1. '이익없고, 현금없고, 투자없고'…명품 플랫폼 위기 현실화 / 이슈체크 (나은수 기업경제센터 기자)
한줄요약: 명품 플랫폼의 재무 위기와 그 원인
| 시간 | 요약 |
|---|---|
| 00:36 | 명품 플랫폼들은 재무적 불안정성을 겪고 있으며, 각기 다른 원인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음. 이들 플랫폼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
| 01:06 | 젠테는 지난해 매입 채무가 188억 원으로 4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직매입 구조에서 발생한 문제로 분석됨. 유동 비율이 39.5%로 불안정하며, 재고 자산 처분이 어려운 상황임. |
| 01:36 | 젠테의 미지급금 증가가 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는 사업 구조와 결제 방식의 변화와 관련이 있음. 고이드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현금 여유가 생겼으나, 판매 부진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 02:05 | 반란의 지난해 매출은 278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머스트와 트렌비도 매출이 줄어든 반면, 젠테는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했으나 상황은 좋지 않음. 유동 비율이 낮은 젠테는 단기 채무 지급 능력에 문제가 있음. |
| 02:37 | 명품 플랫폼의 영업 손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와 관련이 깊음. 젠테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영업 손실이 심각한 상황임. |
| 03:36 | 반란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이는 명품 플랫폼 업계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냄. 주요 업체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 |
| 09:35 | 국내 명품 플랫폼 업체들이 심각한 재무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젠테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음. 반란은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트렌비와 머스트는 비교적 안정적인 유동 비율을 유지하고 있음. |
| 13:05 | 트렌비는 유동 비율이 125%로 양호하나, 장기 미수금이 91억 원으로 증가함. 이는 영국 정부의 부가세 환급 제도 폐지로 인해 발생한 미수금으로, 회계 처리에 대한 논란이 있음. |
| 14:06 | 머스티는 유동 비율이 268%로 안정적이나,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재무 상태가 악화됨. 현금성 자산이 48억 원으로 감소하였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임. |
2.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MTN 체크 나은수 기자입니다. 이 주식 대가 월런 버핏이 '물속에서 누가 알몸으로 수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라는 아주 유명한 경구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IT 법을 당시 했던 말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절에는 잘 모르지만, 돈이 빠져나갔을 때 비로소 부실 기업들이 하나씩 드러난다는 의미로 한 말인데요. 이 말은 현재 국내 명품 플랫폼 업체에도 적용되는 듯 보입니다. 이 반란은 지난달 회생 절차, 즉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인수합병을 기대해야만 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명품 플랫폼 업체들의 2024년 감사 보고서가 공시됐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주요 명품 플랫폼 중 영업 이익을 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고요. 재무적인 상황에서는 꽤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단순히 감사 보고서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저희가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오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명품 플랫폼이라면 머스트, 트렌비, 반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 반란은 아직 감사 보고서를 내지 않아서 제외하고요. 여기에 직매입 구조로 매출을 빠르게 키워 매출 1위를 홍보 중인 젠택까지, 이 3사 위주로 감사 보고서를 분석할 텐데, 중점적으로 볼 곳은 젠테와 트렌비입니다. 이 두 기업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하는 이유는, 먼저 젠테 같은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입 채무 성격의 부채가 188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직매입 방식으로 플랫폼을 키워온 젠테의 경우, 도대체 어떻게 사업 구조가 짜여 있길래 이렇게 1년 사이 부채가 급증하게 됐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비는 작년에 장기 미수금이라는 새로운 회계 항목으로 91억 원이 잡혔습니다. 이 미수금이라는 것은 아직 못 받았지만 향후에 받을 돈을 의미하는데,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에 트렌비가 설정한 미수금 관련해서 아예 못 받는 돈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즉, 손상 처리를 즉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장기 미수금은 무엇인지, 만약 미수금을 손상 처리하면 트렌비의 재무 상태는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머스트에 대한 내용도 짧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명품 플랫폼의 주요 실적부터 빠르게 짚고 가겠습니다. 가장 먼저 매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반란부터 보면, 반란의 지난해 매출은 278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20억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머스트와 트렌비는 2024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젠테만 유일하게 매출이 488억 원에서 538억 원으로 50억 원 가량 증가했는데요. 매출이 증가한 것은 4사 중 유일하지만, 젠테 역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그래픽은 영업 손실 부분입니다. 네, 모두 2023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젠테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곳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에 매출 대비 영업 손실을 나타내는 영업 손실율이 더 깊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매출과 영업 손실 부분 말고도 공통점으로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유동 비율이라는 건데요. 유동 비율은 1년 내 갚아야 할 부채, 즉 유동 부채와 비교했을 때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회사의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100% 이상이라면 단기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재무적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요. 반대로 100% 미만이면 갚아야 하는 부채가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많다는 뜻으로, 회사의 단기 지급 능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동 비율이 50%라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은 50억 원인데, 갚아야 하는 돈은 100억 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명품 플랫폼 업계 전반에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이라서, 현 시점에서는 유동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4사의 유동 비율도 같이 한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보면, 기업 회생이 개시된 반란의 경우 유동 비율이 30%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곳도 보면, 젠테의 유동 비율 역시 39.5%로 굉장히 낮았고요. 그런데 머스트와 트렌비는 100%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인 유동 비율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머스트는 268.3%로 2023년 말보다 오히려 유동 비율이 높아졌고요. 트렌비는 70% 포인트 하락했지만 그래도 100% 이상의 유동 비율을 기록하면서 꽤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세 가지 포인트로 요약하면, 첫 번째, 젠테를 제외한 나머지 명품 플랫폼의 매출이 감소했다. 두 번째, 영업 이익을 낸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세 번째,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을 볼 수 있는 유동 비율은 머스트입니다.. 트렌비는 100%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고, 젠테의 유동 비율은 40% 미만으로 그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이렇게 유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유동 비율이 가장 낮았던 젠테의 감사 보고서를 하나씩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유동 비율이 낮다는 것은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가 많다는 뜻인데요. 젠테 유동 부채 항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부분이 증가한 것인지 하나씩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2023년 말, 오른쪽은 2024년 말 젠테 유동 부채 항목입니다. 어, 251억 원에서 396억 원으로 57.8% 급증했는데요. 세부 내역을 좀 살펴볼 텐데, 그 중에서 미지급금과 매입 채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입 채무는 상품을 외상으로 사왔을 때 분류하는 부채입니다. 매입 채무는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9억 원으로 그렇게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진 않았죠. 그런데 미지급금이 2023년 말 8억 원에서 2024년 말 150억 원으로 엄청나게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유동 부채 급증 원인이 사실상 미지급금에 전부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미지급금 증가분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럼 도대체 미지급금이 뭐길래 이렇게 늘어난 건지, 이 부분이 핵심이라서 저희가 한번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급금이 증가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젠테가 명품 사업을 어떻게 해왔는지 그 구조를 봐야 하는데요. 여기서 스타트업 고이드라는 곳이 나옵니다. 고이드는 기업용 간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인데, 2024년부터 젠테는 고이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거두절미하고 구조부터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젠테는 해외 부티크에서 물건들을 사온 뒤, 물건을 고객들에게 다시 파는 직매입 구조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젠테가 돈을 주면 부티크는 판매를 하면서 물건을 지급하겠죠. 그런데 무엇으로 결제를 하느냐? 바로 고이드의 퓨 카드라는 것으로 결제를 합니다. 이 퓨 카드로 긁으면 현대 카드나 롯데 카드 같은 카드사가 부티크한테 대금을 우선 지급하고요. 젠테는 약 두 달 뒤에 대금을 카드사에 납부하고 동시에 고이드에도 일정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여기서 고이드가 하는 것은 신용 보증의 역할입니다. 카드사는 젠테 같은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법인 카드를 쉽게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을 하더라도 한도를 크게 늘려주지 않는데, 여기서 고이드가 신용 보증을 서주면서 법인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런 구조를 가져가게 되면 젠테 입장에서는 당장 현금적 여유가 생깁니다. 그전에는 바로 부티크한테 현금을 지급하고 물건을 사왔다면, 대금 결제가 사실상 두 달 뒤로 밀린 상황이라서 이 기간만큼 현금 여력이 생기는 거죠.
이 두 달 사이에 만약 고객한테 물건을 팔았다면, 그러니까 구매한 물건들을 바로 고객들에게 판매했다면, 두 달 사이에 부티크로부터 사온 물건을 고객에게 새로 판매했다면 현금 여력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물건 판 돈으로 다시 두 달 뒤 대금을 납부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만약 이 두 달 사이에 사업 물건을 판매하지 못했다면, 대금 지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하면 약 두 달 뒤에 대금을 납부해야 될 상환 부분들이 아까 본 미지급금의 상단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는 거죠. 실제로 2024년에 저 뒤에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젠테는 2024년부터 고이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상환 부분이 고이드와 관련된 미지급금, 카드사에 납부해야 될 미지급금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젠테 측의 미지급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회사 측은 앞서 설명한 구조가 미지급금의 증가 원인 중 하나인 것은 맞다고 설명해 주었는데요. 특히 젠테의 경우 연말의 상품 매입이 집중해서 이뤄졌고, 그 결과 미지급금이 증가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미지급금 150억 원이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미지급금이 전부는 아니라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젠테가 법인 카드만 사용해서 결제를 하는 건 아니고, 직접 부티크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도 미지급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정 부분은 이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티크와 젠테의 정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지급금은 정확히는 회계상 아까 본 매입 채무로 분류하는 것이 좀 더 옳은 회계 처리 방식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추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까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젠테가 고이드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 작년부터니까 2024년에 미지급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은 꽤 많은 비중이 고이드와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혀 있는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한 미지급금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추정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이 꽤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 미지급 관련 이슈가 상담 부분에서 해소됐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적어도 재무상에는 불안한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보면 유동 자산, 즉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항목에는 재고 자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유동 비율은 유동 자산을 유동 부채로 나눠서 구한다고 말씀드렸죠.
젠트에게 재고 자산이라고 하면 명품 상품들인데, 작년 말 기준으로 97억 원 정도의 재고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유동화가 정말 급하게 필요해서 이 재고 자산을 다 판다 하더라도 이 97억 원에 처분하기는 힘들 겁니다. 명품이라는 상품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진부화된 물건들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 더해서 유동화가 급하면 근매로 이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작년 말 기준 유동 비율이 39.5%이지만, 실제 유동 비율은 이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재고 자산을 제외한 당자 자산만 유동화 자산이라고 간주한 당자 비율이라는 게 있는데, 이 당자 비율은 15%로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젠트는 4억 원 매각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저희 이시체크 팀이 단독 보도를 한 내용입니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4억 원을 250억 원에 내놓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부동산 시장이 워낙 얼어붙은 상황이라 과연 이 가격에 매각을 할 수 있겠느냐, 더 낮춰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젠트는 지난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계속 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지금 말한 유동 부채의 유동 자산 초과 지적이 그 중 하나였고요. 젠트는 부동산 매각과 유상증자 추진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 이 상황은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트렌비의 상황을 한번 살펴볼 텐데요. 앞서 보셨던 것처럼 트렌비는 작년 말 기준 유동 비율이 125%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트렌비는 약간의 다른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 건 장기 미수금입니다. 미수금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못 받은 돈을 의미하는데, 2023년 영원이었던 장기 미수금이 작년 말 91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장기 미수금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확인해 보니 트렌비의 장기 미수금은 영국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부가세 관련 미수금입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트렌비는 영국 법인이 있습니다. 트렌비 영국 법인이 영국에 있는 부티크에서 물건을 사와서 한국으로 보내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영국 법인이 구매를 할 때 부티크의 세금이 포함된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100억 원치 물건을 부티크에서 샀다면, 20%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120억 원을 부티크에 지불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 법인이 영국에서 물건을 판매하지 않고 한국에 가져가서 판매하기 때문에 영국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부가세를 환급해 줬습니다. 아까 말한 120억 원 중에 20억 원이 세금인데, 20억 원을 영국 정부가 트렌비 영국 법인에 환급해 줬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상황을 말씀드리면, 2020년 말부터 영국 정부가 이 부가세 환급 제도를 폐지한 상황입니다.
물론 영국 내에서 이 부가세 환급 제도를 다시 복구시키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언제 이 환급이 개선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트렌비는 이 불투명한 상황을 장기 미수금으로 91억 원으로 분류해 놓은 상황입니다. 정리하자면, 트렌비는 현재 영국에서 폐지된 부가세 환급금 제도를 받아야 할 돈으로 보고 장기 미수금으로 분류해 놓은 겁니다. 업계에서는 이 폐지된 환급 제도를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장기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냐, 과연 옳은 회계 처리냐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금액인 만큼 전액 손상 처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거죠. 트렌비 측은 연말이 되면 영국 정부로부터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저희에게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 이미 앞서 보셨던 것처럼 폐지된 상황이라 언제 이 환급 제도가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라서 사실 트렌비의 설명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91억 원의 장기 미수금을 손상 처리하면, 즉 비용 처리를 하면 트렌비는 자본 잠식에 빠지게 됩니다. 작년 말 기준 트렌비의 자본은 37억 원 정도인데, 여기서 91억 원을 손상 처리하게 되면 자본이 그만큼 감소하게 되어 마이너스 자본이 되고 60억 원이 되어 자본 잠식에 빠지게 됩니다.. ['을 때 이 손상 처리까지 포함하면, 지금 현재 트렌비는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거라고 보는 업계의 시각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스티의 재무 상태를 볼 텐데요. 머스티는 이 명품 플랫폼 중 가장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우선 유동 비율이 268%로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부가 가치세 환급에 대한 장기 미수금은 아니지만, 어쨌든 여러 가지 과정에서 장기 미수금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바로 손상 처리를 하면서 굉장히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좋다고만 할 순 없습니다. 상황이 일단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황이고, 이 매출 감소폭의 경우 주요 플랫폼 업체 중에서 굉장히 컸습니다.
머스티 같은 경우에는 사실 2023년에 조금 오래 전에 4억 원을 410억 원에 매각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조금 남들보다 빠르게 재무 구조 개선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당시 확보한 현금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48억 원으로, 2023년 133억 원에 비해 80억 원 넘게 감소한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사업 영위를 하기 위해서는 연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명품 플랫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굉장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과연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 부분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이 명품 플랫폼의 감사 보고서를 좀 자세히 뜯어봤습니다.
상황이 사실 좀 좋지는 않아 보이는데, 과연 이 명품 플랫폼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오늘 제가 준비한 체크는 여기까지고요. 다음에는 더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경제야놀자
- 팔로워 수: 280,000
- 좋아요 수: 27
- 조회수: 1,181
- 업로드 날짜: 2025-04-22
- 영상 길이: 16분 1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xF3JIfyFy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