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온라인 및 멤버십 전략과 성장 가능성

월마트의 온라인 및 멤버십 전략과 성장 가능성

1. 치킨보다 '치킨게임' 맛집! 월마트의 자신감 | 오찬종의 매일뉴욕

한줄요약: 월마트의 온라인 및 멤버십 전략과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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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8:02 월마트는 2분기까지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이 9.3% 상승하며 온라인과 멤버십 전략 강화의 결과로 수십 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08:31 아마존에 이어 미국에서 2위 온라인 소매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제트닷컴 인수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함.
09:02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가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여 고객 충성도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09:32 월마트 플러스는 아마존 프라임에 대응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오프라인 혜택과 온라인 강점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10:02 월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골드만 삭스는 월마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106달러로 유지함.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 수익 회복이 기대됨.
10:31 위기 상황에서도 반전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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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닥칠 때마다 모두가 어려워질 때, 오히려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1위 유통 기업인 월마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일제히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불확실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델타, 카맥스 등 많은 기업들이 최근 실적 발표를 하면서 올해 전망치를 낮추거나 아예 전망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마트도 표면적으로는 이들과 비슷합니다. 지난 9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1월에 제시했던 1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철회했습니다. 사실, 기업이 가이던스를 철회한다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큰 악재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날 월마트는 반대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철회 발표 직후에 5% 넘게 급등했고, 그날 오후 추가로 관세 완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최종적으로 10% 상승률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월마트의 가이던스 철회가 다른 기업들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는 철회하면서도 3~4% 성장할 것이라는 매출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즉, 영업이익은 자신이 없지만 매출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손해를 보더라도 물건을 싸게 팔겠다는 선언입니다. 한마디로 치킨 게임에 들어가겠다는 얘기입니다. CEO인 더그 맥밀런은 지금은 상황이 일상적이지 않지만 우리는 과거에도 항상 위기 때마다 승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주장이 허세가 아니라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라고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가서 그 자신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확실히 월마트에 지금 현재 시간이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몇 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체감상으로도 최근에 사람이 더 많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마트의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가격적인 측면에서 코스트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대량의 물품을 싸게 파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사서 챙겨두고 그렇게 소비하는 곳이기 때문에 월마트처럼 매일매일 필요한 것을 사는 소비 형태와는 다릅니다. 데일리 마켓 중에서 비슷한 브랜드로는 타겟이나 홀푸드 같은 곳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 둘도 엄밀히 따지면 월마트와 겹치지 않습니다. 타겟과 홀푸드의 별명만 생각해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타겟은 어떻게 부르냐면 '타르겟'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타겟을 프랑스식으로 장스럽게 발음한 것입니다.

그만큼 약간 세련되고 독특한 물건들을 많이 판다는 의미에서, 요즘 미국에서 엄청나게 핫한 품목 중 하나가 보급백입니다. 크록스 재질로 가방 형태로 나오는 이 제품은 들고 다니기 가볍고 오염되지 않아 미국 어머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입니다. 타겟은 이 보급백이 잘 나가니까 함께 콜라보 상품을 만들어 타겟 한정품으로 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월마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홀푸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신선 식품을 위주로 고품질의 제품을 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홀푸드는 별명이 '페이 체크'이기도 한데, 이는 '내 전체 월급'이라는 뜻입니다. 홀푸드에 들어가서 잘못 사면 월급 전체가 다 날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이러한 것들과 대비했을 때 여러 가지 품목을 팔면서도 동시에 매우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이런 점에서 다른 마트들과 차별화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점은 특히 요즘과 같은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시기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월마트에 오면 가장 많이 보이는 사인이 여기 보이시죠? 'Everyday Low Price'를 줄여서 EDLP라고 부릅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낮은 가격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타겟이나 다른 마트를 가면 가격 밑에 할인폭을 표시하거나 프로모션을 많이 하지만, 월마트는 그렇기보다는 매일매일 똑같은 가격에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본인들의 강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차별점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가격에 대한 신뢰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매년 가격이 어차피 똑같으니까요. 그래서 마케팅 비용이 불필요하게 나갈 일도 적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EDLP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1위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국인의 90%가 10마일 이내에 월마트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해요. 그만큼 엄청난 공급망을 갖추고 물류 센터도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을 굉장히 원활하게 맞춰 나갈 수 있는 거죠. 미국인들이 최근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달러 샵들도 많이 가거든요. 달러 제너럴이라든지 아니면 달러 트리 같은 1달러 샵들을 가는데, 월마트와의 결정적인 차이가 뭐냐면 신선 식품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다는 거예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해요. 신선 식품들은 보관 중에 안 팔리면 바로 썩어버리죠. 그대로 손해로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달러 제너럴 같은 곳들은 최대한 물건을 팔기 위해서 통조림처럼 오래 먹어도 상관없는 제품들을 주로 파는데, 월마트는 과일들을 많이 팝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었던 파인애플은 2.34달러밖에 안 하네요. 엄청 좋습니다.

월마트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PB 상품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시고 계신 게 그레이 밸류, 월마트의 시급료 자체 PB 브랜드입니다. 일반 제품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 똑같은 메이플 시럽이 3달러 중반에 팔리죠. 자체 PB 브랜드는 2달러대입니다. 통상적으로 한 30% 정도 더 일반 제품들보다 싼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월마트는 PB 상품 비중이 다른 경쟁 브랜드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월마트가 한 31% 정도를 PB 상품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타겟은 한 25% 정도 되고 다른 곳은 한 20% 초반대까지 나오는 것들도 있으니까, 훨씬 더 PB 상품을 활용한 매출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과자뿐만 아니라 냉동식품에서도 그레이 밸류의 활용도는 매우 높습니다. 타이슨 푸드를 제외하고는요. 이 그레이 밸류가 많아요. 전략적으로 같은 용량이잖아요. 그런데 가격을 딱 이렇게 붙여 놓고 보면 다르죠.

타이슨 푸드는 6.46달러, 여기 본인들 것은 5.97달러입니다. 웬만하면 그레이 밸류를 고를 수밖에 없겠죠. 그레이 밸류는 생수도 팔고 있는데,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시급료 PB 브랜드가 밸류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샘스라고 되어 있죠. 샘스 초이스의 줄임말입니다. 이 샘스 초이스도 월마트의 PB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왜 굳이 두 개를 만들었냐면, 이 그레이 밸류는 조금 더 보급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 샘스 초이스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윗단계의 품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제로 가격도 그래서 보면, 그레이 밸류의 한 병당 가격보다 한 병당 46.3센트로 조금 더 가격이 높죠.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생수들보다는 더 저렴한 편입니다. 월마트는 경제 위기 때마다 강해지는 회사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가 그랬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이에 타겟에 밀려서 성장세가 많이 둔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침체가 되자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월마트로 몰려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08년 동일 매장 매출이 타겟은 2.6% 줄어든 반면, 월마트는 3.3%나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018년 벌어졌던 1차 관세 전쟁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2019년 중반까지 월마트의 미국 사업은 무려 20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소매 체인도 따라올 수 없는 결과였죠. 관세 전쟁 속에서도 이렇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월마트의 매출 60%를 넘게 차지하는 식품이 대부분 미국산이라서 관세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경쟁사인 타겟은 25% 정도만 식품이고, 나머지는 의류라든지 가정 용품 등 수입 제품이 많아서 더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는 오히려 기록적인 호황을 월마트가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부터 필수 소매 마트로 지정이 되면서 영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 결과 2분기까지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9.3%나 상승하며 수십 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온라인과 멤버십은 월마트로 하여금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월마트에게 온라인의 미래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시죠.

하지만 월마트는 이미 미국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소매 기업입니다. 2016년에 제트닷컴을 인수하면서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온라인 판매와 함께 시너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월마트가 밀고 있는 멤버십입니다. 월마트 플러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입자 수가 약 2,500만 명 수준입니다. 2022년에 가입자 수가 1,100만 명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거죠. 월마트 플러스 회원과 일반 비회원 간의 쇼핑 차이를 살펴보면....

트 플러스 회원이 한두 배 정도 많고요. 그리고 매출은 세 배 정도 더 많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그 충성도 면에서 강력하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살펴볼 수 있겠죠. 바클레이즈는 월마트 플러스가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 면에서 월마트의 엄청난 강력한 새로운 무기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2020년 9월, 월마트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에 대응하는 그런 멤버십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멤버십의 최신 가격은 월 12.95달러, 원으로 치면 98달러 수준입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 스트리밍 무료 이용권처럼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온라인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서 그들만의 오프라인 강력한 멤버십 혜택도 넣어놨어요.

예를 들면, 제유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요. 그리고 바코드를 스캔해서 입력만 해 놓으면 장을 보고 나서 계산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월마트에 대한 월가의 기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투자 설명 이후 월마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줬어요. 그리고 목표 주가를 106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전자 상거래 부분에서 예상보다 더 크게 수익의 회복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위기 때마다 오히려 반전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냈던 월마트. 과연 최근 불어닥친 관세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매주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영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오찬종의 매일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까지 눌러 주시면 소식을 놓치지 않고 바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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