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고난 예술적 감각을 상업적으로 승화하는 법 😵 카우스의 예술 세계
한줄요약: 카우스의 예술 세계와 상업적 성공
|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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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2 | 카우스의 작품 '더 카오스'가 홍콩 소다비 경매에서 1,480만 달러에 낙찰되며 그의 예술적 가치가 인정받음. 특히 비틀즈 앨범 커버 패러디 작품은 2019년 경매에서 200억 원 이상에 거래되어 미술계의 주목을 받음. |
| 04:02 | 카우스는 스트릿 아티스트로 시작하여 디즈니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서버타이징' 기법을 개발함. 이 기법은 대중문화의 소비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음. |
| 04:32 | 카우스는 1990년대 초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1999년 일본 브랜드와 협업하여 첫 번째 피규어를 제작함. 이후 다양한 패러디 작품을 통해 대중문화 아이콘을 변형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 |
| 09:04 | 카우스는 2021년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하며 현대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음. 이러한 전시는 상업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함. |
| 09:34 | 2022년 런던 세르펜타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함.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으로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여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음. |
| 10:34 | 카우스는 인스타그램에서 183만 개의 게시물로 대중성과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며, 거리 예술 출신으로서의 특유의 팝한 느낌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냄. |
| 11:03 | 카우스는 앤디 워홀과 피카소의 작품을 수집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예술을 창조하고 있음.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서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음. |
| 11:33 | 2006년 패션 브랜드 오리지널 페이크를 런칭하여 스트릿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팬덤을 구축함. 이후 디올과의 협업으로 고가의 인형을 제작하여 컬렉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음. |
| 12:03 | 카우스는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지는 상품을 출시하며, 2023년에는 오드마 피게와 협업하여 한정판 시계를 출시함. 이 시계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판매되었음. |
| 13:04 | 거리 예술가로 시작한 카우스는 미술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전략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음. 이러한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음. |
2. 스크립트
2.1. 카우스의 작품 '더 카오스'가 홍콩 소다비 경매에서 1,480만 달러에 낙찰되며 그의 예술적 가치가 인정받음. 특히 비틀즈 앨범 커버 패러디 작품은 2019년 경매에서 200억 원 이상에 거래되어 미술계의 주목을 받음.
2019년 카오스의 작품 '더 카오스' 앨범이 홍콩 소다비 경매에서 1,480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하나로 환산하면 23억 5,196만 원의 높은 금액이었죠. 이 경매 전까지 미술 시장에서 카오스는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예술가였어요. 사실 예술가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한 입지를 가진 존재였죠. 스트릿 아티스트, 디즈니 애니메이터, 아트 제작자라는 다양한 커리어를 거친 탓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카오스는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예요. 그렇다면 카오스는 어떻게 미술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 미술계 블루칩이 될 수 있었던 걸까요?. 카오스는 1974년 뉴저지에서 태어났어요. 본명은 브라이언 도넬리입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렇듯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지고 미술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스트릿 아티스트 키스 해링, X맨 시리즈로 알려진 영화 감독 브라이언 싱어 등을 배출한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 다녔죠. 카오스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카오스가 대학에 막 입학했던 1990년대 초반에는 한참 그래피티가 유행하고 있었어요. 영국에서는 뱅크시가 그래피티 신을 이끌고 있었고, 미국 뉴욕에서는 카오스의 선배 키스 해링이 활동 중이었죠.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그림이 그려져서는 안 될 장소에 그려졌다는 점입니다. 지하철, 주택, 길거리 등 다양했죠. 카오스 역시 이런 흐름을 따라 그래피티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당시 뱅크시나 키스 해링을 추종하면서 그래피티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이런 흐름 속에서 평범한 그래피티를 선보이는 것은 아류작 평가를 받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카오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을 만들기로 해요. 그렇게 고안한 것이 '서버타이징' 기법입니다.
서버타이징은 광고판을 활용한 기법이에요. 버스 정류장이나 건물의 광고판 위에 자신의 그림을 그려 놓는 게 특징인데요. 기존의 그래피티는 어떤 광고가 있건 간에 다 그래피티로 덮어버렸지만, 카오스의 서버타이징은 어떤 브랜드의 어떤 광고인지는 알 수 있게 남겨둡니다. 대부분 모델의 얼굴 부분에 본인의 캐릭터를 그려 놓는 식으로 작업했죠. 이 캐릭터는 '컴패니언'이라고 불리는데요, 눈을 X자로 그려낸 건 광고 모델의 정체성을 지우기 위함이었어요. 당시 만화에서 죽은 캐릭터의 눈을 X자로 그려내는 것에서 연관받은 거죠.. 카오스의 서버타이징 기법은 불법적인 그래피티와는 다르게 예술과 상업의 콜라보레이션처럼 평가받았어요. 단순히 귀엽고 위트 있는 캐릭터 때문만이 아니라, 그림이 놓여진 상황과 맥락이 예술적이었기 때문인데요. 모델의 얼굴을 X자 눈의 캐릭터로 가린 시도는 대중문화와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보통 이런 광고의 모델은 아주 높은 개런티를 받고 광고에 출연하는데요, 카오스는 그 광고 속 모델들의 얼굴 위에 죽음을 상징하는 X자 눈의 캐릭터를 그려놓으면서 대중문화와 소비주의에서 가장 큰 자본을 가져가는 이들의 존재감을 지워버렸어요. 제법 위트 있고 유쾌한 방식이었죠. 이건 기존 다른 작품들과도 차별화되는 시도였어요. 그간 소비주의를 비판하고 대중문화를 비판한 작품들은 그 요소들을 작품으로 끌고 오면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카오스는 자신이 직접 소비주의와 대중문화 안으로 들어가면서 색다른 방식으로 상업성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거기에 귀여운 캐릭터까지 더해지니 무겁지 않고 위트 있게 비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이 작업으로 카오스는 상당한 인기를 얻게 돼요. 카오스는 거리 예술 작업을 할 때부터 '카오스'라는 감명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름엔 사실 아무런 뜻도 없습니다. 그저 대문자로 '카오스'라고 썼을 때 그 모양이 시각적으로 흥미롭고 예뻐 보여서 이 이름을 지었다고 하죠.
그렇게 카오스는 위트 있는 작업과 예쁜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금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바로 예술가의 길을 걷지는 않았습니다. 스트릿 아트는 사이드 프로젝트였을 뿐, 따로 있었죠.
2.2. 카우스는 스트릿 아티스트로 시작하여 디즈니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서버타이징' 기법을 개발함. 이 기법은 대중문화의 소비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음.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터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주로 배경 부분에 작업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카오스가 참여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101마리 달마시안'이 있어요. 이외에도 크고 작은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면서 커리어를 이어나갑니다. 서버타이징 작품도 꾸준히 남기면서요. 그래피티 아티스트나 디즈니 애니메이터는 모두 예술을 업으로 하지만, 예술가만큼의 파급력이나 영향력을 가진 존재는 아니었어요. 리 카오스는 자신이 쌓은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해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작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2.3. 카우스는 1990년대 초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1999년 일본 브랜드와 협업하여 첫 번째 피규어를 제작함. 이후 다양한 패러디 작품을 통해 대중문화 아이콘을 변형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
그렇게 내놓은 것이 1999년 일본의 의류 브랜드 바운티 헌터와 협업해 제작한 카오스의 첫 번째 피규어예요. 이건 서버타이징 작업에서 인물의 얼굴에 그려놓은 카오스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을 피규어로 제작한 건데요. 팔과 다리에서 미키 마우스의 연관된 요소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엉성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초기작이기에 이런 어색한 느낌도 사랑받았어요. 이후 2006년에는 또 다른 컴패니언 피규어를.... 제작해요. 전작보다 머리 사이즈는 작게 하고, 팔다리는 두껍게 해서 좀 더 안정적인 형태를 하고 있죠. 그런데 디자인이 조금 독특합니다. 캐릭터를 세로로 반으로 갈라서, 반쪽은 미키 마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컴패니언 캐릭터의 모습을 하게 했고, 나머지 반쪽은 뇌와 뼈, 근육, 장기가 보이는 해부된 모습으로 연출했죠. 이 피규어 시리즈는 기존에 이미 팬덤을 형성한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어요. 이 피규어 역시 500개만 제작되었는데, 즉시 매진되었습니다. 물론 이 피규어 작업들은 예술품의 영역은 아니에요.
아트의 영역이었죠. 하지만 미술 시장의 매니아층을 타겟팅하기에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팬덤을 기반으로 카오스는 예술가로서의 포지션을 좀 더 명확하게 구축할 수 있는 페인팅 작업들도 적극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해요. 초기에는 자신의 컴패니언 캐릭터들을 일러스트처럼 그려내다가, 2003년에 접어들면서 본인이 사랑받은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는 패러디 작품을 선보였어요. 이 시기에 선보인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건 킴슨 시리즈입니다. 심슨 가족을 패러디한 시리즈죠. 누가 봐도 심슨 캐릭터인 그림의 눈만 카오스의 시그니처 X자로 그려 놓은 시리즈인데요. 킴슨 시리즈는 대중문화 아이콘을 변형해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도를 보여주며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어요. 그리고 이 시리즈 이후 스펀지밥이나 피노키오, 스머프, 아톰, 스타워즈 등 다양한 캐릭터의 패러디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고전 명작을 패러디하면서 문화적 아이콘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작업을 선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여전히 카오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건 심슨 가족을 패러디한 킴슨 시리즈로 불리고 있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끈 건 비틀즈의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2019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200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된 작품이죠. 이 작품의 낙찰 소식은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소더비에서 매긴 추정가에 15배를 넘긴 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경매 회사는 작가의 최근 작품 거래액을 기준으로 추정가를 매기곤 하는데요. 시장 상황이 좋거나 작가의 작품이 상승세에 있는 경우에는 추정가를 넘기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오스도 이 작품이 출품되었을 당시 전년 대비 작품 가격이 두 배 가량 상승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15배씩 추정가를 넘기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걸까요? 이 작품은 사실 패러디에 패러디를 한 작업입니다. 원작은 비틀즈가 1967년 내놓은 여덟 번째 앨범의 커버인데요. 이 앨범 커버에는 비틀즈가 58명의 유명 인사와 기념 사진을 찍는 듯이 함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마릴린 먼로, 칼 구스타프 융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인물들이 가득하죠. 이 앨범 디자인을 심슨이 패러디합니다. 카오스도 패러디를 정말 많이 했지만, 심슨도 많은 대중 매체를 패러디하면서 이차 창작물을 만들곤 했는데요. 그간 심슨 패러디 시리즈를 선보이던 카오스에게는 이 패러디가 너무나 훌륭한 재료처럼 느껴졌다고 해요. 카오스는 심슨 가족의 눈을 본인의 시그니처인 X자로 그려내며 패러디의 패러디 작품을 선보입니다.
심슨의 발칙함에 카오스의 발칙함이 또 한 번 더해진 셈인데요. 이후 2019년 이 작품이 200억 넘는 금액에 낙찰되면서 카오스는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를 넘어서 미술계의 기념비적인 성과를 낸 작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카오스의 행보는 더 흥미로워져요. 2018년부터는 카오스 홀리데이 투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카오스의 조각 작품을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 전시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그중 2019년 타이페이 초대형 조각이 주목받았어요. 무려 37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아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카오스의 조각을 방대한 크기로 보여주면서 기존 조각 작품과 형식적으로도 주제적으로도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카오스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프로젝트로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해요.
전시는 현대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의 경계를 허문 카오스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했는데요. 미술계는 카오스의 시도를 높게 평가하기도 하는 한편, 여전히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순수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오스의 작품은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사랑받습니다.
2.4. 카우스는 2021년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하며 현대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음. 이러한 전시는 상업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함.
이후 2022년에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우게 돼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전시회의 작가가 된 거죠. 당시 카오스는 런던의 세르펜타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갤러리 전시를 오픈하는 동시에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통해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했어요.
2.5. 2022년 런던 세르펜타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함.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으로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여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음.
이 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 세르펜타인 갤러리로 진입하면 카오스의 작품들을 3D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전시 주체 측은 포트나이트의 월간 활성자 수가 840만 명에 이른다면서 카오스의 이번 전시가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가 역대 미술사에서 진행된 전시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전시일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물론 기존의 일반적인 전시와 다른 관람 형태인 온라인 전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시도로 전시를 기획한 점은 미술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어요. 특유의 전략으로 빠르게 미술 시장 블루칩을 섞어냈습니다.
2.6. 카우스는 인스타그램에서 183만 개의 게시물로 대중성과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며, 거리 예술 출신으로서의 특유의 팝한 느낌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냄.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컬렉터의 사랑을 받으며 미술 시장뿐만 아니라 미술관까지 섭렵했죠. 그런 카오스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첫째로는 우선 인스타그램 업로드된 작품들을 들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카오스를 검색하면 카오스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83만 개나 뜹니다. 미술 시장에서 카오스보다 높은 상업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제프 쿤스는 46만 개, 박제 상어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는 31만 개예요.
2.7. 카우스는 앤디 워홀과 피카소의 작품을 수집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예술을 창조하고 있음.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서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음.
다른 예술가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죠. 카오스 특유의 팝하고 밝은 느낌, 거리 예술 출신으로 다져온 대중성 등이 온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또 카오스는 자신의 타겟을 예리하게 저격하는 치밀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2006년에는 패션 브랜드를 직접 런칭했어요. 오리지널 페이크라는 카오스 특유의 위트가 담긴 이름의 브랜드였는데요. 브랜드 설립 이후 카오스는 노스페이스, 스프림 등 스트릿 기반의 브랜드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어요. 오리지널 페이크는 이후 2013년 폐업했지만 흥미로운 콜라보를 보여주며 카오스의 팬덤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카오스는 매우 영리하게도 럭셔리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해요.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디올입니다. 2019년 SS 컬렉션 패션쇼에서 카오스의 캐릭터가 디올 수트를 입힌 인형을 패션쇼 참석자들에게 이벤트성으로 증정했는데요. 이 인형이 2차 시장에서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대의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며 컬렉터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넘사벽 금액대의 작가가 된 후 카오스는 다시 대중과 가까워지는 시도를 선보여요. 2016년부터는 꾸준히 유니클로와 협업하며 대중과 한 발자국 가까워지는 상품들을 내놓기도 했죠. 그리고 2023년에 다시 초하이엔드 시장으로 넘어가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입니다.
스위스식 시계 제조사인 오드마 피게와 협업해 250개 한정판 시계를 만들기도 했죠. 가격은 3억 2,500만 원으로 고가였지만, 이 역시 빠르게 판매되면서 콜라보레이션 시장에서의 카오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카오스는 앤디 워홀이나 피카소 같은 거장의 작품을 수집하면서 또 다른 영감을 찾아 인풋을 마구 수집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쌓은 인풋을 작품으로 탄생시키면서 더 새로운 모습의 예술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당연히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새로운 영감을 받아들이고 브랜드와 협업하는 과정에서도 카오스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리 예술가로 시작해 미술 시장 곳곳을 섭렵한 카오스의 전략, 여러분은 어떻게 바라보셨나요?.
3. 영상정보
- 채널명: 이정우 에디터
- 팔로워 수: 20,800
- 좋아요 수: 167
- 조회수: 4,218
- 업로드 날짜: 2025-03-31
- 영상 길이: 13분 38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IBNfmpqeb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