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용산아이파크가 주목 받는 진짜 이유

지금 용산아이파크가 주목 받는 진짜 이유

1. 지금 용산아이파크가 주목 받는 진짜 이유

한줄요약: 지금 용산아이파크가 주목 받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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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02 아이파크몰은 시즌별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을 유도함. 이러한 전략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함.
01:33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음.
07:03 용산아이파크는 서브컬처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음. 다양한 키덜트 및 아동 관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음.
08:02 핫토이 매장은 유명 캐릭터 피규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블과 스타워즈 팬들에게 인기가 높음. 매장 방문객들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알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러운 취향 반영이 이루어짐.
08:33 용산아이파크몰의 공간 구성은 세심한 동선과 구획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쇼핑이 가능함.
11:03 위드 뮤는 아이돌 굿즈를 모아 놓은 편집샵으로, 팝 산업의 팬덤 문화를 잘 보여줌. 다양한 아이돌 관련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함.
13:33 용산아이파크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서브컬처와 키덜트 문화를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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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산에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말이죠. 한국의 쇼핑몰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는데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이제는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용산 아이파크몰의 2024년 매출은 5,421억 원이라고 합니다. 전년 대비 88.4%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3,250억 원에서 2022년에는 4,200억 원으로 크게 뛰었고, 2023년에는 5천억 원, 그리고 2024년에는 5,421억 원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이 이처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첫째, 2030 고객층의 적극적인 유입입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 구성으로 '2030 오타쿠 성지'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2.1. 아이파크몰은 시즌별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을 유도함. 이러한 전략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함.

아이파크몰은 시즌별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을 유도함. 이러한 전략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함.
Fig.1 - 아이파크몰은 시즌별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을 유도함. 이러한 전략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함.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체험형 매장의 전략적 확대입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음식점과 실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림으로써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증가시켰습니다. 셋째, 시즌별 팝업 매장의 효과적인 유치입니다. 한정된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이파크몰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은 이러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용산 아이파크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서브컬처와 콘텐츠 중심의 공간 구성 전략에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쇼핑몰이 획일화된 공간에 브랜드를 나열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아이파크몰은 공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보는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2.2.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음.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음.
Fig.2 -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음.

특히 키덜트, 애니메이션, 게임, 아이돌 등 다양한 서브컬처를 가족 단위 고객에게 맞춰 재구성한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아이파크몰은 신세계 마켓 같은 곳과 비교해 본다면 화려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공간입니다. 그렇지만 아이파크몰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을 콘텐츠로 본다는 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공간이 상당히 안정적이죠.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전하려면 공간 자체가 강해야 하니까요. 그러니까 아주 약하고 부드러운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공간이 좀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아이파크몰은 사람들과 브랜드 간의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브랜드를 보고 생각하거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즉, 공간 설계를 잘했다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공간에 안정적으로 넣기 위해 공간 간의 경계를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아이파크몰의 건물 구조를 생각한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건물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은 각 층에서 다루는 장르에 따라서 조금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리빙 파크와 테이스트 파크인데요, 특히 가구와 키즈앤 합비 쪽이었습니다. 아이파크몰 건물 자체가 천장도 높은 곳과 낮은 곳에 차이가 있는데요, 그것도 잘 살렸고 각 층의 공간에 조명도 잘 조절했습니다..

가장 먼저 가구 코너부터 보죠. 가구 코너는 브랜드 간 경계가 아주 애매한데요, 일반적으로 정사각형 혹은 사각형 구조가 아닌 다각형 구조로 각 브랜드들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의 로고는 벽에만 있을 뿐이죠. 그래서 비교하기도 좋습니다. 이러한 공간 구획 덕분에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가구들을 볼 수 있죠. 또 통로에서 보다 쉽게 가구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들의 가구를 보면서 쉽게 비교하거나 머릿속으로 조합해 볼 수 있습니다. 즉, 각 브랜드들 간의 어느 정도 충돌을 만들어낸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더현대 서울의 지하 2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의 지하 2층에는 각종 팝업 스토어, 식음료,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 공간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상당히 의도된 충돌이 공간 자체에 하나의 흐름을 만들죠. 이런 면은 모든 걸 하나의 모듈로 통일시킨 신세계 마켓과는 사뭇 다릅니다. 오히려 아이파크몰의 가구 코너는 다른 브랜드들의 낯선 공간 전체에 묘하게 어울리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효과는 도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시부야 파르코입니다. 시부야 파르코는 각 층마다 브랜드 간의 경계가 상당히 좁은데, 이렇게 좁은 경계 때문에 브랜드 간의 비교가 상당히 수월하고 서로 다른 장르가 있다 보니 공간 자체가 재밌습니다.. 아이파크몰의 동선은 콜란 샵 아자부다이 힐즈와도 비슷한데요. 콜란 샵 아자부다이 힐즈는 의자와 소파, 주방 기구, 의류, 침실 코너를 갖춘 쇼룸 형식으로 진열했습니다. 특히 쇼룸 코너는 빛이 잘 들어오는 쪽에 배치해 쇼룸의 느낌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진열 방식.. 각 코너들은 독립적으로 구성되며,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간 적절히 충돌시켜 공간 자체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사실, 콜란 샵, 아자부다이 힐즈, 다 아이파크몰이 먼저 생겼기 때문에 이걸 모방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계 없이 브랜드를 배치하는 방식은 공간을 역동적으로 만들거나 브랜드가 가진 공통적인 느낌을 끌어내기 좋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파크몰에서 인기가 많은 6층은 조금 다릅니다. 6층은 가구 코너와 조금 다르게 공간 간의 경계와 구분이 어느 정도 확실합니다. 특히 건담 베이스와 하토 이쪽은 그 경계가 확실합니다.

주술 회전 팝업을 하고 있는 팝콘 스퀘어는 천장이 아주 높죠. 반면에 그 옆에 있는 도토리 샵을 포함한 가게들은 천장이 낮아요. 이러한 공간들의 차이가 아이파크 공간을 재밌게 만들죠. 반면에 타미야와 피규어를 다루는 레프리카,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위드유 같은 경우는 경계가 다소 모호합니다. 또한 판마트 같은 경우 매장 안의 공간 구획은 선명하지만, 바깥에서는 그 경계가 약간 모호합니다. 이러한 공간 구획의 경계 없음을 지향하는 덕분에 사람들이 적절하게 몰입하고, 적절하게 몰입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식음료를 다루는 테이스티 파크도 비슷합니다. 테이스티 파크는 CGB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죠. 또한 디스트릭트 7과 연결되는 곳까지는 공간을 확실하게 나누어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면에 디스트릭트 7은 사람들의 좌석 사이사이에 음식 테넌트들을 입점시켰는데요, 사람들의 좌석이 지각 사선형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시장 같으면서도 푸드코트 같은 느낌입니다.

조명이 다소 어둡지만 통로가 강력이 큰 편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또한 벽에도 좌석을 만들어 공간을 살렸습니다. 오히려 좌석과 좌석 사이에 식당들을 배치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또한 사람들이 앉는 좌석 사이사이에 화분을 배치해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푸드 홀과 비슷한 점이 많았죠. 공간 구석 쪽에는 홀이 있는 식당들을 배치해 사람들을 분산시키기 했죠. 여기에 프로젝터를 사용해 안내판을 만든 부분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아이파크몰은 테넌트들의 성격에 맞추어 경계 없음과 경계를 적절하게 나누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공간의 사람들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이런 면에서 공간 자체가 조금은 경직된 신세계 마켓과는 다르게 안정적이죠. 용산 아이파크몰은 브랜드 자체를 콘텐츠로 바라보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데요, 신세계 마켓이 코로나 이후 한국 식문화를 정리했다면 아이파크몰은 키덜트와 아이돌 등 다양한 덕질 문화를 집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팝콘 디 스퀘어의 주술 회전제어에 완전히 빠져들었죠. 반면 신세계 마켓은 모든 공간을 신세계가 주도하는 느낌이 강해 다소 친절하지 않게 느껴지는 편이죠. 이에 반해 아이파크몰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간에 의도적으로 틈을 많이 만들고 그 안에 다양한 브랜드를 배치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심심하거나 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여지가 많습니다. 아이파크몰의 최대 장점은 서브컬처를 가족 단위 고객에게 맞췄다는 점인데요, 아이파크몰에는 아이들이나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열중할 공간이 많습니다. 단순한 매장 입점이 아니라 키덜트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접근법이 돋보입니다. 만화, 키덜트, 아이돌, 애니메이션 팝업 등 가족과 오타쿠 취향을 확실히 공략했는데, 용산 아이파크몰은 파편화됐던 서브컬처, 키덜트, 아동 완구를 한 공간에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는 과거 게임, 피규어 구매를 위해 용산을 찾았던 세대의 추억을 강하게 불러일으킵니다.



2.3. 용산아이파크는 서브컬처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음. 다양한 키덜트 및 아동 관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음.

용산아이파크는 서브컬처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음. 다양한 키덜트 및 아동 관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음.
Fig.3 - 용산아이파크는 서브컬처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음. 다양한 키덜트 및 아동 관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음.

저도 초중고 시절 세가 메가 드라이브, 세가 세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사러 용산에 자주 갔고, 건담 프라모델도 구매했으니까요. 당시에는 소유한 게임팩에 추가 비용을 내고 다른 게임으로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족해 집 근처에 자전거와 프라모델을 모두 취급하는 대형 매장이 있어 용산이나 국전을 자주 방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 매장들을 조금은 자세히 살펴보죠. 핫토이 매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핫토이는 2000년 홍콩에서 설립된 피규어 제조사로, 유명 영화, TV 시리즈, 게임, 만화 캐릭터 피규어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핫토이 매장은 마블 홍보 부스와 혼동될 정도인데요, 핫토이 제품 중 마블 관련 피규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핫토이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알고 방문하며, 매장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죠. 물론 핫토이를 잘 모르더라도 마블이나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이곳이 모형 가게이자 전시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2.4. 핫토이 매장은 유명 캐릭터 피규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블과 스타워즈 팬들에게 인기가 높음. 매장 방문객들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알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러운 취향 반영이 이루어짐.

핫토이 매장은 유명 캐릭터 피규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블과 스타워즈 팬들에게 인기가 높음. 매장 방문객들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알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러운 취향 반영이 이루어짐.
Fig.4 - 핫토이 매장은 유명 캐릭터 피규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블과 스타워즈 팬들에게 인기가 높음. 매장 방문객들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알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러운 취향 반영이 이루어짐.

지브이 제품을 판매하는 도토리숲, 애니랜드, 유희왕 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굿즈와 전시회를 여는 대원 미디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품과 콘텐츠들은 취향에 따라 방문객들을 자극하죠. 이는 공간이 강한 콘텐츠적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공간 구성은 단순히 브랜드를 나열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오히려 세심한 동선과 구획 설계, 그리고 콘텐츠 중심 접근이 필요하죠. 용산 아이파크몰의 모형 매장들을 살펴보면 콘텐츠 중심 공간 구성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납니다. 특히 타미야, 건담 베이스, 무인양품이 있는 구역은 이러한 접근법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2.5. 용산아이파크몰의 공간 구성은 세심한 동선과 구획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쇼핑이 가능함.

용산아이파크몰의 공간 구성은 세심한 동선과 구획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쇼핑이 가능함.
Fig.5 - 용산아이파크몰의 공간 구성은 세심한 동선과 구획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쇼핑이 가능함.

용산 아이파크몰은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전문인 반다이와 탱크, 자동차, 전투기 등 공학 프라모델로 유명한 타미야를 마주 보게 배치했습니다. 타미야 앞에는 애니메이션 피규어 전문점 레플리카도 있어요. 이렇게 한쪽은 애니메이션 모형, 다른 쪽은 공학 모형으로 취향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다이 프라모델을 더 선호하면서도 타미야 제품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타미야 매장은 공간 구성도 좋습니다. 방문객들이 앉아서 프라모델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주변에 각종 부품과 완성된 상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품들도 쉽게 볼 수 있고요. 다만 통로가 조금 좁습니다. 도쿄 신바시의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만큼 크진 않지만, 타미야 모형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이에요. 다양한 완성 모형 전시 코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담 베이스도 공간 구획이 좋습니다. 우주 세기와 비우주 세기 시리즈로 잘 나누었고, 건담을 비롯해 시드, 유니콘까지 배치가 좋았어요.

조립 난이도가 높은 건담 센티넬 상품의 진열도 돋보였습니다. 건담 프라모델의 최고급 라인인 퍼펙트 그레이드 등급은 유니콘, 제타 건담 등 인기 모델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좋았습니다. 페트레이버처럼 오래된 추억을 자극하는 프라모델들이 많더라고요. 동시에 원피스, 짱구는 못 말려 같은 여전히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상품들이 건담 베이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아이들끼리 건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오히려 부모님들이 아이들보다 더 신나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파크몰의 구성이 도쿄 이케부쿠로의 선샤인 시티에 있는 반다이남코 스토어보다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타미야, 건담 베이스, 무인양품으로 이어지는 일본 브랜드들은 각각 다른 장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키즈와 하비 코너에 무인양품을 배치해 공간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 시도가 돋보입니다. 이런 테넌트 배치는 일반적인 카테고리 분류로는 나오기 어렵고, 공간을 콘텐츠로 바라볼 때 가능하니까요.

이렇게 해야 이 공간을 즐길 방문객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이죠. 특히 무인양품 런은 일상생활은 키즈 앤 하비라는 카테고리와 맞지 않죠. 하지만 일본이라는 카테고리로 보면 자연스러워지고, 용산 아이파크몰의 브랜드 배치를 보면서 한국의 공간 기획 능력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6. 위드 뮤는 아이돌 굿즈를 모아 놓은 편집샵으로, 팝 산업의 팬덤 문화를 잘 보여줌. 다양한 아이돌 관련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함.

위드 뮤는 아이돌 굿즈를 모아 놓은 편집샵으로, 팝 산업의 팬덤 문화를 잘 보여줌. 다양한 아이돌 관련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함.
Fig.6 - 위드 뮤는 아이돌 굿즈를 모아 놓은 편집샵으로, 팝 산업의 팬덤 문화를 잘 보여줌. 다양한 아이돌 관련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함.

위드 뮤는 아이돌 굿즈를 모아 놓은 편집샵으로 규모는 작지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매장은 팝 산업이 단순한 음악이 아닌 팬덤 문화에 기반한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각 그룹별 응원봉을 보면 이런 특징이 더 분명해지죠. 화보부터 다양한 제품들까지 구비되어 있고, 이런 요소들은 아이돌 팝업 행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파크몰에는 레고, 픽사, 닌텐도 같은 서브컬처와 키즈 상품을 대표하는 브랜드 매장들도 있습니다. 레고는 사실 키즈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저도 여전히 레고를 구매하니까요. 또한 판마트가 입점해 있는데, 이는 중국 베이징의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아트토이 브랜드입니다. 자체 아트로 만든 몰리, 디무, 라부부 같은 인기 캐릭터가 있고, 디즈니, 해리 포터, 마블 등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나루토, 주술회전과 협업한 상품과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독창적인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어요. 정말 다양한 상품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간을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키즈 앤 하비 구역을 보면서 시부야 모디의 H&V 북스와 시부야 파르코가 많이 떠올랐는데요.

H&V 부스도 애니 굿즈를 팔고 전시회도 열고 아이돌 제품도 팔거든요. 시부야 파르코 6층의 사이버 스페이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이파크몰에도 닌텐도 매장이 있거든요. 그래도 용산 아이파크몰이 저는 조금 더 낫다고 봅니다. 타미야와 건담 베이스 덕분이죠. 이 두 매장이 파르코보다 더 다양한 공간을 선보이도록 돕거나, 사실 시부야 파르코는 마리오와 포켓몬 때문에 점프 샵과 캡콤 매장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지는 편이거든요. 용산 아이파크몰이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나카노와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문화, 지역, 사람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용산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와 오타쿠를 위한 공간은 최소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걸 알려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계열이지만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의 지하 2층도 이러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지하 2층 매장에서 스타벅스, 포터, 아디다스, 나이키는 매장 색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팝업과 경계가 선명하지 않은 공간 구획으로 브랜드들이 적절하게 섞이도록 했습니다. 맥락으로 보면 더현대 서울과 용산 아이파크몰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반면에 신세계 마켓 스위트 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각기 통일된 디자인으로 신세계가 통일하고자 하는 면이 강합니다.

2.7. 용산아이파크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서브컬처와 키덜트 문화를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음.

용산아이파크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서브컬처와 키덜트 문화를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음.
Fig.7 - 용산아이파크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서브컬처와 키덜트 문화를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음.

신세계는 신세계의 관점으로 코로나 이후 식문화를 한 번에 정돈했습니다. 아이파크몰 같은 경우 현재의 서브컬처를 정리하되, 서브컬처를 콘텐츠로 접근하여 사람들이 더 잘 즐기도록 했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덕질 아이돌의 유아 장난감과 애니메이션을 섞어서 가족들이 더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신세계 마켓과 아이파크몰 두 공간은 문화를 정리했다는 면에서 같지만, 그걸 공간으로 풀어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서브컬처와 콘텐츠 중심 접근법을 통해 쇼핑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용산의 추억을 가진 세대와 새로운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 구성은 아이파크몰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파크몰은 공간 자체를 브랜드나 상품보다 우선시하지 않고, 오히려 공간에 틈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제공하며, 쇼핑몰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으로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른 영상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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