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에겐 왜 동해와 접한 땅이 없을까?|만약 중국이 동해와 접했다면 일어났을 일!
한줄요약: 중국에겐 왜 동해와 접한 땅이 없을까?|만약 중국이 동해와 접했다면 일어났을 일!
|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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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3 | 청나라가 러시아와의 불평등 조약으로 연해주를 빼앗기고, 이후 동해 출구를 되찾기 위한 협상이 있었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함. 결국 청나라는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다시 통로가 막히게 됨. 이로 인해 중국은 80년 넘게 동해로 나가지 못하고 있음. |
| 05:32 | 동해는 수산물 자원과 지하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의 경제적 손실이 큼. 역사적으로 청나라가 동해를 자유롭게 드나들었으나,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국경이 변화하면서 중국은 동해 출구를 잃음. |
| 07:04 | 현대 중국은 동북삼성의 낙후 문제로 인해 동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 동해는 물류비 절감과 북극 항로의 핵심 루트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국은 동해에 직접 접한 땅이 없어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움.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경제적 발전에 큰 제약이 되고 있음. |
| 08:04 | 중국은 동해와 접한 땅이 없어 두만강 하류를 통해 바다로 나가고자 하나,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북러 친선 대교와 두만강의 퇴적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음.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차항출해 전략을 사용하여 북한 항구를 빌려 동해로 나가고자 함. |
| 09:34 | 중국은 2010년 나진항의 일부 부두 사용권을 확보하고, 2012년 청진항 부두 사용권도 얻어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통로를 확장함. 그러나 북한의 불안정성과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 문제로 인해 협력 관계가 불안정할 수 있음. |
| 10:32 | 중국은 최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대한 사용권도 확보하며, 동해와의 연결을 강화하려고 함. 그러나 러시아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어 이익 충돌 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 |
| 12:33 | 중국이 동해에 땅을 차지했다면, 많은 중국 어선이 동해로 몰려들고 해군 거점이 설립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한국의 외교 선택지를 줄이고, 한미 군사 훈련과 자원 문제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 13:04 |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유럽과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극 항로와 동해를 연결하려는 계획을 추진함.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를 봉쇄하려고 하며, 중국의 전략 실현 가능성은 낮음. |
2. 스크립트
세상에는 하고 많은 나라만큼 신기한 국경선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도 존재하죠. 다름 아닌 한반도 국경선입니다. 정확히는 반도의 맨 끝, 북중러 국경 지대인데, 삼국이 국경을 맞대고 기묘하게 꼬여 있죠. 특이한 점은 이렇게 러시아와 북한은 동해와 땅을 접하지만, 유일하게 중국만 동해로 나갈 통로가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모양이 구부러졌고, 중국은 아마 이것이 마음에 썩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동해바다는 상당한 수산물 자원과 지하 자원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최근 동부가 각국을 잇는 허브인 북극 항로가 지나는 통로라는 점이 각광받아 지위가 상승 중이죠. 하지만 중국은 통로가 막힌 바람에 그런 동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꽤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국경선은 왜 이렇게 그어져 있을까요? 중국은 동해 통로를 봉쇄당한 것일까요? 그래서 중국은 어떤 손해를 보고 있을까요? 그 점을 오늘 살펴보겠습니다..일단 고려 말까지 한반도 국경 모양은 일관되었는데, 세종대왕이 사군 육진을 개척해서 현재의 국경 모양이 형성됐고, 그 북쪽에는 여진족이 거주했습니다. 그런데 여진족이 1600년대에 각성에서 청나라를 세우더니 만주 전체를 장악했습니다. 이때 청나라는 동해와 면에서 자유롭게 동해안을 드나들 수 있었죠. 출입이 매우 쉬웠습니다. 하지만 청나라는 그런 조건에서도 바다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고, 반면 그때 서양은 해양 능력을 극한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결국 1800년대 중반, 서구 열강이 청나라를 침입해서 마구 땅을 뜯기 시작했고, 중국의 굴욕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이때 러시아 제국 역시 중국을 노렸습니다. 그들은 청나라 극동, 즉 동해 인근 땅을 탐냈던 러시아는 너무 북쪽에 있으니까 겨울만 되면 항구가 얼어버립니다. 그래서 다들 무역으로 꿀을 빠는데, 자기는 손가락만 빨아야 하죠. 이 때문에 사시사철 얼지 않은 항구, 즉 부동항이 절실했고, 청나라가 가진 동해 인접하는 땅, 연해주에 그 부동항이 있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항도 마찬가지였죠. 또한 러시아는 태평양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서, 1858년 청나라가 전쟁에 휘말린 틈을 타서 불평등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것이 청러 간의 아이훈 조약으로, 러시아는 흥룡강성 이북의 60만 제곱킬로미터 땅을 획득했죠. 하지만 러시아는 동해를 접한 연해주까지 원했습니다. 참고로 연해주 이름 자체도 바다에 연해 있는 주라는 뜻이죠.. 결국 1860년, 청나라 수도 베이징이 서구 열강에게 점령당하자, 청나라는 '내가 나서서 중재해 줄까? 상황 진정시켜 줄 테니까 대신 연해주 나한테 넘겨'라고 제안했습니다.
2.1. 청나라가 러시아와의 불평등 조약으로 연해주를 빼앗기고, 이후 동해 출구를 되찾기 위한 협상이 있었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함. 결국 청나라는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다시 통로가 막히게 됨. 이로 인해 중국은 80년 넘게 동해로 나가지 못하고 있음.

나라가 망할 판인 청나라는 응했고, 1860년 베이징 조약이 체결됩니다. 그렇게 러시아는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장악해서 소원을 성취했습니다. 이건 중국에게 재앙이었습니다. 거대한 영토는 물론 동해로 나갈 두만강 하구 땅까지 빼앗겨 바다 출구가 막혔기 때문이죠. 이때부터였습니다. 하지만 일코 나니까 중요함을 느낀 청나라는 이후 집요하게 동해 출구를 되찾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지속적으로 협상해서 '야, 우리도 동해로 좀 나가자. 국경 조정 좀 하자'고 뒤를 걸었죠. 하지만 러시아는 끝끝내 동해로 나갈 땅을 주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1886년 양측은 그나마 타협점을 찾는데, 땅은 절대 못 주니까 동해로 15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양국 경계로 정했습니다. 러시아는 한 발 양보를 해서 '그래, 청나라 너네한테 내가 땅은 못 준다. 근데 대신에 청나라 배가 두만강 통해 동해로 나가기는 해 줄게'라고 했습니다.
'아, 그래, 오케이.' 그렇게 현재의 중러 교차점이 얼추 고정됐고, 청나라는 동해 출입권을 따냈죠. 현대 중국은 이를 성공한 협상이라고 꽤나 크게 선전해서 중국 국경 지대에는 협상의 대표였던 우다의 동상도 세워져 있죠. 하지만 이건 사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득인 조약이었습니다. 접한 땅을 갖는 건 막았으니 두만강 출입을 잠깐 허용해 줘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좋았던 게 출입을 허가해서 청나라 배가 몰리니까 두만강을 따라서 연간 14척의 청나라 배가 출항했고, 나가사키, 상하이 같은 유력 도시와 교역했습니다. 강 근처 경제가 활성화됐고, 러시아는 그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었죠. 그렇게 이것이 50년간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 통로가 잠깁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국가, 일본의 침략 때문이었죠.
당시 청나라는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들어섰는데, 그 중화민국을 일본이 침공했습니다. 일본은 한반도와 만주를 합병한 데 이어 1937년에 중국까지 쳐들어간 것이죠. 그런데 일본군은 너무 자신감에 차서 현 북중러 국경도 넘보고 결국 버립니다. 당시 국경 근처에는 장고봉이라는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새 지역의 군사 시설이 들여다보이는 천혜의 요충지로 소련군이 점령하고 있었는데, 일본군은 중국을 침공했으나 요충지를 개척해야겠다고 돌격하고, 1938년 7월 장고봉을 기습해 점령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소련군의 물량을 예측하지 못했죠. 소련군은 즉시 탱크 350대, 전투기 250기를 동원해서 탈란 작전을 개시했고, 양측 합쳐 5,500명 가량의 사상자가 나며 일본군은 장고봉을 버리고 후퇴했습니다.. 했습니다. 이후 둘은 테이블에 앉아서 이에 대한 정산을 시작하는데, 소련은 '야, 일본 너네 깔짝 대지 말고 국경선 확실히 정해.
2.2. 동해는 수산물 자원과 지하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의 경제적 손실이 큼. 역사적으로 청나라가 동해를 자유롭게 드나들었으나,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국경이 변화하면서 중국은 동해 출구를 잃음.

뭔 툭하면 땅을 넘 보냐? 전면 전이라도 할 테니까.'라고 말합니다. '아, 알겠다. 장고봉 근처 능선을 만주국 소련 국경으로 확정하고 단디 마무리 짓자.' 딜, 딜. 그런데 이 협정은 중국에게 타격이었습니다. 이때 소련은 갑작스럽게 중국 선박이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가지 못하도록 기존의 통행권을 폐지해 버렸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여기가 요충지인 요충지라 일본 것들까지 여길 넘 보네. 중국인까지 곱사이 끼면 지옥도 열리겠죠. 중국의 영향력은 아예 쳐내자. 그 결과 현재까지 80년 넘게 중국은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중국에게 꽤 씁쓸한 지점인데, 당시에도 동해는 태평양으로 나가는 전략적 요충지였고 그 중요성이 현대 들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는 이렇게 지도를 돌리면 동아시아의 내해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국은 하나같이 한일중, 너 한 가닥씩 하고요.
각종 해협을 통해서 미 대륙에도 진출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중해와도 구조가 비슷하다는 연구도 있죠. 현대 자유무역 시대에서 이 특성이 중국에게 크게 와닿는데, 일단 중국의 국내적 문제인 동북삼성의 낙후 문제 때문입니다.
2.3. 현대 중국은 동북삼성의 낙후 문제로 인해 동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 동해는 물류비 절감과 북극 항로의 핵심 루트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국은 동해에 직접 접한 땅이 없어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움.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경제적 발전에 큰 제약이 되고 있음.

지역 격차가 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특히 이 지역은 낙후되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0.55밖에 안 되는 고령화 지역인데, 이곳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정부 주도 계획 경제 사업으로 발전했지만 개혁 개방 이후 자유시장 경제가 핫해지면서 도태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만 놔두자니 불만 세력이 될 수가 있어서 중국 공산당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호다닥 동북삼성 개발을 시작했고, 생산 시스템을 재건하고 생산품을 해외로 수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해가 절실해졌죠. 원래는 서해 다렌 항으로 해외 수출을 했지만 여기에만 몰리니까 항구가 포화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류비가 폭등하고 바다로 나가지 못한 재고가 나날이 쌓이고 있죠. 이걸 해결하려면 동해가 너무나 적합한데, 문제는 접한 땅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크나큰 애로 사항입니다. 또한 최근 부각되는 국제적 이슈인 북극 항로 때문도 있죠.
2.4. 중국은 동해와 접한 땅이 없어 두만강 하류를 통해 바다로 나가고자 하나,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북러 친선 대교와 두만강의 퇴적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음.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차항출해 전략을 사용하여 북한 항구를 빌려 동해로 나가고자 함.

지구 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자 서서히 북극을 통한 무역 루트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동해가 부각되는 게 북극 항로의 핵심 루트로 유럽에서 출발해서 동해를 지나 중국으로 들어오는 항로가 꼽히는데, 그곳을 활용하면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가는 무역 경로보다 거리는 최대 40% 줄고 사용되는 연료는 20% 감소합니다. 또한 기존에 썼던 항로는 해적이 시시때때로 출현해서 사실 위험했는데, 북극 항로를 통하면 해적 위험도 줄어듭니다. 이때 중국에게 동해가 핵심지 중 하나가 된 이유는 북극 항로로 물류를 들여오려면 동해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중국은 직접 동해의 영향력을 투사할 출구가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 북극 항로 주도권을 확보할 능력을 꽤나 제약받고 있죠. 그래서 어떻게든 두만강 하류를 통해서라도 나가고 싶어 하는 중국이지만, 두만강에서 강을 따라 동해바다로 빠져나가는 이 핵심 지점에 하필 북한과 러시아 간 다리인 북러 친선 대교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다리의 높이는 10m 안 될 정도로 꽤나 낮아서 대형 선박이 이곳을 지나가기가 어렵습니다. 노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애초에 두만강 자체도 퇴적물이 많아서 하류는 비교적 작은 배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드니까 중국인 입장에서 꽤나 속이 쓰릴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듯 중국은 손해 보기를 정말로 싫어합니다.
따라서 이런 현실에 불만을 갖고 땅이 막혔다는 약점을 상쇄하려는 대표적인 방법이 차항출해 전략입니다. 다른 나라 항구를 빌려서 바다로 나간다는 뜻으로, 특히 북한 항구에서 낮진 항을 빌리고 있죠. 여긴 수심도 깊고 10시간 이내에 한일 주요 항구에 도착 가능한 천혜의 대양 항구입니다.
2.5. 중국은 2010년 나진항의 일부 부두 사용권을 확보하고, 2012년 청진항 부두 사용권도 얻어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통로를 확장함. 그러나 북한의 불안정성과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 문제로 인해 협력 관계가 불안정할 수 있음.

때문에 중국은 출구도 막혔었다고 오히려 중국 도시와 나진항을 연결시켜서 우회해서 동해로 나가고자 하죠. 그래서 북한과 뒤를 해서 '어이, 김씨, 돈도 주고 중국 나진항을 잇는 도로와 철도도 다 지어줄게. 대신에 나진항 사용권 좀 줘라. 우회해서 수출 좀 하자.' 돈이 궁한 북한은 이에 응했고, 중국은 2010년 나진항 일부 부두에 50년 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렇게 중국 당과 나진항 간의 루트가 개척돼 상당량의 중국 물품이 나진항을 통해 활발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정확한 규모는 예측이 어렵지만 현장 자료를 보면 꽤나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걸 대대적으로 발표하지도 않아서 쉬쉬하면서 진행 중이죠. 게다가 시진핑 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은 2012년 청진항 일부 부두 사용권까지 따내서 하나하나 활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꽤 위협적인 전략이죠. 하지만 그 한계 역시 존재하는 게 북한은 불안정성이 너무 큽니다. 사이 좋다가도 국제 사회 눈치를 도무지 안 보기 때문에 가만히 있다가도 핵실험, 미사일 실험을 하고 국가 간 관계를 뒤집는 일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북중.... 협력도 정세에 따라 매우 불안정할 수 있고, 또한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중국과 친하다는 이유로 처형한 것처럼, 중국에 완전히 종속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2.6. 중국은 최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대한 사용권도 확보하며, 동해와의 연결을 강화하려고 함. 그러나 러시아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어 이익 충돌 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

지금까지의 상황은 1인 영도 주체 사상이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지금은 길을 내어 주지만, 공통의 이해관계가 틀어지면 양상이 뒤집힐 가능성도 큽니다. 그리고 중국도 북한과 너무 친해지기 어려운 이유는, 중국이 UN 제재를 받는 나라와 친해지면 다른 나라가 중국과 친하게 지내기 눈치가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평판이 좋지 않은 중국인데 말이죠. 그래서 중국은 러시아 항구를 빌리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은 러시아 전쟁을 틈타서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대한 사용권도 따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야말로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는 나라입니다. 공통의 이득이 있을 때는 러시아가 사용권을 빌려줘도, 이익이 충돌하면 소련 시절 중소 분쟁 때처럼 전투까지 불사했습니다. 유라시아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의 세계 구상을 비교하면 충돌 지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중국이 동해 땅을 차지했다면 어땠을까요? 중국은 싸바싸바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거기에 인프라를 지어서 중국의 영향력을 발산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일단 많은 중국 어선이 동해로 몰릴 수 있죠. 고기가 잘 잡히는 한국 서해 안에는 연간 무려 5만에서 6만 척의 중국 어선이 출현해서 싹 쓸어가는데, 동해안도 꽤 수산 자원이 풍부한 걸 보면 지금은 동해 안에 중국 어선이 연 700척만 나타나지만, 동해와 중국 당이 접하게 되면 그 수가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해 안에 중국 해군 거점이 지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죠. 실제로 2011년 중국 북양함대 소속 군함 두 척이 동해안 북한 원산항에 입항한 바 있고, 그 전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양해를 얻고 중국 과학선이 두만강을 따라 탐사한 적도 있습니다. 이는 동해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실제로 한미가 이에 대응해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진행했었습니다.
2.7. 중국이 동해에 땅을 차지했다면, 많은 중국 어선이 동해로 몰려들고 해군 거점이 설립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한국의 외교 선택지를 줄이고, 한미 군사 훈련과 자원 문제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또한 중국은 북한 나진항을 자신의 해군 거점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종합해 볼 때 동해에 접한 땅이 있다면 그 땅이 한국에 적합하든 적합하지 않든 꽤 의미 있는 해군 거점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인공 섬까지 짓고 있으니까요. 그게 실현되면 중국은 서해와 동해에서 동시에 군사 작전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한국의 외교 선택지를 크게 줄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동해에는 한미 군사 훈련이 벌어지고, 해상 자원 문제, 일본의 억지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다양한 이슈가 산적해 있습니다.
2.8.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유럽과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극 항로와 동해를 연결하려는 계획을 추진함.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를 봉쇄하려고 하며, 중국의 전략 실현 가능성은 낮음.

여기서 중국이 끼어든다면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죠. 하지만 중국에게는 그것이 이득이니 계속 중국 본토와 동해를 연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구치기 전략, 즉 일대일로와 동해를 연결시키려는 전략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대일로란 중국과 유럽 간 통로에 돈을 쏟아 부어서 경제 인프라를 짓고 각국의 수요를 여기로 빨아들여 경제 패권을 장악하는 전략인데, 요즘에는 일대일로에 추가로 1도를 더했습니다. 2018년 중국 역사상 최초로 북극 정책 백서를 발표하고 북극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명령하여, 일대일로와 동해 및 북극 항로를 연결한다는 이름으로 일대일로 1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르기도 참 힘든데, 그렇게 신황금 실크로드 시대 중화의 위대한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봉쇄하려고 국제적으로 미국을 포함한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고, 파트너인 러시아조차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겉으로는 협력을 해도 속으로는 중국과 경쟁을 하며, 북한 나진항에 러시아도 상당 부분 손을 뻗쳐 놓았습니다.
게다가 중국 국내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문제들이 선물 세트로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전략의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들의 전략에 관심을 두는 것도 세계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예측 불가능하게 바뀌는 국제 정세라, 이런 것에 대비하려면 결국 세계가 돌아가는 구조를 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니, 계속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업데이트하고 재밌고 풍성하게 영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별 역사였습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별별역사
- 팔로워 수: 678,000
- 좋아요 수: 4,559
- 조회수: 265,745
- 업로드 날짜: 2025-04-02
- 영상 길이: 14분 59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_s96mcNDi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