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막내아들 김동선, 갤러리아로 그리는 큰 그림|대기만성's

한화의 막내아들 김동선, 갤러리아로 그리는 큰 그림|대기만성's

1. 한화의 막내아들 김동선, 갤러리아로 그리는 큰 그림|대기만성's

한줄요약: 한화의 막내아들 김동선, 갤러리아로 그리는 큰 그림|대기만성'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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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0:02 하나 오션 주가는 두 달 만에 두 배로 상승함.
00:33 한화는 방위산업, 우주항공, 에너지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
01:03 김동선은 운동선수 출신으로 금메달을 획득함.
01:34 과거 폭행 사건으로 한동안 회사를 떠나야 했음.
02:02 파이브 가이스가 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함.
02:17 외식 사업의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
02:33 아워홈은 국내 단체급식 시장 2위 기업임.
02:48 아워홈 인수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
03:19 갤러리아의 매출은 100억 원대에 그치고 있음.
03:33 백화점 업계의 매출 증가율이 급감하고 있음.
03:48 백화점, 호텔, 리조트 사업의 성장 한계가 문제로 지적됨.
04:19 다양한 신규 사업을 벌일 계획이 있음.
04:33 김동선은 그룹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몫을 키우고자 함.
04:48 김동선은 식품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
05:03 김동선은 한화 건설의 해외 사업본부장으로 활동 중임.
05:33 드림파크 승마 경기장에 복합 문화 시설을 건설할 예정임.
05:49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수설이 돌고 있음.
06:17 김동선은 갤러리아 주식을 공개 매수하여 지분율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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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요즘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하나입니다. 주력인 방위산업, 우주항공, 에너지, 조선이 모두 잘 되고 있거든요. 주가가 이걸 잘 보여주죠. 올 초만 해도 3만 원대 수준이던 하나 오션 주가가 두 달 만에 8만 원 손으로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하나 에어로스페이스도 이 기간에 두 배 가까이 올랐죠. 여기에 지주사인 하나와 하나 시스템 주가도 크게 상승했고, 하나는 재계 서열 7위 그룹인데요.

이 추세라면 곧 5위 안에도 들 수 있습니다. 여기 롯데는 주력 사업에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포스코도 철강, 배터리, 소재 산업이 모두 안 좋거든요. 그런데 한화에는 이런 묵직한 사업만 있는 게 아니라 소비재 사업도 꽤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갤러리아 백화점이죠. 또 서울 시청 앞 더 플라자 같은 호텔이나 리조트 사업도 있고요. 파이브 가이스 같은 외식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화의 소비재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게 김승현 한화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부사장입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을 맡은 첫째 형 김동관 부회장이나 하나생명 같은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둘째 형 김동원 사장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을 맡고 있어서 요즘은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현 회장의 막내 아들입니다. 원래는 운동 선수였어요. 취미로 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금메달까지 땄어요. 올림픽에도 나갔지만 메달 순위에 들지 못했고요. 그런데 승마로 사람들에게 더 알려진 것은 사건 사고였습니다.

주로 술 마시고 남을 때리거나 기물을 파손해서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2017년에 있었던 변호사 폭행 사건이 컸습니다. 한동안 회사를 떠나 있어야 할 정도였어요. 당시에 김현장 로펌 신의 변호사들과 술을 마시다가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그 일에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린 일이 있어서 파장이 더 컸습니다. 2020년 말에 하나 에너지로 복귀하기까지 4년 가까이 회사를 나가 있어야 했어요.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자로서 부각된 것은 2023년 미국의 3대 햄버거로 불리는 파이브 가이스가 한국에 처음 열리면서입니다. 하나 갤러리아를 통해서 가져왔는데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렸어요. 이외에 서울에만 다섯 개 매장을 늘렸는데, 모두 잘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800여 개 파이브 가이스 매장 가운데 한국의 다섯 개 매장이 매출 순위 톱 10에 들었어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취미로 사업한다는 비판도 일부 있긴 했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잘되는 외식 사업을 들여와서 의외로 잘된 사례가 많지 않거든요. 김동 부사장이 사업적으로 또 부각된 건 아워홈 인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나 호텔앤리조트가 올 2월에 아워홈 지분 50.6%를 인수한다고 밝혔어요. 아워홈은 국내 단체급식 시장 2위 회사입니다. 연매출이 2조 원에 달하고요. 하나 호텔앤리조트 매출이 연간 7천억 원쯤 하는데, 자신의 덩치보다 세 배나 큰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더구나 아워홈은 경영권 분쟁 중이기도 하죠. 이 회사는 LG 창업주인 구인 회장의 아들 구자학 회장이 세우는데요. 구자학 회장 사후에 자녀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거든요. 하나가 사겠다고 한 지분은 장남 구본성 씨와 장녀 구미현 씨의 것인데, 막내 딸인 구지은 씨가 여기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구지은 씨는 자신이 먼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인수에 나선 것은 지금의 사업만으로는 성장이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나 갤러리아의 경우 파이브 가이스를 통해 성공 사례를 쌓긴 했지만, 100억 원대 수준에 그치고 있고요. 더구나 백화점 업계에서 존재감이 미미하고 매장 수가 다섯 개밖에 안 되며, 그나마도 경쟁사인 롯데, 신세계, 현대에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명품관은 신세계 강남점에 상대가 안 되죠. 더구나 요즘 백화점 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어요. 해외 명품 판매가 예전 같지 않거든요. 국내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2022년 15.8%에 달했는데, 2023년에는 2.2%로 뚝 떨어졌고, 작년에도 1.44%에 그쳤습니다.

호텔 리조트 사업도 성장이 쉽지 않아요. 하나는 국내 2위 리조트 사업자인데, 리조트 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면 매출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국내 1위 대명 리조트의 연간 매출이 1조 원을 넘기지 않죠. 백화점, 호텔, 리조트 사업만으로는 대기업의 지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규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김동선 부사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물려받을 사업이 상대적으로 너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큰형이 맡은 하나 에어로스페이스, 하나 오션, 하나 솔루션 같은 회사는 매출 규모도 크고 성장성도 높으며 미래 산업이라는 이미지도 있죠.

둘째 형이 이끄는 하나생명의 경우 자산 총액만 114조 원에 달합니다. 김동선 부사장 입장에서는 형들보다 자신의 몫이 너무 작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친인 김승현 회장이 건강할 때 조금이라도 더 그룹의 지원을 받아서 자신의 몫을 키우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식품 사업 확장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데요. 한화 갤러리아를 통해 음료 제조사인 퓨어 플러스라는 회사의 지분을 작년에 인수했고, 또 아이스크림 공장을 경기도 포천에 짓고 있습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하나 그룹 내부에서도 자신의 몫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화 건설의 해외 사업본부장 자리를 작년 초에 맡았어요. 한화 건설은 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한 사업부로 되어 있는데요.

김동선 부사장이 분할한 뒤에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이 이들 회사의 미래 비전 총괄이라는 직함을 맡고 있거든요. 종합하면 김 부사장은 구름내 유통과 호텔, 리조트, 식품, 건설, 기계, 로봇 등의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또 있습니다. 하나 호텔 앤 리조트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 경기장의 테마 파크를 짓기로 최근에 인천시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곳에 호텔과 아쿠아리움, 승마 경기장에는 복합 문화 시설을 짓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인천 영종도 초대형 복합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인수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리조트는 미국 모의원 그룹이 2조 넘게 투자해서 세웠는데요. 운영한 지 1년 만인 올 2월에 경영권이 채권단에게 넘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스파이어를 지을 때 끌어다 쓴 대출에서 디폴트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베인 캐피탈이라는 사모 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했어요. 공교롭게도 이 리조트는 하나 건설이 지었고, 하나 호텔 앤 리조트가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베인 캐피탈이 하나에 팔아서 엑시트를 하는 게 가장 유력한 매각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죠..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 한화 갤러리아 주식을 공개 매수해서 지분율을 끌어올렸습니다. 한화 갤러리아가 김 부사장의 사업 확장 기반이 될 거라는 의미죠. 한화 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벌여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미 벌여 놓은 파이브 가이스, 아이스크림, 음료 제조 사업만 해도 규모가 상당한데요. 여기에 더해서 또 어떤 사업을 시도할지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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