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사비만 2조원 쏟아붇고 연간 1,500억원씩 적자나는 고오급 리조트 - 빚더미에 앉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오픈 1년만에 매각?
한줄요약: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운영 현황과 매각 가능성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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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7 | 인스파이어의 호텔 부분은 한화 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음. |
02:48 | 인스파이어의 운영 난항은 많은 방문객이 알지 못하는 사실임. |
04:19 | 연간 1,500억 원의 적자를 내며 고급 리조트로서의 기능에 의문이 제기됨. |
08:49 | 2023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48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함. |
09:03 | 일반 관광객의 연간 지출은 1천억 원 미만으로, 고급 식당 이용이 저조함. |
10:04 | 리조트 방문객들은 고급스러운 경험을 기대했으나 소란스러운 환경에 실망함. |
10:18 | VIP 라운지와 일반 고객 동선의 겹침으로 불편함이 발생함. |
10:33 | 카지노 입구와 오로라 존의 위치가 혼란스러움을 초래함. |
11:48 | 카지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9%에 불과하며, 영업 손실이 1,564억 원에 달함. |
12:03 | 인스파이어의 매출 목표는 최소 3,800억 원으로 설정됨. |
12:47 |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개장 1년 만에 4천억 원 이상의 누적 결손금을 기록함. |
13:33 | 인스파이어는 베인 캐피탈에 매각되었으나 경영권이 사실상 넘어간 상황임. |
14:18 | 베인 캐피탈은 인스파이어의 실적 개선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임. |
2.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방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15,000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대형 미디어 아트인 오로라 존 등으로 화제가 되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임에도 연일 많은 이들이 방문하며 북적인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굉장히 호황을 맞은 리조트로 알고 있었는데, 얼마 전 리조트 오픈 1년 만에 누적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매각되어 버렸습니다. 대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빚 조은 개살구가 돼버린 인스파이어에 직접 방문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위치는 영종도에서 가장 안쪽에 들어가 있는 자리로, 좌측에는 의항리 해수욕장, 우측에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이 있습니다. 인스파이어의 시작은 2015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 계획 공모를 발표하면서부터입니다.이후 2016년 3월에 사업자로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가 선정되고, 2019년 5월에 시공사인 한화 건설에서 착공 후 2023년 11월 부분 개장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46만 제곱미터, 약 14만 평 이상의 면적으로 규모가 정말 엄청납니다. 5성급 호텔뿐 아니라 실내 워터파크, 공연장, 대형 볼 컨벤션 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리조트가 갖출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있었기에 엄청난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인스파이어는 88년의 공사 개발 기간에 모의 원사가 9,600억 원을 투자하고, 국내 은행 등에서 1조 4천억 원을 대출받는 등 공사비만 2조 원이 들어간 프로젝트입니다. 시공은 한화 건설이 맡았고, 현재 호텔의 위탁 운영사도 한화 호텔앤리조트가 진행하며, 해외 자본 위주의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화가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당초 인스파이어의 유주인 모이 건사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를 운영하는 업체인데요, 북미 지역에만 총 일곱 개의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다 이번에 북미 지역 외에는 처음으로 인스파이어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1. 인스파이어의 호텔 부분은 한화 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인스파이어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작년에만 1,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의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을 보면 176억 원으로, 전년도 4,346억 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며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게다가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총 금융 부채 2조 4,775억 원 중 5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며, 이 초대형 리조트의 운영이 지속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024년 2월 공식 개장 이후 1년 만인 올해 2월 인스파이어에 매각 보도가 떴습니다. 분명 연일 방문객이 넘쳐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직접 현장을 보며 분석해 보기 위해 연휴 주말을 이용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2.2. 인스파이어의 운영 난항은 많은 방문객이 알지 못하는 사실임.

이날은 눈이 오는 추운 날씨였지만 주말이었기 때문인지 이미 주차장도 꽉 차 있었고, 호텔 입구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리조트 안에 있었습니다. 저는 1박을 하며 천천히 리조트를 둘러볼 계획으로 체크인을 하기 위해 로비로 갔는데, 이미 긴 줄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연휴 주말 객실은 만실이었고, 이곳의 숙박 가격은 주말 기준 50만 원 수준부터 시작합니다. 평소 인스파이어의 객실 점유율은 47%에서 83% 수준을 기록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주말에도 객실이 만실이 잘 안 되었다는 건데, 제가 방문했던 주말은 객실이 잘 안 나가니 최근 1인당 7만 2천 원인 조식 2인을 포함해 주는 프로모션 및 인스파이어 오픈 1주년 기념 특가 패키지 행사도 하고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인스파이어에 숙박은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이렇게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객실의 수는 세 개 건물 합쳐서 총 175개입니다. 이렇게 보면 장사가 대박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리조트가 돈을 잘 벌 것 같은데, 왜 연간 1억씩이나 적자를 내고 매각하게 된 걸까요? 이러한 대형 리조트는 숙박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리조트 안을 하나씩 보여 드리며 인스파이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메인 로비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포레스트 타워와 선 타워로 각각 통하는 길이 나오는데,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리조트 안에는 옷가게, 음식점 등의 몰이 구성되어 있어 쇼핑몰 같은 느낌이 납니다.
2.3. 연간 1,500억 원의 적자를 내며 고급 리조트로서의 기능에 의문이 제기됨.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포레스트 타워와 선 타워 사이에 있는 대형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 리조트의 대표 시설 중 하나인 워터파크가 운영이 멈춰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플래시 베이는 유리돔 형태로 되어 있는 4,200평 이상의 대형 실내 워터파크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장 이후 비싼 가격 대비 놀거리가 부족하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플래시 베이 내의 워터 슬라이드는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해 개장 이후 한 번도 운영된 적이 없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건축물 용도 변경이 필요한데요, 스플래시 베이는 당초 운동 시설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워터 슬라이드는 운영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설의 운영을 위해서는 운동 시설이 아닌 유원 시설로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준비와 운영이 미흡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년 2024년 9월에 운영이 중단된 이후 6개월이 지난 2025년 3월까지 재개장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입구에 가면 현재 내부 정비 이후 다시 재개장한다는 안내만 붙어 있는 상황인데, 부족한 라커로 800여 개 샤워 시설의 추가 도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투숙객 실내 수영장인 웰리스 클럽만 이용이 가능한데, 이곳은 공간이 협소하여 한 시간 40분 이용을 한 세션으로 세션당 이용 인원을 100명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숙박을 좀 늦게 예약해 이날은 모든 세션이 마감되어 있어 실내 수영장 이용은 못해 봤네요.. 포레스트 타워에 입점된 키즈 카페 바운스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주를 테마로 한 대형 디지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가 있는데, 이곳은 성인 기준 1인당 28,000원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인지 입장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옆쪽에 디스커버리 파크로 안내된 야외는 눈이 오는 날씨 때문인지 아무도 없었지만, 사실 별다른 시설도 없는 그냥 공원 같았습니다. 다시 바운스 쪽으로 나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형 푸드코트가 있는데, 인테리어를 매우 잘 해놨고요, 물이 흐르는 다리에 조명도 예뻐서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푸드코트의 음식은 보시듯이 대략 일반 쇼핑몰에 비해 1.5배 정도의 가격이니 참고해 주시고요. 인스파이어에 주차는 3만 원에 두 시간, 6만 원에 4시간이 지원되는데, 만약 아무것도 이용하지 않으면 한 시간당 만 원이라는 사악한 주차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뭐라도 사 먹는 건 필수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숙박을 하면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리조트가 워낙 넓어서 전체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데만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는 걸리기에, 실제 와보니 뭐 좀 사 먹고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가는 곳이었습니다. 썬타워 쪽 인스파이어 몰에는 스타벅스도 있었는데, 일반 매장과 가격은 동일했고 편의점의 가격도 일반 동네 편의점과 비슷했습니다. 이곳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앞에 광장 형태인 로툰다가 존재하고, 그 앞을 지나가면 인스파이어에서 가장 유명한 미디어 아트 존인 오로라 존이 나오는데요, 이 오로라 존의 길이는 무려 150m에 달합니다.
지금 보시듯이 평소에 바뀌는 영상도 멋있지만, 매 정각과 30분에 아트 쇼인 오로라 쇼가 진행되는데요. 정각에는 마법의 열차를 배경으로 한 오로라 익스프레스가 진행되고, 4시 30분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고래 쇼인 언더 더 블루랜드가 진행됩니다. 사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걸 보려고 방문하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오로라 쇼가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서 휴대폰으로 쇼를 촬영하기에 사실상 통행이 불가한 상황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이곳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휴일에 정말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그래서 5성급 호텔이지만 고급 리조트라기보다는 그냥 복합 쇼핑몰에 와 있는 느낌인데요. 실제로 2024년 2월 공식 개장을 앞두고 부분 개장을 했던 2023년 12월부터 올해 2025년 1월까지 약 1년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누적 방문객은 4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국내 관광객 입장객 순위 5위를 차지한 잠실 롯데월드에 510만 명의 버금가는 수치인데요. 뒤에서도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480만 명의 관광객 중 투숙 및 카지노를 이용하는 해외 VIP를 제외한 일반 관광객들이 이곳에 방문해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1천억 원 미만으로, 1인당 2만 원 정도 수준에 불과하기에 푸드코트에서 사 먹는 음식 정도 외에는 특별한 지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로라 양쪽을 보면 코스 요리의 경우 보통 1인당 20만 원 정도는 내야 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이 있긴 하지만, 고급 리조트에 왔으니 비싼 식사를 좀 해볼까 싶다가도 문제는 이런 식당들이 오로라 쇼를 보러 몰려든 관광객들로 꽉 찬 곳에 식당의 테이블들이 모두 보이는 오픈형으로 되어 있기에 전혀 고급스럽지 않고 오히려 소란스럽다는 건데요. 그래서 프리미엄 레스토랑들은 손님들이 거의 없이 한가하고요.
2.4. 2023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48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함.

저도 어차피 소란스러운 환경에 맞게 오로라 존 옆에 있는 호프집으로 가서 치킨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격은 치킨은 38,000원에 맥주는 8,000원이 일반 매장의 1.5배 수준으로, 포레스트 타워 쪽에 푸드코트의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2.5. 일반 관광객의 연간 지출은 1천억 원 미만으로, 고급 식당 이용이 저조함.

제가 이 리조트의 시설을 쭉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은 전반적으로 해외 VIP가 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이빗한 느낌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전반적인 동선이 일반 고객들과 겹치기에 VIP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생각할 만한 지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썬타워 내에 별도의 VIP 라운지도 존재했지만, 로툰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었고, 인스파이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답게 카지노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파인다이닝 매장도 존재했지만, 카지노의 입구가 일반 관광객 동선과 겹치는 오로라 존 쪽으로 되어 있는 부분도 좀 의아했는데요. 오로라와 카지노의 입구인 큐브는 크리스탈 팰리스 테마로 해, 높은 친구의 벽면 전체가 고풍스러운 궁전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면 바로 오로라 존이 시작되어 매우 혼란스러운 위치에 카지노 입구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리조트의 구조적인 문제와 운영상의 미스 때문에 현재까지의 인스파이어 카지노 VIP 영업은 실패한 상황이었는데요.
2.6. 리조트 방문객들은 고급스러운 경험을 기대했으나 소란스러운 환경에 실망함.

사실 이런 고급 리조트는 카지노가 차지하는 매출이 70% 이상일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공연장에 오는 관람객이나 몇 시간 동안 구경하다가 돌아가는 방문객만으로는 운영이 안 되는 건데요.
2.7. VIP 라운지와 일반 고객 동선의 겹침으로 불편함이 발생함.

그래서 인스파이어의 작년 매출은 290억 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객실 점유율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부족, 그리고 이들이 이용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이용이 저조한 점이 큰데요.
2.8. 카지노 입구와 오로라 존의 위치가 혼란스러움을 초래함.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7,260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이지만, 부분 개장을 했던 2023년 말부터 2024년 9월까지 인스파이어의 2024년 회계년도 기준 카지노 매출은 179억 원에 불과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49% 수준이었습니다. 290억 원의 연매출을 내고도 인스파이어의 작년 영업 손실이 1,564억 원이었으니, 이곳이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3,8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런 부분은 비슷한 금액과 위치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훨씬 나아 보였습니다.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해 인스파이어와 경쟁하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작년 전체 매출은 5,300억 원대로, 인스파이어 연 매출의 2.5배 정도를 기록했는데, 이 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7%인 4,100억 원가량으로, 인스파이어의 60% 수준밖에 안 되는데도 인스파이어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 이익도 7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외국인 카지노 관광객의 방문객 수와 매출에서 인스파이어와 파라다이스의 성과가 차이가 난 것인데요. 지금 같은 구조에서 인스파이어는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2.9. 카지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9%에 불과하며, 영업 손실이 1,564억 원에 달함.

이런 상황에서 인스파이어는 운영 1년 만에 누적 결손금이 4천억 원 이상이 되었고, 결국 영업 시작 1년 만에 사업 펀드인 베인 캐피탈에 매각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정황을 살펴보니, 모의 권사가 운영에 손을 떼기 위해 사업 펀드에 매각 엑시트한 것이 아닌, 소유주인 미국의 모의 건사가 사업 펀드에 빌린 대출을 못 갚으며 사실상 경영권을 빼앗긴 것이었는데요.
2.10. 인스파이어의 매출 목표는 최소 3,800억 원으로 설정됨.

모의 건사는 상업 펀드인 베인 캐피탈에서 인스파이어 지분 100%를 담보로 2억 7,500만 달러, 하나로 약 4천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특정 대출 약정을 충족하지 못하자 베인 캐피탈이 인수 권리를 행사한 것이었습니다. 베인 캐피탈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투자를 진행해 왔고, 글로벌 호텔과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풍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현재 운용 자산만 약 250조 원에 달하는 대형 사모 펀드입니다. 베인 캐피탈은 그동안 경영권 인수 전략을 펴놓은 곳은 아니었지만, 급작스럽게 인스파이어를 떠안게 된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매각을 하느냐, 경영을 하느냐를 두고 고민한 끝에 당장은 매각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2.11.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개장 1년 만에 4천억 원 이상의 누적 결손금을 기록함.

당장은 인스파이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데, 그동안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공연 유치에만 신경을 쓰며 매출이 저조했던 부분을 당초 계획에 맞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며 카지노 매출을 올리는 방향으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업 펀드의 목적은 어차피 가치를 높여 재매각하는 것이기에, 실적 개선으로 인스파이어의 가치가 높아진다면 이후 다시 재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매각 대상으로 이미 호텔 부분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화 호텔앤리조트에서 인스파이어 호텔을 인수하게 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종도 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대형 프로젝트인 인스파이어가 운영의 난항을 겪으며 빚더미에 안전 뒤 경영권이 넘어가는 상황은 인스파이어에 다녀오신 분들도 대부분 잘 모르고 계셨을 텐데요. 물론 당장 리조트가 문을 닫는 상황으로 악화될 것은 아니기에, 오로라 존 등을 아직 구경해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 가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12. 인스파이어는 베인 캐피탈에 매각되었으나 경영권이 사실상 넘어간 상황임.

하지만 굳이 숙박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필요가 있을까 싶고요.
2.13. 베인 캐피탈은 인스파이어의 실적 개선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임.

선급 호텔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를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 영상도 유익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댓글로 응원 부탁드리고요. 저는 다음 영상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정보의 신
- 팔로워 수: 376,000
- 좋아요 수: 4,297
- 조회수: 189,434
- 업로드 날짜: 2025-03-11
- 영상 길이: 15분 36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lA-5LtL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