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의 IPO 준비와 실적 개선

뱅크샐러드의 IPO 준비와 실적 개선

1. 실적 빠르게 개선되는 뱅크샐러드.. IPO 앞에 놓인 장애물은? [아스쇼 202화 with 홍선표 선임기자]

한줄요약: 뱅크샐러드의 IPO 준비와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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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03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여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음.
01:18 뱅크셀러드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중임.
01:48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02:04 지난해 11월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매출이 197% 증가함.
03:18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33억 원에 달함.
04:03 영업 손실은 2021년 420억 원에서 2023년 245억 원으로 감소함.
05:03 2024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06:48 2024년에는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
08:18 뱅크셀러드는 대출 상품 중계 서비스가 주요 매출원임.
09:03 건강 관리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음.
09:48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86.2%를 차지함.
15:04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15:33 보험 중계 매출은 600%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임.
16:34 대출 중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함.
17:33 최근 IPO 시장은 엄격해져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필수적임.
20:04 기업 가치는 과거 호황기와 현재의 차이가 있음.
27:49 뱅크셀러드는 실적 개선으로 기대감을 충족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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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공식적인 코멘트입니다. 시리즈 D 때 평가받았던 밸류에이션이 4,400억 원 수준이었고, IPO 과정에서 적정한 기업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고품격 테크 방송 아웃스탠딩 쇼,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의 최용식입니다. 핀테크 업체인 뱅크셀러드가 상장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IPO 준비를 시작하여 2026년,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인데요. 아무래도 그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라는 여러 가지 호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는 홍선표 기자와 함께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2.1.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여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음.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여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음.
Fig.1 -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여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음.

먼저 뱅크셀러드 상장 계획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 뱅크셀러드는 지난 1월에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한 요청서를 돌린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뱅크셀러드는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도전할 방침인데요. 뱅크셀러드가 이처럼 상장에 나섰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상장 예상 시점까지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2. 뱅크셀러드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중임.

뱅크셀러드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중임.
Fig.2 - 뱅크셀러드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중임.

아,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한 실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최근에 뱅크셀러드 실적이 정말 좋았나요? 아, 예. 최근에 뱅크셀러드 실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뱅크셀러드는 자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11월에 월 기준 손익 분기점을 달성했는데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197% 증가하며 영업 이익과 단기 순익 모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3.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Fig.3 -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2022년에 마이데이터 분야 사업에 정식 진출한 이후 첫 번째 월 단위 흑자라는 게 뱅크셀러드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11월에만 이 비를 맞춘 게 아니고, 12월에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까 취재를 하기 위해서 뱅크셀러드 분을 직접 만나 뵙거나 여쭤봤는데, 1월은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1월은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데, 아무튼 이렇게 계속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실적이라는 게 잠깐 맞추는 것도 있지만, 쭉 이어지는 게 사실 건전한 거잖아요.

2.4. 지난해 11월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매출이 197% 증가함.

지난해 11월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매출이 197% 증가함.
Fig.4 - 지난해 11월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매출이 197% 증가함.

쭉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그러면, 그렇죠? 예, 뱅크셀러드 입장에서 고무적인 사실은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것과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2년 전부터 본격화된 지속적인 흐름이라는 사실인데요. 재무제표를 보면 이런 사실이 잘 나와 있습니다. 2021년에 34억 원에 그쳤던 뱅크셀러드 연간 매출은 2022년에는 43억 원으로, 2023년에는 67억 원으로 증가했는데요. 지난해인 2024년에는 1분기, 2분기, 3분기 동안 매출이 133억 원에 달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아직 결산이 안 됐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발표가 안 됐습니다.

2.5.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33억 원에 달함.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33억 원에 달함.
Fig.5 -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33억 원에 달함.

그래서 저희가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실적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봐도 3분기 동안만 해도 13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니까, 그 전에는 완만하게 이어지던 매출 증가세가 작년부터는 굉장히 가팔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영업 손실도 지난해 상당 폭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2021년에 420억 원에 달했던 영업 손실액은 2022년에는 461억 원으로 증가한 뒤, 2023년에는 245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감소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서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보면, 유적 기준 118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6. 영업 손실은 2021년 420억 원에서 2023년 245억 원으로 감소함.

영업 손실은 2021년 420억 원에서 2023년 245억 원으로 감소함.
Fig.6 - 영업 손실은 2021년 420억 원에서 2023년 245억 원으로 감소함.

그러니까 영업 손실액도 상당 폭 줄어들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도 많았잖아요. 실속이 없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한때 굉장히 토스와 비견될 정도로 비등비등했지만, 최근에는 실적 면에서 존재감이 약간 떨어진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3년 실적이 나올 때 다들 궁금해했거든요. 이게 정말 좋냐 나쁘냐, 그래도 계속된 점에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죠? 2024년 1분기 정도에 2023년 실적이 발표되죠. 그리고 그 실적이 발표됐을 때 업계에서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뱅크셀러드의 연간 영업 손실액이 2022년 461억 원에서 2023년에 245억 원으로 216억 원이나 줄어든 사실이 공개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식은 진짜 업계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23년에는 영업 비용을 전년 대비 42% 감축하는 비용 절감을 통해서 이처럼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었는데요.

2.7. 2024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2024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Fig.7 - 2024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 비용이 포함된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의 광고 선전비를 각각 50%, 80% 절감하면서 굉장히 이런 비용 절감을 통해서 영업 손실액을 2023년에는 굉장히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2023년까지는 영업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에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매출 증대보다는 기존에 쓰던 비용을 줄인 것이 대폭 줄인 것이 굉장히 실적 개선에 주된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매출이 올랐기 때문에 이게 좋아졌다, 이게 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실적 개선의 요인이 좀 달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비용 절감이 핵심 요인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실제로 매출이 오르면서 영업 손실액이 줄어들게 되잖아요. 그렇게 이제 바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2024년에는 전년도와 다르게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뱅크셀러드는 133억 원을 매출로 올렸는데요. 1년 전 같은 기간인 2022년 3분기에 거둔 41억 원의 매출보다 매출이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거죠. 퍼센트로는 224% 늘어났습니다. 1년 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이처럼 매출이 빠르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투입되는 영업 비용은 매출 증가폭에 비해서 그다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2024년 1분기에서 3분기 동안 뱅크셀러드가 투입한 영업 비용은 251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년 동기인 2023년 3분기에 213억 원의 영업 비용을 투입했고, 매출이 224% 늘어나는 동안에 영업 비용은 17% 늘어나는데 그쳤으니, 뱅크셀러드가 상당히 효율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8. 2024년에는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

2024년에는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
Fig.8 - 2024년에는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

그러면 매출 성장을 이끈 핵심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한데, 뱅크셀러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뱅크셀러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업계 분들은 많이 아시잖아요. 주로 대출 상품이라든지 카드 같은 것들을 중계한다는 정도로 알고 계실 텐데,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뱅크셀러드의 주 매출원은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과 제휴를 맺고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의 대출 상품과 신용카드 상품 등을 중계하는 대출 중계 서비스입니다. 이 대출 중계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이와 함께 몇 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도 주 매출원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건강 검진 정보 연동 서비스와 유전자 검사 서비스, 미생물 검사 서비스 등이 이쪽 건강 쪽 매출을 포함합니다. 또한 웹과 앱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도 일정 부분 매출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각 사업 부문별로 얼마나 매출을 거두고 있고 그 비중이 어떤지도 시청자분들이 궁금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재무제표를 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뱅크셀러드는 재무제표를 통해서 매출 현황을 금융 상품 중계 서비스와 건강 관리 및 광고 서비스로 나눠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으로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 부분의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86.

2.9. 뱅크셀러드는 대출 상품 중계 서비스가 주요 매출원임.

뱅크셀러드는 대출 상품 중계 서비스가 주요 매출원임.
Fig.9 - 뱅크셀러드는 대출 상품 중계 서비스가 주요 매출원임.

2%를 차지했습니다. 이쪽이 사실상 압도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리고 건강 관리 및 광고 서비스 부분의 매출은 1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3. 8%를 차지했습니다.

2.10. 건강 관리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음.

건강 관리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음.
Fig.10 - 건강 관리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음.

지난해까지는 8. 5대 1. 5 비율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2.11.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86.2%를 차지함.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86.2%를 차지함.
Fig.11 -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86.2%를 차지함.

그동안 뱅크셀러드 매출에서 금융 상품 중계와 건강 관리 및 광고 부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이전까지는 7대 3이었고, 2023년의 경우에는 금융 쪽 매출이 73%, 건강과 광고 쪽 매출이 27%였습니다. 2022년에는 이 비중이 각각 73. 8%와 26. 2%였는데요. 그런데 2024년에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기준으로 이 비중이 상당히 변했습니다. 7대 3이었던 것이 8. 5대 1. 5까지 금융 상품의 비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죠. 일단 금융 상품. 중계 부분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은 일단 절대적인 매출액 자체가 금융 부분의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분기에 뱅크셀러드가 금융 상품 중계를 통해 114억 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금융 상품을 통해 4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기도 거의 두 배 넘게 매출이 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뱅크셀러드의 매출이 이렇게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금융 상품 중개 분야의 매출 증대 요인을 살펴보면, 크게 외부적인 요인과 회사의 자체적인 노력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외부적으로는 최근 2년 사이에 뱅크셀러드와 같은 금융 상품 플랫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용식 님도 기억하시겠지만, 2023년 5월에 신용 대출에 온라인 대환 대출이 허용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즉 2023년 1월에는 주택 담보 대출에 온라인 대출도 허용됐습니다. 이 온라인 대환 대출은 기본적으로 뱅크셀러드 같은 대출 상품 중계 플랫폼을 통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온라인 대환 대출의 허용은 중계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뱅크셀러드와 같은 플랫폼에 상당히 큰 혜택을 안겼습니다. 특히 주택 담보 대출 같은 경우에는 절대적인 금액 자체가 크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온라인 대환 대출은 사실상 대출을 바꿔 끼는 것이잖아요. 금리가 더 유리한 쪽으로 온라인 대환 대출이 좀 더 편리하게 이루어지는 건가요? 이렇게 하면 쉽게 바뀌는 건가요?. 그러면 사람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겠네요. 하지만 해보시지는 않으셨죠? 아무래도 은행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이 달갑지 않죠. 기존에는 한 번 대출을 받으면, 다시 대환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 상당히 번거로워졌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을 쉽게 빼앗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요즘 금융위원회가 우리나라 가계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는 몇 년 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은행을 불러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덕분에 이러한 것이 쉽게 가능한 건가요?. 마이데이터도 관련이 있지만, 이건 금융 쪽에서 주도해서 서비스를 만들고 그렇게 진행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대환 대출의 활성화가 사실 뱅크셀러드뿐만 아니라 다른 핀테크 업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 다른 곳들의 실적은 어떤가요?. 또 다른 중계 대출 플랫폼인 핀다 역시 지난해부터 실적이 상당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4년 7, 8월에는 월간 흑자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기저효과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뱅크셀러드와 핀다가 동시에 실적 개선을 보이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온라인 대환 대출 허용 등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매출이 늘어난 회사 내부적인 노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회사는 비용 절감을 통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들을 과감하게 정리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 자체를 늘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2.12.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Fig.12 -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우선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보험 중계 서비스를 하나의 사례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뱅크셀러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보험 중계 부분 매출은 2024년 1월 대비 600% 증가했습니다. 보험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유 보험 대리점들이 필요하잖아요. 처음 시작할 때는 한 곳밖에 없었는데, 이후에는 보험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서 여섯 개까지 늘렸다고 합니다.

2.13. 보험 중계 매출은 600%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임.

보험 중계 매출은 600%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임.
Fig.13 - 보험 중계 매출은 600%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임.

제가 직접 한번 여쭤봤는데, 보험 쪽이 작년에 처음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잘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보험 중계 부분 매출은 금융 쪽 매출로 잡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건강 관리 쪽 매출로 이제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골고루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뱅크셀러드의 지난해 상반기 대출 중계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카드 중계 부분의 매출도 80% 기록하면서 상당히 양호하게 성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모두 뱅크셀러드에 대한 좋은 내용이잖아요. 비용 절감도 잘하셨고, 중대하게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IPO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준비를 하겠다는 내용인데, 사실 IPO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적지 않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2.14. 대출 중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함.

대출 중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함.
Fig.14 - 대출 중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함.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요. 장애물에 대해서도 한번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낮은 단계의 장애물로, 당연히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연간 영업이 흑자를 달성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IPO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깜깜하고 엄격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월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해도, 상장 시장에서 인정받기는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뱅크셀러드의 202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 손실액은 118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난해 4분기 중 11월과 12월에 연속으로 월간 영업이익을 달성했기에, 전체 연간 영업 손실액은 118억 원보다는 조금 더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15. 최근 IPO 시장은 엄격해져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필수적임.

최근 IPO 시장은 엄격해져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필수적임.
Fig.15 - 최근 IPO 시장은 엄격해져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필수적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024년에 여전히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것은 맞는 거잖아요. 100억 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것이고, 5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우선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영업 손실을 영업 이익으로 돌려세우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2년 연속으로 영업 손실 폭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었고,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월 단위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연간 단위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간 영업이익 흑자도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단계의 장애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이건 400억에서 500억 정도 적자를 내도 만약 1억까지 줄였다고 봤을 때, 굉장히 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영업이 수렴하고 더 이상 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돈을 벌려고 적자를 줄이는 것도 당연히 대단한 일이지만, 일단은 흑자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인 거잖아요. 그래도 400억에서 500억 적자에서 200억에서 300억 흑자로 바뀌면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게 딱 0에서 멈추면 좀 별로일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업계에서 나오는 기업 가치에 대한 이슈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뱅크셀러드의 경우 이와 관련된 이슈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건가요? 일단 모든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때 2, 3년 전에는 호황기가 있었고, 그때 업계 평이 좋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게 높았던 기업 가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재무 성과보다 영업이 흑자 전환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런 재무 성과보다 더 큰 잠재적인 장애물은 기존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 기록했던 기업 가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뱅크셀러드는 2022년에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모펀드인 SKP, SK, KT, 기아 등으로부터 135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16. 기업 가치는 과거 호황기와 현재의 차이가 있음.

기업 가치는 과거 호황기와 현재의 차이가 있음.
Fig.16 - 기업 가치는 과거 호황기와 현재의 차이가 있음.

그리고 이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4400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언론이나 업계에서는 뱅크셀러드가 지난번 투자 당시 60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투자받았다고 알려진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TV에서 보면 역산한 기업 가치가 나와 있잖아요. 저희와 뱅크셀러드도 확인해 봤더니 4400억 원으로 투자를 받은 게 맞습니다. 6000억 원이라는 내용은 잘못 알려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요? 글쎄요, 그건 제가 그 당시에는 다른 산업군에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6천억 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전까지는 회사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로잡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사실 좀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뱅크 셀러드는 그보다는 높은 가치로 상장해야 하는 거네요. 그러면 IPO 과정에서, 이제 뭐 당연히 아시겠지만, 흥행을 위해서 주가 수익 비율, 주가 순 자산 비율 등을 활용해서 일단 기업 가치를 산정한 다음, 거기에 일정 비율의 할인률을 적용해야 하죠.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나와야 흥행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2022년에 뱅크 셀러드가 투자한 투자자들이 본전이라도 거두기 위해서는, 그러면 어떤 뜻이냐면, 본전이라도 거두기 위해서는 뱅크 셀러드가 4,400억 원을 초과하는 몸값을 달성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야만 거기서 일정 부분 할인을 하더라도 본인들이 본전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4,400억 원을 상당히 상회하는 기업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뱅크 셀러드 분께 기업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여쭤봤는데, 공식적인 코멘트로는 시리즈 D 때 평가받았던 밸류에이션이 4,400억 원 수준이었고, IPO 과정에서 적정한 기업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나아가 시장의 기대만큼 고무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답변이네요.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2년 전, 3년 전에는 6천억 원이라는 얘기가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도 용신 님이 취재를 하셨겠지만, 구체적으로 정정하려는 노력은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기업 입장에서 그 당시 분위기로 보면 유니콘에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제는 4,400억 원이었다는 것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4,400억 원은 제가 봤을 때 굉장히 무겁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게다가 요즘에는 핀테크 회사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나 호감도가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가요?. 일단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세 차례나 코스피 상장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점을 보시면 어느 정도 분위기를 알 수 있잖아요. 특히 뱅크 같은 경우에는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상장 철회에 주된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 뱅크 셀러드에게 여러 시사점을 주는데요. 증권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당초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과정에서 나왔던 기업 가치보다 낮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염려가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 꽤 있었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기존 투자자들의 반발로 결국 상장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뱅크의 주주들 중 상당수는 MBK 파트너스, 배인 캐피탈, MC 파트너스, 신한 대체 투자 운용 등 3호 펀드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거죠. 뱅크 셀러드 역시 전체 주주 중에서 재무적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 않습니다. 일단 21. 1% 지분을 갖고 있는 호 펀드와 SKS 프라이빗 티라는 사모 펀드가 있는데, 여기가 28. 29% 지분을 갖고 있는 김태훈 대표의 딜을 위해 2대 주주가 사모 펀드를 주축으로 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모 펀드는 사실 굉장히 예민하잖아요. 상장 전 기업 가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을 아는데, 아무래도 굉장히 피드백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고, 후기 투자자로서 보상 심리 같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영향을 많이 미칠까요? 당연히 미칠 수 있죠. 사모 펀드들의 경우에는 자신들 역시 그분들의 돈이 아니잖아요. 출자자, 즉 LP들로부터 받은 돈을 바탕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기업이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보다 낮은 기업 가치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거나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잖아요.

결국 뱅크 셀러드가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상장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둘 수 있을 만한 기업 가치로 증시에 들어가야 합니다. 말이잖아요. 그러면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는 거죠. 이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거죠. 최소한 현재 시장 분위기와 뱅크 셀러드의 현 재무 실적은 그 사모 펀드들을 필두로 한 재무적 성과를 맞추는 게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요런 점이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비발 리퍼블리카가 지난해 흑자를 거뒀을 것이 굉장히 유력하게 분석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비발 리퍼블리카와 토스 역시 자신이 원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미국 증시에 입성하겠다 이렇게 공식 발표하고 지금 준비 중이잖아요. 그리고 인터넷 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던 뱅크 역시 이제 코스피 상장에서 쓴잔을 마시고 있는 상황이고, 결코 핀테크 업체들의 국내 증시 상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건은 결국 뱅크 셀러드가 실적 개선을 통해서 시장의 눈높이와 사모 펀드를 필두로 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동시에 충족하는 그런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뭐 큰 산을 넘었지만 앞으로 첩첩산중이다.


2.17. 뱅크셀러드는 실적 개선으로 기대감을 충족해야 함.

뱅크셀러드는 실적 개선으로 기대감을 충족해야 함.
Fig.17 - 뱅크셀러드는 실적 개선으로 기대감을 충족해야 함.

이렇게 엄청 큰 산이라기보다는 작은 산을 좀 넘으셨고, 이제부터 더 큰 산을 향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방송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뱅크 셀러드의 실적과 이를 토대로 한 IPO 도전, 그리고 앞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아웃스탠딩 쇼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주제, 더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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