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불안감과 집착을 통한 영화적 성공

봉준호 감독의 불안감과 집착을 통한 영화적 성공

1. 봉준호 명언 l 온화하지만, 절대 만만하지는 않은 사람 특징 ( 미키17, 기생충 영화 감독 )

한줄요약: 봉준호 감독의 불안감과 집착을 통한 영화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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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17 봉준호의 태도는 외국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02:31 봉준호는 배우들을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경받는 감독으로 평가받음.
04:03 감독과 배우의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을 경험하며,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중시함.
05:48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하며 좌절감을 느꼈음.
06:16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음.
06:32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함.
06:47 봉준호는 불안감을 영화의 강력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비결로 삼음.
07:04 불안감이 크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적 성과를 이룸.
07:33 불안감은 성장과 위대한 업적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함.
08:31 집착이 공포의 근원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표 달성의 에너지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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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저도 실제 생활에서 불안증이 좀 심하고, 그걸 되게 잘 표현할 수 있어요. 저는 집착이 있는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거예요. 그러니까 공포의 근원이 집착이다. 배우와 감독이 역전되는 시점이 와요. 처음에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준비할 때는 감독이 그 캐릭터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죠.

그런데 이제 촬영이 시작되고, 여기 미국의 한 기자가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하자 무시하는 듯한 전제가 깔린 질문을 건넵니다. 이 질문은 마치 비영어권 국가로서 미국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일 텐데, 그런 일이 벌어졌으니 지금 심정이 매우 놀랍지 않은가라는 무시의 전제가 깔린 질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고,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 있었음에도 그는 화를 내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젠틀하게 상대를 침묵시키는 대답을 했죠. 그게 놀라우면서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배우들의 매력이 필기 때문에 미국 관객들에게도 그런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봉준호는 다른 국가를 대하는 태도가 매달랐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름을 다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탈리아 영화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으며 칭찬했고, 봉준호는 해가 깐깐하게 일을 시키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조차 그를 남다르게 평가하죠. 회사를 다녔거나 군대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아랫사람을 굳이 화내지 않고도 유독 말을 잘 듣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일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2.1. 봉준호의 태도는 외국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봉준호의 태도는 외국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Fig.1 - 봉준호의 태도는 외국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봉준호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죠. 그는 촬영을 다시 하고 싶을 때도 귀한 배우들을 배려해 분위기를 좋게 이어갑니다. 그는 배우들을 절대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배우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부터 매우 남다르게 확고한 사람이죠. 배우들은 일단 인간 대 인간의 관계거든요. 저와의 관계가 그래서 예측할 수 없는 부분도 많고, 또 그게 즐겁고 재미있고, 배우가 뭔가 내가 계획하거나 설계하지 않았던 것을 갑자기 보여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정말 선물을 받은 느낌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배우와 감독이 역전되는 시점이 와요.

처음에 시작되고 배우들은 몇 달간 그 인물로 살잖아요. 그러면 이제 이렇게 역전되는 순간이 오죠. 촬영 후반에 어느 시점이 되면 배우들이 사실 더 몸으로 잘 알고 있고, 이 사람이라면 이럴 때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런 말을 뱉는다는 게 이미 쫙 몸에 스며들어 있죠. 1969년 9월 14일 대구 광역시 남구 봉덕에서 태어난 봉준호는 매우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2.2. 봉준호는 배우들을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경받는 감독으로 평가받음.

봉준호는 배우들을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경받는 감독으로 평가받음.
Fig.2 - 봉준호는 배우들을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경받는 감독으로 평가받음.

또한 매우 천사 같은 마음씨를 지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밥을 굽는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밥을 같이 먹게 해줬다고 하죠. 그는 학생 시절 '로봇 태권 V'를 보며 영화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을 택하게 됩니다. 바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의 88학번으로 진학한 것이죠.

하지만 그는 영화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했고, 사실 그는 굳이 영화 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993년 대학교에서 '노란 문'이라는 영화 동아리를 만들고 16mm 필름으로 첫 단편인 '백세인'을 만들며 영화 감독으로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조연출과 각본 등 경력을 쌓던 그는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영화에 대비하게 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1살이었고,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였기에 당연히 데뷔작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성재, 배두나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뛰어난 작품성을 떠나 대중성을 잡는데 실패하여 10만 명의 관객에서 그치며 봉준호는 대중 영화계의 차가운 현실을 처음으로 맞닥뜨려야 했죠. '프란다스의 개'는 상업적으로뿐 아니라 비평적으로도 매우 실패했죠.

2.3. 감독과 배우의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을 경험하며,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중시함.

감독과 배우의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을 경험하며,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중시함.
Fig.3 - 감독과 배우의 관계가 역전되는 순간을 경험하며,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중시함.

뜨뜨의 지간 한 편과 이렇게 전혀 혀각광을 받지 못했었죠. 흥행이 안 되더라도 신인 감독상을 휩쓰는 그 해의 그런 영화들도 꽤 있는데, 전혀 그런 영화도 아니었고요. 많은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를 조금 내려놓고 대중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서 탄생한 차기작은 바로 2003년 작품 '살인의 추억'입니다.

작품성도 대단했지만 총 520만 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흥행까지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2006년 '괴물', 2009년 '마더', 2013년 '설국열차', 2017년 '옥자' 모두 극찬을 받더니 2019년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의 영화 감독이 되었죠. 봉준호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는 자신의 비결을 인간의 가장 강력한 감정인 불안감을 영화에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안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모도가 올라가게 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죠.. 이죠, 가장 생체적으로 잘 맞는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저는 그게 불안감이라고 생각해요.

2.4.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하며 좌절감을 느꼈음.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하며 좌절감을 느꼈음.
Fig.4 -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하며 좌절감을 느꼈음.

한 사람이 불안하거나 공포에 처해 있거나, 뭔가 평형 상태가 깨져 있거나 하는 것에 대해 저는 매우 익숙합니다. 그가 이렇게 불안감을 영화에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불안감이 큰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도 실제 생활에서 불안증이 좀 심하고, 그걸 잘 표현할 수 있어요.

2.5.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음.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음.
Fig.5 -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음.

하지만 그는 그 부정적인 감정인 불안감을 가장 긍정적인 도구로 활용한 것이죠.

2.6.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함.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함.
Fig.6 -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함.

또한 불안감은 나를 성장시키고 위대한 업적을 탄생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큰 불안감을 지니고 있죠..

2.7. 봉준호는 불안감을 영화의 강력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비결로 삼음.

봉준호는 불안감을 영화의 강력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비결로 삼음.
Fig.7 - 봉준호는 불안감을 영화의 강력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비결로 삼음.

큐브릭이 스필버그에게 물어봤어요.

2.8. 불안감이 크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적 성과를 이룸.

불안감이 크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적 성과를 이룸.
Fig.8 - 불안감이 크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적 성과를 이룸.

그래서 너는 영화 찍는 과정에서 언제가 제일 싫냐고 했더니, 스필버그가 1초의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릴 때'라고 대답했어요. 감독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아마 그 말의 의미를 알 거예요. 스필버그 같은 사람도 우리가 보면 영화의 신에 가까운 사람인데, 그런 상황에서 차에서 내리기 싫어하는 거죠.

2.9. 불안감은 성장과 위대한 업적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함.

불안감은 성장과 위대한 업적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함.
Fig.9 - 불안감은 성장과 위대한 업적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함.

아침에 현장에 가기 싫어서, 폴란드의 진짜 거장인 안제이 바이다가 엑스트라 500명이 대기하고 있는 촬영장으로 가면서 운전기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요청한 다음, 차에서 내려서 이렇게 토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현장에 가기가 너무 싫어서 그런 거예요. 그런데 그분이 신인 감독이 아니라, 이미 오스카 외국 영화를 수상한 후로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인데도 그런 중압감이 있는 거죠. 왜 그럴까요? 특히 그렇게 영화를 잘 찍는 사람들은 집착이 있는 거예요.

내가 공포의 근원이 집착이라고 생각해요.

2.10. 집착이 공포의 근원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표 달성의 에너지원임.

집착이 공포의 근원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표 달성의 에너지원임.
Fig.10 - 집착이 공포의 근원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표 달성의 에너지원임.

공포의 근원이 집착이기 때문에 공포가 생기는 거죠. 그 집착이 해소되지 않을까 봐 불안감을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감에 굴복하지 않고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뿐이죠..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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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로드 날짜: 2025-03-02
  • 영상 길이: 9분 8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wf9C0pwb3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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