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세계가 인스타 규제에 열을 올리는 이유 (인스타그램 편)
한줄요약: 전세계가 인스타 규제에 열을 올리는 이유 (인스타그램 편)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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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 인스타그램은 출시 15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42억 개의 좋아요가 눌리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음. 그러나 청소년 우울증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인스타그램의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됨. |
00:48 | 청소년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감은 사회적 비교에서 비롯됨. |
01:47 | 인스타그램의 창업자는 처음에 위치 기반 앱을 구상했으나, 사진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함. 이는 사용자들이 쉽게 피드를 꾸미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인스타그램의 인기를 끌었음. |
02:02 | 인스타그램은 단순히 사진 공유에 그치지 않고, '좋아요'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제공함. 이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사용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듦. |
02:49 | 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권력과 계급에 따라 소비를 통해 차이를 구분짓고자 함. 이는 인스타그램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 |
04:03 | 인스타그램의 과시적 소비는 물질적 소비뿐만 아니라 비생산적 여가 활동으로도 나타남. |
04:17 |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각자의 문화 자본을 경쟁적으로 드러내며, 이는 사회적 비교와 우월감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짐. |
04:32 | 인스타그램은 비생산적인 여가 소비를 과시하는 데 적합한 플랫폼임. 여행이나 운동과 같은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와 연결됨. |
05:18 |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에 따르면, 개인의 취향은 사회적 배경에 의해 형성됨. 이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자신의 문화 자본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침. |
06:18 | 인스타그램 초창기에는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고급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함. 이는 인스타그램의 사진 중심 특성과 잘 맞아떨어짐. |
10:02 | 인스타그램의 구조는 사용자들에게 과시적 소비를 부추기고, 이는 결국 우울감과 박탈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음. |
2. 스크립트
올해는 인스타그램이 탄생한 지 딱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렇다면 15년간 인스타그램은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 인구의 1분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총 42억 개의 좋아요가 눌리고 있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앱도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출시되자마자 세상을 완전히 뒤바꿨고,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출시 2년 만에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게 됩니다. 이 거래는 페이스북 역사상 최고의 거래일 뿐만 아니라 역사상 수많은 M&A 중에서도 탑 티어로 꼽힐 만한 엄청난 거래였습니다. 그야말로 출시할 때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제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을 많이 망치고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의 대중화 이후에 청소년 우울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빈번하게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많은 외로움과 우울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우울해지고 박탈감을 느낀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겁니다. 인스타그램 개발자들도 세상을 이렇게 바꿀 줄은 전혀 몰랐을 거예요. 그렇다면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망치게 된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사회 경제적 이론들을 통해 인스타그램이 처한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은 처음에 원래 위치 기반으로 장소와 사진을 공유한 앱을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포스퀘어와 비슷하다는 말에 오직 사진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죠. 당시 3G 네트워크 시절이라 인터넷 속도도 느렸고, 고화질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사각형 사진에 선명하지 않은 사진을 보정해 줄 필터 기능을 넣었는데, 그게 바로 인스타그램의 특징이 되었죠. 초기 인스타그램은 트위터에서도 팔로우 수가 많은 디자이너들을 섭외하여 이들이 자신의 피드에 멋진 사진을 올리고 피드를 꾸미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그렇게 예쁘게 피드를 꾸미고자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죠. 무엇보다도 인스타그램은 텍스트 범벅인 트위터나 복잡한 페이스북에 비해 단순했고, 사진 중심이라는 특성 덕분에 직관적으로 확 와닿았습니다.. 그렇다면 인스타그램은 왜 이렇게 파급력이 강했던 걸까요? 단순히 사진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페이스북의 '따봉'과 비슷한 기능인 하트 모양의 '좋아요'를 달아둔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내가 올린 사진이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강력한 행동 보상 체계를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내가 사진을 올렸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이 바로바로 나오니까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여기에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게 되는 구조입니다. 사실 이것만 보자면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이면에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참 인간이 아이러니한 게, 혼자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한 집단에 속하고 싶어하면서도 나와 타인을 구분 짓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거든요.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이죠.
참고로 여기서 '다르다'는 동일한 위계에서 서로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위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는 너보다 우월하다'는 것이죠.. 또, 스타인 베블런이 1899년에 쓴 '유한계급론'에 이런 본능적인 욕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권력과 계급에 따라서 입을 수 있는 옷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차이를 두는 식으로 서로 차이를 구분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신흥 계급이 탄생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업 세력이 등장합니다. 기존의 특권층이나 귀족들이 보기에는 이 사람들은 졸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돈으로는 저 졸부들과 나를 구분 짓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으로 구분 짓느냐? 돈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것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배우거나 애초에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익힌 것들로 구분 짓는 것이죠. 반면에 돈만 주면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소비하는 것은 저 졸부들도 할 수 있는 천박한 소비로 여겨집니다.
노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잖아요. 덕분에 비생산적인 활동에 시간을 쏟는 것으로 신흥 부르주아들과 자신을 구분 짓는 것이죠. 예를 들면 복잡한 예절법이라든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어떤 칼을 먼저 써야 하는지, 어떤 포크를 먼저 써야 하는지와 같은 규칙들이 있습니다. 또 예술품을 감정하는 안목 같은 것들도 해당합니다. 즉, 내가 무엇을 소비하느라 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소비하는 사람이 천박한 노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낼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하위 계층은 상류 계층을 모방합니다. 상류층에 대한 부러움과 더불어 자신도 그렇게 되고자 하는 마음과 인정 욕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모방적 소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저 비생산적 여가 소비는 어지간해서는 흉내 내기 쉽지 않다 보니, 보통은 물질적인 소비로 이걸 표현하고 드러내게 됩니다..
보자면 인스타그램은 이런 과시적인 욕구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SNS입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금전적인 과시에 여념이 없죠. 비싼 집, 비싼 차, 비싼 상품을 샀다는 걸 올리는 거예요. 그럼 그런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그걸 보고 하트를 누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시는 사실 인스타그램에서 조금 평가가 낮은 편이긴 하죠. 대체로 인스타그램에서 평가가 더 높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과시는 비생산적인 여가의 과시가 많거든요. 예를 들자면 여행이나 운동으로 몸을 가꾸는 것들이 대표적이죠. 확실히 현대에 들어서 여행의 허들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해외에 나가는 게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행한 사진을 올리는 것은 언제나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편입니다.
운동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도 마찬가지죠. 이런 과시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자 표현하면서 남과 나를 구분짓는 것은 인간의 공통된 욕구입니다. 이것이 인스타그램에서 극대화되고 있는 거죠.. 자, 여기서 피에르 부르디외는 아비투스와 문화 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본인이 속한 사회 계급과 교육, 사회적 관계를 통해 아비투스가 형성되고, 이 아비투스가 개인의 취향과 선호, 행동 방식들을 정한다고 말이죠. 이전에는 개인의 취향이 그 사람의 고유한 특징이라 생각했었는데, 부르디외는 그게 아니라 그건 다 그 사람의 사회적 계급, 교육, 성장 과정, 즉 그런 사회적 배경들이 영향을 미친 결과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걸 기준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 세련된 것과 저속한 것을 구분하게 됩니다.. 운전자는 차량 배기음이 멋지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배기음을 들으면 '아, 저 소리 멋진데' 이렇게 반응하고, 또 도로에서도 팝콘을 튀기면서 다니잖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행위를 매우 천박하다고 여기거든요. 이건 두 부류의 아비투스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아비투스에 따라서 계층별로 축적할 수 있는 문화 자본이 다릅니다. 당연히 부자이거나 사회 계층이 높으면 그만큼 고급 문화를 향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베블런이 얘기한 과시적 여가를 통해 더 다양한 문화 경험을 많이 축적할 수 있는 거죠.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문화적 자본이 잘 축적된 사람들은 뭔가 더 명예롭고 품격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 초창기의 예술가들을 끌어들인 이유도 바로 이거였죠. 예술가들의 아비투스와 이들이 축적한 문화 자본은 대단히 감각적이기까지 했거든요. 특히나 인스타그램이 사진 중심의 SNS이기 때문에 무형의 문화 자본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세련된 패션과 감각적인 사진, 그리고 예술에 대한 안목은 아무나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결국 그 이후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사람들도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 자본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고 남과 다름을 구분짓는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거죠. 자, 여기서 문제는 인스타그램이 하나의 거대한 장이라는 겁니다. 사실 SNS 시대가 열리기 전에는 이런 과시의 장들이 잘게 파편화되어 분산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만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라고 해도 그 규모가 제한적이고 다양한 계층에 따라 따로 분리되어 있었거든요. 여러분들이 어울리는 친한 친구는 여러분들과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을 마주할 일이 별로 없었죠.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모두가 서로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통합된 거대한 장입니다. 그 말인즉, 이전까지는 내가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한 10명 정도에게 드러내고 표현한 것들이 이제는 무차별적으로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노출된다는 거죠..
그리고 이건 정 반대로 더 작용합니다. 나도 이전까지는 기껏 만나봤자 10명, 20명 이런 사람들의 과시만 봐도 됐었지만, 이제는 수천, 수만 명의 과시에 노출되었던 거죠. 쉽게 말하면, 이젠 비교 대상이 너무 많아진 거예요. 과시는 사회적 인정 욕구를 표현하는 한 수단입니다. 다들 끼리끼리 모이다 보니까 조금만 특이한 걸 하고 그걸 과시로 인정받기가 쉬웠죠. 하지만 인스타그램 시대가 열리고 난 후에는 만인의 과시적 투쟁이 일상이 된 거예요.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되고 서로 지켜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이제는 어제 간단한 과시로는 인정 욕구를 충족하기 힘든 거죠. 결국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시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인정 욕구가 더욱 목마르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나보다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 발에 채일 만큼 많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현상이 벌어졌냐면, 사회적으로는 일을 하고 생산을 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습니다. 원래 이게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죠. 노력을 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거나 사회에서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에서는 정반대입니다. 인스타그램의 과시적 세상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사람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틈만 나면 해외 여행을 가고, 고급 와인을 마시며, 고급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과시적으로 소비하고 여가를 보내면서, 이를 통해 축적한 문화 자본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습니다.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하고, 본인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에 추종하고 모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인플루언서가 됩니다. 당연히 수많은 추종자들이 몰리니까 영향력도 강해지고, 그 영향력 때문에 광고나 협찬이 몰립니다. 그럼 사람들은 그걸 더욱 부러워하게 되는 것이죠.. 그 결과는 어떻게 되냐면,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에도 맞지 않은 소비를 하거나, 그럴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잘 사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과시적 소비와 과시적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인 것처럼 스스로 위장하고 꾸미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골프장에 한 번 가서 여러 번 간 것처럼 계속 옷을 갈아입는 일이 벌어지는 것도 바로 이런 현상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인스타그램이 과잉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분명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경험과 소비는 현실의 소비이지만, 사실 전체 현실 중에서는 아주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현실의 일부만을 복제한 가상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일부를 올렸다는 이유 때문에 자꾸 보다 보면 인스타그램과 현실의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더라도 가슴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죠. 인스타그램 속의 삶은 현실의 삶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니까, 거기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진짜 현실 속의 내 삶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으로 꾸며진 삶에 나를 맞춰 가려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상위 계층에서는 과시적 소비가 심해지고, 하위 계층은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 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 속의 내 삶과 인스타그램 안의 남들이 꾸며진 삶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사람들을 이렇게 망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과시적 소비를 하고 과시적 여가를 즐기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행태가 결국 생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낮게 평가하는 시선을 만들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자본주의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생산을 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이 촉발하는 과시적 경쟁은 다들 생산적인 일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 오늘의 교훈은 이겁니다. 비교가 인생을 망친다. 사람인 이상 과시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소소하게라도 과시는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비교하고 현실과 인스타그램 속 세상의 괴리에 스스로 고통받는 것입니다.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것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삶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는 것이지, 바깥에 있는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을 해서 힘든 사람들도 결국 그 안에 자기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10대, 더 나아가서 20대 초중반까지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자기 중심을 찾기에는 그 나이 때에는 아직 가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체성의 위기를 많이 겪기도 하고, 많이 흔들리는 시기이기 때문에요. 자, 오늘 영상도 재밌으셨다면 '따봉' 부탁드리고요. 다음에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3. 영상정보
- 채널명: 김바비의 바비위키
- 팔로워 수: 8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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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80,504
- 업로드 날짜: 2025-03-17
- 영상 길이: 11분 3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s2JSt1eFA8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