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디오스타] 수상 소감하며 한명 한명 이름 불러주는 섬세함...✨ 배우들에게 듣는 봉준호 감독 SSUL 모음ㅣ#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MBC220202방송
한줄요약: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수상 소감과 배우들의 감동적인 경험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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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 봉준호 감독과의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상황이 인상적임. |
09:52 | 독립 영화에서 배우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함. |
10:07 | 술에 취한 연기에 대한 감독님의 긍정적인 평가가 흥미로움. |
10:56 | 주사 부리는 사람과의 대화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 |
11:06 | 박명훈 씨가 칸 영화제에서의 경험을 회상함. |
11:38 | 니스 해변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던 경험이 인상적임. |
12:06 | 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싶어 했음. |
12:40 | 배우들 간의 유대감과 감독님의 배려가 돋보임. |
13:06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만남에서 느낀 뿌듯함을 표현함. |
13:36 | 현장 분위기와 유명 감독들과의 만남이 흥미로움. |
2. 스크립트
봉준라송, 너무 놀라시는 거예요. 반응은 뭐죠? 아, 예전에 전화를 하신 적이 있었어요. 감독님도 제가요, 우리 만나죠. 그래서 그 일주일 뒤에 약속을 잡았는데, 어떤 카페를 오라고 해 주셔서 갔는데, 카페 자리가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자리 하나 있어 가서 앉아 있었어요. 한 10분 뒤쯤에 감독님이 오셨는데, 오시더니 허, 자리에 앉아서 제가 시나리오를 썼죠, 이러시는 거예요. 그 넓은 카페에서 그 자리다. 아, 그 우연이네.. 박소담 씨가 영화 촬영장에 가면 그렇게 아버지들이 많다고요? 아, 네, 심전 좋으시니까요.그러니까 다 친한 어, 윤석 선배님이랑 선배님. 아, 제가 그 '검은 사제들' 촬영할 때 진짜 윤석 선배님이 항상 아이고, 우리 영신이, 우리 영신이 이러면서 엄청 많이 챙겨 주셨거든요. 그때 광주 촬영을 할 때, 그래서 광주의 아버지라고 막 그렇게 제가 불렀었고, 그리고 뭐 '기생충'에서 강호 선배님은 실제로 또 아버지로 같이 나오게 되셔서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그렇게 그냥 지냈던 것 같아요.. 두 분 다 현장에 진짜 아버지가 오신 적은 없으세요? '기생충' 촬영을 할 때 부모님이 여행 겸 놀러 오신 거예요. 그래서 그날 제 아버지와 이제 강호 선배님을 제가 한 앵글에서 보게 됐어요. 아버지고, 예, 어떻, 극중 아버지하고 다 아버지라고 하셨어요. 예, 아버지, 저희 아버지고, 아버지, 저 아버지예요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래서 저희 아빠도 제 딸을 이렇게 잘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강호 선배님도 아, 이렇게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셔서 되게 감동받았어요.. 그 서운해하지 않으시고, 서운해하시는 게 오히려 영광이고, 강호 선배님 이제 수상하셨습니다.
그때 저희 아빠가 강호 선배님 수상하신 그거를 캡처를 하셔서 기사를 저한테, '너네 아빠 짱'이라고 저한테 그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정말로 제가 너무 복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 아, 근데 박소담 씨가 아버지는 물론이고 남의 케미도 좋다고 합니다. '기생충' 때 최우식 오빠랑 제가 나오게 됐는데, 님이 저희 두 남매로 캐스팅을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이제 둘을 처음 만나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둘 다 정말 머리도 안 감고, 완전 내추럴하게 갔어요.. 근데 보자마자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저희 둘을 보고 저는 정말 몰랐거든요. 내가 오빠랑 닮았나? 이랬는데 나중에 그 사진을 보니까 아, 닮아. 남매 설이 있었어요.
남매 설, 너무 닮아가 닮았어. 어, 아니 이거 눈인데 비슷하고, 송강호 씨 이렇게 해가지고 어, 무쌍으로 해서 다 탁이야. 저는 너무 오빠한테 진짜 평생 제가 고마워해야 될 게 오빠가 먼저 캐스팅이 되고 이제 제가 오빠를 닮았기 때문에 캐스팅이 된 거예요. 그래서 진짜 오빠 덕분에 제가 반대였어도 박소담 씨 먼저 캐스팅됐어도 최우식 씨가 그러게요, 캐 됐을 것 같아요.. 남동생 없이 최식 닮았나요? 네, 좀 느낌이 저희 가족 다섯 명 다 눈이 요래요. 심지어 반려견까지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수감이 그러니까도 그냥 아주 개성이 있어서 좋아요. 네, 네, 네, 네. '기생충'이 국내뿐만 아니라 이제 해외 영화 시상식 다 휩쓸었는데,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해요.
사실 지금까지도 저 영상 속에 있는 사람이 내가 맞나?라는 그니까 너무 벅차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고, 뭔가 생각하면 아직도 좀 떨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식 이렇게 다니면서 하여튼 미국에 한 몇 개로 있었죠. 네, 2주씩 한 세 번, 네 번 다녀오기도 하고, 그래서 한 세 번째 갔을 때 잡혔어요. 왜 이렇게 자주 오냐고, 오 초시. 그래서 이제 그 분한테 구글에 그 '기생충' 포스터를 쳐서 보여줬어요. 그랬니? 그랬니? 그게 제 리. 아, 근데 그래도 진짜 맞냐고. 왜냐면 뭐 공항 갈 때 항상 이렇게 편안한 옷차림에 완전 노메이크업에 저 맞다고 해서 열심히 해명을 하고 한 영화제도 갔었어요. 네, 갔었어요..
어, 한 3박 4일 일정으로 먼저 다른 배우들은 다 돌아오고 이제 감독님이랑 강호 선배님만 남아 계셨어요. 그래서 이제 황금 종려상을 받을 때, 음, 제가 그때 감기몸살이 너무 심해서 수액을 맞고 버티고 버티다가 잠이 든 거예요. 그래서 그 수상 그 순간을 제가 직접 못 봤어요. 봤 정말 눈을 떴는데 막 톡이 뭐 한 500몇 개가 와 있고 저희 톡방이 난리가 났어요. 근데 이제 하나가 없, 안 없어질 거 아니에요. 설마 기정이 자니? 그러면서 역시 그 대사처럼 '넌 역시 대성할 년이라 이 시기에 자고 있냐고?' 그래서 어, 늘 너 너무 죄송해, 제가 감기 수액 맞고 잠들어서. 그래서 나중에 찾아봤어요. 그 톡방 아직도 있어요. '기생충' 톡방? 예, 있죠.
아직도 있죠. 아직까지 활발하게. 네, 네, 아직까지 활발하게. 아, 그래서 패러디 하셨잖아요. 감독님이랑 선재랑. 맞아, 맞아, 맞아. 문세윤, 켄틴 형님이 계신데 정말 사랑합니다. 예, 라면 먹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지만 뭐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그래서 저희들도 너무 재밌게 봤고 감독님도 그분들 천재 아니냐고.
진짜 저 너무 영광이었어요. 진짜 저희끼리.. 이슈였다 보니 별건 없죠. 별거 없는데 그래도 언급됐다는 거 자체가 천재가 천재를 인정했다는 거니까요. 강혜진 씨가 기생충에 캐스팅된 스토리가 더 영화 같다고요. 그 감독님이 제가 출연했던 '우리들'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에 감독님과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2.1. 봉준호 감독과의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상황이 인상적임.

'오, 본 감독이네.' 그 '살인의 추억'을 준비하고 계실 때였는데, 그때 저는 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같이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전 연기를 그만뒀다 했더니, '그럼 휴가라도 내서 갈까요?' 그랬더니 '아, 생업을 걸 정도로 그렇게 큰 역할이 아니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하고, 다음에 제가 잘돼서 성공을 하면 장희진 씨를 만나고 또 연기를 하면 그때 만나겠다' 하셨어요. 그래서 '아, 예, 그러시죠' 하고 끊고 한참 뒤에 제 영화를 보시고 나서 '아, 저는 봉준호 감독입니다'라고 제가 웃었어요. 감독님이 너무 놀라시는 거죠. '이 반응은 뭐죠?' 아, 예전에 전화를 하신 적이 있었다고 하니 감독님도 '아, 우리 만나죠' 하셨어요. 그래서 일주일 뒤에 약속을 잡았는데, 어떤 카페를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카페 자리가 꽤 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자리 하나 가서 앉아 있었어요. 한 10분 뒤에 감독님이 오셨는데, 오시더니 자리에 앉아서 '제가 시나리오를 썼죠' 이러시는 거예요. 하필 그 넓은 카페에서 그 자리다, 아, 그 우연이네. 그래서 이제 감독님과 두 시간 정도 수다만 떨었어요. 어떻게 살았는지, 또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했죠. 제가 옛날에 부산에 내려갔던 이야기도 했고요.
화장기 파란 데서 손님이 크레인으로 쫙 훑고 마지막쯤에 감독님이 '사실은 제가 시나리오를 하나 쓰고 있다'고 하셨어요. '되게 이런 이런 이야기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도 있다고.' 그래서 제가 '살을 좀 지우라고' 했죠. 사실 언론에는 15kg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18, 19kg 정도 지웠던 것 같아요. 지금 원래로 돌아간 거예요. 아, 조금 들갔어요. 아, 근데 왜냐면 또 다른 역할을 하면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고, 생각보다 너무 날씬하다고 하셨죠. 다 뺐다, 기생충의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했는데, 이렇게 보면 너무 어, 조금만 주시면, 이렇게 눌렸다 뺐다도 진짜 쉽지 않았을 텐데요. 자, 박명훈 씨가 연기를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들었거든요.
그 독립 영화의 스님 역할인데 단 한 신이었어요. 제가 삭발을 했어요. 삭발을 해서 감독님도 막 말리셨죠. '왜 한 신인데 왜 삭발을 하냐?'고요. 저도 삭발한 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적이 없어서 과연 삭발을 하면 내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어요. 내가 내 얼굴을 맨날 보는데, 이거 깎고 봤자 그게 그 얼굴인데, 근데 아예 민머리, 아예 머리 알머리 완 변도 백. 그리고 또 제 '꽃'이라는 영화 찍을 때, 폐가가 있었어요. 그 폐가에서 며칠 독립 영화 찍을 텐데, 며칠 자고 기생충 찍을 때도 그 지하 세트장이 미리 지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세트장에서 며칠 왔다 갔다 하고, 감독님, 봉 감독님 많이 말리셨죠.
그때 '왜 굳이 왜 그러냐, 그럴 필요가 있나요?' 진짜. 그런데 그게 도움이 돼요. 자기가 주로 연기해야 할 그 공간에서 거기서 숨을 붙여보고 있으면, 그 공간에서 숨 쉬고 있는 게. 야, 그런데 이렇게 뜨거운 연기 열정을 알아봐 준 사람이 있다고요. 예, 우리 동준 관도 이제 그 독립 영화를 보세요. 거기에서 배우도 발굴하고, 그래서 홍님이 제 그 폐가에서 잔 효과가 있네.
2.2. 독립 영화에서 배우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함.

가의 귀신이 와나 보. 제가 거기서 이제 약간 술에 취해서 많이 그런 사람인데, 감독님이 뭐 거기서 술에 취한 연기가 좋으셨다고. '냥, 술 취한 연기야.' 뭐, 근데 비슷해요.
2.3. 술에 취한 연기에 대한 감독님의 긍정적인 평가가 흥미로움.

수지하는 게 뭐 특별할 게 뭐였어요? 그냥 뭐 이렇게 있다가, 뭐 [웃음] 어음, 그렇죠. 나 다 자기가 좀 풀어주면, 뭐 당에서 풀어지면 약간 어, 안장해 진. 근데 이런 주사 부리는 사람 진짜 개짜증. 그림 먹고 자면 되는데, 주사 부리는 사람은 술 먹기 제일 싫어요. 맞아, 피해야 돼요. 그 술 취하신 분들이랑은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누시면 안 돼요. 갑 했던 얘기, 공방 금주 캠페인. 우리 저기 박명훈 씨가 저기 기생충이 이제 한국 영화사상, 이제 그 칸에서 정말 대단한 상인 황금종려상을 탔잖아요. 당신은 좀 기쁨을 제대로 못 누렸다고.
2.4. 주사 부리는 사람과의 대화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

칸에 갔어요, 같이 갔는데 안 가도 되는데 봉준호 감독이 배려해 주셔서 명이를 데려가자고 해서 같이 가서 제가 그래서 칸에서는 레드 카펫을 못 써요. 2층에서 이제 흐뭇하게 박수치면서 보다가 가신지 함께 못했군요. 예, 그리고 그 끝나기 전에 그 직원들한테 잡혀서 나와야 했고, 왜냐면 이제 그거는 완전 스포일러 역할이었기 때문에 어디다 얘기도 못 하고, 예, 끝나면 또 막 박수 주 사람들이 알아볼 수가 있어서.
2.5. 박명훈 씨가 칸 영화제에서의 경험을 회상함.

그래서 저는 그 옆에 니스가 있어요. 니스 해변에 혼자 이렇게 해변에서 돌아다니고 물놀이하고 좋았겠네요.. 그때 그냥 파스타 먹고, 그러니까 맥주도 한 잔 마시고, 혼자 나름 즐겼네. 네, 그렇죠. 그렇습니다. 박명 씨가 기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진출했는데, 봉준호 감독한테 이렇게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아요.
2.6. 니스 해변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던 경험이 인상적임.

그때 감독님이 저희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수상할 때 불러주고 싶으셨던 거예요.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겠다, 그래서 그때 일어나서 인사를 하자고 하셨죠.
2.7. 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싶어 했음.

왜냐하면 본인도 그때 아카데미 시상식이 처음이셔서 경황이 없으시고 그런 상황인데, 정말 저분은 대단한 분이구나, 이렇게 보는 사람도 감동이었어요. 진짜 당시 영상이 있으니까, 우리가 한번 영상을 볼까요? [박수]. 영화를 함께 만든 우리 멋진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송강호님,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박명훈, 박소담, 이정은, 멋진 배우들, 예, 보이네요.
2.8. 배우들 간의 유대감과 감독님의 배려가 돋보임.

아, 그러네. 너무 멋있다. 저렇게 이름을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그 현장 분위기는 어땠어요? 토크스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커로 나무주연상을 받았던 호아킨 피닉스,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 같은 명 감독들이 계셨죠.
2.9.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만남에서 느낀 뿌듯함을 표현함.

실제로 가보니까 어땠어요? 아, 너무 잘생겼죠. 너무 잘생겼고, 저보다 한 살 많더라고요.
2.10. 현장 분위기와 유명 감독들과의 만남이 흥미로움.

그래서 형이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제가 영어를 못 해서 아쉬웠어요. 저희가 아까 호명했던 그 배우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러 배우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분들과 사진을 찍고 싶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오히려 봉준호 감독님이랑 사진을 찍으시려고 기다리시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참 뿌듯했죠..
3. 영상정보
- 채널명: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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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178
- 업로드 날짜: 2025-03-07
- 영상 길이: 14분 11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Qkhewad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