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에게 미식의 의미란 무엇인가? |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리뷰
한줄요약: 미식의 의미와 인간의 관계
|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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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2 | 미식을 다루는 작품들은 로드 무비 형태를 띠며, 일본의 지역 식문화를 탐구하는 '에키벤'과 미국을 횡단하는 '맛세 다린'과 같은 예시가 있다. '고독한 미식가'는 다양한 공간에서 혼자서 음식을 즐기는 아저씨의 이야기를 통해 미식이 인류에게 주는 힐링의 의미를 전달함. |
| 01:03 | 미식은 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시간적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의 맛과 현재의 맛은 다를 수 있으며, 이는 미식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임을 보여줌. '고독한 미식가'는 이러한 시간적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잊혀진 맛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음. |
| 01:32 | '고독한 미식가'와 '더 무비'는 미지의 맛을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함. 주인공 고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미식을 위한 여행을 통해 시간적 분절성을 극복하려고 함. 이 과정에서 미식이란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함. |
| 03:32 | 작품은 미식이 단순한 경험이 아닌,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함. 맛의 재현이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함. |
| 04:34 | '고독한 미식가'는 맛의 재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음식의 의미를 강조함. 할아버지가 느끼는 맛의 변화는 재현의 실패가 아닌, 인간의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함. 음식은 인간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함. |
2. 스크립트
미식을 다루는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로드 무비의 형태를 띠곤 합니다.2.1. 미식을 다루는 작품들은 로드 무비 형태를 띠며, 일본의 지역 식문화를 탐구하는 '에키벤'과 미국을 횡단하는 '맛세 다린'과 같은 예시가 있다. '고독한 미식가'는 다양한 공간에서 혼자서 음식을 즐기는 아저씨의 이야기를 통해 미식이 인류에게 주는 힐링의 의미를 전달함.

일본의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역참 도시락을 먹는 만화 '에키벤'은 각 지방의 식문화와 그 의의를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맛세 다린'은 푸드트럭을 몰고 미국을 횡단하며 각 지역 음식 중 최고의 음식을 찾는 영화입니다. '아메리칸 셰프'와 같은 작품들은 여행을 함께 다루는 경우가 많고, 그것은 맛이라는 소재가 얼마나 공간과 밀접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는 그런 작품입니다.
아저씨가 혼자서 고고하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깁니다. 작게는 가게, 크게는 지역을, 가끔은 나라를 오가면서 한 그릇에 담아낸 음식의 맛을 즐기죠. 이 행위야말로 인류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힐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미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이처럼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을 소재로 한 미식 드라마는 없을까요? 맛이라는 것은 시간을 초월해서 존재하는 듯 보입니다. 우리가 어제 먹은 음식은 아마 내일 가도 비슷하게 있을 겁니다.
2.2. 미식은 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시간적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의 맛과 현재의 맛은 다를 수 있으며, 이는 미식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임을 보여줌. '고독한 미식가'는 이러한 시간적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잊혀진 맛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음.

하지만 모든 것을 죽이고 만나는 시간이라는 것은 마에게 가혹한 법입니다. 조선 시대의 김치와 현대의 김치가 같은 맛일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고, 맛이란 변화하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하는 시공간 모두에서 위기를 겪는 존재입니다. 타지로 가면 우리 섬의 맛을 낼 수 없고, 20년 전에 먹었던 우리 동네 호르라기 돈가스의 맛은 그것을 만드신 주방장 아저씨가 늙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고독한 미식가'와 '더 무비'는 바로 이런 부분을 찌르는 작품입니다.
사실 미식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지만, 과거에 느꼈던 감동적인 맛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다는 공간적 분절성을 여행이라는 소재로 뛰어넘어 타 지역의 맛을 알아가듯, 시간적 분절성으로 인한 잊혀진 사라진 맛을 이노가 시라 고로가 찾아내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 '고독한 미식가'라는 작품입니다.
2.3. '고독한 미식가'와 '더 무비'는 미지의 맛을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함. 주인공 고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미식을 위한 여행을 통해 시간적 분절성을 극복하려고 함. 이 과정에서 미식이란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함.

선으로 이루어진 1차원적인 작품이던 '고독한 미식가'가 시간이란 축을 만나면서 2차원적으로 확장된 것이죠. 하지만 역시 그 방법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고로는 자신에게 입장 지루하고 하는 것을 찾아달라는 프랑스 이민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가장 잘하는 행위인 미식을 위한 여행으로 시간적 분절성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이 나가사키현의 고토섬에서 시작하여 일본 드라마 특유의 조금은 과장 섞인 엽기적인 전개로 한국의 남풍도와 거제도 등으로 밀려가기도 하며, 이노가 실락 고로는 맛세 재연을 위해서 시간과 동 떨어진 듯한 소재인 재료를 찾아 몰두합니다.
100년 전의 표고버섯도 오늘날의 표고버섯도 같은 지역, 같은 산에서 난다면 미스한 맛일 거라고 상상할 수 있으니, 재료만 보고 난다면 그때 그 맛이 날 거라고 믿죠.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와 '더 무비'의 초반은 미지의 맛인 이짱 지료를 찾아내기 위해서 근거와 소재를 모으는 이야기로 작품 전체를 견인합니다.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미식이 바로 미지의 탐험이라는 겁니다.
아직 내가 모르는 맛, 내가 말할 수 없는 것들. 미식을 다루는 작품이 로드 무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도 두 장르가 모두 미지의 세계를 향한다는 근본적인 도식이 일치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작품의 중반부터 '고독한 미식가'와 '더 무비'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소재로 제현에 몰두하던 고로가 산 세리 테이블을 맡게 되죠. 마세 제현과 산 역할만큼이나 재료의 맛을 온전히 살리는 것, 그리고 그 재료를 어떻게 어느 비율로 사용할지 고민하고 궁리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몫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마치시기 유타카 배우 겸 감독의 이야기 전기 실력이 참 탑인데요, 중간에 이짱 지루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은근슬쩍 알려주는 시퀀스를 넣습니다.
이짱 지루하는 것은 사실 나가사키현에서 즉 공간에서 내려오는 무언가가 아니고, 할아버지의 이름인 이치로를 따서 가정 내에서 불린 이름이라는 것을 알려주죠. 이장이 좋아하니까 입장 지루이 시퀀스부터 작품은 재현이라는 소재에서 벗어나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변모하기 시작합니다. 나가서키 한 공간의 전통 음식인 줄 알았던 이짱 지료가 사실은 정말 사사로운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이치로의 엄마가 이치로를 위해서 끓여준 국물이었다는 겁니다.
미식이 주제에 대한 인간적인 찬사입니다. 맛은 그 공간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맛이란 인간을 위한 것이란 거죠.
2.4. 작품은 미식이 단순한 경험이 아닌,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함. 맛의 재현이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함.

이 작품이 이짱 지루의 역할을 시청자에게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치로 할아버지의 어머니가 이치로를 위해서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맛'을 만들어내는 마음, 마음이 꺾여버린 인류 요리사의 부활을 위해서 부부를 이노가 시라 고로를 넘어 전해지는 마음, 그리고 이야기의 근본적인 부분인 공간과 시간적 분절 속에 그 맛을 그리워만 하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던 이노가 시라의 마음. 이 모든 인간에 대한 마음이 한 그릇의 라면으로 탄생하게 되고, 우리가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이짱 지료는 대체 무슨 맛일까?'라고 생각할 때보다도 오히려 이짱 지루가 완성된 그 순간 더 그 맛.. 이 궁금해지게 됩니다.
막연하던 이 짱 지루가 지루하지 않고, 인간을 위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짱 지루가 더 와닿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의 활용 점은 할아버지가 '맛이 달라'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토록 재현을 위해 힘썼던 내용이지만, 사실 막바지의 맛의 재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소재가 된 겁니다.
만약 작품의 초반에 견지되던 재현이란 소재의 충실한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의 엔딩은 재현 실패라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미식, 음식, 그리고 맛에 대해 제시하는 견해는 '맛'이란 인간을 내일로 살아가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노가 시라가 찾아낸 입장 지로는 산세리프 van BR 아저씨도 그의 이혼한 전체에게도, 그리고 맛의 재현에 실패한 할아버지에게도 이러면 그 맛을 제대로 보기 전까진 죽지 못하겠구만. 맛과 음식의 역할은 죽어 있던 가기를 움직이는 것이죠.
2.5. '고독한 미식가'는 맛의 재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음식의 의미를 강조함. 할아버지가 느끼는 맛의 변화는 재현의 실패가 아닌, 인간의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함. 음식은 인간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함.

할아버지를 더 살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더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맛이라면, 그 맛이 바뀌었어도 그 맛이 아니어도 인간을 위한 음식은 인간을 웃음짓게 해줄 겁니다. 그 아름다운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맛을 찾아나서는 것이 보고한 인간의 의식일 것입니다. 고독한 미식가 리뷰를 하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는군요.
우리 어머니가 종종 해주던 우리 집에서만 먹는 삼겹살 김치 볶음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마이너 리뷰 갤러리
- 팔로워 수: 213,000
- 좋아요 수: 407
- 조회수: 11,006
- 업로드 날짜: 2025-03-25
- 영상 길이: 5분 17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xLg_BfzbE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