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터널 선샤인에는 왜 니체가 나올까?
한줄요약: 이터널 선샤인과 니체의 망각
| 시간 | 요약 |
|---|---|
| 01:08 | 영화의 제목 '이터널 선샤인'은 영원한 행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암시함. 메리는 결국 자신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게 됨. 이는 니체의 망각 개념과 상반된 의미를 지님. |
| 07:26 | 니체는 육체와 기억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함. 특정 기억을 지우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통해, 현재의 나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함. 메리와 하워드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맥락이 드러남. |
| 07:36 | '이터널 선샤인'은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함. 메리와 하워드의 관계는 기억의 반복과 망각의 의미를 드러냄. |
| 08:42 |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관계는 기억의 반복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함. 기억을 지운 후에도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은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 |
| 09:03 | 영화는 니체의 철학을 통해 기억과 현재의 관계를 탐구함. 메리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 하지만 결국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게 됨. |
| 09:36 | 니체의 철학은 기억과 현재의 관계를 탐구하며, 메리는 결국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됨. |
2. 스크립트
오오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문득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거나, 투표를 해 줬어요. 이제 나를 떠난 사람한테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내용이 되겠습니다. 뭐 날 쌍 싱어, 그러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오는 때는 차라리 그 사람과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때는 행복이었으나 지금은 고통인 그 기억들. 그 기억들을 지우면 우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영화 '이터널 선샤인'입니다.이터널 선샤인의 원제목은 '티끌 없는 마음의 찾아오는 영원한 햇살'입니다. 이번 리뷰는 영화에 이런 특이한 제목과 앞서 이용되었던 니체의 말을 중심으로 풀어 나가 보겠습니다.
2.1. 영화의 제목 '이터널 선샤인'은 영원한 행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암시함. 메리는 결국 자신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게 됨. 이는 니체의 망각 개념과 상반된 의미를 지님.

그럼 먼저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주는 서비스 회사 '라쿠나'의 직원 메리가 니체를 인용하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알렉산더 퍼프라는 영국 시인의 구절도 인용합니다. 역사는 샤넬 부스바.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영화의 제목도 바로 이 대목에서 등장하죠. 그런데 이렇게 메리가 인용하는 니체의 말과 퍼프의 시에는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의미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망각이고, 또 다른 하나는 행복입니다. 마음의 티끌, 즉 잡념이 하도 없게 하는 것이 곧 망각이고, 영원한 햇살은 행복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뜻하니까요. 이렇게 '라쿠나'의 지금 내리는 이 두 가지의 말에서 나쁜 기억을 잊으면 행복해진다는 논리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독은 왜 작품의 주요 주제와 제목이 되는 두 가지의 말을 하필이면 메리에게 말하도록 했을까요? 기억을 없애준 회사의 직원이라서 그런 거라면, 여기 풀어 더 나 헐크 형님한테 시켰어도 됐을 텐데요. 그런데 여기에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메리가 이렇게 대놓고 자기를 좋아하는 티를 내는 상황과 이러고 놀거나 암살을 기도하는 와중에도, 우리는 이상하게 하워드 박사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합니다. 때마침 현장을 덮친 미세스 하워드에게 걸리고 말썽. 아, 정말 우리 순을 줘야 할, 어떻게든 변명을 해보려 하는 하워드와 메리에게 학원을 보이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여기에 먼스 웨어 이케아 먹어 이건 해야 하는 아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래도 또 그렇습니다. 사실 메리와 하워드는 이미 불륜을 저지른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메리가 유독 면을 줄줄 외우고 다니는 것도 하워드에게 지적인 여자로 보이기 위해서였죠.
물론 그때도 하워드 부인에게 들통이 났고, 그로 인해 힘들어 하던 메리는 스스로 기억 삭제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망각한 자에게 거기 있을 거라던 메리 자신의 믿음은 이렇게 예전에 실수를 반복하면서 다시 불행을 가져오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인해 완전히 부정당하고 맙니다. 이제 메리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메리, 그녀가 이렇게 오류 투성이었음 잊으면 됐으니까요. 그럼 이제 이 말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얼핏 보면 기억을 없애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만 같은데 말이죠. 먼저 니체의 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지금까지 마음과 몸, 즉 이성과 육체는 서로 분리된 것이라고 배우지 않으셨나요? 육체를 지배하는 것은 이성이고, 그래서 사람은 이성이 더 원한 존재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졌던 니체는 그 별명에 걸맞게 이런 이성 중심의 서양 철학 개념을 한방에 깨뜨립니다. 그는 오히려 육체가 우리의식의 근원이며, 이 육체, 우리의 모든 기억들이 쌓여서 다시 의식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니체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렇게 의식 위에 특정 기억만 쏙 지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짓입니다. 그 기억과 상호작용을 했던 몸이 여전히 그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우리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기억을 지운 메리가 하워드에게 다시 끌렸고, 각각 기억을 지운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묘하게 서로에게 끌린 것처럼 말이죠.
여기서 요즈 인공의 이름이 클레멘타인인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2.2. 니체는 육체와 기억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함. 특정 기억을 지우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통해, 현재의 나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함. 메리와 하워드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맥락이 드러남.

그 이름은 미국 대통령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에서 따온 것입니다.
2.3. '이터널 선샤인'은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함. 메리와 하워드의 관계는 기억의 반복과 망각의 의미를 드러냄.

뭐야, 기억에서 2차 지더라도 입에서 맴돌게 된 인즉, 나의 몸이 지어 칸은 그런 기억에 대한 비유인 것이죠. 이건 결국 조엘이 나중에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되찾을 것이라는 암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처럼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는, 즉 끌어 없는 마음은 불가능하며, 그런 불가능이 약속하는 영원한 햇살도 허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분명 니체는 망각을 말했습니다.
2.4.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관계는 기억의 반복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함. 기억을 지운 후에도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은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

그러나 니체는 과거의 것에 얽매여서 현재의 나 자신을 놓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말라는 뜻에서, 즉 매 순간 새롭게 살라는 뜻에서 남각을 말한 것입니다.
2.5. 영화는 니체의 철학을 통해 기억과 현재의 관계를 탐구함. 메리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 하지만 결국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게 됨.

반면에 라쿠나와 메리의 망각은 과거는 물론 현재의 나까지도 공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말은 같은 망각이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2.6. 니체의 철학은 기억과 현재의 관계를 탐구하며, 메리는 결국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됨.

니체에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햇살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마주하고 있는 지금의 햇살입니다. 결국 조절도 기억을 삭제하는 것으로는 사신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왕이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기억들을 없애버리면 현재의 자신도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매일 가려고 하는 삶이 몽환일까요? 그래서 자신과의 추억들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꿈속의 클레멘타인에게 '현재를 즐기자'라고 말하죠.
기억을 지운 뒤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클레멘타인에게 '오케이'라고 말합니다. 확신을 갖지 못하던 클레멘타인도 그 한마디에 이렇게 무너져 내리고 말죠. 지금 그들에게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현재의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잊혀진 마음과 영원한 햇살을 믿었던 메리도 결국 마지막에는 이렇게 회사에 남아 있던 모든 시끌들을 모아서 다시 마음의 주인공들에게 돌려보냅니다. 아니, 무슨 애쓴 것이 있고, 이 경우에는 어려운 상황이죠. 불투명한 상황을 열다 이재학처럼 모를 추고 또 쌈 싸내게 배운 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나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는데, 나의 마음이 그 기억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으면 결국 지금의 나도 불행해진다는 것을 그녀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지금까지 겪어왔던 짐을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영원한 햇살을 찾아가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셨습니까? 때로는 해가 없는 밤이 오고 비나 눈이 오기도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그런 순간들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지는 모두 현재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제목은 영원히라는 것이 매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백수골방
- 팔로워 수: 416,000
- 좋아요 수: 5,122
- 조회수: 251,340
- 업로드 날짜: 2015-11-11
- 영상 길이: 13분 17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kOLzoecSx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