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모비스,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_정의선 승계 끝나면 현대모비스 주가는 상승할까?
한줄요약: 현대모비스의 주가와 승계 이후 전망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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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 승계 이후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짐. |
05:02 | 방송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짐. |
06:03 | 현대모비스의 미래 결정과 방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
08:33 |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42가지 분야에서 담당함. |
09:18 |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현대모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큼. |
09:34 | 현대모비스의 주가 변동에 대한 예측이 필요함. |
10:02 | 구독과 좋아요를 요청하며 방송을 마무리함. |
2. 스크립트
다 아는 얘기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아무리 상승해도 현대차의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 모비스는 눌려 있다는 불편한 진실부터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잘 달리는 현대차 그룹에서 유일하게 후진하는 현대 모비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이런 좋은 흐름이 반영되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기아와 현대차의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 모비스의 주가는 흐름이 매우 다른데, 매출, 영업 이익, 순이익 모두 우상향하고 있는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은 좋아지는데 주가는 오르지 않으니 밸류에이션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유지만, 실적을 초월한 현대 모비스만의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승계 문제부터 이야기하고 오늘의 주제를 그 다음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현대 모비스 주가는 승계만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승계 문제를 보면 현대차 그룹의 지배 구조는 현대 모비스에서 현대차, 기아, 그리고 다시 현대 모비스로, 현대 모비스 중심으로 판이 짜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판은 정몽구 시대의 산물입니다. 실제로 정몽구가 현대 모비스의 최대 주주인 만큼, 현대 모비스 주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정의선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20% 보유하고 있는 현대 글로비스입니다. 돈으로 그냥 현대 모비스를 사오는 것보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주식 스왑이나 합병 같은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대 글로비스의 주가는 더 비싸지고 현대 모비스의 주가는 더 싸져야 승계에 있어서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 글로비스의 주가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고 현대 모비스는 그렇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정몽구 선대 회장님은 사망설이 돌 정도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고, 시기상으로도 현대차 그룹의 세대 교체 시간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대 모비스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대 교체 작업이 빨리 끝나서 현대 모비스의 주가가 제값을 찾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우리가 기대하는 현대 모비스의 상승 재료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것인지, 승계가 끝난 뒤에도 계속 유효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승계를 위해서 주가를 누르는 것이라면 정의선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치를 실제로 낮추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현대 모비스가 지난주에 전자 공시로 수소 연료전지 투자 발표를 했습니다. 맞습니다. 이건 현대차가 하는 게 아니잖아요, 모비스가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현대차에서 9월 7일에 수소차 데이를 연다고 하더라고요.
수소 데이라고 하는데, 우리 테슬라 데이 했던 것처럼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그럼 그 중심에 당연히 현대 모비스가 있고, 그 밑에 밸류 체인들이 있겠죠. 최근 현대차는 현대 모비스로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인수했고, 더 이상 수소 연료는 현대 모비스의 성장 재료가 아닌 것입니다. 그룹 내에 흩어져 있었던 수소 사업 분야를 현대차를 중심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수소 트램과 선박,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적으로 넓혀 가겠다는 계획으로, 수소 밸류 체인의 전 과정을 현대차가 직접 관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현대차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중에서 장기적인 시계로 봤을 때 가장 기대되는 재료인 수소 연료라는 재료가 현대 모비스에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 것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수소 연료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대 모비스의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가 소속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현대 모비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투자 재료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더 이상 현대 모비스의 재료가 아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2.1. 승계 이후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짐.

이 기사가 현대 모비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유일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더 불길한 예감을 떨쳐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현대 모비스의 사업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사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벨의 기사입니다. 현대 모비스 R&D가 빠지고 HR이 합류한다는 내용입니다. 인건비 영향으로 2025년 3월 사내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고영석 상품 매니지먼트 실장의 후임으로 조윤덕 경영 지원 담당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총괄하는 R&D 전문가가 빠지고 인사 분야에서 굵직한 HR 전문가가 들어온다는 겁니다. 현대 모비스의 사내 이사 자리에서 앤디를 진두지휘해 왔으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그리면서 전략과 투자를 동시에 담당했던 브레인입니다.. 고영성 님이신데, 2021년부터 현대 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그려왔던 인물이 임기가 연장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자리를 인사와 HR 분야의 전문가인 조윤덕 님께서 맡게 되었다는 소식인데, 이번 인사의 방향이 너무나도 상징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현대 모비스가 갈 길은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개척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대 모비스의 투자 재료는 현재 영리하고 있는 내연기관차의 부품이나 AS보다도 사실상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더 컸습니다. 가령 자율주행 기술, 전기차 전장 부품 개발, 수소 연료 전지 같은 기술들이 그런 기대감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모든 기술 기반의 사업을 담당했던 것이 바로 현대 모비스였습니다. 승계 이슈가 있었더라도 기술력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었던 겁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과연 사내 이사의 교체로 현대 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공백이 생긴다면 그 공백은 누가 메꿀 것인가,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모비스가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현대차 그룹이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죠. 그러니까 이런 변화가 생긴다면, 이런 변화에 대한 손해는 고스란히 현대 모비스의 주주들이 떠안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2.2. 방송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짐.

현대차 그룹에서 대단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스타트업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네 개의 스타트업을 분사시켰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네 곳의 회사는 모두 기술 기반으로 연구 개발, 즉 엔지니어 중심인 회사들이고, 로봇이라든지 모듈, 자동화 라인,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왠지 우리의 인식에는 현대 모비스가 담당할 법한 사업들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은 바로 42다입니다.
2.3. 현대모비스의 미래 결정과 방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42닷은 현대차 지분이 55.9%, 기아가 37.3%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그룹에서 키우고 있는 계열사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위치는 판교에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랩스의 대표 이사가 설립한 회사로, 기술 기반임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회사의 한 줄 소개가 가장 중요한데, 자율주행 개발 기업이자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라는 겁니다.
현대차 그룹의 자율주행 사업을 담당하는 곳은 원래 현대 모비스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도 했고요. 실제로 42다의 인재들은 현대 모비스와 현대차 TAS 본부에서 영입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현대차 TAS 본부와 현대 모비스가 협력하여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왔는데, 42다라는 회사로 통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 현대자동차의 42다 완전히 인수된 후에 TAS 본부 자율주행 사업부 인공지능 팀의 일부 직원들을 42 사업부로 이동시키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2다에 현대차 그룹이 전폭적인 지지를 하는 이유는 여기가 바로 현대차 그룹의 R&D 헤드쿼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역량 뛰어난 인재들 위주로 연구 개발 특수 조직을 구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현대 모비스의 이사가 더 이상 R&D 전문가가 아니게 된 것과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2.4.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42가지 분야에서 담당함.

42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영유하는 사업 영역을 볼 수 있는데, 자율주행, 인공지능, 어시스턴스, 자동차 연결, 차량 내 소프트웨어 등등 미래의 자동차 기업들이 가장 치열하게 기술력 경쟁을 하게 될 자율주행의 모든 부분을 바로 42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현대 모비스 방향의 변화에 대해 나름의 추측을 네 가지 근거를 들어서 소개해 드렸고요. 현대 모비스 주가는 승계를 위해서 잠깐 눌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성장 사업에 이탈로 주가 부여 능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입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고,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유심히 봐야 할 것입니다.
2.5.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현대모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고요.
2.6. 현대모비스의 주가 변동에 대한 예측이 필요함.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7. 구독과 좋아요를 요청하며 방송을 마무리함.

3. 영상정보
- 채널명: F킬라
- 팔로워 수: 94,600
- 좋아요 수: 857
- 조회수: 32,925
- 업로드 날짜: 2025-03-07
- 영상 길이: 10분 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Kfplay90J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