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전망 줄하향,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연기...버블 터진다? 팩트체크 해봅니다

AI 서버 전망 줄하향,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연기...버블 터진다? 팩트체크 해봅니다

1. AI 서버 전망 줄하향,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연기...버블 터진다? 팩트체크 해봅니다

한줄요약: AI 서버 전망 줄하향,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연기...버블 터진다? 팩트체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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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33 골드만삭스는 AI 훈련용 서버 출하량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연과 블랙웰 GPU 전환 시점과 관련됨.
02:02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사 및 AI 서버 제조사들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시장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킴.
03:33 AI 서버는 크게 렉 단위 서버, 고전력 고성능 서버, 추론 서버로 분류됨. 렉 단위 서버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관리가 어려움.
05:02 고전력 고성능 서버는 유연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덜함. 여러 개의 GPU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09:04 AI 서버 시장의 전체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됨. 서버 렉의 매출 전망이 2025년 88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11:02 AI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임대 취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이는 공급망 점검 결과로 나타남.
12:01 데이터 센터 장비 업계의 주문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구매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냄. 버티브는 데이터 센터 관련 수혜주로 경고함.
12:32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이후 성장률 둔화가 우려됨.
15:33 AI 수요 증가로 인해 효율적인 냉각 및 전력 관리 기술이 필요해짐. 마이크로소프트는 액체 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 중임.
16:03 데이터 센터 주문 둔화는 최종 설계가 정해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님.
17:03 애플이 비디아의 서버 렉 시스템을 대규모로 주문하며 데이터 센터 투자에 나섰음. 이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임.
17:32 오픈AI도 자체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검토 중임.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용량 계약 해제와 관련이 있음.
18:31 알리바바 회장은 데이터 센터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AI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됨.
19:03 중국 내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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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빈틈 없이 시장을 움직이는 월가의 뷰와 뉴스를 짚어드리는 빈난세 특파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모든 시장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이 와중에도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이야기죠.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최근 며칠 다시 핫하게 떠오른 상황입니다. 어비DR의 필두로 데이터 센터 서버 제조업체들, 전력주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요 며칠 상당히 주가가 부진했던 배경인데요. 이번에 도화선이 된 것은 무엇이었는지, 진짜 버블이 터질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지 이런 것들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최근 시장에 관심을 끈 것은 이 발언이었죠. 알리바바 그룹의 조차의 회장이 24일 데이터 센터의 투자와 구축 속도가 수요보다 더 빠르다면서 이제 버블의 조짐이 보인다라고 경고한 겁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의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보면서 수천억, 막 5억 달러, 지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5억 달러죠.

이런 엄청난 숫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되는 게 너무 놀랍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자기가 볼 때에는 지금 명확한 고객이나 수용 계약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단 돈을 쏟아붓고 보는 그런 식의 모습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 초기 수요보다 구축 속도가 더 빠른, 즉 공급 과잉으로 인한 버블이 지금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 발언보다도 지금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 사이에 더 화제가 된 것이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입니다.

2.1. 골드만삭스는 AI 훈련용 서버 출하량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연과 블랙웰 GPU 전환 시점과 관련됨.

골드만삭스는 AI 훈련용 서버 출하량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연과 블랙웰 GPU 전환 시점과 관련됨.
Fig.1 - 골드만삭스는 AI 훈련용 서버 출하량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연과 블랙웰 GPU 전환 시점과 관련됨.

골드만삭스 글로벌 테크 팀이 24일 렉 단위의 AI 훈련용 서버의 출하량 단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겁니다. 블랙에서 블랙웰 GB 200에서 GB 300으로 넘어가는 차세대 GPU 전환 시점과 겹치고, 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투자가 당초 기대보다 조금 더 지연될 가능성이 보인다라는 이유로 하향 조정한 건데요. 화요일 개장 전 라이브에서도 저는 전해드렸었는데, 이날 심지어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테크 팀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팀에서도 일제히 비슷한 내용의 리포트를 내면서 일본 반도체 장비사들, 대만의 AI 서버 제조사들, 판타나, 폭스콘 등을 포함한 대형 부품사들의 실적 전망과 목표 주가를 줄 하향했습니다.

2.2.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사 및 AI 서버 제조사들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시장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킴.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사 및 AI 서버 제조사들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시장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킴.
Fig.2 -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사 및 AI 서버 제조사들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 이는 시장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킴.

골드만삭스 팀 하나가 아니라 여러 팀이 한꺼번에 AI 서버 출하량 전망 하향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는 거죠.. 이러다 보니 이번에는 진짜로 버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인가라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세 불확실성이나 지금 침체가 오느냐 마느냐 하는 조금 더 큰 매크로 이슈들이 시장을 장악하다 보니 하루 이틀 지나서 뒤늦게 월가에서도 이 리포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 보니까 엔비디아, 브로드컴 같은 반도체 대장주들부터 G번호바, 비스트라 같은 전력주들, 델, SMCI 같은 서버주, 버티브나 데이터 센터 관련주들이 지금 일제히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면 결국 하향 조정 대상은 AI 서버 전체 중에서도 대규모 학습 훈련용 트레이닝 서버입니다. 그중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최첨단 고집적 고성능의 렉 단위 AI 서버 렉 전망 하향폭이 가장 컸는데요. 가장 비싼 것이 가장 지금 전망이 많이 떨어진 거예요. 일단 렉 단위 서버는 무엇이고 고성능 서버는 무엇이고 훈련용 서버는 무엇인지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빠르게 보면, AI 서버 자체를 크게 세 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야기한 렉 단위 서버는 말 그대로 큰 캐비넷 서버 하나에 GPU, C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전원 등을 최적화해서 하나로 만든, 말 그대로 하나의 렉을 파는 겁니다.

2.3. AI 서버는 크게 렉 단위 서버, 고전력 고성능 서버, 추론 서버로 분류됨. 렉 단위 서버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관리가 어려움.

AI 서버는 크게 렉 단위 서버, 고전력 고성능 서버, 추론 서버로 분류됨. 렉 단위 서버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관리가 어려움.
Fig.3 - AI 서버는 크게 렉 단위 서버, 고전력 고성능 서버, 추론 서버로 분류됨. 렉 단위 서버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관리가 어려움.

사진으로 보면 이런 큰 것이 사람 키보다 성인 키보다 큰 정도의 렉인데, 이거를 통째로 파는 거죠. 아무래도 안에 모든 게 다 들어 있다 보니까 이거 하나를 사는 것이 하나씩 트레이처럼 보이는 GPU 트레이 하나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비쌀 수밖에 없겠죠. 당연히 생산 난이도와 비용이 매우 높고요. 주 용도는 연산력을 최고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주 대규모 학습을 하는 데 당연히 가장 최적화가 되어 있겠죠. 물론 비싸지만 그 정도의 값은 해 준다고 하는 것이 지금 엔비디아도 주장하는 바이고요. 당연히 안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통합해서 탑재가 되어 있다 보니까 초기 투자 부담도 상당히 크고, 이걸 관리하는 것도 발열이나 여러 가지 관리하는 것도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도 이것이 가장 말 그대로 최첨단 성능이 가장 좋다 보니까 엔비디아에서는 이걸 가장 밀고 있는 거고,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이걸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받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죠.. 하나 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제 고전력 고성능 서버입니다. 지금 호퍼 100이나 블랙 100 같은 단일 서버에 GPU를 여덟 개에서 16개 넣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으로 들어가 있는 거죠. 이 서버는 기존의 단일 서버 안에 넣을 수도 있고, 굉장히 유연하게 여러 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연성과 부분적으로 교체하거나 여러 개를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는 점들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이것도 서버 렉보다는 저렴하겠죠. 그래도 여러 개의 GPU가 들어가 있으니까 꽤 비싼 편입니다.



2.4. 고전력 고성능 서버는 유연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덜함. 여러 개의 GPU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고전력 고성능 서버는 유연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덜함. 여러 개의 GPU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Fig.4 - 고전력 고성능 서버는 유연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덜함. 여러 개의 GPU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이런 이유들 때문에 굉장히 유연성이 높다는 점과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단일 서버 기반의 솔루션을 여전히 선호하는 회사들,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나오는 추론을 위한 서버도 최적화된 추론 서버들이 많이 나왔죠. 이 서버는 GPU나 CPU를 사용하거나 맞춤형 반도체 A6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하게 구성을 할 수 있는데, 이 서버는 대량의 연산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이미 훈련이 끝난 AI 모델을 추론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연산력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산 난도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그래도 추론의 용량을 크게 늘리려면 많이 붙여야 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단가만 보면 기본적으로 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지금 골드만 삭스가 가장 전망을 많이 하향한 것이 바로 렉다니의 가장 비싼 서버 렉입니다. 올해 내년 출하량을 3만 1,000대에서 1만 9,000대, 내년은 6,000대에서 5만 7,000대로, 올해 같은 경우는 거의 40% 가까이 크게 낮췄죠. 고성능 서버 같은 경우에도 조금 낮추기는 했지만, 하향 폭을 보면 거의 보합 수준입니다. 지금 렉다니 서버, 가장 비싼 최첨단 서버가 이렇게 하향 조정된 이유는 블랙웰 새 제품이 나오는 시점 때문입니다. 제품 전환기에는 초반에 생산 수요를 잡고 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 때문에 병목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고, 더 중요한 것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와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이 딥시크로 인한 비용 효율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런 수요 둔화 지연 가능성까지 보이면서 이것이 버블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세 문제도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문제 때문에 생산 거점을 대만에 몰려 있는 것을 미국이나 베트남 등 다른 나라로 다변화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생산 수요를 잡는 문제들이 생기겠죠. 이렇게 되면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만약 튼튼하다고 해도 공급이 크게 늦어질 수 있는 수요와 공급 양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고성능 서버 쪽에서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고성능 서버에서 렉 단위의 최첨단 서버로 넘어가는 수요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단일 서버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전체 시장 매출에 대한 전망도 많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서버 렉의 매출 전망을 보면, 2025년 88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거의 반토막 가까이 났습니다. 2026년에도 여전히 하향 조정 폭은 적지만,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고성능 서버는 소폭이지만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았고, 2026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성능에서 렉다니 서버로 넘어가면서 전체 시장 규모 자체는 내년에 렉다니 서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지만, 기본적으로 그 전환 속도가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전체적인 글로벌 서버 시장, 그중에서도 우리가 쟁점이 되고 있는 AI용 훈련 서버의 전체 시장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서 약간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들을 보시면, 작년에 비해 올해 그리고 내년 상당히 크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짙은 파란색이 렉다니 서버입니다. 제일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높이가 낮아져야 한다는 거죠.

2.5. AI 서버 시장의 전체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됨. 서버 렉의 매출 전망이 2025년 88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AI 서버 시장의 전체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됨. 서버 렉의 매출 전망이 2025년 88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Fig.5 - AI 서버 시장의 전체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됨. 서버 렉의 매출 전망이 2025년 88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전체적인 AI 트레이닝 서버 매출도 올해 1,6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내년에는 63% 늘어나서 총 2,6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서버 렉 시장을 비롯해서 AI 훈련용 서버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장기적인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에 너무나 높았던 눈높이를 이제 낮춰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여기에 업친 데 덮친 격으로 TD코앤의 메모도 하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공급망 채널을 점검해본 결과, 당초 예상한 것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센터 임대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규모가 더 컸다는 겁니다. TD코앤이 지난달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데이터 센터 임대를 취소했다는 메모를 내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던 바로 그 하우스인데요. 이번에 그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취소와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통틀어서 2GW 규모의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고 하고요. 특히 오픈AI에 대해서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만 사용해야 한다는 독점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지금 오픈AI가 너무 많은 비용을 쓰다 보니 올 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너희 알아서 해라, 이렇게 한 상태입니다. 아마 이러한 계약 변경 때문에 프로젝트 취소와 연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 때문에 1월부터 전체적으로 데이터 센터 장비 업계에 주문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요. 여러 가지로 1분기, 2분기 정도는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 시기보다 혹은 임대하려고 했던 시기보다 늦춰지면서 장비 구매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2.6. AI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임대 취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이는 공급망 점검 결과로 나타남.

AI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임대 취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이는 공급망 점검 결과로 나타남.
Fig.6 - AI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임대 취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이는 공급망 점검 결과로 나타남.

이러면서 데이터 센터의 냉각 시스템이나 전원 공급 장치 등을 만드는 버티브는 데이터 센터 관련 가장 핵심적인 수혜주 중 하나인데, 버티브가 상반기에 주문이 예상보다 많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TD코앤은 현재 수요 예측에 비해 데이터 센터가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 상태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로 끝나는 회계 연도까지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확실히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가 2026 회계 연도인데, 올해 하반기부터 자본 지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얘기한 거죠.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AI 데이터 센터를 새로 만드는 데 투자했다면, 이제는 훨씬 더 최적화된 서버와 장비를 갖추는 데 더 많은 돈을 쓰고,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돈을 쓰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7. 데이터 센터 장비 업계의 주문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구매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냄. 버티브는 데이터 센터 관련 수혜주로 경고함.

데이터 센터 장비 업계의 주문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구매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냄. 버티브는 데이터 센터 관련 수혜주로 경고함.
Fig.7 - 데이터 센터 장비 업계의 주문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구매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냄. 버티브는 데이터 센터 관련 수혜주로 경고함.

이러한 점들이 이어진다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는 이제 정점을 찍었는가, 혹은 버블인가 하는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의 리포트와 TD코앤의 메모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결국 결론은 장기적인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TD코앤의 리포트에서 당초 예상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센터 임대를 더 많이 취소하거나 연기한 규모가 컸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를 봐야 합니다.

2.8.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이후 성장률 둔화가 우려됨.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이후 성장률 둔화가 우려됨.
Fig.8 -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이후 성장률 둔화가 우려됨.

이유는 데이터 센터 투자를 끝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밀도의 렉을 가진 데이터 센터를 설계하기 위해서 시간을 좀 더 갖는 것이라는 겁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취소한 데이터 센터도 다른 기업들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글과 메타가 유럽에서 일부 여유 용량을 가져가면서 부족했던 용량을 채울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데이터 센터 수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보다 더 큰 취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오히려 늘었다고 TD코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적으로 주문이 둔화하는 것은 수요가 없어지거나 줄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최첨단, 더 고성능, 더 고밀도의 서버 렉을 구축하기 위해 더 좋은 데이터 센터를 만들기 위해 재설계를 하는 과정 때문이라고 TD코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AI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효율적으로 냉각 관리를 하고, 더 효율적으로 발열 전력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제 이 렉 안에서 훨씬 더 효율적인 발열 관리를 할 수 있는 냉각 솔루션과 더 효율적인 전력 솔루션을 렉에 포함시키는 기술들이 필요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지금 L2L, 즉 냉각 솔루션에서 가장 진보했다고 여겨지는 액체 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마무리 단계에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재설계를 상당히 많이 마친 상태라고 하며, 올해 초에도 메타가 설계를 최적화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연기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계속해서 견고하게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이렇게 장비 주문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직 최종 설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문을 못 하는 것뿐이지, 주문 자체를 하지 않거나 하려던 투자를 아예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골드만 삭스의 일본 반도체 장비 팀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단기 수요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반도체 장비 중에서도 후공정 회사들에 대해서는 영업 이익 전망을 약간 하향 조정했지만, 전공정 회사들 및 HBM 코어스 생산 능력에 대해서는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인 전망은 조금 울퉁불퉁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데이터 센터 구축에 투자하는 새로운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이 있습니다. 애플이 루프 리서치에 따르면 비디아의 GB300 블랙 300 서버 렉 시스템을 10억 달러에 주문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애플이 물론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규모가 맞다면 AI 서버 렉을 약 250대 주문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렇게 애플까지도 직접 데이터 센터 투자에 뛰어든다면, 결국 시장 자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오픈AI도 처음으로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에서 보도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에 계속 컴퓨팅 용량을 쓰고 있었는데, 이제 그것이 해제가 됐습니다.



2.9. AI 수요 증가로 인해 효율적인 냉각 및 전력 관리 기술이 필요해짐. 마이크로소프트는 액체 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 중임.

AI 수요 증가로 인해 효율적인 냉각 및 전력 관리 기술이 필요해짐. 마이크로소프트는 액체 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 중임.
Fig.9 - AI 수요 증가로 인해 효율적인 냉각 및 전력 관리 기술이 필요해짐. 마이크로소프트는 액체 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 중임.

하다 보니 다른 데에서 활용하든 직접 투자를 하든 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직접 이렇게 스토리지를 만들어야 할 만큼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직접 투자를 하는 방안도 늘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수요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겠죠.

2.10. 데이터 센터 주문 둔화는 최종 설계가 정해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님.

데이터 센터 주문 둔화는 최종 설계가 정해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님.
Fig.10 - 데이터 센터 주문 둔화는 최종 설계가 정해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님.

그렇다면 우리 맨 앞에서 봤던 알리바바의 차이 회장은 왜 이런 버블 조짐이 있다고 얘기했을까요? 미즈호에서는 결국 이것이 사실상 AI 군비 경쟁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미국의 경쟁사들을 견제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발언이 나온 시점을 보면 엔비디아가 GTC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발표한 직후였습니다. 또 알리바바는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향후 3년간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하겠다고 불과 얼마 전에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알리바바 회장이 데이터 센터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2.11. 애플이 비디아의 서버 렉 시스템을 대규모로 주문하며 데이터 센터 투자에 나섰음. 이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임.

애플이 비디아의 서버 렉 시스템을 대규모로 주문하며 데이터 센터 투자에 나섰음. 이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임.
Fig.11 - 애플이 비디아의 서버 렉 시스템을 대규모로 주문하며 데이터 센터 투자에 나섰음. 이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임.

결국 미국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해 중국이 조금 견제를 하려는 의도로 봐야 한다고 미즈호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 중국 거성 증권의 분석입니다.

2.12. 오픈AI도 자체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검토 중임.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용량 계약 해제와 관련이 있음.

오픈AI도 자체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검토 중임.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용량 계약 해제와 관련이 있음.
Fig.12 - 오픈AI도 자체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검토 중임.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용량 계약 해제와 관련이 있음.

지금 중국 내에서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서버, GPU 등 모든 것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중국의 빅테크들이 엄청나게 K팩스를 확대하면서 클라우드 쪽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H20 칩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GPU 여덟 개가 들어간 서버 한 대 가격이 불과 3개월 만에 10% 넘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전 세계 컴퓨팅 센터에 대한 공급 부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국 중국 상황을 보면 알리바바 회장의 발언은 약간 걸러 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중국은 굉장히 반도체 굴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13. 알리바바 회장은 데이터 센터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AI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됨.

알리바바 회장은 데이터 센터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AI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됨.
Fig.13 - 알리바바 회장은 데이터 센터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AI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됨.

미국이 계속해서 AI 첨단 칩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엔비디아 칩이 아닌 화웨이나 알리바바 같은 자체적인 국산 중국산 칩을 굉장히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히 푸시를 하고 있습니다.

2.14. 중국 내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중국 내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Fig.14 - 중국 내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엔비디아 칩도를 좀 낮추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투자를 줄인다는 것은 아마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역시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높았던 기대치가 조정되는 과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 없다고 하는 이런 논지가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쪽으로 무조건 맞는 건 없습니다. 엔비디아가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죠. 특히 중국이 이렇게 화웨이, 알리바바, 자국산 반도체를 밀어주기를 하는 것이 계속된다면, 엔비디아의 10% 넘는 매출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어쨌든 조금 낮아질 수는 있겠죠. 특히 지금 미국만 엔비디아 칩이 중국으로 가는 것을 규제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중국도 내부적으로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못 쓰도록 하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대신 자국산 칩을 쓰라고 하는 거죠.

특히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이 신규 데이터 센터를 지을 때 충족해야 하는 에너지 규정을 만들었는데, 그 규정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2는 충족되지 못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결국 H20 칩 대신 엔비디아 칩 대신 다른 것을 쓰게 만들려는 그런 목적이겠죠. 또 미국이 AI 칩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아무래도 엔비디아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고, 딥시크로 인한 비용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약간 의구심이 계속해서 기저에 흐르고 있다는 것도 좀 찜찜한 부분입니다. 이런 점들을 다 고려한다면, 엔비디아에 대해서 우리가 무조건 무지성 롱을 외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좀 균형 잡힌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기대할 만한 점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고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댓글로 많이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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