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벅스, 블루보틀, 이제는 더치?ㅣ제2의 스타벅스, 더치 브로스가 미국을 먹은 전략, 그리고 위기...ㅣ수요시장
한줄요약: 스타벅스, 블루보틀, 이제는 더치?ㅣ제2의 스타벅스, 더치 브로스가 미국을 먹은 전략, 그리고 위기...ㅣ수요시장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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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2 | 창업자 보스마 형제는 고객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방식으로 친밀감을 형성했음. 이는 고객들이 팬이 되는 계기가 되었음. |
02:02 | 드라이브스루 매장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음. 고객과의 스몰토크가 중요한 요소였음. |
02:33 | 직원들에게 큰 권한을 부여하여 고객에게 무료 음료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도록 했음. 이는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음. |
03:02 | 더치 브로스의 가맹 점주가 되기 위해서는 3년간 직원으로 근무해야 하는 독특한 조건이 있음. 이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 |
04:02 | 더치 브로스의 성장 원동력은 기업 문화와 신제품의 성공, 매장 수의 확대에 있음. 그러나 규모가 커질수록 문화는 희석될 수밖에 없음. |
04:34 | 더치 브로스는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제2의 스타벅스로 불리고 있음.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가 성공의 핵심이었음. |
05:03 | 더치 브로스는 커피 음료의 다양성에서 스타벅스를 압도하고 있음. 이는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임. |
06:03 | 그러나 음료의 당 함량이 높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음.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06:34 | 더치 브로스가 과연 특별한 브랜드로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스타벅스가 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2. 스크립트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거대한 커피 공룡이 위기라고 합니다. 바로 이 더치 브로스라는 카페 때문인데요. 얘들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불과 몇 년 만에 미국 매장 수만 1,000개를 돌파하면서 미국 카페 프랜차이즈 탑 5에 진입했을 정도죠. 심지어 스타벅스 본진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면서 지금은 제2의 스타벅스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니깐요. 그런데 재밌는 건 더치 브로스는 단순히 커피 맛으로 성장한 브랜드가 아니라는 겁니다.여기는 커피보다 사람을 앞세운 브랜드거든요. 고객들의 이름을 외워주고 기념일을 챙겨주면서 힘든 고객들에게는 무료 음료까지 선물해 주는 고객과 직원 간의 따뜻한 소통이 핵심인 브랜드였습니다. 특히나 최근 남편을 잃은 손님을 위해 직원들이 함께 기도해 주는 사진이 화제가 되었었죠. 커피를 마시러 온다기보다는 사람을 만나러 오는 곳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최근 더치 브로스가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출신 CEO가 부임한 후 그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거든요.
과연 더치 브로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제2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더치 브로스만의 성공 비결과 이제는 바뀌고 있는 그들의 정체성에 관한 냉정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수요 시장, 더치 브로스의 성공 그리고 변화의 갈림길입니다.. 더치 브로스는 1992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이민자 3세였던 보스마 형제가 창업한 브랜드로, 그들이 우연히 마셔본 카페 모카와 바닐라 라떼가 창업의 계기가 되었죠.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에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들에는 큰 인상을 받았던 거예요. 그래서 이런 커피 음료들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던 겁니다.
사업 초창기 보스마 형제의 카페는 작은 카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닌 고객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친밀감을 형성했죠. 미국에서 스몰토크가 일상이긴 하지만, 더치 브로스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었던 거예요. 고객들은 직원들이 자신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경험에 반해 팬이 되었던 겁니다. 결국 많은 고객들이 몰리다 보니 추후에는 매장을 열게 되었는데, 이때 첫 매장을 드라이브스루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도심 속에 넓은 매장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훨씬 저렴했으니까요.
2.1. 창업자 보스마 형제는 고객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방식으로 친밀감을 형성했음. 이는 고객들이 팬이 되는 계기가 되었음.

또 커피 음료들을 스타벅스보다 싸고 양이 많게 팔았고, 드라이브스로 대기하는 동안에는 직원들과 스몰토크를 하면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시켜 왔습니다. 이건 직원과 고객 간의 심리적 거리를 줄여줬고, 고객들의 인내심도 높이는 효과가 있었죠. 아무래도 나와 친한 사람의 실수에는 조금 더 관대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단순한 손님이 아닌 친구들을 만들어 봤던 거죠. 이런 친절은 사실 모든 회사가 직원들에게 요구하긴 합니다. 일본 맥도날드에서는 스마일 메뉴라는 것을 만들어서 직원들을 강제로 미소 짓게 만든 적도 있었으니까요.
2.2. 드라이브스루 매장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음. 고객과의 스몰토크가 중요한 요소였음.

그러나 직원들의 진실한 친절을 이끌어내는 건 쉽지 않죠. 하지만 더치 브로스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 애초에 창업자들이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직원들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뽑았고, 뿐만 아니라 각 직원들에게 큰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직원들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고객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도록 했던 거죠. 오늘 찾아온 손님이 기분이 안 좋다? 무료 음료 제공. 오늘이 생일이라고요? 할인 쿠폰 제공. 이런 식이었던 겁니다. 유명했던 일화 중 하나는 남편을 잃은 손님이 매장에 찾아갔는데, 직원들이 다 같이 기도를 해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3. 직원들에게 큰 권한을 부여하여 고객에게 무료 음료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도록 했음. 이는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음.

이런 작은 친절들이 쌓이면서 더치 브로스는 결국 단순한 카페라기보다는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게 되었던 겁니다.. 또 더치 브로스의 가맹 점주가 되려면 3년간 직원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독특한 조건이 있습니다. 이 덕분에 유능한 직원들은 매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고 더치 브로스 문화를 몸소 익히면서 매장 점주가 될 수 있었는데요. 이는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높여주기도 했던 거죠. 그리고 이렇게 더치 브로스의 핵심 가치를 깊이 이해한 직원들이 점주가 되는 구조다 보니까 매장이 늘어나도 똑같은 분위기와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동기 부여가 잘된 직원들과 강한 기업 문화, 그리고 매력적인 음료가 결합되면서 더치 브로스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4. 더치 브로스의 가맹 점주가 되기 위해서는 3년간 직원으로 근무해야 하는 독특한 조건이 있음. 이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

창업주도 회사의 고유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성장을 자제하겠다 이렇게 밝혔을 정도였죠. 팬데믹 기간에는 드라이브스로 운영 덕분에 타격을 받는 커녕 오히려 크게 성공했고, 결국 미국 내 카페 프랜차이즈 중 4위에 오르면서 전국 매장 1,000개를 돌파했던 겁니다. 하지만 더치 브로스의 성공의 핵심이었던 이 문화는 회사의 상장 이후로 창업주가 물러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2023년에 새로운 CEO가 부임하고 성장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죠. 사실 더치 브로스의 따뜻한 환대와 독특한 문화는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요?. 때문에 가능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매장이 늘수록 직원들이 더 많이 필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문화가 희석되기 쉬워지니깐요. 실제로 최근 더치브로스는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스타벅스가 10년 전에 도입한 시스템을 이제서야 도입한 거죠. 이로 인해 주문 처리량과 매출이 늘었지만,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면서 브랜드 정체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사람과의 대면이 사라지고 있는 거죠.
2.5. 더치 브로스의 성장 원동력은 기업 문화와 신제품의 성공, 매장 수의 확대에 있음. 그러나 규모가 커질수록 문화는 희석될 수밖에 없음.

스타벅스도 초기에는 고객들의 닉네임을 부르면서 친절한 소통을 강조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이 문화가 사라졌거든요. 더치브로스도 비슷하게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럼에도 더치브로스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규모가 작아서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2.6. 더치 브로스는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제2의 스타벅스로 불리고 있음.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가 성공의 핵심이었음.

현재 미국 내 13개 주에 진출하여 1,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스타벅스에 비하면 아직도 시장이 낮아서 성장의 여지가 충분한 겁니다. 특히나 더치브로스 매장들은 주로 미국 서부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이 스타벅스의 본진이라는 점도 타 지역으로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근거였죠. 또한 더치브로스는 커피보다는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들이 주력입니다. 둘 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음료만 해도 1만 가지 이상이지만, 음료의 다양성 부분에서는 스타벅스를 훨씬 압도하고 있죠.
2.7. 더치 브로스는 커피 음료의 다양성에서 스타벅스를 압도하고 있음. 이는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임.

스타벅스가 브루드 커피, 아메리카노, 라떼 같은 기본 커피 음료가 강세라면, 더치브로스에서는 초콜릿 마카다미아 시럽이 들어간 애니힐레이터, 에너지 드링크를 넣은 더치브로스 레벨 프로틴 밀크를 활용한 프로틴 커피 같은 일반적이지 않은 메뉴들이 있으니깐요. 이게 스타벅스가 있는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었죠. 정리하자면, 현재 더치브로스의 폭발적인 성장은 더치브로스의 문화뿐만 아니라 신제품의 성공, 매장 수의 확대, 그리고 모바일 오더의 도입으로 제2의 스타벅스로 향하는 궤도를 똑같이 밟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규모를 키울수록 더치브로스의 정체성은 희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더치브로스가 스카화되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을 정도죠. 게다가 음료들이 전반적으로 당 함량이 높아서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프로틴 커피 같은 건강 지향적인 메뉴도 출시 중이지만, 사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8. 그러나 음료의 당 함량이 높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음.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더치브로스는 앞으로도 성장할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더욱 큰 규모로 확장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죠. 하지만 기업이 커질수록 자율적인 문화보다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중요해지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더치브로스의 성장 원동력이었던 기업 문화는 결국 희석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9. 더치 브로스가 과연 특별한 브랜드로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스타벅스가 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더치브로스는 이제 그 기로에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거죠. 더치브로스는 앞으로도 특별한 브랜드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스타벅스가 되어버릴까요? 2020년대 더치브로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대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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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수: 164
- 조회수: 4,185
- 업로드 날짜: 2025-03-26
- 영상 길이: 6분 58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0KgsdPwt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