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림받은 카카오엔터 상황_ 멜론 너마저..
한줄요약: 버림받은 카카오엔터 상황_ 멜론 너마저..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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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3 | 멜론의 실적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움. 카카오 엔터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
09:05 | 멜론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7억 원으로, 작년 대비 16% 감소함. 이는 멜론의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냄. |
09:33 | 유튜브 뮤직이 2023년에 멜론을 역전하며, 멜론은 1위 자리를 잃고 이마트와 유사한 처지에 놓임. |
10:04 | 카카오의 묻지마 인수 전략은 결국 멜론의 위기를 초래하며, 멜론의 미래는 불확실함. |
10:33 | 카카오 엔터는 사업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재무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하여 어려움에 직면함. |
2. 스크립트
드디어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고요. 한국 시장에도 그런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건지 매우 좋은 흐름입니다.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카카오입니다. 카카오는 이렇게 좋은 한국 시장의 흐름에서 이를 잘 살려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현재 카카오 그룹은 계열사 슬림화가 한창이고요.정리된 회사들을 예로 들면, 저는 들어본 적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인데, 김범수 의장의 개인 회사인 K큐브 홀딩스가 청산됐고요. 김범수의 동생 김화영이 운영했던 오닉스 K도 청산되었다고 합니다. 카카오 브레인이라는 회사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어쨌든 그 회사도 흡수합병을 통해 청산되었다고 하고요. 그 외에도 다음 글로벌 홀딩스 CXR, 세나 테크놀로지 진화 등등 계열사들이 정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제 매물로 나온 계열사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카카오 게임즈와 카카오 엔터의 자회사들입니다. 오늘은 매각 중심에 있는 카카오 엔터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 엔터가 처한 상황을 요약해 보면, 일단 카카오 엔터는 상장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했었습니다. 그만큼 카카오 엔터 상장에 대한 진심이었고, 어쩌면 상장을 위해 급조된 사업군들의 합으로 보일 정도로 무한 확장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전념했던 이유는 궁극적인 목표인 상장이었습니다. 카카오 엔터 상장의 가장 핵심 전략 두 가지를 보면, 첫 번째는 멜론을 인수한 것이었고요. 실적을 내기 위한 일환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기 위해 멜론을 거금을 들여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SM 인수인데, 카카오 엔터의 몸집 키우기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SM을 인수함으로써 엔터계의 거인을 창조해 버려서 상장의 명분을 확보하려고 했던 겁니다.
두 가지 전략 모두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인수합병 방식이었고요. 여기서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 카카오의 인수합병 전문가인 배제현입니다. 실제로 배제현은 카카오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한 인물이고요. 사퇴하기 전까지 카카오 그룹 내에서 김범수 다음으로 이인자 수준의 입지였다고 합니다. 실세였던 것이고요. 한마디로 카카오의 악명 높은 문어발식 확장의 본진이었던 겁니다..
그러나 배제현식 묻지마 확장 전략은 해피 엔딩이 되지 못했습니다. SM 인수를 끝으로 카카오 엔터뿐만 아니라 카카오 그룹 전체를 끌어내리는 원흉이 되어버린 것이 바로 배제현이 상징하는 문어발식 확장 전략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 엔터의 SM 인수는 독이 든 성배가 되어버린 겁니다. 카카오 엔터가 일시적으로는 몸집이 불어나 보였을 수는 있겠으나, 궁극적인 목표였던 상장을 통한 엑시트는 불가능해졌고요. 정리하면 카카오 엔터가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던진 무리수와 오버페이스로 인해 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져 버렸다는 겁니다. 특히 위법적인 요소들이 적발되면서 사법 리스크에 본격적으로 노출되었고, 카카오 그룹 전체에 재앙을 몰고 오게 됩니다.
카카오 그룹은 아직까지도 사법 리스크의 마수에서 제대로 회복하기는커녕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시점조차도 간절하지 않습니다. 배제현과 김범수는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았고요. 보석으로 두 사람이 다 풀려난 상태이긴 하지만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갈 길은 너무나도 먼 상황입니다. 이들의 혐의는 시세 조종입니다. 자본 시장법 위반이죠. 이때 상황을 간단하게 짚어 보면, SM 인수전 당시 카카오 엔터와 하이브가 경합을 했었는데, 하이브가 SM을 공개 매수하는 상황에서 SM의 주가가 높게 유지되어 투자자들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도록 방해한 겁니다.
카카오 엔터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리는 시세 조종을 통해 방해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진했기 때문에 결국엔 수습이 불가능해져 버렸고요. 그렇게 카카오 엔터 상장의 버스는 떠나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SM 인수 외에도 배제현이 진행했던 멜론 인수권도 역시 실패한 인수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 엔터가 처한 현 상황을 보면, 상장을 포기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매각을 해서 투자자들을 엑시트시켜줘야 하는데, 투자자들이 서로의 입장이 다 달라서 진행은 매우 더디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들어온 투자자가 3대 주주인 싱가포르 투자청과 사우디 국부 펀드인데, 이들은 카카오 엔터의 몸값을 12조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러니까 10% 정도의 지분을 사는데 1조 2천억 원을 쓴 거니까, 12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이들은 본전치기를 하는 거잖아요. 과연 얼마나 보전받을 수 있을지가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외곽이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카카오 엔터가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역성장하는 기조에서 몸값은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통매각은 한 번에 팔아치우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 멘토의 최대 주주는 카카오이고요, 66.0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대 주주는 앵커 P로,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투자청과 사우디 국부 펀드가 각각 10.21%를, 그리고 중국의 텐센트가 4.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대 주인 앵커 P는 2016년에 투자를 시작했고, 카카오 엔터에 투자한 기간이 10년이 되어갑니다. 카카오 엔터의 기업 가치를 11조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고, 주요 인수 후보로 한때 거론되었던 곳이 NC소프트나 크래프톤 같은 게임사와 하이브 같은 대형 엔터사들이었습니다. 통매각이 어려운 이유는 카카오 엔터가 말 그대로 사업군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엔터를 나눈다고 하면 크게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뮤직, 스토리, 그리고 미디어입니다. 굳이 나누자면 세 가지인 것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업종의 사업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통매각은 쉽지 않아 보이고요. 결국 자산 양수도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 사업을 잘게 쪼개서 팔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번거롭기도 하고, 또 인기 있는 회사만 제값을 받을 것이며, 청산되는 회사도 존재하겠죠. 카카오의 매각 상황을 보면 적자 회사들을 먼저 매물로 내놓고 있습니다.
적자 회사들의 지분을 쪼개서 매각하는 경우도 있고, 희망이 없는 경우에는 청산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차피 돈이 벌리거나 미래가 밝은 사업분은 급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를 부린다고 볼 수 있는 건데, 카카오를 옆에서 지켜보면 목적 자체가 사업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비싸게 사거나 팔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멜론의 경우로 볼 수 있겠습니다. 멜론은 카카오 엔터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레드 오션의 역성장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멜론을 2016년에 인수했는데, 인수 비용으로 쓴 돈이 무려 1조 8,700억 원이었습니다. 무리한 인수라는 말이 그 당시에도 많았고요.
애초에 목적이 더 비싸게 팔려고 산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을 안 썼던 것이기도 하고, 이게 얼마나 무리인 금액이냐면 그 당시에 카카오 그룹 전체 매출이 9,000억 원이던 시절입니다. 그러니까 카카오 전체 매출의 두 배가 되는 비용으로 멜론을 인수한 것이고, 그 당시 멜론이 벌어다 준 영업 이익은 634억 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1조 8,700억 원을 써서 연간 이익을 내는 회사를 산 겁니다. 연간 이익을 내는 부분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회사냐는 거죠.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제는 매물로 매각 거론이 되고 있는 시점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최악의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현재 음원 사이트의 경쟁 상황을 보면 멜론이 반등해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점점 밀려나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할 때는 최고점이었다는 거죠. 멜론 실정만 단독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멜론이 속한 카카오 엔터의 콘텐츠 부문에 2025년 1분기 매출이 8,707억 원인데, 이게 2024년 1분기, 그러니까 작년 대비해서 16% 감소한 수치라고 합니다. 규모 자체가 쪼그라들고 있는 겁니다. 멜론의 경쟁 상황을 보면 더 심각한데, 유튜브 뮤직이 경쟁군에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이 2023년에 역전을 해버렸고, 다시 재역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겠죠. 이마트가 유통업에서 그런 처지에 놓였듯이, 1등은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겁니다. 멜론과 이마트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3위로 올라온 스포티파이인데, 스포티파이가 현재 무료 서비스 출시와 네이버와의 콜라보를 하면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출혈 경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1위다 보니까 출혈 경쟁을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고, 그럴수록 멜론의 실적은 제로섬 게임에서 점점 더 뺏길 수밖에 없으며, 멜론의 몸값 하락은 가속화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런 멜론의 사정을 스포티파이가 모를 리가 없겠죠.
카카오 멘토의 문제는 애초부터 사업을 제대로 하려는 게 아니라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앞세워서 묻지마 인수를 통해 가격을 부풀리고 궁극적으로는 엑시트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기 앞에서 전략다운 전략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겁니다. 전략이란 것이 사실 사업적으로만 풀 수 있는 건데, 자꾸 재무적으로만 풀려고 하니까 합치고 쪼개고 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쪼그라들고 있는 그런 큰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카카오 엔터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내 돈.. 내산 아이템은 바로 바우 포인트 보호대입니다. F킬라 구독자님들이 대부분 40대에서 60대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남성이기 때문에 보대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 실제로 제가 쓰고 있는 보호대의 구매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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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나 프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유명한 그런 브랜드입니다. 사진에서 스테판 커리가 착용하고 있는 바우트 개뉴 트레인 무릎 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의 구매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F킬라
- 팔로워 수: 102,000
- 좋아요 수: 494
- 조회수: 15,299
- 업로드 날짜: 2025-06-05
- 영상 길이: 12분 2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1VKC70pU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