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물가상승률' 박살난 환율 무너진 경제 추락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몰락'

'살인적인 물가상승률' 박살난 환율 무너진 경제 추락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몰락'

1. '살인적인 물가상승률' 박살난 환율 무너진 경제 추락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몰락'

한줄요약: '살인적인 물가상승률' 박살난 환율 무너진 경제 추락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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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0:04 튀르키예는 극심한 경제 및 정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물가 폭등과 리라의 급락이 주요 문제로 대두됨. 에르도안 정부는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됨. 2024년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75.45%로, 이는 한국의 5.1%와 비교할 때 심각한 상황임.
01:05 튀르키예의 경제 문제는 단순한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심각하게 저하시킴. 과거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성공 사례가 현재의 위기와 대조를 이루고 있음.
01:36 튀르키예의 경제 위기는 오스만 제국 붕괴 이후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 개혁의 실패로 시작됨. 2001년 금융 위기를 겪으며 리라 가치가 급락하고, 이후 에르도안 정부의 경제 개혁으로 일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외국인 투자 감소로 다시 위기에 직면함.
03:06 에르도안은 초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 통제와 이슬람주의 정책을 추진함. 2013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이후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면서 경제가 둔화됨.
05:05 2016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에르도안은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대통령 중심제로의 개편을 통해 사실상의 독재 체제를 확립함.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유출되고 경제가 더욱 악화됨.
06:06 에르도안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개입하며 저금리 정책을 고집함.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리라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됨. 미국과의 관계 악화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06:36 에르도안 정부는 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이는 튀르키예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음.
08:35 정치적 불안정성이 리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이스탄불 시장 구금 사태로 리라가 하루 만에 12% 폭락함. 정부는 달러를 풀어 리라를 방어하려 했으나,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함.
09:06 청년들은 튀르키예를 떠나 해외 이민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경제와 사회의 불안정성이 청년 세대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
09:36 현재 튀르키예 전역에서 반정부 구호가 확산되고 있으며, 친정권 기업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에르도안 정부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저항 세력을 진압하고 있으나, 시위 규모는 커지고 있음.
10:06 튀르키예는 평균 연령대가 32세로 젊은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 GDP와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가 존재함.
10:34 튀르키예의 경제 위기와 사회적 불안은 국가의 안전과 발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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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2.1. 튀르키예는 극심한 경제 및 정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물가 폭등과 리라의 급락이 주요 문제로 대두됨. 에르도안 정부는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됨. 2024년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75.45%로, 이는 한국의 5.1%와 비교할 때 심각한 상황임.

튀르키예는 극심한 경제 및 정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물가 폭등과 리라의 급락이 주요 문제로 대두됨. 에르도안 정부는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됨. 2024년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75.45%로, 이는 한국의 5.1%와 비교할 때 심각한 상황임.
Fig.1 - 튀르키예는 극심한 경제 및 정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물가 폭등과 리라의 급락이 주요 문제로 대두됨. 에르도안 정부는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됨. 2024년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75.45%로, 이는 한국의 5.1%와 비교할 때 심각한 상황임.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오늘은 정치도 경제도 악화의 길을 걷고 있는 티르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티르키에는 현재 극심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보통 경제 위기 아니면 정치적인 위기, 둘 중 하나가 있기 마련인데, 두 개 다 겪고 있죠. 한때 고속 성장과 민주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던 티르키에는 현재 물가 폭등과 리라의 급락, 그리고 총리 11년을 포함해 23년째 에르도안이 사실상 독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에르도안의 정적인 에크램 이마모르 이스탄불 시장이 돌연 체포되면서 반정부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죠. 사실 티르키에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티르키의 물가 폭등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2024년 5월, 티르키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75.45%로 집계되었습니다. 심지어 2022년 11월에는 84.39%를 기록했을 정도였죠. 한국이 인플레이션으로 난리가 났던 2022년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이 5.1%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얼마나 말도 안 되게 폭락했는지는 최저임금을 보며 와닿습니다. 2020년 1월 2,943리라였던 최저 시급은 2024년 1월 2만 1리라까지 상승했죠. 나라가 잘 살게 되어 오른 게 아니라 화폐 가치가 쓰레기가 되어서 오른 것입니다.

어쩌다 형제의 나라 티르키에는 이렇게 된 걸까요? 1923년 오스만 제국의 붕괴 이후, 티르키에는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군부 쿠데타가 반복되고, 전국 불안과 더불어 만성적인 경제 문제가 터져 나왔죠. 이 문제들은 1990년대까지 계속되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2.2. 튀르키예의 경제 문제는 단순한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심각하게 저하시킴. 과거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성공 사례가 현재의 위기와 대조를 이루고 있음.

튀르키예의 경제 문제는 단순한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심각하게 저하시킴. 과거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성공 사례가 현재의 위기와 대조를 이루고 있음.
Fig.2 - 튀르키예의 경제 문제는 단순한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심각하게 저하시킴. 과거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성공 사례가 현재의 위기와 대조를 이루고 있음.

결정적으로 2001년 티르키의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주식 시장 붕괴와 더불어 리라의 가치가 붕괴하고 경제 성장률도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80%를 웃돌았고, 결국 대대적인 구조 개혁이 시행되었죠. 위기는 곧 변화의 바람을 불러옵니다. 2002년 11월, 레잡 타이프 에르도안이 이끄는 정의 개발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권을 잡게 되면서 티르키에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죠. 에르도안 정부는 초기에 IMF가 관리하는 개혁 정책을 이어받아 경제 성장을 실현해냈습니다. 변동 환율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면서 2001년 50% 이상이었던 인플레이션율은 3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게 되었고, 2002년에서 2010년 사이 티르키의 GDP는 약 2.6배 성장했습니다.

2.3. 튀르키예의 경제 위기는 오스만 제국 붕괴 이후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 개혁의 실패로 시작됨. 2001년 금융 위기를 겪으며 리라 가치가 급락하고, 이후 에르도안 정부의 경제 개혁으로 일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외국인 투자 감소로 다시 위기에 직면함.

튀르키예의 경제 위기는 오스만 제국 붕괴 이후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 개혁의 실패로 시작됨. 2001년 금융 위기를 겪으며 리라 가치가 급락하고, 이후 에르도안 정부의 경제 개혁으로 일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외국인 투자 감소로 다시 위기에 직면함.
Fig.3 - 튀르키예의 경제 위기는 오스만 제국 붕괴 이후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 개혁의 실패로 시작됨. 2001년 금융 위기를 겪으며 리라 가치가 급락하고, 이후 에르도안 정부의 경제 개혁으로 일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외국인 투자 감소로 다시 위기에 직면함.

실제 국민들의 소득 수준과 생활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EU 가입을 위해 각종 개혁까지 단행하면서 에르도안은 추앙받게 되었죠. 물론 이때도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경제만 성장시키면 독재도 용인되는데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단순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노동법도 크게 강화하고, 인종 차별을 비롯해 종교와 정당에 따른 차별까지 금지했거든요. 빈부격차도 줄어들고 중산층도 두터워졌죠. 이렇게만 보면 이상적인 총리이자 지도자입니다. 전문가들도 티르키의 성공 요인으로 일관된 정책 실행이 가능했다는 점을 꼽았으니까요. 하지만 뒤에서는 문제가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언론 통제와 이슬람주의적인 정책을 펴기 시작했죠. 세속주의를 표방했던 티르키의 정치에 이슬람을 끌어들이려면 결국 세속주의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즉, 판을 바꿀 만큼의 권력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에르도안은 알게 모르게 권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사법계와 군부, 경찰, 교육계를 숙청하고 자기 인물들로 채워넣었죠. 결국 티르키의 세속주의는 약화되었고, 이 정도까지 오니 국민들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터키 시위가 터지게 되죠. 당시 티르키의 정부는 이스탄불의 게지 공원을 철거하고 쇼핑몰과 고급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해당 공원은 도시에 몇 안 되는 공공 녹지 지역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게지 공원에서 소규모 시위를 시작했는데, 이때 경찰이 과잉 진압을 하면서 정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이 시위에 합세하기 시작했고, 결국 큰 규모의 시위로 발전하였죠. 시위의 목적 역시 에르도안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에르도안 정부는 계속해서 경찰력을 동원하고 시위대를 체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충돌 자체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경제에서 나타났죠. 티르키의 정치 불안이 생기자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2.4. 에르도안은 초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 통제와 이슬람주의 정책을 추진함. 2013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이후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면서 경제가 둔화됨.

에르도안은 초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 통제와 이슬람주의 정책을 추진함. 2013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이후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면서 경제가 둔화됨.
Fig.4 - 에르도안은 초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 통제와 이슬람주의 정책을 추진함. 2013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이후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면서 경제가 둔화됨.

애초의 성장이 외국의 투자가 상당 부분이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 와중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신흥국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서 더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은 미국 시장으로 옮기기 시작했죠. 그 결과, 티르키의 리라 가치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티르키의 기업들이 외화로 빌린 부채 상환 부담도 커지면서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플레이션 압력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권력을 더 강화했죠. 2010년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었는데, 이는 즉 실제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터키에는 내각제라 우리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역할과 권력은 총리가 가지는데, 대통령이 권력을 갖게 된 것이죠. 그리고 2014년 에르도안은 직접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2016년에는 쿠데타 시도까지 발생하며 터키는 본격적으로 아카르 1루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터키의 군부 일부 세력이 에르도안 정부를 전복하려 했고, 주요 도시를 점령하여 구경 방송을 통해 쿠데타 선언을 하였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이후 에르도안 정부는 쿠데타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고 해임하였습니다.

언론, 교육, 사법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대규모 숙청으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었죠. 그리고 2017년에는 아예 내각제를 대통령 중심제로 바꾸게 됩니다. 이로써 에르도안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했고, 사법부 인사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죠. 사실상의 독재가 시작된 겁니다. 독재라고 스스로 말하지는 않지만 사실상의 독재, 딱 떠오르는 게 푸틴이죠. 실제로 에르도안의 별명이 터키의 푸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떠나간 외국 자본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제도 엉망이 되기 시작했죠. 여기에 정말로 안 될 짓을 해버립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직접적으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개입하기 시작했거든요. 에르도안은 금리를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하면서 경제 이론과 반대되는 저금리 정책을 고집했습니다. 물가가 미쳐 날뛰는데 말이죠. 결국 터키는 2018년 이후 그동안 누적된 리라 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외채 증가 등의 문제로 본격적인 경제 위기를 맞게 됩니다. 터키 정부가 미국의 막명 중인 페툴라 귤렌을 쿠데타 배후로 지목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까지 악화되었습니다.

2.5. 2016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에르도안은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대통령 중심제로의 개편을 통해 사실상의 독재 체제를 확립함.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유출되고 경제가 더욱 악화됨.

2016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에르도안은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대통령 중심제로의 개편을 통해 사실상의 독재 체제를 확립함.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유출되고 경제가 더욱 악화됨.
Fig.5 - 2016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에르도안은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대통령 중심제로의 개편을 통해 사실상의 독재 체제를 확립함.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유출되고 경제가 더욱 악화됨.

미국이 귤렌을 보내주지 않자 에르도안은 쿠데타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거든요. 이것도 있지만 에르도안이 친 러시아 행보를 보인 것도 관계를 악화시키는 데 한몫했죠. 쿠데타 당시 러시아가 에르도안을 도와줬거든요. 세속주의와 서구 지향적이었던 터키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슬람주의와 독재, 그리고 경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박물관을 모스크로 전환하기도 했고, 터키가 나아갈 방향은 서쪽의 유럽이 아닌 동쪽의 유라시아라고 말했죠. 실제로도 러시아, 중국과 협력 관계를 쌓고 있고요. 뭐, 사실 독재를 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말하는 미국, 유럽과 친하게 지내기는 힘드니까 중국,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놀랍지도 않은 당연한 수순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과거와 달리 더 이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위상도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고요.

미국 아래 국제 평화 질서가 유지되던 팍스 아메리카나는 끝났다고 봐야 하죠. 어찌 되었든 결국 제일 고통받고 있는 건 터키의 사람들입니다.

2.6. 에르도안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개입하며 저금리 정책을 고집함.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리라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됨. 미국과의 관계 악화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에르도안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개입하며 저금리 정책을 고집함.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리라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됨. 미국과의 관계 악화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Fig.6 - 에르도안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개입하며 저금리 정책을 고집함.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리라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됨. 미국과의 관계 악화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이미 국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파탄이 났죠. 앞서 말했듯 2022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80%가 넘어가면서 주요 경제국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라 가치는 2021년 말 1달러당 13리라에서 현지 약 38리라까지 떨어졌습니다.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품의 가격이 오릅니다.

2.7. 에르도안 정부는 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이는 튀르키예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음.

에르도안 정부는 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이는 튀르키예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음.
Fig.7 - 에르도안 정부는 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이는 튀르키예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음.

특히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죠. 좀 와닿게 보자면 아이폰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려면 며칠을 일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건데, 2024년 기준 한국의 경우 9.7로 평균 9.7일을 일해야 구매할 수 있고, 스위스의 경우는 4일이 나왔죠. 일본은 12.4일, 프랑스는 9.8일, 미국은 5.11일입니다. 터키는 몇 년째 1위를 기록 중인데 72.91일이죠. 필리핀, 브라질, 베트남, 인도, 멕시코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심지어 이게 그나마 많이 나아진 것이라는 게 문제죠. 당장 2023년에는 123.71일이었거든요.

무엇보다 리라 가치가 실질을 잃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안정적인 화폐가 아니라는 말이죠. 이 말은 다른 것들은 제쳐두고 화폐에 대한 신뢰 때문에라도 투자가 더 안 들어온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정치 불안이 리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치가 안정되지 못한 지금 더 제한적이죠. 실제로 얼마 전 앞서 말했던 이스탄불 시장의 구금 사태로 시위가 터지자 리라는 하루 만에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리라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달러를 풀면서 개입하는데, 결국 중앙은행의 순 외환 보유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었죠.

경제가 이렇다 보니 고용도 문제입니다. 터키 정부 공식 통계에 나오는 실업률은 9% 정도 됩니다. 언뜻 별로 안 높은데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10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고 실업률은 구직을 단념하거나 군대에 있는 인원 등을 제외하고 산출하기 때문에 낮게 잡혀 있죠. 실제로 노동 참여율을 보면 2023년 기준 53% 정도입니다.

2.8. 정치적 불안정성이 리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이스탄불 시장 구금 사태로 리라가 하루 만에 12% 폭락함. 정부는 달러를 풀어 리라를 방어하려 했으나,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함.

정치적 불안정성이 리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이스탄불 시장 구금 사태로 리라가 하루 만에 12% 폭락함. 정부는 달러를 풀어 리라를 방어하려 했으나,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함.
Fig.8 - 정치적 불안정성이 리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이스탄불 시장 구금 사태로 리라가 하루 만에 12% 폭락함. 정부는 달러를 풀어 리라를 방어하려 했으나,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함.

한국이 노동 참여율 63% 정도에 실업률 2.9%이죠.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건 실제 소득이 너무 낮아졌다는 겁니다.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기아선 이하의 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결국 청년들은 터키를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떠나고 있죠.

2.9. 청년들은 튀르키예를 떠나 해외 이민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경제와 사회의 불안정성이 청년 세대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

청년들은 튀르키예를 떠나 해외 이민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경제와 사회의 불안정성이 청년 세대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
Fig.9 - 청년들은 튀르키예를 떠나 해외 이민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경제와 사회의 불안정성이 청년 세대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

해외 이민은 이미 증가하고 있으니까요. 이 말은 국가의 경제와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청년 세대가 나간다는 것은 미래도 어두워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도 터키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국이 반정부 구호로 가득 차 있죠.

2.10. 현재 튀르키예 전역에서 반정부 구호가 확산되고 있으며, 친정권 기업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에르도안 정부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저항 세력을 진압하고 있으나, 시위 규모는 커지고 있음.

현재 튀르키예 전역에서 반정부 구호가 확산되고 있으며, 친정권 기업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에르도안 정부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저항 세력을 진압하고 있으나, 시위 규모는 커지고 있음.
Fig.10 - 현재 튀르키예 전역에서 반정부 구호가 확산되고 있으며, 친정권 기업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에르도안 정부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저항 세력을 진압하고 있으나, 시위 규모는 커지고 있음.

친정권 기업 불매 운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정부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저항 세력을 진압하고 있죠. 3월 말까지만 1,1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요. 트위터 같은 SNS 계정은 하룻밤 사이에 수백 개가 차단되었죠. 하지만 시위의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의 대응이 야권 지지층을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 결집시켰다고 보고 있죠.

2.11. 튀르키예는 평균 연령대가 32세로 젊은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 GDP와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가 존재함.

튀르키예는 평균 연령대가 32세로 젊은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 GDP와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가 존재함.
Fig.11 - 튀르키예는 평균 연령대가 32세로 젊은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 GDP와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가 존재함.

오랜 구조적 문제를 기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과정으로 남을 뿐일지는 봐야 하겠습니다. 만약 모든 문제가 어떻게 해결된다면 터키에는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국가입니다. 전체 평균 연령대가 32세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젊은 인구가 많은 국가이거든요. GDP와 수출액도 늘고 있고요. 여전히 에르도안이 상당히 많은 사람에게 지지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형제의 나라가 안전과 발전의 국가가 되기를 바라면서, 터키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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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로드 날짜: 2025-04-03
  • 영상 길이: 10분 4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lHDxEA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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