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커피 비쌀수록 맛있을까? (박태진 바리스타 2부)

프랜차이즈 커피 비쌀수록 맛있을까? (박태진 바리스타 2부)

1. 프랜차이즈 커피 비쌀수록 맛있을까? (박태진 바리스타 2부)

한줄요약: 프랜차이즈 커피 비쌀수록 맛있을까? (박태진 바리스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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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3:34 메머드 커피는 처음 먹어본 커피로, 쓴맛이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음. 원두의 품질이 낮아 맛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음.
04:04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는 쓴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같은 맛임. 반면, 쓴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다른 커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04:33 프랜차이즈 커피는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튀는 맛을 찾으면 지점마다 맛 차이가 심해질 수 있음. 따라서, 무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음.
07:34 커피의 추출 과정에서 원두의 양과 추출 시간은 맛에 큰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18g의 원두를 25초에 추출해야 하는데, 이를 40초로 늘리면 과다 추출로 쓴맛이 나올 수 있음. 반대로, 15초에 추출하면 맛이 밍숭맹숭해질 수 있음.
10:03 소비자는 커피를 마실 때 안 좋은 맛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쓴맛이나 떨떠름한 느낌이 있는 커피는 제외하는 경향이 있음. 좋은 커피는 신선한 향과 맛이 있어야 함.
11:34 메가 커피는 가격 대비 좋은 맛을 제공한다고 평가됨. 가성비가 뛰어난 커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커피 중 하나임.
12:04 투썸 커피는 가게마다 맛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며, 개인적으로는 케이크를 선호함. 그러나 최근에는 맛이 개선된 것으로 보임.
13:04 커피의 향미는 원두의 품질에 따라 달라지며, 좋은 원두는 고유한 맛을 내야 함. 그러나 요즘은 향을 덮어씌운 커피가 많아 아쉬움이 남음.
13:33 스페셜티 커피 매장은 일관된 맛을 위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함. 저울을 사용하여 양을 정확히 맞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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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잘못 뽑았어요. 이거는 그럼 이상합니다. 이거 먹고, 이거 뭐... 저는 소심한 발언을 하겠습니다. 비싼 돈 주고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이거는 오히려 굉장히 좀 재밌습니다. 누가 먹어도 괜찮은데, 먹기 편한데 가격 대비 확실히 괜찮았던 거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맛있다고 평을 받는 애들은 아무래도 과일 같은 산미가 있는 커피들이 훨씬 더 좋은 커피라고 얘기를 많이 하고,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커피 장사를 했었고, 지금도 여러 가지 온라인에서 다양한 원두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확실히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것은 고소한 맛의 원두들, 즉 원더 슬랜트 느낌의 원두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원두들이 대체적으로 고소하고 쌉싸름한 쪽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한 것은 블라인드로 각 프랜차이즈 커피 맛을 보고 이 커피가 어떤 느낌인지, 어떤 맛인지 여러분들께 한번 말씀드려 보려고 해요. 근데 아셔야 되는 것은 이 프랜차이즈 커피들이 딱 브랜드마다 '이 맛이 맛입니다'라고 고정되어 있다기보다는 지점마다 맛 차이가 제법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먹고 나서 말씀드리는 부분을 절대적인 평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계신 동네에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날 수 있어요.. 자, 우선 제 앞에 커피 두 잔이 준비가 돼 있는데요. 제작진 분들이 준비해 주셨기 때문에 뭐가 들었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일단 이쪽부터 제가 맛을 한번 볼게요. 맛있네요. 맛있습니다. 좀 강하게 로스팅된 원두 같습니다. 조금 쓴맛이 있는 편인데, 그 쓴맛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먹었을 때 기분 좋은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 같은 쓴맛, 카카오 함량이 확 높은 쓴맛이 있죠. 그런 애들을 먹고 나면 기분이 좋거든요. 입안도 깔끔합니다. 근데 안 좋은 쓴맛은 탄맛 같은 애들이죠. 떨고 막 탄맛 같은 인상이 확 찌부러진 애들은 안 좋은 건데, 얘는 기분 좋은 쓴맛이 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프랜차이즈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느낌이 좀 난다고 생각했거든요. 스타벅스는 강하게 로스팅된 그 느낌이 좀 있어서, 스타벅스가 아니라 해도 그 정도로 강하게 볶는 애들이 있지만, 그 강하게 볶은 커피를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잘 표현한 것은 제법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먹어보고 제가 얘기를 계속 해볼게요.. 어, 맛이 제법 납니다.

약간 산미가 느껴질랑 말랑하는데, 누구든지 레몬의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레몬의 산미가 나오면 너무 쉬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 단맛이 딱 따라붙으면 이게 레모네이드가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레모네이드 같은 산미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근데 얘는 그 단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 시큼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뒤에 약간 쌉쌀한 맛도 있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원두가 문제가 아니고 추출 자체가 조금 잘못 나오면 과소 추출이라고 우리가 표현하는데, 얘는 좀 약간 이상한 시큼한 맛하고 약간 쌉쌀한 맛이 있습니다. 근데 중간에 그 단맛이나 바디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건데 없어요. 그래서 좀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두 자체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근데 얘는 오른쪽은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맞는지 모르겠지만 스타벅스 느낌하고 좀 비슷해요.. 두 번째 세트입니다.

이 두 번째 커피는 제가 생전 처음 먹어보는 프랜차이즈 같아요. 저 이런 커피 처음 먹어보는데, 지금 제가 인상을 썼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커피가 맛이 없거나 안 좋은 맛이 나서 인상을 쓴 게 아니라, 이런 커피를 처음 먹어봐서 제가 인상이 좀 찌푸렸던 것 같습니다. 이거 지금 초콜릿 향이나 약간 헤이즐럿 느낌 같은 게 강하게 나요. 그러니까 어떤 느낌이냐면 뭔가를 넣은 것 같아요. 예전에 우리 보면 헤이즐럿 첨가해서 만드는 그런 헤이즐럿 커피 그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원두에서 이렇게 날 수가 있나 할 정도로 좀 강하게 올라오거든요. 헤이즐럿이나 초코 같은 느낌이요. 그래서 예전에 바샤 커피나 이런 애들 먹으면 이런 느낌이 났었어요. 가양하거든요.

2.1. 메머드 커피는 처음 먹어본 커피로, 쓴맛이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음. 원두의 품질이 낮아 맛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음.

메머드 커피는 처음 먹어본 커피로, 쓴맛이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음. 원두의 품질이 낮아 맛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음.
Fig.1 - 메머드 커피는 처음 먹어본 커피로, 쓴맛이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음. 원두의 품질이 낮아 맛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음.

그 느낌이 나네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느낌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농도 자체는 아주 진하지 않아요. 쓴맛도 강하지 않습니다.

2.2.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는 쓴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같은 맛임. 반면, 쓴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다른 커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는 쓴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같은 맛임. 반면, 쓴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다른 커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Fig.2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는 쓴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같은 맛임. 반면, 쓴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다른 커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먹기 편안한 농도. 다만 거기다가 초콜릿이나 헤이즐럿 같은 향이 살짝 있기 때문에,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과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딱 갈릴 겁니다. 이거는 오히려 이게 굉장히 좀 재밌습니다. 지금 무난해요. 커피가 육각형 인간 같은 느낌이랄까요.

2.3. 프랜차이즈 커피는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튀는 맛을 찾으면 지점마다 맛 차이가 심해질 수 있음. 따라서, 무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음.

프랜차이즈 커피는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튀는 맛을 찾으면 지점마다 맛 차이가 심해질 수 있음. 따라서, 무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음.
Fig.3 - 프랜차이즈 커피는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튀는 맛을 찾으면 지점마다 맛 차이가 심해질 수 있음. 따라서, 무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음.

쓴맛도 살짝 올라오고, 단맛도 어느 정도 있고, 밸런스가 전부 다 괜찮습니다.. 없이 막 신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쓴맛이 강한 것도 아니지만, 누가 먹어도 괜찮고 먹기 편한 정도예요. 근데 반대로 이런 커피를 누가 먹어도 맛있다는 반응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커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특히 이런 커피들이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요. 둘 중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쪽 커피가 좀 더 당기긴 하네요. 굉장히 무난해서 좋아요. 농도는 1조에 오른쪽에 있는 것보다는 좀 연한 편이고, 먹기 편한 정도입니다. 가격은 무난한데 맛이 은근히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별로 안 비쌀 것 같기도 하고, 2,000원에서 3,000원 사이가 나오려나, 혹은 더 비싸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이 커피는 지금 골치 아픈 상황이죠. 분명히 맛있고 3,000원 이상이라도 저는 사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근데 이 커피는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은 커피기 때문에, 이건 받는 사람 마음일 것 같아요. 제가 이런 느낌의 헤이즐럿이나 초콜릿 맛이 나는 커피를 프랜차이즈에서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감이 안 와요. 아예 이 커피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커피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니까, 이디야 쪽이 좀 되려나, 약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 세 번째 조입니다. 쌉쌀하니, 이 커피는 쓴맛이 쫙 올라옵니다. 이것도 좀 차이가 있습니다. 둘이 추구하는 느낌은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첫 번째 잔이 쓴맛이 좀 더 셉니다. 이거는 아까 1조에 오른쪽에 있는 애랑 좀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까 제가 스타벅스 느낌 난다고 했던 그 느낌이 있어요. 강하게 로스팅되어 있고 쓴맛이 좀 나는데, 이것 또한 쓴맛이 나쁘지 않네요. 그냥 기분 좋은 다크 초콜릿 같은 쌉쌀함이 올라옵니다. 근데 1조에 오른쪽 것보다는 뒤에 미묘하게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떨떠름한 느낌이 살짝 있는 것 같아요. 근데 1조 것은 확실히 깔끔했어요. 먹고 나서도 남는 게 없는데, 지금은 혀 안에 남는 느낌이 약간 까끌하게 남는 것도 있고, 추출을 좀 잘못했거나 혹은 원두가 1조의 것보다는 조금 안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들긴 합니다. 로스팅 포인트 자체도 1조 것보다는 좀 높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것 중에 로스팅이 제일 많이 진행된 커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혼자서 듭니다. 아닐 수도 있어요. 일단 요거 한번 더 먹어볼게요. 지금 제 입에는 맛있다고 느껴지거든요. 아까 밸런스 좋았던 커피 그 느낌하고 굉장히 흡사합니다. 밸런스가 좋다는 것은 뭔가 모자라는 느낌이 없다는 거죠.

쓴맛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단맛이 있어서 약간 초콜릿 같은 느낌도 살짝 나고, 바디감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바디감이라는 게 먹었을 때 묵직한 질감을 말하는 거거든요. 제일 쉽게 이해하려면 물하고 우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을 먹고 나면 입안에 남는 것도 그 꿀떡 넘어가고 끝인데, 우유는 입에 넣을 때부터 좀 묵직하죠. 먹고 나면 입 안에 미끄덩하고 남는 것도 있고, 그 부분을 바디라고 생각하시는 게 제일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비해서 훨씬 더 부드럽고 먹기가 좋습니다. 농도도 연합니다. 이거에 비해서는. 근데 한 번씩 스타벅스나 이런 데 가서도 좀 잘못 뽑혔을 때 먹으면 이런 느낌 날 때 있습니다. 딱 약간 뒤에 쓴맛 나고 안 좋을 때, 잘 뽑힌 날은 아까 첫 번째 조에 오른쪽 같이 그런 느낌 나고, 지금은 좀 별로입니다.

2.4. 커피의 추출 과정에서 원두의 양과 추출 시간은 맛에 큰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18g의 원두를 25초에 추출해야 하는데, 이를 40초로 늘리면 과다 추출로 쓴맛이 나올 수 있음. 반대로, 15초에 추출하면 맛이 밍숭맹숭해질 수 있음.

커피의 추출 과정에서 원두의 양과 추출 시간은 맛에 큰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18g의 원두를 25초에 추출해야 하는데, 이를 40초로 늘리면 과다 추출로 쓴맛이 나올 수 있음. 반대로, 15초에 추출하면 맛이 밍숭맹숭해질 수 있음.
Fig.4 - 커피의 추출 과정에서 원두의 양과 추출 시간은 맛에 큰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18g의 원두를 25초에 추출해야 하는데, 이를 40초로 늘리면 과다 추출로 쓴맛이 나올 수 있음. 반대로, 15초에 추출하면 맛이 밍숭맹숭해질 수 있음.

지금 현 상태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뽑히고 안 뽑히고 원두가 레시피라는 게 다 있거든요. 추출 레시피가 예를 들어서 원두 18g 넣어서 35g 뽑아라, 25초 만에 뭐 이런 레시피가 있습니다. 근데 18g 넣어서 한 40초 만에 35g 뽑아내면 너무 길게 뽑은 거죠. 그러면 많은 성분이 나옵니다. 이게 아까 전에 말씀드린 과다 추출이라는 부분이거든요. 많은 성분이란 안 갖고 내려와도 될 쓴맛이나 안 좋은 느낌들을 끌고 내려오는 겁니다. 근데 25초 만에 뽑아야 될 걸 15초 만에 다 뽑았다고 하면, 너무 빨리 나오면서 커피에서 나올 수 있는 단맛이나 바디감이나 그런 고소한 느낌이 나를 못 들고 내려와서 커피가 슬쩍 휘저은 물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 묽은 느낌이 드는 거죠. 농도도 약하고 뭔가 밍숭맹숭하다. 조입니다. 잘못 뽑았어요. 그럼 이상합니다. 이거 로스팅 포인트가 높지 않은데 성분이 덜 나오면 나오는 그 느낌이 있거든요. 가소 초출하면 나오는 그 약간 떨떠름한 특유의 그 느낌이 있습니다. 이 로스팅 포인트가 이전의 애들보다는 확실히 좀 낮습니다. 그 느낌이 확 나요. 미가 팍 치고 나오는 그 정도까지는 낫지 않지만, 그래도 로스팅 포인트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마 커피 색도 다른 애들보다 좀 더 밝을 수 있겠다 싶네요. 지금 눈으로 안 보이지만, 커피 원두 자체가 로스팅 포인트가 높아서 꺼멓게 진행된 원두라면 추출을 해도 그 커피 색이 좀 까맣습니다. 얘는 짙은 갈색 정도나 그 정도 아닙니까? 그보다 좀 낮을 수도 있겠네요..

먹으니까 약간 그 느낌이 들어요. 로스팅 포인트가 낮을 것 같아요. 이거보다 더 낮았으면 미가 팍 치고 나올 것 같은데,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제가 느꼈는데, 그날 그날 누가 뽑느냐에 따라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거 뽑는 분이 잠깐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제가 뭐 댓글로 욕을 먹는다 해도 저는 소심하게 발언하겠습니다. 이거는 좀 잘못 뽑은 것 같아요. 먹고 이거, 오, 저는 이런 커피를 아예 처음 먹어 봐요. 좀 이상해요.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너무 특징이 없다라고 해야 될까요? 뭔가 향미 특징이라는 게 보통은 있기 마련이고, 아까 전에 무난한 커피들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걔들도 자기 나름대로의 무난하지만 밸런스 좋고 단맛도 있는데, 얘는 뭔지를 모르겠어요. 이상한 느낌이 있거든요. 이 커피가 뭔지를 모르니까 함부로 하면 안 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분쇄한 지 오래된 커피인가 아니면 볶은 지 오래된 커피를 이제 분쇄해서 내린 건가 모르겠지만, 배 아무 느낌이 안 납니다. 탑 3는 첫 번째 오른쪽 거고, 그 쌉쌀한 맛이 나는 애는 잔미가 없어서 좋았기 때문에 그걸 한 개 뽑고 싶고, 두 번째는 오른쪽 거, 걔도 밸런스가 좋은 커피였습니다.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왼쪽 거, 걔도 밸런스가 좋은 커피였습니다. 세 개 중에 뭐가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고, 지금 되새겨 보니까 좋았던 커피라고 생각이 돼서 그 세 개를 탑 3로 꽂고 싶습니다.



2.5. 소비자는 커피를 마실 때 안 좋은 맛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쓴맛이나 떨떠름한 느낌이 있는 커피는 제외하는 경향이 있음. 좋은 커피는 신선한 향과 맛이 있어야 함.

소비자는 커피를 마실 때 안 좋은 맛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쓴맛이나 떨떠름한 느낌이 있는 커피는 제외하는 경향이 있음. 좋은 커피는 신선한 향과 맛이 있어야 함.
Fig.5 - 소비자는 커피를 마실 때 안 좋은 맛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쓴맛이나 떨떠름한 느낌이 있는 커피는 제외하는 경향이 있음. 좋은 커피는 신선한 향과 맛이 있어야 함.

커피를 먹을 때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일단 안 좋은 맛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었을 때 안 좋은 쓴맛, 안 좋은 산미, 떨떠름한 느낌 이런 거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맛이 나온 커피들은 좀 제외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커피를 한 잔 먹는데 신선한 커피를 먹는다, 좋은 향이 있다, 맛이 있다 이런 느낌은 어느 정도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좀 모자란 애들, 그리고 성분이 덜 나와서 좀 뭔가 시큼한 느낌이나 안 좋은 떨떠름한 느낌이 있는 애들은 좀 제외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세 개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세 개 다 산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거는 나머지 두 개와 다르게 쓴맛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쓴맛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 쓴맛 자체가 기분 나쁜 쓴맛이 아니라 기분 좋게 다크 초콜릿 같은 쌉쌀함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쌉쌀한 느낌이 싫다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잔이 더 나으실 거예요. 얘들은 진짜 육각형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 많이 났거든요. 모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페셜티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산미가 좋은 커피든 쓴맛이 강한 커피든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인데, 어느 정도의 맛이 좀 선명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주문을 하거든요. 근데 프랜차이즈에서 커피를 먹을 때는 무난한 게 좋아요. 너무 튀는 맛을 찾으면 지점마다 맛 차이가 더 심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무난한 커피를 좀 추구하는 편입니다. 잠깐만, 아, 지금 스벅이 있었네요. 이거 제가 아까 스벅에서 잘못 뽑은 그런 만난다 그러면 메가 커피, 메가 커피, 어우 좋았어요.



2.6. 메가 커피는 가격 대비 좋은 맛을 제공한다고 평가됨. 가성비가 뛰어난 커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커피 중 하나임.

메가 커피는 가격 대비 좋은 맛을 제공한다고 평가됨. 가성비가 뛰어난 커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커피 중 하나임.
Fig.6 - 메가 커피는 가격 대비 좋은 맛을 제공한다고 평가됨. 가성비가 뛰어난 커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커피 중 하나임.

제가 가격 대비 확실히 괜찮았다고 했던 거는 메가 커피입니다. 얘가 지금 저렴한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저는 그래도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 인상이 많이 남는 게 얘입니다. 그래서 이게 가성비가 참 좋은 커피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근데 우리 동네는 이 느낌이 많이 듭니다. 동네는 메가 커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제가 탑 3에 넣었던 두 번째가 이디아 커피입니다. 이디아 커피가 좀 밸런스가 좋은 느낌이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예전부터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생각했던 맛이 잘 안 나올 경우도 있어서 잘 안 갔어요.

2.7. 투썸 커피는 가게마다 맛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며, 개인적으로는 케이크를 선호함. 그러나 최근에는 맛이 개선된 것으로 보임.

투썸 커피는 가게마다 맛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며, 개인적으로는 케이크를 선호함. 그러나 최근에는 맛이 개선된 것으로 보임.
Fig.7 - 투썸 커피는 가게마다 맛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며, 개인적으로는 케이크를 선호함. 그러나 최근에는 맛이 개선된 것으로 보임.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게 아까 GS25에서 제가 알기로 그 머신으로 뽑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 텐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커피 맛은 아니거든요. 이게 파우치나 이런 커피 느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뭐지, 아, 투썸. 뭐 이런 말 하면 웃기겠지만, 투썸 커피를 아주 선호하지 않습니다. 좀 쓴맛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가게마다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 투썸 가면 케이크만 사 먹고 커피는 잘 안 사 먹었는데, 생각보다 투썸은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놀란 커피가 메머드 커피, 저 이거 처음 먹어봅니다. 확실히 좀 느껴지는 맛이 안 좋았던 거는 이거 아까 전에 말씀드린 쓴맛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뭐 아까 전에 GS 커피, 이거는 좋아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 같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향을 사실은 원두가 좋은 원두라면 그 원두가 낼 수 있는 좋은 향이나 맛이 있거든요. 근데 그 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걸 덮어씌워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8. 커피의 향미는 원두의 품질에 따라 달라지며, 좋은 원두는 고유한 맛을 내야 함. 그러나 요즘은 향을 덮어씌운 커피가 많아 아쉬움이 남음.

커피의 향미는 원두의 품질에 따라 달라지며, 좋은 원두는 고유한 맛을 내야 함. 그러나 요즘은 향을 덮어씌운 커피가 많아 아쉬움이 남음.
Fig.8 - 커피의 향미는 원두의 품질에 따라 달라지며, 좋은 원두는 고유한 맛을 내야 함. 그러나 요즘은 향을 덮어씌운 커피가 많아 아쉬움이 남음.

그렇기 때문에 요즘에는 사실 이런 헤이러 커피들이 많이 없어진 게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생두는 원두들이 급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이걸 덮어 씌워 놓으니까 헤이즐넛 향의 느낌만 나고 초콜릿 향이나 다른 커피의 고유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적으로 그냥 커피나 다른 커피는 온도가 나쁘다기보다는 추출이 조금 잘못된 느낌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잘 뽑아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성분이 덜 나온 느낌이 두 가지 모두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2.9. 스페셜티 커피 매장은 일관된 맛을 위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함. 저울을 사용하여 양을 정확히 맞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함.

스페셜티 커피 매장은 일관된 맛을 위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함. 저울을 사용하여 양을 정확히 맞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함.
Fig.9 - 스페셜티 커피 매장은 일관된 맛을 위해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함. 저울을 사용하여 양을 정확히 맞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함.

지금 한국에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맛이 좋고 나쁘고는 원두 자체가 예전보다 급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영 못 먹을 급의 원두를 싸구려 원두들이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먹어 보면 다들 어느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운영하는 점주분들과 일하시는 바리스타분들이 어떻게 커피를 추출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조금 커피에 진심인 가게들, 스페셜티 커피 매장이나 10% 같은 곳들은 일관성을 가지고 커피를 추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울을 사용한다거나, 양을 항상 똑같이 맞추고 다양한 커피 도구들을 이용해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좀 더 일관성 있고 균일하게 뽑을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걸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방금 전에 텐포 센터에서 그렇게 하더라고 말씀드렸지만, 어떤 매장을 가보면 또 안 하고 그냥 대충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점주분의 스타일이나 바리스타분들에 따라 다르겠죠.. 매장에 들어가 보면 이런 그라인더가 다 있습니다. 이건 커피 원두를 분쇄해 주는 기계입니다. 커피 머신 옆에 항상 붙어 있는데, 위에 투명한 통이 달려 있어요. 거기에 원두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원두 담는 통을 깨끗이 씻지 않는다면 기름기가 호퍼에 엉겨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눈으로 바로 보이는 그 호퍼가 그렇게 관리가 안 된다면, 다른 곳도 안 봐도 사실은 좀 뻔해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매장들에서 음료수만 그냥 묶고 나오거나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관리가 잘 안 되어 있는 그라인더에서 분쇄한 커피를 먹어 보면 재떨이 냄새가 난다고 하거든요. 약간 담배꽁초 같은 그런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제가 과학적으로 말하긴 했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원두가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추출이 잘못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꼈을 때 높은 확률로 그라인드 성분이 오랫동안 안 돼 있을 때 그런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호퍼를 저는 눈여겨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카페 라떼라고 하면 고소한 원두로 많이 먹거든요. 그래야 라떼 자체가 고소해지고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드시는데, 산미 있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카페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서 카페 라떼를 그 산미 있는 원두로 내려달라고 하시면 느낌이 좀 달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좋은 커피로 카페 라떼를 만들어 먹으면 치즈 케이크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약간 치즈의 느낌이 나고, 그 산미가 우유를 만나면서 단맛이 더 발현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소한 원두로 먹었을 때와는 좀 색다릅니다. 그래서 산미가 있는 커피를 판매하는 곳에 가면 꼭 그 원두로 카페 라떼를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맛을 봐야 제일 잘 알겠지만, 그냥 딱 봤을 때 어떤 부분을 많이 보냐고 하면 장비나 내부 청결도 같은 것들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도 이렇듯 비싼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처럼 커피 머신들도 명품 계열에 들어가는 고가 라인들이 있습니다. 하이엔드라고 부르는 애들인데, 슬레이어, 시네소, 라마르조코 같은 것들을 쓰고 계신다면 좋은 머신을 쓰고 계신 겁니다. 그라인더도 그런 하이엔드 급들이 있습니다. 머신과 그라인더가 모두 하이엔드 급을 쓰고 계시면 왠지 기대감이 생깁니다.. 요즘에는 카페 바들이 다 오픈되어 있어서 추출하는 것도 다 보이거든요. 그렇게 했을 때 바리스타가 얼마나 절도 있게 행동하는지도 잘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스페셜티 전문 매장에서는 저울을 많이 씁니다. 우리가 원두를 갈아주는 그라인더가 자동 그라인더여도 양이 똑같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갈아서 저울에 재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조금씩 오차가 날 수 있으니까, 0.5에서 1g 정도만 원두 양이 차이가 생겨도 맛 차이가 바로 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울을 일일이 재는 매장들이 요즘 많습니다. 그리고 캠핑을 할 때도 사람마다 세게 눌렀나 약하게 눌렀나, 기울어지게 눌렀나 이런 부분에서 맛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사실, 많이 납니다.

그 누르는 힘에 따라서 맛 차이가 많이 생긴다기보다는 얼마나 일관적으로 하느냐, 그리고 기울어지지 않게 수평을 유지해서 잘 캠핑을 하느냐가 크게 작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일관성 있게 하기 위해서 기계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바에서 쓱 보면, 아이 집은 그래도 일관성 있게 수출하기 위해 저런 저울도 쓰고, 캠핑도 일관적으로 할 수 있는 오토 템핑기를 쓰시는 걸 보면서 기대감을 키우기도 하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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