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석 없인 이해도 못 하는 예술, 이게 맞아? | 예술 감상의 심리학
한줄요약: 예술 감상의 심리학
| 시간 | 요약 |
|---|---|
| 00:37 | AI 시대에 적응하려는 스카이네파와 AI를 반대하는 존 코너가 존재함. 임모한 교수는 AI가 모든 일을 대신함에 따라 지루함과 권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함. 예술은 이러한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됨. 예술 감상은 인간의 고유한 의식 경험으로, AI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짐. |
| 02:06 | 전통적 미학은 예술과 아름다움을 이론적으로 정의하는 반면, 아래로부터의 미학은 인간의 생물학적 능력과 환경의 영향을 강조함. 예술은 언어와 의사소통 수단으로 작용하며, 이는 예술 작품이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함. |
| 07:03 | 예술 작품의 제목이나 작가의 의도, 시대 배경과 같은 외적인 요소가 감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복잡한 추상화나 영화 속 숨겨진 상징을 찾는 과정에서 관객은 즐거움을 느끼며, 이는 예술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함. |
| 08:03 | 아기 갈매기들은 빨간 줄이 그려진 나무 막대에 반응하며, 선호하는 자극이 명료해질수록 그 자극을 더 많이 쪼기 시작함. 사람들도 비슷하게, 선호하던 자극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날수록 예술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음. |
| 09:04 | 예술 작품에서 과장할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함. 라인 드로잉이나 색상, 대상을 선정하는 것 자체가 과장으로 해석될 수 있음.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은 가난한 서민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작품으로, 그 선택이 의미하는 바를 질문함으로써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짐. |
| 09:33 | 예술 작품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바라보면, '꿈보다 해몽'이라는 비판이 예술 감상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음. 오성주 교수의 '감상의 심리학'은 예술 감상의 뇌의 작동 원리와 심리학적 원리를 탐구함. |
| 10:04 | 예술 작품 감상에 대한 공부가 감상의 재미를 더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아는 척할 수 있는 지식이 늘어나면 감상이 더욱 즐거워짐. |
2. 스크립트
AI의 세상이 도래하려는 지금,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AI를 때려 부수는 존 코너, 그리고 AI 시대에 적응하려는 스카이네파.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스카이네파의 수장인 임모한 오후 교수님은 대AI 시대가 도래할 미래에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AI 자체가 아니라, AI가 모든 일을 대신하게 됨에 따라 나타날 지루함과 권태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인 지루함과 권태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그 해답은 바로 예술에 있다고 오 교수님은 주장하고 계신 것입니다.2.1. AI 시대에 적응하려는 스카이네파와 AI를 반대하는 존 코너가 존재함. 임모한 교수는 AI가 모든 일을 대신함에 따라 지루함과 권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함. 예술은 이러한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됨. 예술 감상은 인간의 고유한 의식 경험으로, AI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짐.

어쩌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주관적인 의식 경험만이 AI가 감히 침범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인간의 경험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죠.. 오늘날 과학자들은 의식 경험이 뇌라는 물질에서 탄생한다는 점을 서서히 밝혀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간 사과가 빨갛다고 느끼게 해주는 주관적 느낌이라는 것을 뇌가 스스로 만들어내고 스스로 경험하는 일은 아마 오랜 시간 혹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때까지는 작품을 감상할 때의 고요한 느낌은 오직 나만의 고유한 것, 인공지능조차 어찌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 작품, 특히 현대 예술을 그저 어렵고 지겨운 것으로 여기는 안티예술러들에게는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분들조차도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오 교수님은 이제부터 자비로운 미소와 함께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전통적으로 미학은 위로부터의 미학이었습니다. 예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이론적으로 먼저 정의하고, 예술 작품을 그 틀에 맞춰서 감상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플라톤에 따르면 아이들은 무엇이 아름다운지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미와 추함을 안다고 주장합니다.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면 그것이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아를 모방한 그림자임을 다시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아름다움을 인간의 경험과는 독립된 무언가로 정의하려는 전통적 미학과는 달리, 과학이 밝혀낸 바로는 미적 경험과 미적이지 않은 경험은 받아들이는 뇌의 관점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대상을 예술 작품으로 여기는지에 대한 인식적 차이가 있을 뿐이죠. 과학 연구는 예술을 감상하는 인간의 능력이 환경과 사물의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능력을 비롯해 지극히 생물학적인 능력들의 조합에서 창발적으로 탄생했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므로 예술에 대한 논의는 인간의 뇌와 몸을 빼놓고는 완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래로부터의 미학이죠..
2.2. 전통적 미학은 예술과 아름다움을 이론적으로 정의하는 반면, 아래로부터의 미학은 인간의 생물학적 능력과 환경의 영향을 강조함. 예술은 언어와 의사소통 수단으로 작용하며, 이는 예술 작품이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함.

독일의 과학자 구스타프 프로테이너는 이런 관점에서 최초로 예술에 대해 실험적으로 접근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정말로 황금 비율의 사각형을 선호할까요? 구스타프의 실험은 다수의 사람들이 황금 비율 사각형을 본능적으로 선호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황금 비율이 아닌 사각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65%나 되며, 이후의 추가 실험들은 오히려 황금 비율에 대한 보편적 선호가 없다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스타프 페인의 접근법은 다각도의 관점으로 미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왜 예술로 바라보고, 예술 작품을 왜 그리고 어떻게 감상하고 즐기는지 탐구하는 아래로부터의 미학을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예술이란 뜻을 가진 '아트'라는 단어가 기술이란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과거의 예술 작품은 마치 사진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르네상스 이후부터는 인물들의 감정이나 표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졌으며, 그 이후에는 대상이 아니라 작가가 느낀 인상이나 그의 머릿속 개념을 구현한다거나 인식 가능한 대상조차 등장하지 않는 추상화 등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술 작품이 현실 세계와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에서 점점 자유로워지고 추상화되면서, 아래로부터의 미학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예술 작품이 아름답지도 않고 실제하는 대상을 주제로 삼지 않아도 그것이 여전히 예술적 가치가 있는지, 사람들이 여전히 그런 작품들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의 질문에 답할 대답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앞서 짧게 언급했듯, 진화의 관점에서 봤을 때 예술 능력은 급작스럽게 탄생한 인간의 특별하고 고유한 능력은 아닐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하기 한참 이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대칭 형태의 돌도끼는 비대칭 돌도끼에 비해 단지 더 아름다웠기 때문에 많은 수고로움을 거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되죠. 아름다움은 일종의 좋은 것을 나타내는 신호 또는 상징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예술 작품을 어떤 신호를 전달할 목적으로 특정 행위를 통해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탄생하는 것으로 본다면, 예술 활동은 일종의 언어이자 의사소통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예술 작품은 그중에서도 수수께끼와 닮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그림은 칸딘스키의 추상화 중 하나입니다.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사람은 그저 무의미한 분산과 색상으로 여길지도 모릅니다..
그것만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작품의 제목을 알려주면, 그리고 더 나아가 이 그림이 검은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관객들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그림이 더욱 명확하게 인지되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이 작품을 더욱 좋아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우리는 미완성된 일이나 모호한 정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특히나 더욱 많이 의존했던 호모 사피엔스들에게는 불완전하고 모호한 정보가 우리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그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눈에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피카소의 큐비즘 그림이라든가, 일부가 소실되거나 깨어져 버린 조각 작품들을 볼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능동적 추론을 통해 빈칸을 완성하려는 욕구를 가집니다.
이런 깨진 조각 작품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쉽게 빈칸이 채워지는 반면, 복잡한 추상화 같은 경우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수 있는데요. 불안감이 고조되다가 결국 정답을 알았을 때, 즉 우리가 정보를 명확히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될 때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게 되어 불안이 해소되고 좋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떤 예술 작품은 수수께끼 풀기와 같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얻는 인지적 유희 관점에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수수께끼가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을 때 제일 재미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요. 예술 작품도 너무 단순하거나 너무 복잡하지 않은 적당한 수준에서 사람들에게 심리적 쾌감을 가장 많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예술 작품이 그 자체로서 아름답고 좋은 느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학 문제 풀기처럼 일종의 인지적 유희로서의 예술 작품 감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목이나 작가의 의도, 시대 배경과 같은 작품의 외적인 요소가 작품 감상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죠.
미술 작품뿐 아니라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에도 작품 외적인 요소와 영화를 연관짓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2.3. 예술 작품의 제목이나 작가의 의도, 시대 배경과 같은 외적인 요소가 감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복잡한 추상화나 영화 속 숨겨진 상징을 찾는 과정에서 관객은 즐거움을 느끼며, 이는 예술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함.

복잡한 추상화를 감상하듯 영화 속에 숨겨진 상징이나 장치들을 찾아내는 것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지만, 배우나 감독의 코멘터리와 같은 영화 뒷이야기를 듣는 것도 영화 감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죠. 관련 연구에 따르면 여러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의 제목과 설명을 제공하는 등 그림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할수록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더욱 의미 있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그림 도둑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모나리자와 독특한 인생사 덕분에 다시 주목받아 명성을 얻은 고의 그림과 같은 예처럼, 작품 자체에 대한 정보 외에도 창작자의 서사와 같은 정보 또한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편 예술가들은 지각 유창성과 인지적 유희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과장과 정점 이동입니다.
2.4. 아기 갈매기들은 빨간 줄이 그려진 나무 막대에 반응하며, 선호하는 자극이 명료해질수록 그 자극을 더 많이 쪼기 시작함. 사람들도 비슷하게, 선호하던 자극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날수록 예술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음.

어미 갈매기 부위에 난 붉은 줄을 보고 본능적으로 불리를 쪼아 먹이를 받아먹는 아기 갈매기들은 빨간 줄을 칠한 나무 막대에도 반응하며, 줄을 많이 그려 나갈수록 그 막대를 더욱 많이 쪼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사람들은 평소 선호하던 자극이 캐리커처 그림에서처럼 더욱 명료하고 선명하게 나타날수록 그 자극을 더 많이 선호하며 더 예술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발레리나의 팡시 동작이 점점 과장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과장할 수 있는 요소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라인 드로잉을 통해 선을 과장할 수도 있고, 색상을 통해 면을 과장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대상을 선정하는 것 자체가 곧 선택의 과장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2.5. 예술 작품에서 과장할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함. 라인 드로잉이나 색상, 대상을 선정하는 것 자체가 과장으로 해석될 수 있음.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은 가난한 서민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작품으로, 그 선택이 의미하는 바를 질문함으로써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짐.

예를 들어,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은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그림이었는데요, 그 대상이 왜 길거리의 노숙자나 거리의 상인 등이 아니라 하필 밭에서 이삭을 줍는 여인들이었을까요? 이런 종류의 질문들로 작품에 접근하면 또 다른 의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왜 이 그림이 민중 예술이 되었으며, 프랑스 정부에서 그토록 금지하려고 했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는 틀이 되죠.
2.6. 예술 작품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바라보면, '꿈보다 해몽'이라는 비판이 예술 감상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음. 오성주 교수의 '감상의 심리학'은 예술 감상의 뇌의 작동 원리와 심리학적 원리를 탐구함.

예술 작품을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수수께끼로 바라보게 되면, '꿈보다 해몽'이라는 예술에 대한 비판이 사실은 비판이 아니라 예술 감상의 정수를 잘 나타내고 있는 말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스카이네파 수장인 오성주 교수님의 책 '감상의 심리학' 내용 중 일부, 주제 '문제 해결로서의 예술 감상'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2.7. 예술 작품 감상에 대한 공부가 감상의 재미를 더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아는 척할 수 있는 지식이 늘어나면 감상이 더욱 즐거워짐.

이 책은 아래로부터의 위약의 관점에서 예술 감상을 가능케 하는 뇌의 작동 원리나 심리학적 원리 등 재미있는 지식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어째서 우리는 정지된 작품에서 역동적인 운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일까요? 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같이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왜 우리는 어떤 그림을 보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고 느낄까요? 이 책을 읽으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아는 척할 지식이 상당히 많아질 겁니다. 듣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는 척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 작품 감상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이젠 아셨을 것입니다.
예술 작품 감상하는 데 무슨 공부까지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예술에 무지했던 저에게도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공부가 곧 감상의 재미 중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 책이 하나의 문학 컬처로 다가왔습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Jisik is Knowledge : Everything you want to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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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5,327
- 업로드 날짜: 2025-04-11
- 영상 길이: 10분 59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8Qnck_Yww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