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0%가 이자장사" 금융후진국 한국의 현실

1. "매출 90%가 이자장사" 금융후진국 한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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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32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내수 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저하되고 있음. 일본 은행들은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순이익의 36%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나, 한국 은행들은 해외 사업 비중이 낮아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음.
02:02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쉬운 돈을 챙기려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금융 규제와 경쟁 환경 때문에 해외 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상황은 한국 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음.
03:03 한국의 금융 규제는 외국계 은행의 진입을 어렵게 하여 금융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음. 한국의 금융 경쟁력은 우간다보다 낮다는 비판이 있으며, 이는 외국계 헤지펀드의 진입이 적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
04:33 한국은 농업, 임업, 수산업에서 성공했지만, 서비스업의 발전이 부족하여 경제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음. 금융업의 1인당 부가 가치는 제조업보다 높아, 금융 산업의 성장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06:32 금융업의 발전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해외 자본 유입이 자산 가치와 기업 투자에 기여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유도함. 이는 국부펀드의 수익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
07:03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같은 초대형 글로벌 투자 기관의 운영은 고도화된 인재와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한국의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에 제한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함.
07:32 금융업의 발전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임. 그러나 현재 한국의 금융업은 규모가 작아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임. 이는 금융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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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자, 반갑습니다. 흑입니다. 최근에 시중 은행들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언론 기사에서 나오고 있죠. 이런 말을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야, 휴야, 너 진짜 경제를 모르는구나. 우리나라 4대 금융 지주가 돈을 얼마나 잘 벌고 있는데.' 지표를 찾아봐도 이렇습니다.

2020년만 하더라도 약 11조 원의 순이익을 벌던 회사가 2024년에는 16조 원을 벌었고요. 국내 은행들이 돈을 정말 잘 버는 건 맞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오늘 전 세계 은행 순위에서 한국계 은행들이 점점 경쟁력이 쭉쭉 내려가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KB 금융 그룹은 2등, 신한 금융 그룹은 3등,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죠. 실제로 외신이나 한국 기사들을 찾아봐도 국내 은행은 일본이 없으면 해외에 돈 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한국이 눈치 보는 동안 해외 시장에서 무섭게 덩치를 키운 게 바로 일본 은행입니다. 이런 기사들을 심상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아니, 일본이 얼마나 그렇게 잘했길래 이런 기사들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는데,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금융 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해외에 진출한 일본 회사에 업무 정도만 봐주는 그런 사무소만 있었다고 하고요. 대부분은 그런 회사들을 상대로 또 교민들을 상대로 입출금 같은 업무들을 봐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해외 진출을 정말 목숨 걸고 이뤄내서 최근에는 증권, 비은행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 진출을 해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 성적표를 보면 국내에 있는 은행 기업들은 해외에서 순이익을 일으키고 있는 비중이 정말 참담할 정도로 낮아요. 그나마 해외 사업 비중을 열심히 하고 있던 하나은행 정도에서야 순이익 비중이 약 20% 정도가 되는 것 같고요. KB 국민은행은 우리나라에서 1위라고 하잖아요.

아, 참 2.2%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은행들을 규모를 보면 메가뱅크들은 36%, 거의 40%에 육박하는 순이익이 해외에서 벌어들여오고 있는 돈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인지 저도 궁금해서 한번 살펴봤는데, 전 세계에서 경쟁이 치열한 금융 시장에서 무려 미국 내 기업 대출 규모 순위가 2021년 기준 6등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서 한국 은행들은 돈 되는 PF,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있어서 해외에 비해서 덩치도 너무 작고, 달러 조달 금리도 덩치가 작기 때문에 높아서 거의 끼지 못하고 있는 게 실정입니다. 그나마 일본이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저희도 그냥 파트너로 참가하고 싶어요'라고 할 때 그렇게나 같이 간신히 끼어서 할 수 있는 게 우리 한국 은행들의 현 주소라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일본 은행들은 이런 기회를 틈타서 해외에서 순자산 규모를 쭉쭉 불려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은 순자산 규모가 오히려 전 세계에서 순위가 낮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국 시중 은행들에 대해 조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야, 경제 규모 12위면 내수 경제만으로도 적지 않은 기업 대출, 가게 대출이 내수 시장을 그렇게 보호받아서 컸는데, 왜 너네는 여전히 내수 시장만 빨아먹고 있냐?' 왜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사실 한국은 1990년대까지 외국계 금융 회사들이 매우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중 은행들이 크기 전에는 외국계 은행 지점들이 거의 못 들어왔어요. 그리고 이런 은행들이 해외와 경쟁이 될 규모 정도로 커지니까 진입 장벽들을 많이 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산업을 이렇게 보호해 줬으면 이제는 커서 해외 기업들과 정정당하게 경쟁을 해서 삼성, 현대처럼 글로벌에서 경쟁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 왜 국내 기업의 돈을 빌려주고 또 국민들 아파트 대출금만 빌려주면서 쉬운 돈만 챙기냐?' 그런 비판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야, 너희들 장난하냐? 세상에 쉬운 돈이 어디 있어? 우리도 엄청나게 노력해서 돈 벌고 있는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시중은행의 입장인데, '야, 억울하다. 우리도 할 말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이 크지 못하고 해외로 진출하지 못하는 건 한국에 있는 금융 규제 탓도 크다.' 10년 전에 있었던 뉴스입니다. '한국 금융 규제, 여전히 우간다보다 못하다.' 이런 기사들이 이어져 나왔습니다. 이른바 우간다 쇼크라고 불리는데,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96위, 규제 부담은 105위, 기업 윤리는 98위입니다.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왔을 때 '아니, 무슨 한국이 우간다에 밀려?'라고 생각했었는데, 세부 사항을 보니까 소액 주주 보호는 97위, 우간다는 93위, 좀 일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금융 당국 관계자들은 익명으로 이렇게 말씀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리나라 금융 경쟁력이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신문 기사를 봤는데, 오히려 그럼 우간다가 화냅니다.' 우간다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우리 순위는 아프리카 중에서 낙후된 나라의 수준입니다. 또 이를 보여주는 실시간 지표가 있죠. 외국계 헤지펀드들은 돈 되는 장사는 다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융에서 정말 여러 서비스를 돈 되는 곳을 찾아서 들어가는 공격수들입니다.

그런 공격수 업체들이 한국인 직원이 약 100명 정도라고 하는데, 홍콩의 경우 1300명에서 1500명 규모로 비교가 안 되죠. 결국 규제 탓인지 한국에는 이런 외국계조차도 들어오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충분히 크지 못하고, 또 해외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며, 금융 산업 전체가 크지 못한 게 참 아쉬운 점입니다. 우리나라가 농업, 임업, 수산업에서 돈을 벌어서 제조업, 광업, 건설업까지는 정말 잘하는데, 그다음 단계인 서비스업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럼 왜 이렇게 하필이면 서비스업을 키우지 못한 걸 아쉬워하냐고요? 예를 들어서 한번 보겠습니다.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선진국은 전체 GDP에서 제조업의 부가 가치와 금융, 보험업의 부가 가치가 거의 비등하게 가고 있는 걸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OECD 선진국 중에서도 굉장히 유일하게 제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자꾸 금융업과 서비스업을 외치냐고요? 바로 생산성이 금융업에서 1인당 부가 가치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통계 자료를 보면 1인당 부가 가치를 낼 수 있는 금융업에서 약 5억 원이라고 하고요. 제조업에서는 3억 원이 안 된다고 하니, 약 2억 5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제조업에 일하다 보니 연봉이 적고, 금융업에 일하는 사람들은 퇴직금도 5억 원, 7억 원 받는다고 하죠. 다 그런 게 부가 가치가 창출되는 여파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질까요?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규모의 경제를 타야 하고, 계속 끊임없이 공장에 어마어마한 돈을 써야 하죠.

그리고 생산하는 물건이 많아지면 시장에서 그걸 흡수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익이 체감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삼성전자가 2024년에 영업 이익이 약 30조 원이 났다고 하는데, 그 공장에 들어간 돈만 53조 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장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후에 경쟁자들과 R&D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매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업 이익이 이렇게 많이 쓰다 보면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돈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죠. 반면 금융은 큰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내 자산을 더 많이 투자할수록 더 수익도 몇 배로 불릴 수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확실하게 더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외국계 금융 회사들보다 덩치가 작은 게 참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가장 빠릿빠릿하고 금방금방 트렌드를 쫓아서 몸집을 전체로 바꿀 수 있는 생산 가능 인구가 피크일 때 이런 걸 못 해 놓은 게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금융업이 발달하면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도 막대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금융업이 해외 자본 유입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한국에 있는 자산 가치가 더 많이 투자되고,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며, 상업용 부동산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도 오르고, 그런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하죠.

뿐만 아니라 국부펀드 회사들이 더 많은 수익률을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 국부펀드가 더 많은 수익률을 내는데 금융업이 발전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어? 그런데 잠깐만 생각해 보시면 어느 정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같은 경우 지난 10년, 15년간 국민연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는데, 물론 국민연금이 우리나라 국내 주식과 국내 채권을 소유해야만 하는 점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초대형 글로벌 투자 기관이 운영해서 연금을 운영하는 데에는 아주 고도화된 인재들과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런 인재들이 하루 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론적으로 9,000개 이상의 투자처에 투자하고, 주식과 채권을 분석하며, 위험을 분석하는 데 수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훌륭한 투자 기관에서 일하는 운영력을 배워야 하고, 이런 인프라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국부펀드의 수익률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런 논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현재에는 그런 아주 좋은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꾸기보다는 여전히 은행 규모가 작아서 해외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그런 현실이라고 하네요..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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