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필수품 캐리어 브랜드, 21분만에 완벽정리!
한줄요약: 여행 필수품 캐리어 브랜드, 21분만에 완벽정리!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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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 | 리모와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명품 캐리어 브랜드로, 알루미늄 소재의 튼튼한 캐리어로 유명함. 창립자 파울 모스 책이 현대적인 여행 가방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였고, 이후 리처드가 이름을 리모와로 변경함. |
01:35 | 리모와의 첫 알루미늄 캐리어는 1915년 비행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이후 플라스틱 소재의 캐리어도 출시하여 가벼움과 튼튼함을 동시에 갖춤. |
03:04 | 리모와는 2016년 LVMH에 인수되었고,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함. |
05:35 | 글로브 트로터는 1897년 설립된 영국의 캐리어 브랜드로, 발칸 섬유를 사용하여 가볍고 튼튼한 트렁크를 제작함. 이 브랜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윈스턴 처칠 등 유명인사들에게 사랑받았음. |
08:34 | 글로브 트로터는 장인들의 정성으로 하루에 20개만 생산되며, 10일 이상 걸리는 제작 과정 덕분에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함을 자랑함. |
10:04 | 글로브 트로터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된 여행 가방으로,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함. 이 브랜드는 코로나 이후 여행업계의 회복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됨. |
11:36 | 샘소나이트는 비행기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가벼운 여행 가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그네슘 및 ABS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인기를 얻음. |
12:35 | 샘소나이트는 1941년 설립된 미국의 캐리어 브랜드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함. 이 브랜드는 바퀴 달린 캐리어의 최초 장착으로 유명함. |
13:35 | 샘소나이트는 2000년대에 룩셈부르크의 CVC에 인수되어 본사가 유럽에 위치하게 되었음. 이 브랜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음. |
14:04 | 샘소나이트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하트만, 투미 등과 함께 여행용 가방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짐. |
16:05 | 투미는 1975년 설립된 명품 캐리어 브랜드로, 방탄 나일론으로 제작된 제품이 특징임. 이 브랜드는 출장객과 럭셔리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음. |
17:33 | 투미는 방탄 나일론을 사용하여 짐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캐리어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줌. |
20:05 | 투미는 캐리어에 RFID 칩을 내장하여 분실 시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 |
20:34 | 투미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캐리어로, 출장 및 여행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음. |
2. 스크립트
즐거운 여행을 위해 가지고 있는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에서 가볍고도 튼튼한 캐리어를 만들어 내놓고 있지요. 이런 튼튼한 캐리어, 누가 가장 먼저 만들었을까요? 바로 독일 초신의 러기지 브랜드 리모와입니다. 12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간결하면서도 돋보이는 디자인과 알루미늄 소재 덕분에 명품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죠.2.1. 리모와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명품 캐리어 브랜드로, 알루미늄 소재의 튼튼한 캐리어로 유명함. 창립자 파울 모스 책이 현대적인 여행 가방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였고, 이후 리처드가 이름을 리모와로 변경함.

과연 리모와의 숨은 역사와 재미있는 사실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사랑받는 리모와는 알고 보면 120년이 넘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리모는 1898년 독일의 른 지방에서 파울 모스 책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회사의 이름은 리모와가 아니었고, 창립자의 이름을 따 파울 모르스 책이었는데요. 그는 가장 현대적인 여행 가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시작했으며, 이는 현재도 리모와의 모토입니다. 12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주는 리모와의 정신인 셈이지요.. 그렇다면 리모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요? 창립자 파울의 아들인 리처드가 가업을 이어받으면서부터 리처드 모르스 바른 자의 앞글자를 따 모아라는 이름을 고안했습니다. 역시 자기 이름을 박아놓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영역 표시죠.
2.2. 리모와의 첫 알루미늄 캐리어는 1915년 비행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이후 플라스틱 소재의 캐리어도 출시하여 가벼움과 튼튼함을 동시에 갖춤.

우리에게 리모와는 알루미늄 캐리어로 잘 알려져 있죠. 좀 무겁긴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알루미늄 특유의 질감 때문에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리모와가 처음부터 알루미늄으로 짐 가방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가방이 그러했듯, 리모와는 처음에는 짐 가방을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었지요. 당시 나무와 가죽으로 만든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벼운 편이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리모와의 알루미늄 캐리어는 1937년부터 등장합니다. 당시 리모와 가방을 만들던 공장에서 큰 화제가 났고, 트렁크를 만들던 재료였던 나무와 가죽은 모두 불타버렸지요. 하지만 부속품으로 사용하던 알루미늄은 전혀 손상이 없었고, 당시 회사의 사장이었던 리처드는 영감을 얻어 알루미늄으로 된 튼튼한 가방을 만들게 됩니다. 리모와의 첫 알루미늄 짐 가방은 1915년 독일 항공기 제작사 카스가 만든 비행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당시에는 캐리어에 알루미늄을 쓰는 곳이 없어 혁신이라고 평가받았지요.. 하지만 이런 알루미늄 캐리어도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다른 캐리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고, 충격을 받으면 찌그러지는 경우도 있지요. 최근에는 캐리어의 훨씬 더 가볍고 튼튼한 소재들이 사용되어, 이런 알루미늄 캐리어의 단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리모와는 자사의 알루미늄 캐리어가 가진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내놓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이 캐리어는 강화 유리보다 150배 튼튼하고, 알루미늄보다 훨씬 더 가볍지요. 그래서 여행을 다닐 때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다닐 수 있습니다.. 리처드의 뒤를 이어 창립자의 손자인 디터 모스 책이 리모를 맡았고, 1976년 세계 최초로 방수 캐리어를 만듭니다.
2.3. 리모와는 2016년 LVMH에 인수되었고,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함.

'트로피 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캐리어는 원래 영화 촬영 팀과 사진 작가들의 비싼 장비가 물에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죠. 영화나 사진을 촬영할 때 물이 닿으면 장비가 망가질 우려가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수 캐리어가 등장했습니다. 여행 가방의 역사에서 리모와가 차지하는 위치를 어느 정도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리모와가 많은 인기를 끌게 되자, 리모와는 LVHM의 눈에 띄게 되었고 결국 2016년 LVMH에 인수됩니다. 인수 이후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알렉산드르가 리모와의 CEO가 되는데, 그 당시 27세였습니다. 금수저가 좋네요. 참고로 리모와는 LVMH에 인수된 최초의 독일 브랜드인데요, 독일에서 차와 시계만 유명한 건 아니었나 봅니다.. 리모와가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럭셔리 브랜드로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브랜드와 콜라보를 했습니다.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 영품 패딩 몽클레어, 하이엔드 브랜드 오프화이트, 그리고 나이키와의 콜라보로 유명해진 MC 디올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브랜드들이죠. 이 브랜드들의 특징은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데요. LVMH 인수 이후 이런 협업이 활발해진 것은 분명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2018년 리모와는 기존보다 간결해진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로고를 바꿨다고 하는데, 이전부터 리모와의 팬이었던 사람들은 기존 로고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모던한 스타일의 로고는 리모와가 창립된 켈 지역의 유정인 대성당으로 영감을 받았는데요, 과거로부터 미래를 창조해낸 것이지요. 로고가 바뀐 것처럼 리모와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품 여행 가방이라는 아이덴티티는 잃어버리지 않았지요.
더욱 더 튼튼하고 더욱 더 가벼운 여행 가방을 만들기 위해 리모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리모와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 매우 궁금해지는 순간이네요.. 코로나로 인해 여행 업계는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들도 피해를 입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건재한 회사들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영국의 캐리어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입니다. 1897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브랜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윈스턴 처칠, 그리고 제임스 본드도 사랑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과연 글로브 트로터의 숨은 역사와 재미있는 사실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넬킨에 의해 1897년에 처음 그 역사를 시작한 고급스러운 여행용 가방을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한 글로브 트로터는 런던에서 처음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4. 글로브 트로터는 1897년 설립된 영국의 캐리어 브랜드로, 발칸 섬유를 사용하여 가볍고 튼튼한 트렁크를 제작함. 이 브랜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윈스턴 처칠 등 유명인사들에게 사랑받았음.

그런데 사실 글로브 트로터는 영국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원래 이 회사는 1897년 독일에서 처음 설립되었고, 영국으로 회사가 옮겨간 것은 1932년의 일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9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영국에서 만들어졌으니 영국 브랜드로 인정은 해 줘야겠네요.. 1901년 글로브 트로터는 발칸 섬유라는 특수한 종이로 트렁크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종이와 천, 나무 펄프를 여러 겹으로 겹친 후 코팅한 이 소재는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죠. 기존의 여행용 가방들은 주로 가죽이나 캔버스 등으로 만들어져 무겁고 내구성이 떨어졌지만, 발칸 섬유의 경우에는 내용물이 손상되거나 망가질 염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소재로 가방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튼튼했겠습니까?. 이렇게 튼튼한 가방을 만든 걸 자랑하기 위해 글로브 트로터는 코끼리가 올라타고 있는 트렁크 그림으로 자신들의 제품이 얼마나 튼튼한지 보여주려 했습니다. 실제로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하겐베크 동물원의 코끼리가 글로브 트로터 트렁크 위에 올라타서 내구성 테스트를 했는데,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광고에 따르면 당시 글로브 트로터 트렁크는 8톤까지 견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행 가방은 아무래도 막 굴려도 괜찮아야 하죠. 그러다 보니 튼튼한 여행 가방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었을 겁니다. 지금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 중 몇몇은 여행 가방을 잘 만들어 유명해지기도 했죠. 글로브 트로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내구성 덕분에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명사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앞에서 언급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처칠은 물론이고,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한 하워드 카터,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다이애나비와 데이비드 백햄 등 시대를 막론하고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두루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유명인사들에게 인기를 끌어서는 절대 크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브랜드든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어야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죠. 글로브 트로터의 경우에는 1950년대와 60년대가 그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항공기 운항이 활발해지면서 자신의 짐이 안전하길 바라는 탑승객들은 글로브 트로터의 트렁크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튼튼함까지 갖춘 제품이라면 사람들은 그 물건을 사게 됩니다. 글로브 트로터의 경우가 정확히 그런 포지션이었습니다.. 반면 고야드 같은 브랜드의 트렁크는 아름답지만, 트렁크를 드는 하인이 있어야 할 만큼 무겁고 내구성이 떨어지며 비쌌습니다. 너무 저렴한 제품은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글로브 트로터는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덕분에 더 넓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었죠.. 영국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글로브 트로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창립 이후부터 계속 숙련된 장인들이 가죽 끈과 손잡이 등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해 왔다고 합니다. 모든 공정에 엄청난 정성을 드리는 까닭에 하루에 20개 정도만 생산이 가능하며, 제품 하나를 만들려면 10일이 넘게 걸린다고 하니 진정한 명품이 아닐까 합니다. 글로브 트로터의 여행 가방이 100년을 사용해도 될 만큼 견고한 것은 장인들의 이러한 노력 덕분입니다..
2.5. 글로브 트로터는 장인들의 정성으로 하루에 20개만 생산되며, 10일 이상 걸리는 제작 과정 덕분에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함을 자랑함.

명품이 특별해지는 이유는 개인을 위한 주문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글로브 트로터는 개개인의 요구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전 예약 후에 부티크에 방문하면 제품의 컬러를 비롯해 사이즈, 형태, 내부 포켓의 개수까지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방을 주문할 수 있죠. 이 정도면 진정한 명품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항상 전통적인 것은 고루한 취급을 받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글로브 트로터는 이런 고루한 취급을 받는 걸 거부합니다. 구찌, 벨루티, 폴 스미스와 마르지엘라 등 지금 핫한 패션 브랜드부터 라이카와 디즈니 같은 의외의 브랜드들까지 협업을 해오고 있죠.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과 경량 내구성 덕분에 소비자들은 글로브 트로터가 만들어내는 한정판에 열광합니다.. 이렇게 글로브 트로터는 튼튼하면서도 심리적인 부분까지 갖춘 명품 캐리어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여행업계가 코로나를 벗어나 활황에 접어들면 글로브 트로터가 다시 한번 크게 웃게 될 날이 올 겁니다. 그들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기대가 되는 순간이네요.
2.6. 글로브 트로터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된 여행 가방으로,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함. 이 브랜드는 코로나 이후 여행업계의 회복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됨.

'거물'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세력이나 학문 따위가 뛰어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을 지칭하는 말인데, 캐리어 브랜드 중에도 이 '거물'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지요. 바로 미국 출신의 캐리어 브랜드 샘소나이트인데, 1941년 탄생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온 이 브랜드는 하트만,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투미, 그레고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말 그대로 '물'입니다. 과연 샘소나이트의 숨은 역사, 재미있는 사실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샘소나이트의 탄생을 알아보려면 1910년 미국의 덴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제시 슈웨이저가 '슈웨이 트렁크 컴퍼니'라는 이름의 회사를 열어 여행 가방을 만들었는데, 이 회사가 샘소나이트의 전신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슈웨이 트렁크 컴퍼니'라는 이름이 샘소나이트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처음 만든 트렁크 중 하나에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인 삼손의 이름을 붙여 판매했고, 그 가방이 잘 팔려서 불을 안겨다 주자 이를 기리기 위해 아예 나중에 회사 이름을 샘소나이트로 바꾼 겁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거치며 비행기로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고, 사람들의 짐은 더더욱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하인들이 들어야만 하는 무거운 짐이 아닌 혼자서도 들 수 있는 가벼운 가방의 필요성도 대두되었죠. 과거의 여행은 귀족들이나 왕족들만 할 수 있는 특권 중의 특권이었습니다. 비행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평범한 사람들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샘소나이트는 이 시기에 마그네슘이나 ABS 플라스틱처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들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했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샘소나이트의 로고를 보면 글자 중간에 소용돌이가 하나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로고는 나뭇잎 내장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1971년 당시 네 개 대륙에서 판매되고 있던 샘소나이트 제품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역시 갖다 붙이는 게 그럴싸하네요. 뭔가 있어 보이네요.
2.7. 샘소나이트는 비행기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가벼운 여행 가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그네슘 및 ABS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인기를 얻음.

바퀴 달린 캐리어는 진짜 편합니다. 지치고 힘든 여행의 끝에서 바퀴 달린 캐리어가 없다면 아마 짐을 다 던지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이렇게 캐리어에 바퀴를 최초로 장착한 회사가 어딘지 아시나요?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샘소나이트입니다. 1974년 샘소나이트에서 내놓은 캐리어의 바퀴는 다른 것과는 달리 캐리어의 시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셈이지요.. 이후에도 샘소나이트는 꾸준히 새로운 소재와 기능들을 여행용 가방에 추가하며 지금의 자리에 도달했는데, 가볍고 튼튼해 지금도 캐리어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일찌감치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샘소나이트입니다. 이렇게 여행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브랜드다 보니 샘소나이트는 여행용 가방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합니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경량한 캐리어를 만드는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캐리어 브랜드를 추천해 달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 10중 8구는 샘소나이트를 추천하는 이유도 전 세계 10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2.8. 샘소나이트는 1941년 설립된 미국의 캐리어 브랜드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함. 이 브랜드는 바퀴 달린 캐리어의 최초 장착으로 유명함.

샘소나이트는 미국에서 탄생한 회사지만, 2023년 3월 현재 본사는 서유럽의 룩셈부르크에 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2000년대 샘소나이트가 룩셈부르크의 CVC라는 회사에 인수되었고, 때문에 현재 이 브랜드의 국적은 룩셈부르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것이 미국 회사의 본사가 유럽에 있는 이유이지요. 샘소나이트의 샘소나이트만 있는 건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샘소나이트는 다양한 캐리어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지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미국 출신의 하트만, 명품 캐리어 브랜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투미,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리포 등이 샘소나이트 소유입니다.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샘소나이트에서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죠.. 티 로더와 프록터 앤 갬블, 존슨 앤 존슨이 하나의 그룹화에 다양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샘소나이트도 여행용 가방 분야에서는 제국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9. 샘소나이트는 2000년대에 룩셈부르크의 CVC에 인수되어 본사가 유럽에 위치하게 되었음. 이 브랜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음.

샘소나이트가 캐리어를 메인으로 만들긴 하지만 다양한 가방들도 생산합니다. 과거에는 여행용 가방 생산과 판매에 집중했지만, 2012년 이후부터 다양한 브랜드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여행용 가방을 포함한 다양한 가방을 생산하기 시작했지요. 도대체 왜 여행용 가방에 집중하지 않고 이것저것 만들까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샘소나이트에서는 2023년 3월 현재 반려동물을 위한 가방, 골프백 등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캐리어만 파는 줄 알았다면 경기도 산이네요. 1990년대 이후 샘소나이트는 가볍고 튼튼한 가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여행용 가방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캐리어 끌고 다니느라 바쁘셨던 여러분, 샘소나이트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숨어 있는 걸 아마 모르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여행 갈 때 샘소 나이트에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고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여전히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시키면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샘소 나이트의 미래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비싼 캐리어는 쓸모가 있을까요? 기나긴 여행에서 던져지고 험하게 다루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싼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좀 다를 수 있죠. 바로 미국 출신의 명품 캐리어 브랜드 투미 이야기입니다.
197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방탄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캐리어와 가방으로 잘 알려져 있고, 덕분에 출장을 자주 가는 사람들과 럭셔리한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과연 미에 숨은 비밀이 있을까요? 미의 시작은 이 남자 찰리 클리포드 덕분입니다. 그가 195년 미를 설립한 덕분에 지금 우리가 보는 명품 캐리어 브랜드가 존재할 수 있었죠. 원래 그는 남매와 유럽에서 가죽을 수입하는 일을 했었는데, 좋은 여행 가방을 만들면 팔릴 것이라고 생각해 미를 창립했습니다. 미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기 위해 그는 꽤 꼼꼼하게 준비를 했는데요.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것부터 여행지에 도착해 즐기는 과정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어떤 여행용 가방이 필요한지를 연구했고, 덕분에 지금 우리가 보는 투미의 여행 가방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툼'이라는 이름이 나에게는 뜻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사실 '툼'이라는 이름은 페루 신화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칼에서 따온 이름이지요. 어떻게 미국 회사가 페르시아에 등장하는 이름을 따왔냐고요? 찰리 클리포드가 남미에서 평화의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우연히 알게 된 '미'라는 이름이 성공과 행운을 의미한다는 걸 알았고, 이걸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한 겁니다.
1975년 설립되었으니 미는 2023년 기준으로 18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캐리어 브랜드들이 훨씬 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참 신기하죠. 그럴 수 있었던 건 바로 투미만의 장점이 매우 명확했기 때문인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방탄 소재로 만든 가방입니다. 1983년 투미는 최초로 방탄 소재를 캐리어에 적용한 브랜드가 되었고, 덕분에 혁신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방탄 소재를 의류에 적용했는데, 내부의 짐들이 소중하게 보호되어야 하는 여행 가방의 특성상 경량한 방탄 소재만큼 잘 어울리는 소재가 없다고 찰리는 생각했죠. 오랜 실험 끝에 투미는 가방에 방탄 나일론을 적용했고, 덕분에 확고한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동시에 가질 수 있었습니다. 투미 제품은 아쉽게도 색상이 그렇게 다양하진 않습니다. 최근 들어 다양한 색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들이 무채색인 이유는 아마도 타겟층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앞서 창립자 찰리가 여행자들이 어떻게 여행하는지 몇 밀리미터 연관 끝에 투미를 창립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회사 창립 후에도 이는 변하지 않았는데, 여행자들이 기존의 캐리어에서 느꼈던 불편함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대표적인 예가 현재 캐리어의 지퍼 모양입니다. 과거의 여행 가방들은 지퍼가 한정된 부분에만 있어 가방에 입구가 좁아 짐을 넣기 불편했지만, 지금의 캐리어는 유자 형태로 되어 있어 캐리어가 완전히 오픈될 수 있고, 덕분에 짐을 더 편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행 가방에 유자형 지퍼를 최초로 적용시킨 것이 바로 투미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캐리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부드러운 바퀴도 사실은 투미가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거친 도로에서 캐리어를 부드럽게 그리고 조용히 끌고 가려면 좋은 바퀴가 필요하죠. 물론 투미 이전에도 바퀴를 달았던 캐리어들은 존재했지만, 소리가 크고 노면 상태에 따라 캐리어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퀴가 달린 스케이트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휠은 그가 볼 때 정말 잘 움직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행 가방에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를 달아 안정적으로 굴러가도록 했는데요. 또한 자동차 바퀴에 적용되는 볼베어링 기술을 활용해 소리가 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가방 바퀴를 만든 것도 투미가 처음이었습니다. 최초로 캐리어에 바퀴를 단 건 샘소 나이트였다는 사실, 알아두면 쓸모가 있겠지요. 미에서 향수도 만든다는 사실은 참 놀랍습니다. 혹시 사신 분들이 계시면 후기 좀 부탁드립니다. 투미 캐리어를 분실하면 추적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미는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한 후 추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제품들은 RFID 칩도 내장되어 있어서 도난이나 분실 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손쉽게 투미 가방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지요.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하다 보니 미는 한 회사의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캐리어로 유명한 샘소 나이트입니다. 경영에 따라 샘소 나이트는 2016년 미를 인수했죠. 덕분에 샘소 나이트는 미를 포함해 다양한 캐리어 브랜드를 소유하면서 캐리어 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음을 내딛었습니다. 겉모습이 화려한 캐리어는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미만큼 여행자의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여행자가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리어를 찾아보긴 쉽지 않지요. 덕분에 투미는 버 아고바 이용까지 세계의 명사들에게 사랑받는 캐리어 브랜드가 되었는데요. 가격은 좀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한번 써 보면 매우 튼튼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투미가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프루, 투미가 어떤 튼튼한 캐리어들을 만들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네요..
3. 영상정보
- 채널명: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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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997
- 업로드 날짜: 2025-04-11
- 영상 길이: 21분 2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xpnPXpdG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