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벌이 되지 못해(?) 재벌을 혐오한 MBK 김병주 회장ㅣ스튜디오 퍼즐
한줄요약: 재벌이 되지 못해(?) 재벌을 혐오한 MBK 김병주 회장ㅣ스튜디오 퍼즐
|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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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 | 김병주 회장은 재벌이 되지 못한 경험으로 인해 기업을 혐오하게 되었음. MBK 파트너스는 '기업 사냥꾼'이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 홈플러스 인수와 같은 대규모 거래를 통해 경영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를 해왔음. |
| 01:04 | 김병주 회장은 미국에서 유학 후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5년 MBK 파트너스를 설립하였음. 현재 MBK의 기업 가치는 77억 달러에 달하며, 운용 자산은 300억 달러에 이름. |
| 02:32 |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부동산 매각에 주력하였으나, 최근 법정 관리에 들어가 채권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음. 이는 MBK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음. |
| 03:03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MBK는 최대 주주와 함께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실패로 끝났음. 이 과정에서 자금 출처 논란이 불거졌음. |
| 04:01 | 김병주 회장의 두 리더, 윤종화 부회장과 부재훈 부회장은 MBK의 초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 이들은 20년 넘게 함께하며 MBK의 오른팔로 알려져 있음. |
| 05:03 | 김광일 부회장은 MBK의 주요 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고려아연 사태 때 공식 입장을 전한 인물임. 그는 홈플러스 대표 이사직도 겸직하고 있음. |
| 05:33 | MBK의 내부에서는 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졌으며, 일부 인사들은 환멸을 느끼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음. |
| 06:03 | 김병주 회장은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를 영화화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싶어 했음. 이는 정치권 진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임. |
| 07:03 | 김병주 회장은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며, MBK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서울 시립 김병주 도서관을 짓는 등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음. |
| 07:33 | 최근 여론은 김 회장의 기부 활동을 순수한 의도로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음. 이는 그가 재벌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작용일 수 있음. |
2. 스크립트
여기 재벌이 되지 못해 기업을 혐오하게 된 우리나라 최고 부자가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를 이끄는 김병주 회장입니다.2.1. 김병주 회장은 재벌이 되지 못한 경험으로 인해 기업을 혐오하게 되었음. MBK 파트너스는 '기업 사냥꾼'이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 홈플러스 인수와 같은 대규모 거래를 통해 경영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를 해왔음.
MBK 하면 '기업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한 재벌을 상대로 경영권 찬탈을 시도하는 MBK는 최근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 홈플러스를 법정 관리에 집어넣었습니다. 한국 PF 역사 20년간 갑자기 이렇게 흑화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MBK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사모펀드는 창업주의 철학이 곧 그 회사의 투자 철학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K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병주 회장이 과연 어떤 인물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MBK의 창업자인 김병주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말 그대로 '마이클 병주 킴'의 약자입니다. 글로벌 유명 사모펀드 회사명에 창업자의 이름을 넣는 경우는 흔한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KKR, 골드만삭스, 워버그 핑커스, 토마 브라보 모두 창업자의 이름을 따 만든 회사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 전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름만 봐도 마이클 회장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김병주 회장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검은머리 외국인입니다. 1963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난 마이클 회장은 10대 시절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2.2. 김병주 회장은 미국에서 유학 후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5년 MBK 파트너스를 설립하였음. 현재 MBK의 기업 가치는 77억 달러에 달하며, 운용 자산은 300억 달러에 이름.
하버포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를 마쳤습니다. 1999년 칼라일 그룹에 입사해 한국 사무소 대표로 일하다가 2000년도 한미은행 인수와 2004년도 경영권 매각을 통해 이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시세 차익으로 약 7천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커리어를 바탕으로 2005년 MBK 파트너스를 설립합니다.. 마이클 회장의 부인은 포스코 그룹의 창업자 박태준 회장의 넷째 딸인 박경아 씨입니다. 박태준 회장의 혼맥을 살펴보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윤영각 전 KPMG 회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재계 인물들이 등장하죠. 고려하는 경영권 분쟁을 보면 현대차 그룹은 고려아연과 밀접한 사업 관계에 있었는데, 마이클 회장이 직접 고려아연을 겨냥한 배경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2023년 마이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포브스가 선정한 우리나라 주식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재벌과의 막내 사위에 불과하던 그가 우리나라에서 수십 년간 대대손손 뿌리를 내려온 오너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부자에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MBK 기업 가치는 77억 달러, 운용 자산은 300억 달러로, 약 43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K 하면 '기업 사냥꾼'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MBK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게 된 주요 사건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홈플러스입니다. 한국 PF 20년의 역사상 아직도 깨지지 않는 최고가 인수 금액인 7조 2천억 원을 들여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습니다.
물론 비싸게 샀더라도 경영을 잘하면 문제가 없을 텐데, MBK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홈플러스가 가진 부동산을 매각해 빚을 갚는 데 주력하자 사실은 아직 다 갚지도 못했는데, 최근 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채권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경영권 인수 거래인 바이아웃에 주력하던 MBK는 점차 변하기 시작한 건 한국의 컴퍼니 분쟁부터입니다. 형제 간의 다툼에 백기사로 참여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한 거래로 기록되고 말았죠. 너무도 유명해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3.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부동산 매각에 주력하였으나, 최근 법정 관리에 들어가 채권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음. 이는 MBK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음.
MBK는 최대 주주인 영품과 함께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공개 매수라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주식을 매입했고, 최윤범 회장의 도덕적 해이를 무기삼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고려원 투자건이 수면 위로 등장했고, MBK 자금 출처 논란, 그리고 기술 유출 우려 등이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습니다. 승기가 MBK에 기울었다고 판단되는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막판에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물론 아직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홈플러스 사태가 MBK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4.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MBK는 최대 주주와 함께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실패로 끝났음. 이 과정에서 자금 출처 논란이 불거졌음.
고려아연, 홈플러스 등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거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사실 마이클 회장이 아닙니다. 바로 그의 두 리더, 김병주 회장이 종로의 작은 사무실에서 MBK 파트너스를 시작했을 때 그의 옆에는 두 명의 계국 공신이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도 20년 넘게 함께하고 있는 윤종화 부회장과 부재훈 부회장입니다. 글로벌 3호 펀드 운영사 칼라일 그룹의 아시아 헤드로 명성을 날렸을 때지만 초기 사무실은 굉장히 초라했다고 전해집니다. 김 회장은 이 시절을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앤장에서 M&A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김광일 부회장이 합류합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최고 운용사를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는 김 회장의 제안을 받고 김앤장에서 MBK 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는 사법 연수원을 4등으로 졸업하고도 서열 문화가 싫다며 판사 대...].
신 김앤장을 택한 데 이어 당시 황무지와 같던 PEF 업계에 뛰어들 정도로 도전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전해집니다. MBK에 합류해 한국 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매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도 있죠. 더불어 일본과 같이 한국에서도 3호 펀드가 기업 지배 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광일 부회장은 주요 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세 명의 부회장 중에서도 MBK의 오른팔 중에 오른팔로 꼽힙니다.
2.5. 김병주 회장의 두 리더, 윤종화 부회장과 부재훈 부회장은 MBK의 초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 이들은 20년 넘게 함께하며 MBK의 오른팔로 알려져 있음.
고려아연 사태 때도 기자 회견에 나서 공식 입장을 전했던 것도 바로 이 김광일 부회장이었습니다. 그는 투자해 지분을 갖고 있는 주요 국내 기업에서도 등기 임원을 맡고 있는데요, 홈플러스, 대표 이사, 네파, 롯데카드 등이 대표적이죠.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를 이끌고 있는 부재훈 부회장은 MBK의 새로운 시도의 선봉장입니다. 가수 출신인 이혜영 님의 배우자로 널리 알려져 있죠. 가끔 SNS에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도 전면에 나선 건 바로 이 김광일 부회장입니다. 홈플러스 대표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이번에도 전면에서 언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김광일 부회장이 앞단에 나섰지만, 꼭 본인의 의지로만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려아연 사태 등을 통해 갑자기 MBK가 흑화하다 보니 이에 환멸을 느낀 인사들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런 전략이 맞느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졌다고 하죠.
2.6. 김광일 부회장은 MBK의 주요 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고려아연 사태 때 공식 입장을 전한 인물임. 그는 홈플러스 대표 이사직도 겸직하고 있음.
지난 2011년 김현장에 장에서 MBK에 합류한 박태현 대표는 사실상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K 박 대표의 안식년이 좀 길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회사를 떠났다고 보는 게 정설입니다. 미국 하버포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마이크 회장은 지난 2020년 본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문 자서전 '오퍼링'을 출간했습니다.
2.7. MBK의 내부에서는 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졌으며, 일부 인사들은 환멸을 느끼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오퍼링'은 헐리우드에서 영화화가 확정됐습니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다 하더라도 자서전을 내고 또 이를 영화로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세간에 주목을 받고 싶어 했던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MBK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돌아가며 한 번씩 투자자들을 모아 총회를 엽니다.
2.8. 김병주 회장은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를 영화화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싶어 했음. 이는 정치권 진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임.
물론 MBK뿐 아니라 모든 운용사들이 여는 연례 행사죠. 최고만을 추구하던 MBK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초청해 축하 행사를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행사에서 소녀시대 멤버였던 티파니가 MBK가 마련한 행사 무대에서 떨어지며 다리 부상을 입었는데, 이 사건이 소녀시대 8인 체제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티파니의 연한 팬이었던 우리나라 최고의 투자자들 몇몇은 상당히 공부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죠.
후대에 돈밖에 모르는 자본가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마이클 회장은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김 회장은 MBK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현재는 서대문구 서울 시립 김병주 도서관도 짓고 있습니다.
2.9. 김병주 회장은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며, MBK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서울 시립 김병주 도서관을 짓는 등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음.
미국 목요 이름을 새긴 건물도 지었죠. 자서전을 비롯해 장학재단, 도서관까지 김병주 회장의 이런 활동들이 얼마나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네요. 김 회장의 삶을 비춰보면 그의 기부란 또 하나의 과시일 수도 있겠죠.
2.10. 최근 여론은 김 회장의 기부 활동을 순수한 의도로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음. 이는 그가 재벌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작용일 수 있음.
사실 세제 혜택 등 기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도 무시할 수만은 없죠. 어쨌든 최근 여론은 이런 그의 기부 활동조차 순수한 의도로만 받아들이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여론과 정치권까지 주목하고 있는 MBK 김병주 회장, 그 끝은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보시죠..
3. 영상정보
- 채널명: StudioPUZZLE 스튜디오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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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04,034
- 업로드 날짜: 2025-03-18
- 영상 길이: 8분 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RmlHD5hC0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