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팀쿡이 건넨 위험한 제안 (feat. 애플을 팀쿡에게 맡긴 진짜 이유)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팀쿡이 건넨 위험한 제안 (feat. 애플을 팀쿡에게 맡긴 진짜 이유)

1.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팀쿡이 건넨 위험한 제안 (feat. 애플을 팀쿡에게 맡긴 진짜 이유)

한줄요약: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팀쿡이 건넨 위험한 제안 (feat. 애플을 팀쿡에게 맡긴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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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3:47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남김.
06:36 스티브 잡스는 팀 쿡과의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그의 뇌를 발전시킴.
09:06 스티브 잡스는 팀 쿡에게 애플의 CEO로서의 책임을 강조함.
09:36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좋은 점을 이어받아 애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음.
10:07 스티브 잡스는 팀 쿡에게 자율적인 결정을 강조함.
10:37 팀 쿡은 물류 운영에 집중하며 애플을 성장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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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스티브 잡스의 오른팔 자리에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앉아 있던 팀 쿡은 스티브 잡스에게 애플의 CEO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학벌도 집안도 인맥도 없었던 그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기업의 CEO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모든 것은 그의 아버지 도널드 쿡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팀 쿡의 아버지 도널드 쿡은 사실 한국 전쟁 참전 용사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 조선소에서 일하던 그는 1952년 육군으로 징집되어 한국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죠. 전쟁이 벌어지는 18개월 동안 그는 후방에서 군용 화물 차량 수리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쿡이 속한 중대에서 67개의 화물 차량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의 임무는 화물 차량의 수리 부품이 떨어지지 않는지 관리하는 것이었죠. 그는 시간이 날 때면 카메라를 들고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국 곳곳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실제 화면에 보이는 사진이 그가 찍은 한국의 풍경입니다. 이 사진은 한국 전쟁 참여 당시 도널드 쿡이 자신의 초소 앞에서 찍은 사진이죠.

이등병으로 입대한 그는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상병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떠올리면 똑똑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라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당시 한국에는 자원이 너무 부족했다고 덧붙였죠. 한국 전쟁이 끝나고 군대에서는 도널드 쿡이 제대하지 않으면 바로 상사를 달아주겠다고 붙잡았지만, 고향이 그리웠던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배를 탔다고 합니다. 그 뒤 조선소에서 일을 구했고 아내 제랄딘을 만나 가족을 이루었습니다. 둘은 아들 세 명을 낳았는데, 의외로 자식들은 평범한 아버지와 달리 모두 뛰어난 천재로 성장합니다. 장남 마이클 쿡은 모바일 해운 회사의 부사장이며, 차남 팀 쿡은 애플의 사장, 막내아들 제럴드 쿡은 대형 투자 회사의 분석가가 되었죠. 이는 팀 쿡의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성실과 정직함의 가르침을 강조했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이 태어났을 당시만 해도 가족은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팀 쿡은 12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었죠. 학교까지 다녀야 했던 팀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한 뒤 집으로 돌아와 쪽잠을 자고 다시 8시쯤 일어나 학교에 갔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는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니던 학교는 공부하는 거리감이 먼 분위기였는데요. 선생님마저 수업을 대충 끝내고 자유 시간이라며 학생들에게 운동장에 나가 공던지고 놀라고 권하는 분위기였죠. 배움에 목말랐던 팀 쿡은 학교 상담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상담 선생님도 그저 걱정 말라며 공허한 위로를 해줄 뿐이었죠. 팀 쿡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2등으로 졸업했고, 앨라배마 지역에 있는 주립 대학교인 5번 대학교에 진학하였고, 아이비 리그는 아니지만 당시 그는 대학교를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서 대학을 간 사람은 팀 쿡이 최초였기 때문이죠. 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위를 딴 팀 쿡은 졸업하자마자 IBM에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12년간 성실하게 근무하였고, 이후 그는 인텔리전트 일렉트로닉스 회사인 콤팩으로 옮겨가며 승진을 하고 몸값을 불렸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애플의 CEO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매일 성실히 하루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그럼에도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했죠. 하지만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스티브 잡스가 그에게 자신의 회사로 오라며 전화를 건 것이죠. 당시 팀 쿡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미쳤냐며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애플은 망해가고 있었기 때문이죠.

당시 애플의 주력 상품은 맥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애플이 생사의 기로에 있다며 경고의 기사를 쏟아냈죠. 하지만 평생 보수적인 결정을 하던 팀 쿡은 처음으로 위험한 선택을 해보기로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비전을 이야기할 때 반짝이던 눈빛에 마음이 흔들렸던 것이죠. 사실 팀 쿡과 스티브 잡스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상주의자였고, 팀 쿡은 실용주의자였습니다. 스타일은 오히려 회사를 경영할 때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처음 팀 쿡이 애플로 입사했을 때 회사의 공급망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과 디자인을 우선시했고,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는 큰 관심을 쏟지 못한 것이죠.

팀 쿡은 애플에 입사하자마자 획기적인 개념을 도입합니다. 바로 전자 제품도 우유처럼 신선할 때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팀 쿡은 본질적으로 재고를 쌓아두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했고, 전자 제품을 창고에 쌓아두기보다 생산되자마자 신선한 상태에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라 애플은 재고가 보관되는 기간을 몇 달에서 며칠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의 능력을 높이 샀고 그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원래 스티브 잡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하기로 유명하지만, 직원들에게 공공연하게 화를 내고 심지어 욕설을 사용하며 화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져 있죠. 하지만 팀에게는 달랐습니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참아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죠. 팀 쿡이 스티브 잡스 밑에서 일한 13년 동안 본인에게 소리 친 것은 네다섯 번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잡스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경이로운 기록이죠. 또 스티브 잡스는 팀 쿡에게 여러 혜택도 제공했습니다. 원래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이 겸업을 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업무에 100% 몰두하기를 바랐기 때문이죠.

주말에 교회에 가고 테니스를 치며 휴식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직원들이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은 극도로 싫어했죠. 딱 한 명이 규칙에 예외가 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팀이었습니다. 팀 쿡은 2005년부터 나이키의 이사로 일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가 다른 일을 하면서도 애플에 충실할 것이라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팀 쿡의 단점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그에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치켜세웠지만, 자신의 전기 작가에게는 몰래 '그는 제품형 인간은 아니에요'라며 그가 제품과 디자인에는 약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하죠.

하지만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13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점차 변화하였습니다. 책 '브레인 해빛'에 따르면 사람들은 두 가지 방식의 사고를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습득한 지식을 활용하거나, 이전에 습득한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추론이나 개념화를 통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하죠. 이 유동성 지능은 코칭을 통해 발달할 수 있는데, 팀 쿡 또한 유동성 지능이 발달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동성 지능이 발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팀에게 스티브 잡스는 단순한 리더 그 이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스티브 잡스와 토론하는 과정은 팀 쿡을 점차 성장하게 만들었죠.

스티브 잡스에게 고마웠던 팀 쿡은 그가 암에 걸렸을 때 충격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얼마 뒤 암이 재발하고 맙니다. 이제 출근은 커녕 침대에서조차 일어날 수 없게 되었죠. 그는 간 이식이 꼭 필요했지만, 자신의 혈액형과 맞는 기증자가 없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팀 쿡은 혹시 몰라 자신도 혈액형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그의 혈액형은 스티브 잡스와 일치했고, 결과를 받은 팀 쿡은 곧바로 자신의 간을 떼어내어 스티브 잡스에게 주겠다고 지원했습니다.

사실 간은 일부 떼어내어 준다 하더라도 다시 재생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결심한 것이었죠. 하지만 간 이식 수술은 큰 수술인 만큼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기에 일반적으로 가족이 아닌 이상 살아 있는 사람이 간 기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팀 쿡은 자신의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죠.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지만, 이를 받아줄 수 없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크게 화를 내며 '절대 안 돼, 절대 안 된다'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반응에 놀랐습니다.

'그럼 한번 테스트라도 받아볼까?'라거나 '정말 어려운 수술인데 괜찮겠어?'처럼 약간의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모습에서 스티브 잡스가 결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하죠. 결국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이 아닌 한 20대 청년에게 간을 이식받게 됩니다. 이 20대 청년은 안타까운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장기를 기부한 것이었죠. 스티브 잡스는 간을 이식받고 이후에도 긴 수술을 견뎌냈지만,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2011년 다시 한번 휴가를 떠났고, 얼마 뒤 사회에 편지를 한 통 보냈습니다. '제가 애플 CEO의 의무와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날이 온다면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겠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날이 왔네요.' 이 편지에는 애플의 향방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습니다. '제 후임자에 대해서라면 팀 쿡을 애플의 CEO로 세울 것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애플의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의 제안에 따라 팀 쿡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었죠. 스티브 잡스의 유언과 애플의 결정이 발표되자 많은 사람들은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사실 차기 CEO는 디자인 부서의 최고 책임자 조나단 아이브가 CEO 자리를 물려받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죠. 조나단 아이브는 미니멀리즘을 선도하며 아이팟, 아이폰 등을 디자인해 많은 면에서 스티브 잡스와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조나단 아이브가 회사 전체의 운영이 아닌 디자인 부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 같죠.

스티브 잡스의 통찰력 덕분에 팀 쿡은 성공적으로 애플을 이끌었습니다. 애플의 전체 매출은 팀 쿡 전으로 세 배 이상 늘었고, 수익 또한 네 배 가까이 늘었죠. 실적 덕분에 애플의 주가도 약 1000배 이상 뛰었습니다. 사실 스티브 잡스는 죽기 전 팀 쿡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그냥 그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세요.

전임자가 어떻게 회사를 운영했는지에 연연하기보다 팀 쿡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라는 조언이었습니다.' 하지만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좋은 점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를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스티브 잡스의 말로 애플 그 자체였고, 애플에 대한 고민은 필연적으로 스티브 잡스에 대한 고민을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 팀에 수시로 들러 엄격하게 피드백을 주었지만, 팀 쿡은 디자인 팀에게 자율권을 주었습니다.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물류 운영에 집중하였고, 스티브 잡스가 죽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끝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팀 쿡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애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평범한 공대생이 애플의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티브 잡스와 끊임없이 토론을 거치면서 자신의 뇌를 발달시켰기 때문인데요. 책 '브레인 해빗'에 따르면, 사람들은 누구나 인지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뇌를 이용하기 때문에 뇌의 다른 영역은 개발되지 않는 것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의식 속에 있는 뇌의 약점을 깨닫고 사고 습관의 결함을 바로잡으면 점차 뇌도 개발되어 최상의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린 책 '브레인 해빗'은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특히 책에는 직접 자신의 뇌를 평가할 수 있는 질문지가 수록되어 있어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부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성공하고 싶지만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면 이 책을 통해 뇌의 습관을 개선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체트 폭행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책 '브레인 해빗'의 저자는 필립 존 캠벨입니다..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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