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이 된 일반인 사건들

유명인이 된 일반인 사건들

1. 노린적도 없는데 하루아침에 게임 최고 유명인이 된 일반인 사건들 ㅋㅋㅋ

한줄요약: 유명인이 된 일반인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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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32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도 드램 스카이를 언급함. 그는 개발자들까지 아는 유명인이 됨.
02:48 m89 7은 패스 오브 엑자 2에서 실수로 욕을 먹음. 자동 응답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함.
03:34 m89 7은 해당 대화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림. 이후 많은 유저들이 그를 찾아가 소매 넣기를 함.
04:02 유저들은 훈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마무리함. 이 사건은 기사로도 다뤄짐.
06:02 보아는 스피드런의 세계에서 우연히 유명해짐. 그녀의 플레이가 스피드런 유저들에게 화제가 됨.
06:48 아마존에서 브라이언은 이상한 티셔츠를 발견함. 그의 과장된 리뷰가 큰 화제가 됨.
07:17 늑대 티셔츠는 판매량이 급증함. 과장된 리뷰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됨.
07:33 티셔츠 판매량이 2,300% 증가함. 해당 가게의 판매량 1위 품목으로 등극함.
07:48 BBC 등 대형 언론에서 이 현상을 다룸. 캡콤이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패러디함.
08:03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를 작성함. 티셔츠를 구매해 입고 다니진 않았음.
08:17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명해짐.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 사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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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청아 여러분, 청조한 게임 유튜버 청원입니다. 여러분들은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이 유명해지게 되는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게임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이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본의 아니게 네임드가 된 유저들을 알아보러 가봅시다. [음악] 네임드가 되기 위해 사람들은 온갖 기행을 펼치고 막대한 시간을 쏟아 정점에 오르기도 하는 등, 유명 게임에서 자신을 알리려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여기 겨우 딱 한 줄의 채팅으로 인해 유명 게임에 엄청난 네임드가 된 유저가 있었는데요, 이는 헬다이버즈 2의 경우였습니다. 헬다이버즈 2는 최대 네 명이 한 팀이 되어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으로, 로보 배저 07이라는 유저가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려고 방을 만들었는데, 드램 스카이라는 모르는 사람이 여기에 와서 그는 미안하지만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해야 해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여기서 드램 스카이는 나도 친구야라는 글자가 더 간절함을 느끼기에 모르는 사람을 강태하였고, 죄책감까지 느낀 그는 이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2만 4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수많은 고인물들이 눈물을 흘리며 너나 할 것 없이 내가 친구가 되어 주겠다며 커뮤니티를 뜨겁게 불태웠습니다. 이게 오타난 프렌드 라이크 미와 함께 온갖 짤들이 나타났으며, 헬다이버즈 2 공식 SNS 계정도 정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친구를 위해 해당 님을 언급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 역시 여기에 화답하며, 드램 스카이는 진짜 댓글 하나에서 유저들을 넘어 이젠 개발자들까지 전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를 원했던 그는 엄청난 유명인이 되어 친구 초대가 더 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친구 창을 꽉 채우게 되었고, 게임 커뮤니티가 불타는 동안에는 이걸 모르다가 해당 님을 뒤늦게 알게 된 후에는 진심으로 너무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게임에서 네임드가 된 경우들은 많지만, 게임 플레이도 아닌 단 한마디 댓글로 이 정도의 네임드가 된 경우는 정말 보기 힘든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수많은 RPG는 기본적으로 거래를 하는데 있어 경매장과 같이 중간에서 유저 간의 거래를 도와주는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패스 오브 엑자 2는 1편부터 전통적으로 간 수공업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는 게임 사이트 내 거래소에 올라온 매물을 살펴보고 직접 해당 유저에게 귓말을 넣어 만나서 거래를 하는 방식인데요. 그런데 한참 게임 인기가 뜨거웠던 시절, m89 7이라는 유저는 죄책감이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2.1.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도 드램 스카이를 언급함. 그는 개발자들까지 아는 유명인이 됨.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도 드램 스카이를 언급함. 그는 개발자들까지 아는 유명인이 됨.
Fig.1 -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도 드램 스카이를 언급함. 그는 개발자들까지 아는 유명인이 됨.

그 당시 유저가 크게 늘면서 인게임 제화를 판매하는 작업장 계정들이 생겨나고, 이걸 또 귓말로 광고하는 악질 유저들이 있었는데요. 도배하다시피 귓말을 보내온 이들에게 진절머리가 났던 그는 자동 응답으로 꺼지라는 답변을 해두었는데, 하필 그걸 한 타이밍에 다른 유저가 아이템을 사고 싶다며 귓말을 넣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귓말을 넣자마자 상대는 꺼지라는 소리를 들었고, 졸지에 욕을 먹은 유저는 미안해라는 시무룩한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가 사고 싶다 했던 아이템은 매우 저렴한 가격의 화살통 아이템으로, 정황상 막 게임을 시작한 유저였습니다.

마음 아픈 답장을 본 그는 황급히 광고 매크로에 보내려고 했던 말이라며 실수라고 이야기를 전했지만, 상처받았는지 그는 이미 로그아웃해 답장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는 해당 대화를 캡처해서 페오액 2 커뮤니티에 이걸 올리면서 아이템을 공짜로 줄 테니 연락 좀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크게 화제가 되면서 순식간에 수천 개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후 이를 보고 그를 찾아가 소매 넣기를 한 유저도 생겼습니다.


2.2. m89 7은 패스 오브 엑자 2에서 실수로 욕을 먹음. 자동 응답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함.

m89 7은 패스 오브 엑자 2에서 실수로 욕을 먹음. 자동 응답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함.
Fig.2 - m89 7은 패스 오브 엑자 2에서 실수로 욕을 먹음. 자동 응답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함.

욕 먹고 다음 날에 돌아와 봤더니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의 선물 공세를 받아 어리둥절했던 그는 정황 설명을 듣고 해당 게시물에 답글을 달면서 오해를 풀었고, 여기에 감명받은 다른 유저들도 서로서로 더 소매 넣게 하겠다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저 오해로 생긴 해프닝으로 과한 이득을 취하고 싶지 않다고 마음만 받겠다며 이를 거절하고 다시 게임을 즐기러 갔다고 합니다. 잡템 하나 사려고 했다고 욕먹고 쫓겨난 것만 해도 어이없는 에피소드인데, 유저가 상처받았을까 커뮤니티에 온 사람들이 다 몰려가서 훈훈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이게 기사로도 쓰였던 정말 특별한 사건이었습니다. 스피드런의 세계는 일반적으로 괴물 같은 유저들이 서로의 실력을 맞부딪쳐 1초, 2초를 단축하는 싸움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플레이의 전략입니다.

2.3. m89 7은 해당 대화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림. 이후 많은 유저들이 그를 찾아가 소매 넣기를 함.

m89 7은 해당 대화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림. 이후 많은 유저들이 그를 찾아가 소매 넣기를 함.
Fig.3 - m89 7은 해당 대화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림. 이후 많은 유저들이 그를 찾아가 소매 넣기를 함.

스피드 러너들은 기존의 전략보다 더 빠른 새로운 전략을 찾고자 게임에 여러 가지 허점을 파거나 루트를 찾아다니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보아라는 이 스트리머는 스피드 러너도 아니고 메탈 기어 솔리드를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고인물 유저도 아니었으며, 그저 시청자와의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했던 유저였습니다..

2.4. 유저들은 훈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마무리함. 이 사건은 기사로도 다뤄짐.

유저들은 훈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마무리함. 이 사건은 기사로도 다뤄짐.
Fig.4 - 유저들은 훈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마무리함. 이 사건은 기사로도 다뤄짐.

스트리머였던 그녀는 사실상 처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했고, 오히려 높은 게임 실력이 아니었던 탓에 끊임없이 죽어 나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그녀는 잠긴 문이 등장하는 구간에서 계속해서 플레이가 막혀 적에게 얻어맞다가 갑자기 잠겼던 문 너머로 이동하는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당시에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이후 해당 클립을 본 스피드런 유저들은 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이런 플레이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내로라는 랭커들도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했고, 이후 이들은 이걸 다시 재연해 보기 위해 보바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돌려보며 시간을 쏟았습니다. 이로 인해 보바는 게임 클리어도 힘들어했던 평범한 유비에서 하루 아침에 게임의 스피드런 랭커들이 전부 알고 있는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유저들이 밝힌 바로는 기본적인 조건을 미리 맞춰 놓고 문과 벽 사이에 딱 붙게 조작을 해야 하는데, 이를 오차 없이 매우 절묘하게 맞춰야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특정한 무기를 든 채 눈앞에 있는 계단을 공격해 적들을 끌어모으고, 그들에게 공격을 물어받게 되면 여러 가지 조건이 맞춰진 캐릭터의 히트 박스가 순간적으로 맵 넘어까지 가버리면서 막혀 있던 문 뒤로 캐릭터가 넘어가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유저들이 재현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었는데, 이게 게임을 막 시작한 유비의 플레이에서 우연히 탄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스킵 방법은 스피드런 랭킹에도 대격변을 가져와 분 단위로 시간을 단축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이 플레이 방식은 '보바 스킵'이라고 불리며, 이후로도 메탈 기어 솔리드의 스피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바는 이제 모를 수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2.5. 보아는 스피드런의 세계에서 우연히 유명해짐. 그녀의 플레이가 스피드런 유저들에게 화제가 됨.

보아는 스피드런의 세계에서 우연히 유명해짐. 그녀의 플레이가 스피드런 유저들에게 화제가 됨.
Fig.5 - 보아는 스피드런의 세계에서 우연히 유명해짐. 그녀의 플레이가 스피드런 유저들에게 화제가 됨.

새로운 발견으로 게임에서 유명인이 되는 사례들은 봐왔지만, 그 주인공이 완전한 유비인 경우는 또 새롭네요. 그리고 현실에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태우나 쿠팡 같은 사이트의 상품들 중에 이상한 그림이 박힌 옷들을 보며 '이걸 누가 사는 거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아마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이상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옷들이 많이 있습니다. 브라이언이라는 이름의 법학생은 아마존에서 우연히 늑대 세 마리가 달을 보고 울고 있는 티셔츠를 발견했고, 이를 받고 나서 리뷰까지 작성했는데요.

그런데 그 리뷰의 내용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2.6. 아마존에서 브라이언은 이상한 티셔츠를 발견함. 그의 과장된 리뷰가 큰 화제가 됨.

아마존에서 브라이언은 이상한 티셔츠를 발견함. 그의 과장된 리뷰가 큰 화제가 됨.
Fig.6 - 아마존에서 브라이언은 이상한 티셔츠를 발견함. 그의 과장된 리뷰가 큰 화제가 됨.

그는 이 티셔츠를 입고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 자신이 한 마리 늑대가 되어 여자들에게 '제발 여자 친구가 되어 달라'며 애걸하고, 남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도망간다는 등 티셔츠를 사면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심히 어지러운 리뷰를 달았습니다. 맥락도 근거도 없는 이 심하게 과장된 리뷰는 오히려 지나가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후 거대한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2.7. 늑대 티셔츠는 판매량이 급증함. 과장된 리뷰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됨.

늑대 티셔츠는 판매량이 급증함. 과장된 리뷰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됨.
Fig.7 - 늑대 티셔츠는 판매량이 급증함. 과장된 리뷰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됨.

이 글이 인기를 끌면서 과장된 리뷰를 쓰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고, 인터넷에는 해당 티셔츠를 유명인들에게 입힌 짤과 티셔츠를 변형한 패러디 짤들이 양산되었습니다. 늑대 티셔츠 역시 수많은 이들의 리뷰 행렬이 이어져 무려 2,000개가 넘는 리뷰와 함께 판매량도 엄청나게 급증했는데요.

2.8. 티셔츠 판매량이 2,300% 증가함. 해당 가게의 판매량 1위 품목으로 등극함.

티셔츠 판매량이 2,300% 증가함. 해당 가게의 판매량 1위 품목으로 등극함.
Fig.8 - 티셔츠 판매량이 2,300% 증가함. 해당 가게의 판매량 1위 품목으로 등극함.

이야기에 따르면 티셔츠의 판매량은 2,300% 증가하여 해당 가게의 판매량 1위 품목으로 등극하고, BBC 같은 대형 언론에서도 이 현상을 다뤘습니다.

2.9. BBC 등 대형 언론에서 이 현상을 다룸. 캡콤이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패러디함.

BBC 등 대형 언론에서 이 현상을 다룸. 캡콤이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패러디함.
Fig.9 - BBC 등 대형 언론에서 이 현상을 다룸. 캡콤이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패러디함.

거기다 캡콤이 마인크래프트 등 게임사에서도 이를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점은 리뷰 사태의 당사자인 브라이언은 정작 그 티셔츠를 산 적이 없었고, 책을 구매하려고 사이트를 뒤지다가 이 티셔츠를 발견하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를 썼던 것입니다.

2.10.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를 작성함. 티셔츠를 구매해 입고 다니진 않았음.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를 작성함. 티셔츠를 구매해 입고 다니진 않았음.
Fig.10 -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를 작성함. 티셔츠를 구매해 입고 다니진 않았음.

결국 티셔츠를 구매해 입고 다니진 않았지만, 그의 리뷰 덕분에 늑대 티셔츠로 인해 그의 인생에 변화가 생기긴 했네요.

2.11.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명해짐.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 사건임.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명해짐.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 사건임.
Fig.11 -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명해짐.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 사건임.

자, 영상 재밌게 보셨나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이렇게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고 재밌었던 사건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경우들 외에 우연히 엄청난 유명인이 된 사례가 또 떠오르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영상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과 알림 설정 부탁드리고, 저는 다음 영상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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