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원작 웹툰 작가는 얼마나 벌까? (w.이재민 만화평론가) / 소비더머니
한줄요약: 영화 원작 웹툰 작가는 얼마나 벌까?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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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 웹툰의 인기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승함. 애니메이션 제작이 일본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은 기획 역량에서 뒤처짐. 일본 제작사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가지며,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이 일본에서 제안받음. |
08:32 | 웹툰 원작 영화의 가능성은 2006년 '아파트'에서 시작됨. 이후 '끼'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성공하며 웹툰 영화의 가능성이 확인됨. 드라마는 '미생'을 통해 더욱 큰 인기를 끌게 됨. |
09:05 | 웹툰 원작 드라마는 201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함. '무빙'은 다양한 장르를 잘 혼합하여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됨. 반면, '쌍각포차'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음. |
10:32 | 웹툰 원작 콘텐츠의 성공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중요성에 기인함. 검증된 서사를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지며, 이는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음. |
11:33 | 웹툰의 IP 확장 개념이 중요해짐. 플랫폼들이 작가와 협력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음. |
14:04 | AI의 도입이 웹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 플랫폼들은 이미 AI를 활용한 기법들을 도입하고 있음. |
2. 스크립트
넷플릭스에서 '최해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만화를 전혀 안 보던 친구에게 '야, 그거 재미있더라'라고 말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이거 넷플릭스가 독을 풀었구나, 독을 풀었구나 싶었죠. 잡지가 흥했는데 잡지가 줄어드니까 슈자에서 지금 웹툰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들을 모으고, 작가들에게 스크롤이 뭔지, 컬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웹툰이 잘 맞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2016년 정도부터 계속 늘어나기 시작해서 2021년 정도가 되면 대부분 웹툰 원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악] 제가 원고를 쓰면서 느낀 건데, 어느 순간 한국의 웹툰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잖아요. 그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쯤으로 보시는 건가요? 모든 인류가 알고 있는 그 코로나, 코로나19 때입니다. 그 전까지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 맞았어요.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2019년부터 2021년 기간을 보면 거의 두 배 반 성장을 하거든요. 2019년에 6,400억 원이었다가 2020년에 1조 538억 원으로, 그러니까 65.3%가 올라요. 그런 수준의 성장률을 보여준 다음 해에 48.6% 증가했습니다. 이건 2년 동안 거의 두 배 반이면, 1m였던 친구가 2m 50이 돼 있는 거죠.상상할 수 없는 성장을 한 거예요. 궁금한 게 코로나 때 대충은 알겠는데, 왜 그렇게 많이 성장했을까요? 한 2019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나, 만화 봐'라고 말하는 게 친구에게는 되게 힘든 일이었거든요. 약간 더처럼 보일까 봐, '너 그런 거 보는구나'라는 말이 나올까 봐요.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받기 전에 '한강 작가님 책을 읽었다'라고 하면, '어, 너 그런 거 보는구나'라는 반응이었죠. 만화를 얘기했을 때 '아, 그런 거 보는구나'라고 다르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동지를 만나면 또 엄청난 반가움이 있죠. 하지만 그 리스크가 너무 큰 거예요. 그 동지가 아예 안 될 수 있어요. 선이 딱 그어지고 바로 '네, 선이 그어져 버리기 때문에' 아, 그런 거 보시는구나, 앞으로 바로 치고 앞으로 얘기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숨어 있는 거잖아요. 이게 만화가 그런 콘텐츠였다가 리미트 해제된 게 코로나 때였던 거죠. 코로나 때 아무도 안 보던 만화가 사람들이 다 핸드폰으로 웹툰을 보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하철에서 세로로 들고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이면 웹툰이고, 가로로 있고 가만히 있으면 유튜브 아니면 넷플릭스다.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넷플릭스도 그때 엄청나게 올라갔잖아요. 엄청나게 올라갔죠. 예를 들어서 넷플릭스에서 '최해이'는 애니메이션이 항상 1위를 한 적이 있었어요. 국내에서. 그런데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전혀 안 보던 친구가 저한테 연락이 온 거예요. 오랜만에 '야, 그거 재미있더라'라고 연락이 왔어요. 동감을 느끼면서 배신감도 느꼈어요. 영업을 얼마나 했는데, 내가 그땐 안 보더니 넷플릭스 1위에 올라가니까 이제야 봐주는구나라고 생각이 든 거예요. 이 OTT의 효과가 뭐가 있었냐면, 옛날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에 팔 때 되게 저자세였어요. '저희 거 한번만 팔아 주십시오' 이런 자세였다면, 지금은 협상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대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는 시청 시간, 가장 긴 콘텐츠 중에 하나가 애니메이션이 탑 3 안에 들어가고 막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점점 애니메이션으로 빠져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넷플릭스가 거기에 확격한 공을 세웠고, 최근에 본화들에서 홍대는 이미 제가 알던 그 홍대가 아니던데요. 홍대는 인사동 거리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마음이 편안한 거예요. 그, 뭐지? 이 편안함이 익숙하면, 뭐지 하고 봤더니 가챠샵들이 있잖아요. 그 뽑는 거, 뽑기를 하는데 애니메이션 뽑기 하는 가격이 엄청 크게 있는 거예요. 이거 되게 오타쿠들이 숨어서 하는 거였는데, 여기에 커플들이 버라이어티하게 들어간다고, 너무 인스타그램을 한 패션을 하고 계신 분들이 '나는 얘가 좋더라', '아니야, 나는 저게 좋던데' 하면서 막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그걸 보면서 '아, 이거 넷플릭스가 인사들에게 독을 풀었구나, 독을 풀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거 맛보면 나오기 힘들 텐데'라는 생각이 들고요. 일본은 어떻게 보면 웹툰이 이제 시작인 것 같기도 한데, 우리나라에 한 10년 전, 20년 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죠. 이제는 일본도 책으로 발행을 많이 안 하는 추세가 됐어요. 원래 잡지 만화로 흥했는데 잡지가 줄어드니까 일본에서 소년 점프를 만드는 슈에서 지금 웹툰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드래곤볼을 만들었던 그곳에서요. '펌프'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작가들을 모으고, 작가들에게 스크롤이 뭔지, 그리고 컬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사실상 실험해 보고 있는 실험의 장을 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편집장으로 오신 분이 '원피스', '블리치' 이런 작품을 담당했던 분이 편집장으로 계세요. 그러니까 우리 그냥 이거 대충 하려는 거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낸 거예요.
잡지 하나에서 인기를 얻어서 단행본이 나오고, 단행본이 나온 다음에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 단행본 판매를 끌어올려서 수익을 낸다. 그 사이클을 이제 옮겨서 앱에서 보고, 그리고 앱에서 본 다음에 애니메이션을 하고, 이게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거기서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걸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게 '체인소맨' 그리고 '스파이 패밀리'입니다. '스파이 패밀리'는 종이 잡지에 연재한 적이 없어요. 이제 청년 지역과 소년 점프에서 히트작이 나오던 시대가 끝난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이렇게 빨리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뭔가요? 간단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슈판마'가 망했기 때문이에요. 한국 시장을 보면 2001년도에 한국 만화 시장 전체에서 제일 큰 산업이 뭐였냐면 대여 시장이었어요. 대여점, 네. IMF 때 가장 많이 늘어난 게 치킨집 그리고 대여점이었어요.
회사 나가서 다 그런 걸 차린 거죠. 그래서 큰 아파트 단지에는 입구마다 다 있었어요. 비디오 대여점, 만화방, 치킨집, 뭐 이런 거 많았던 기억이 나요. 같이 붙어 있었죠. 이렇게 그게 IMF 이후에 쭉 늘면서 2001년도에 500억이 넘었어요. 전체 규모에서 그러니까 500억이면 그때 500억이면 엄청나게 큰 거죠. 엄청나게 큰 거였는데 이게 2008년이 되면 400억으로 줄어요. 470억으로. 그래서 한국 만화 시장이 거의 초토화가 되거든요. 왜냐하면 책을 내서 팔아야 되는데 그걸 감당해 주던 곳이 대여점이었고, 이 대여점이 사라지니까 팔 데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출판 만화 시장이 싹 줄어들면서 대부분 이제 학습 만화 시장으로, 예를 들어서 '그리스맛'이나 '와이시' 같은 작품들이 있죠.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작가들이.
그러니까 '뭐 하지? 어떡하지?' 하고 있을 때 '그래, 웹툰이라도 해보자' 웹툰 시장에 실력 있는 작가들이 많이 몰려왔던 거고, 그 작가들이 몰려오니까 모두 같이 이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던 시기가 한 5, 6년 정도 있었던 거죠. 해외에서도 한국의 웹툰이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인기가 많이 있나요? 어, 인기가 있는 작품들이 있고요. 예를 들어서 축구 좋아하시나요? 축구 좋아합니다. 네, '솔란키'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손흥민 동료예요.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데, 이 친구가 오타쿠로 유명합니다. 골을 넣으면 세레모니를 해요. 근데 세레모니를 할 때 한국 웹툰을 소재로 세레모니를 한 적이 있어요. '나 혼자만 레벨업'에 성진우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대사가 '일어나라'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어요. 손을 이렇게 하고, 근데 골을 딱 넣은 다음에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뭐냐, 감론에 뭐 갔죠? '플랑키'가 직접 인스타에 그거 나온 랩이야 이러면서 자기가 직접 합성한 영상을 올리고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그런 식의 작품들이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2.1. 웹툰의 인기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승함. 애니메이션 제작이 일본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은 기획 역량에서 뒤처짐. 일본 제작사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가지며,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이 일본에서 제안받음.

'나 혼자만 레벨업' 같은 경우에 너무너무 인기가 많고요. 애니메이션 효과를 본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DNC 미디어가 한국에서 이제 만들고 제작하고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매출이 갑자기 확 올랐어요. 애니메이션 방에서 원작을 많이 보니까 사람들이 그래서 올라간 거거든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인기를 얻고, 그게 매출로 이어지고, 그게 웹툰 고객으로 다시 이어지는 이 사이클이 확인이 됐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니, 우리 작품들인데 일본에서 제작을 해서 OTT에 올리는 그런 구조는 어떤 구조예요? 어, 일단 제작 역량에 있어서 순수하게 제작만 놓고 본다면 한국이 뒤지잖아요. 근데 한국이 뒤지는 게 뭐냐, 기획이에요. 프리 프로덕션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기획 역량의 최고봉이 지금 일본에 다 있고, 일본 기업들이 대작을 만들어서 이걸 만들어내면 여기서 하청해서 만드는 게 한국 업체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이클을 한국에서 돌려보기엔 인지적들은 이걸로 내가 왜 실험을 해야 돼? 이거 프리 프로덕션 만드는 거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자고 이 작품을 태워 할 순 없는 거죠. 그 작품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일본에서 먼저 제안이 온 거예요. 일단 '나 혼자만 레벨업'이나 '싸움독학' 같은 작품들은 일본에서 먼저 제안이 온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같은 경우는 세 군데의 큼직한 일본의 제작사에서 동시에 선택이 왔고, 이걸 제작하는 걸 최종적으로 결정한 게 A1 피처스라는 곳인데, 여기는 말씀드렸다시피 소니 계열사여서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곳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웹툰의 존재감이 커진 게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서부터인 것 같은데, 일단 영화 중에 처음은 2006년 정도의 '아파트'라는 작품이 있었어요. 강작가의 작품인데, 그 약간 공포물 아닌가요? 예, 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죠? 그 작품에 고소영 씨가 캐스팅되면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어요. 이 영화 관객이 48만 명인가 망했네요. 예, 예.
2.2. 웹툰 원작 영화의 가능성은 2006년 '아파트'에서 시작됨. 이후 '끼'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성공하며 웹툰 영화의 가능성이 확인됨. 드라마는 '미생'을 통해 더욱 큰 인기를 끌게 됨.

근데 그 뒤에 '끼' 윤태 작가님 이기가 영화가 되면서 300만 원 정도 들면서 처음으로 이제 300만 관객 시대를 열었고, 그 해에 같이 나왔던 게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 게 700만이 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웹툰의 영화가 좀 가능성이 있나라고 보던 때였어요. 근데 더 잘 맞는 건 사실 드라마였고, 드라마 중에서는 '미생'이 정말 완전 신드롬이었잖아요. 그러면서 완전 드라마 쪽으로 외투는 잘 맞나 봐라는 게 된 게 한 2014년, 15년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종수가 손에 꼽다가 2016년 정도부터 계속 늘어나기 시작해서 2021년 정도 되면 대부분 웹툰 원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니까요. 여러 가지 영화 또 보셨던 작품들 보셨을 때 개인적으로 아, 이거는 웹툰 원작이 더 낫다 아니면 이거는 원작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졌다 이런 작품들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전 '무빙'이 정말 잘 되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2.3. 웹툰 원작 드라마는 201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함. '무빙'은 다양한 장르를 잘 혼합하여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됨. 반면, '쌍각포차'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음.

그러니까 장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있잖아요. 근데 이것들을 섞어 놓으면 되게 찹창밥도 아니고 뭐도 아닌 것이 되게 이렇게 되기가 쉬워요. 근데 다 섞어서 재료 본래의 맛을 다 잘 살려서 전체를 다 보고 나면 이거 무협지인가, 현대 로맨스인가, 초능력물인가, 히어로인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다 있는데 그 색상들이 다 살아 있거든요. 이러기가 되게 힘든데 그걸 해낸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고, 저는 그 첫 장면 있잖아요. 우주에서 쫙, 그죠? 침대까지 탁 들어가는 그 장면이 와, 한 순간에 한 컵만에 몰입이 되는 빨려 들어갔는데, 좀 아쉬운 작품이라고 하면 저는 원작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드라마가 너무 아쉽게 돼서 좀 아,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어요. '쌍각포차'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원작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드라마에 살려놓은 요소들이 원작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원작 팬의 입장에서 순수한 사람의 입장이 돼서 아, 이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하는 생각하면서 너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작품이거든요. 생각해보죠. 웹툰 원작이 콘텐츠적으로 좀 유리한 면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웹툰에 있는 서사들이 이미 검증된 스토리인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이미 수백만한테 한번 보여줬고, 이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한 스토리 거기에 캐릭터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면 이걸 드라마로 옮기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캐릭터, 네,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건 뭐냐면 드라마를 만드는 분들도 그렇고 웹툰을 만드는 분들도 그렇고 둘 다 스토리텔러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태원 클라스' 방진 작가님이 직접 쓰셨고, '무빙' 조명가게 같은 거 강가님이 직접 쓰셨고, 이런 식으로 작가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어요.
2.4. 웹툰 원작 콘텐츠의 성공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중요성에 기인함. 검증된 서사를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지며, 이는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음.

물론 드라마를 만드시는 입장에선 이건 원래 우리 일인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원작을 봤던 입장에선 이건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일이죠. 내가 2D로 봤던 것들이 3D로 구현이 되어 있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잖아요. 되게 매력적인 거라고 생각을 해요. 웹툰 소스 콘텐츠들 같은 경우에는 플랫폼마다 저작권 이런 거는 어떻게 돼 있는 거예요? 일단 원소스 멀티유즈라는 개념과 요즘에 많이 쓰는 게 IP 확장이라는 개념이에요. 이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원소스 멀티유즈는 갖고 있는 사람이 빌려주거나 아니면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사에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내 것이 아니게 되는 거죠. 요것만 대행하는 거를 이제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보시면 좀 편할 것 같고요. IP 확장은 내가 플레이어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요즘에 대형 플랫폼 같은 경우에 같이 들어가서 만들고 아니면 아예 드라마 전문 제작사가 있거나 이런 경우들이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스튜디오 N 같은 경우가 그렇고, 네, 스튜디오 N은 아예 자기들이 제작까지 하거든요. 유통까지 자기들이 해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면 작가에게 위임받습니다.
2.5. 웹툰의 IP 확장 개념이 중요해짐. 플랫폼들이 작가와 협력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음.

양도받는 게 아니고 위임 받아요. 그래서 여기서 수익이 나면 작가랑 나누게 되어 있어요. 근데 일본 같은 경우는 제작 위원회를 꾸리거든요. 일본 애니메이션 보시면 제로 해 가지고 나오는 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 이 작품 만드는데 투자한 기업들이에요. 그래서 이 투자한 기업들이 애니메이션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제작 위원회에 꾸인 세가, 산토리 뭐 이런 기업들이 쫙 와 가지고 모여서 아마 소비자들한테 자주 등장할 그런 기업들일 거예요. 여기에 투자를 해 놓고 지분을 다 갖고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어 완구 회사다 반다이라면, 그럼 반다이에서는 완구를 만들어 팔고, 그리고 산토리라면 콜라보 음료를 내거나 이런 식으로 사업을 해요. 그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이 작가에게 가느냐? 안 갑니다. 제작 위원회에 쌓여요.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거니까. 근데 한국은 이제 작가가 저작권을 들고 있고요. 그다음에 우선 합상권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나 이런 것들에서 대행을 해서 계약을 해오면 작가가 그걸 오케이, 갑시다, 땅 찍으면 이제 출발을 하는 거예요.. 제 플랫폼에서 같이 하는 거죠. 근데 이걸 왜 같이 하냐? 이 비용을 데려가면서 그 객단가 문제가 있다 그랬잖아요.
너무 싸요. 그러니까 플랫폼에서 돈 벌기가 되게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은 엄청 많은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밖에 없으면 이 사업은 하면 안 되는 사업이잖아요. 그래서 IP 확장이라는 방법으로 이걸 작가와, 이것도 쉐어할 수 있게 만들고, 저것도 쉐어할 수 있게 만들고 하는 식으로 많이 만들어 놓는 게 플랫폼에서 유리하죠. 억대 작가가 많이 나오기 시작한 게 이게 드라마, 영화 되면서부터잖아요. 실제 수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본 중에 최고 많이 버신 분이 얼마 벌었는지 정확하게 몰라요. 근데 그분이 타는 차를 본 적이 있어요. 그분이 원래 아반떼를 타셨거든요. 근데 한 2년쯤 뒤에 다시 만날 일이 있었어요. 마이바흐를 타고 있었어요. 마이바흐, 너무 극단적이죠. 아반떼에서 마이바흐로 바뀌었으니, 많이 버셨나 보다.
웹툰 시장에도 AI가 미친 영향이 클 거라는 전망이 있던데, 플랫폼들에선 이미 AI를 채용한 그런 기법들도 이제 있고, 그렇다고 하던데요. 네, 제작사들 중에서는 시험적으로 사용하는 곳들이 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플랫폼들은 되게 활발하게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근데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이 창의적인 상상을 하는 작가들을 돕게 되면서 생산성이 올라가고, 그 생산성이 올라간 작가들이 더 많은 작품을 낼 수 있게 되는 시기는 분명히 올 겁니다.
2.6. AI의 도입이 웹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 플랫폼들은 이미 AI를 활용한 기법들을 도입하고 있음.

플랫폼의 입장에선 그 욕망을 좀 막아야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네이버 웹툰이 지금 인공지능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고, 어떤 게 있냐면 내가 그림을 그려 놓아요. 그럼 얘를 쭉 꼽아서 3D로 만들어요. 3D 구체 관절 인형인 거예요. 그 얘를 막 움직여요. 그다음에 다시 다른 인공지능에 넣고 돌리면 얘가 쑥 들어가서 투가 돼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구체 관절 인형을 뽑는 인공지능인 거예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서 이 프로그램을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고, 그걸 사용하면 수수료 20% 뭐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그러면 이제 그때부터 플랫폼이 독식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되지 않도록 욕망을 통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고요. 사실 그림체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면 흉내 내기는 되게 쉬워요. 작가의 입장에선 이게 내 지문 같은 건데, 나의 아이덴티티인데, 근데 이걸 가져가기 너무 쉬운 거예요. 그래서 이 학습된 데이터들을 모두 공개해라라는 게 유럽과 최근까지의 미국의 어떤 요구였고요.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기본으로 우리가 합의를 해야 된다. 어떤 인공지능이 나왔을 때, 얘는 뭘로 학습했지? 그 안에 내 데이터가 들어가 있나? 난 동의한 적 없는데, 이러면 이제 그때는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이런 식의 것들을 파악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해하는 게 뭔지 이해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도머니 클래스, 두 번째 게스트 이재민 소장님과 매의 역사부터 현재, 미래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다음 주 이 시간에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토비더머니의 19시죠. 정동현 팀장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뭔가 주제가 다른 회사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그니까 약간 MBC도 상도위가 좀 없어요. 요즘에 왜 이렇게 푸드월이 많아졌지? 혹은 푸드월이 그렇게 유행이지? 매출이 두 배가 됐다고 하던데, 목표치가 좀 작았나? 근데 저는 그 역사적 맥락을 좀 보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3. 영상정보
- 채널명: 소비더머니
- 팔로워 수: 875,000
- 좋아요 수: 201
- 조회수: 7,931
- 업로드 날짜: 2025-03-26
- 영상 길이: 16분 42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5s6IBGTrq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