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를 망하게 한 진짜 범인은?

MBK의 투자 방식은 갭 투자와 유사함. 아파트 가격 하락 시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 홈플러스를 망하게 한 진짜 범인은?

1. 홈플러스를 망하게 한 진짜 범인은?(ft.MBK)

한줄요약: 홈플러스를 망하게 한 진짜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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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2:34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시간 절약이 큰 장점임.
07:03 홈플러스는 인수 후 갚아야 할 부채가 있음. MBK는 SPC 부채를 졌으므로 갚을 의무가 없음.
07:18 MBK의 투자 방식은 갭 투자와 유사함. 아파트 가격 하락 시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
07:33 과도한 부채로 피인수된 기업은 여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음. 차입 인수에 대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07:49 과거 신한 인수 사건은 배임으로 판결됨. 유비 스타는 무죄 판결을 받음.
08:03 MBK는 합병형 LBO를 기획함. 부채를 갚는 방식으로 리캡 전략을 사용함.
08:20 인수자의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과 이익을 활용함. 자금 조달 방식이 중요함.
08:33 MBK의 인수 방식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명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08:49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켜야 이익을 낼 수 있음. 실패 사례가 나오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
09:03 사모펀드 시장은 13년 동안 여섯 배 성장함. 공모펀드는 두 배 성장함.
09:17 사모펀드는 국내 기업 인수의 주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경쟁이 치열해짐.
09:34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 이익 추구가 목표임.
10:04 중국 투자가 막히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이 집중됨. 국내 공공기관의 자금이 사모펀드에 투자됨.
10:34 홈플러스 법정 관리 신청으로 이마트 주가가 상승함. 트렌드 변화가 중요함.
11:32 동남아의 씨, 알리바바, 그랩 등 유통 업체의 주가가 상승함. 투자 기회가 많아짐.
11:49 투자 시 수혜 기업의 주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 전략 필요함.
12:04 뉴스 분석을 통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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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이번에 홈플러스 법원 회생 절차 신청 사태가 저는 국내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게 1997년 1월에 한보철강 부도 사태가 있었던 때를 시작으로 한국의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를 겪었어요. 벌써 대한민국은 이 데미지를 지금 누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정타가 안 나왔을 뿐이에요. 이제 홈플러스가 결정타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큰 회사가 하나 무너지면 채권 시장이 흔들리기 때문에 저번에 레고랜드 사태 때도 그랬고, 아무래도 국가는 이제 이상 사태로 눈여겨보고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외상 대금이 있는 협력 업체들이 줄줄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요. 작년에 팀원으로 인해 여러 업체들이 타격받는 걸 우리 눈으로 봤죠. 이번에는 사이즈가 달라요. 국내 2위 유통 업체가 무너진 겁니다. 뉴스에서는 MBK 문제점만 강조하고 있는데, 그걸 넘어서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어요.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홈플러스는 그룹사를 끼지 않은 단독 유통 업체예요. 2021년부터 시작된 적자인데, 이게 해소될 기미가 안 보이죠. 4년 내리 적자를 봅니다. 회사의 영업 이익이 없으니까 빚을 갚을 능력은 점점 약해지는 거죠. 그래서 매각도 하고 정리를 하면서 부채를 갚으려고 했지만 결국은 돈을 벌어야 채권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자금 조달 금리가 낮아지고, 순이익이 늘어날 수 있고 이런 선순환이 돼야 하는데, 반대로 악순환이 되니까 힘들었죠. 무너지는 것은 시간의 문제였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마트들은 괜찮았냐? 괜찮았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매출 성장은 막혔어요. 그런데 그룹사의 영향과 규모의 힘이 있잖아요. 영업 이익은 꾸준히 냈습니다.

홈플러스가 딱히 사업을 못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애매한 게 매출 상으로 성장 못하는 건 비슷했다는 거죠. 그보다는 홈플러스가 조금 더 규모의 힘이 약했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점포 같은 경우는 홈플러스가 알짜를 많이 정리했었고, 신규 점포 출점을 안 했습니다. 자금 여력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반면에 이마트랑 롯데마트는 비우량 점포 위주로 정리하고 신도시가 생긴다면 신규 점포도 꾸준히 생겼죠. 그 사업이 어려우면 빚이 있는 상태에서 아끼고 아껴야 되는 회사가 있고, 다시 한번 더 리뉴얼을 위해서 자금을 집행해 줄 수 있는 그룹이 뒤에 있는 곳들도 있겠죠.. 자수성가한 사람은 한 번 망하면 뒤가 없어요. 아버지가 부자인 사람들은 한 번 망해도 아버지가 돈을 대주면서 한 번 더 해봐, 이렇게 하잖아요. 그걸 보면서 좀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우선 국내 유통업체는 내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게 인플레 우려도 있었죠. 경기 침체로 인해 데미지를 크게 입었어요. 코로나까지 닥치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죠. 코로나 때문에 쿠팡은 강력한 신흥 경쟁자가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쿠팡 귀찮고, 마트 가서 직접 물건을 보고 사야지 이런 마인드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쿠팡을 한 번 경험했어요.

2.1.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시간 절약이 큰 장점임.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시간 절약이 큰 장점임.
Fig.1 -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시간 절약이 큰 장점임.

경험하고 난 다음에 멤버십이든가 해지를 안 합니다. 계속 쿠팡에 의존하게 되죠. 더 편하니까요. 쿠팡은 코로나 이후에 매출이 2.5배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마트들은 매출이 안 늘었어요. 유통 업체가 성장해야 할 시장을 쿠팡이 가져간 거고, 인플레라는데 지금 유통 업체들은 역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업체가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외상 대금 지급 기간을 늘리는 겁니다. 한 달 뒤에 주던 외상 대금을 세 달 뒤, 여섯 달 뒤에 주면서 협력 업체들이 작은 부담을 느끼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다가 협력 업체가 하나씩 무너지면 돈을 안 주죠. 홈플러스는 45일에서 60일로 다른 대형마트보다 정산 주기가 긴 편입니다. 물론 매출 채권을 은행에서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데, 그럼 그만큼 대출 이자를 내야 해요. 그럼 협력 업체는 마진이 줄어들죠.

그래서 돈이 있는 회사들은 버틸 만한데, 돈이 없는 회사는 마진이 줄면서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거기에 소매 판매 금융 채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들에게도 팔았어요. 법정 관리 직전까지 팔았었는데 연속으로 계속 보여준 거죠. 외상 매출 채권은 만약 파산할 경우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협력 업체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납품을 안 하려고 할 수도 있겠죠. 물건을 줘도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되는데, 돈을 못 받으면 어떡해요? 그런 물건 주지 말고 매출 채권만 빨리 회수해야 이런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다행스럽게도 지금 그런 사태는 잘 마무리가 되고 있는데요. 홈플러스가 지연 대금을 입금했고, 주요 업체들은 물건을 계속 홈플러스에 납품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어요. 홈플러스가 이 물건을 받아서 다시 팔아서 이윤을 남기고 다시 부채를 갚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기사회생을 할 수도 있겠죠.

고객들 입장에서는 홈플러스에 대한 신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돈을 떼일 일은 없잖아요. 계속 사는 이것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 거예요. 근데 뉴스에서 망한다 이러면 진짜로 망할 수가 있습니다. 크롱이랑 똑같은 거예요. 안 그래도 지금 불경기가 와서 자금이 안 돌고 있죠. 채권 시장마저 얼어붙죠. 그러면 간신히 버티던 기업들마저 줄부터 나는 사태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럴 때 국가가 어떻게 잘 개입을 해서 위기를 크게 만들지 않게 하느냐, 이것도 되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업의 일인데 국가가 여기에 개입하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이냐, 국민들의 세금을 사기업을 살리는 데 쓰는 게 옳은 행동이냐 아니냐. 그러니까 국가의 세금을 쓰지 않으면서 살릴 수 있는 방법들도 찾아봐야겠죠.. 또 하나의 문제는 앞으로 한국은 알짜 매물들이 많이 나올 건데, 이 시장을 외국계가 쓸어갈 가능성이 있어요. 국내 경기 침체, 증시 부진,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앞으로 헐값 매물이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럼 사모펀드들이 이 기업을 인수해 주고 키워서 새로운 주인에게 팔죠. 이렇게 돈을 버는 사업이 호황을 이룰 거예요. 이거는 뭐 흘러가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펀드의 핵심은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이에요. 당시 홈플러스 인수에도 5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자금 동원 능력을 보여줬던 MBK가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5조 원을 동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인수가 가능했던 거죠.. 그런데 국내 1위가 이렇게 되면 향후 국내 사모펀드가 알짜 매물을 가져가기가 어려워질 수가 있겠죠. 그럼 국내 사모펀드가 주춤한 사이에 해외 사모펀드들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내세워서 국내 알짜 기업을 싹쓸이해 가겠죠. 자금 규모가 클수록 싸게 사올 수 있는 경매도 금액이 낮은 것보다 금액이 클수록 할인폭이 큰 거거든요. 자금 동원 능력이 크게 들어가야 되는 기업일수록 알짜 매물이고 싸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것들을 가져가야 돈을 버는데 외국계가 이런 걸 가져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홈플러스 인수에 욕을 먹는 이유가 차입 매수거든요. 회사를 인수하는 겁니다. 우리가 아파트 살 때 은행의 대출을 받아서 사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근데 차입 매수가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될 수가 있습니다.

인수하는 회사의 자산을 가지고 현금 이익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부채를 갚는다는 거죠. 정도에 따라서 무차입 매수도 가능한데, 이거는 금지하고 있어요. 홈플러스 같은 경우는 역인수 방식을 썼습니다.

2.2. 홈플러스는 인수 후 갚아야 할 부채가 있음. MBK는 SPC 부채를 졌으므로 갚을 의무가 없음.

홈플러스는 인수 후 갚아야 할 부채가 있음. MBK는 SPC 부채를 졌으므로 갚을 의무가 없음.
Fig.2 - 홈플러스는 인수 후 갚아야 할 부채가 있음. MBK는 SPC 부채를 졌으므로 갚을 의무가 없음.

홈플러스 베이커리를 3조 원에 인수하고 홈플러스 테스코에 3조 원을 대여하고 차익금 3조를 일으켜서 6조를 만든 다음에 홈플러스의 차익금 1조 2천억을 인수해 총 7조 2천억짜리 인수를 한 거죠. 당시에 부동산 자산 가격이 6조 원이니까 MBK는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라 생각했겠죠. 그리고 인수에 3조가 되지 않은 돈을 썼습니다.

2.3. MBK의 투자 방식은 갭 투자와 유사함. 아파트 가격 하락 시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

MBK의 투자 방식은 갭 투자와 유사함. 아파트 가격 하락 시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
Fig.3 - MBK의 투자 방식은 갭 투자와 유사함. 아파트 가격 하락 시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

인수한 다음에 무상 감자를 단행해 3조 원의 결손 보전을 해결하고, 19년에는 모회사를 흡수합병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모회사 홀딩스도 또 흡수합병을 해요. 왜 이렇게 모회사를 흡수합병하냐면, 이렇게 되면 홈플러스가 모회사를 인수했죠.

2.4. 과도한 부채로 피인수된 기업은 여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음. 차입 인수에 대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과도한 부채로 피인수된 기업은 여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음. 차입 인수에 대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Fig.4 - 과도한 부채로 피인수된 기업은 여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음. 차입 인수에 대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홈플러스를 인수하려고 만든 SPC는 부채를 갚아야 되는 의무가 있는데, 인수가 됐기 때문에 홈플러스가 갚아야 됩니다. MBK가 진 부채가 아니고 SPC 부채를 졌으니까 MBK는 빚을 갚을 의무가 없죠. 반면에 성공하면 지분이 있으니까 수익을 가져갈 수 있죠.

2.5. 과거 신한 인수 사건은 배임으로 판결됨. 유비 스타는 무죄 판결을 받음.

과거 신한 인수 사건은 배임으로 판결됨. 유비 스타는 무죄 판결을 받음.
Fig.5 - 과거 신한 인수 사건은 배임으로 판결됨. 유비 스타는 무죄 판결을 받음.

이거는 어디서 많이 본 투자법이 갭 투자로 아파트를 사는 거랑 비슷한 원리입니다. 만약에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 집 주인이 있는 집을 포기해버립니다. 근데 세입자는 전세금을 날리게 돼요.

2.6. MBK는 합병형 LBO를 기획함. 부채를 갚는 방식으로 리캡 전략을 사용함.

MBK는 합병형 LBO를 기획함. 부채를 갚는 방식으로 리캡 전략을 사용함.
Fig.6 - MBK는 합병형 LBO를 기획함. 부채를 갚는 방식으로 리캡 전략을 사용함.

지금의 상황이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부채로 피인수된 기업은 잘못되면 여러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이유 때문에 국가가 이제 앞으로 차입 인수에 대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7. 인수자의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과 이익을 활용함. 자금 조달 방식이 중요함.

인수자의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과 이익을 활용함. 자금 조달 방식이 중요함.
Fig.7 - 인수자의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과 이익을 활용함. 자금 조달 방식이 중요함.

이렇게 SPC를 만들어서 부채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인수한 다음에 합병하는 것이 불법이냐 아니냐, 이거는 과거의 판례를 통해서 볼 수가 있는데요. 과거 신한 인수 사건 때는 담보 제공을 하는 차입 매수를 했는데 배임에 해당됐던 반면, 자금을 상당 부분 투입했던 유비 스타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과거 합병을 통해서 차입 매수 부채를 갚았던 한일합섬, 하이마트 인수가 무죄가 나왔죠.

2.8. MBK의 인수 방식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명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MBK의 인수 방식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명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Fig.8 - MBK의 인수 방식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명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MBK는 이런 사례를 통해서 합병형 LBO를 기획한 거고요. 분배형 LBO, 배당이라는 이런 걸 주면서 부채를 갚는 방식, 리캡 전략도 대선 주조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전략인 겁니다. 이 전략을 쓰는 이유는 하나인데요.

2.9.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켜야 이익을 낼 수 있음. 실패 사례가 나오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켜야 이익을 낼 수 있음. 실패 사례가 나오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
Fig.9 -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켜야 이익을 낼 수 있음. 실패 사례가 나오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

피인수된 기업의 자산과 이익을 통해서 인수자의 부채 이자와 빚을 갚아주기 때문이죠. 인수할 때 실제로 들어가는 돈이 적게 들어가니까 이 방식을 쓰는 거죠. 자금이 크게 들어갈수록 할인폭이 커지니까 먹을 수 있는 안전 마진이 나와요.

2.10. 사모펀드 시장은 13년 동안 여섯 배 성장함. 공모펀드는 두 배 성장함.

사모펀드 시장은 13년 동안 여섯 배 성장함. 공모펀드는 두 배 성장함.
Fig.10 - 사모펀드 시장은 13년 동안 여섯 배 성장함. 공모펀드는 두 배 성장함.

근데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 거냐가 문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자금 조달.... 방식을 쓰는 거고 내가 갚는 게 아니라 저 회사가 갚을 거예요라고 하면서 인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2.11. 사모펀드는 국내 기업 인수의 주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경쟁이 치열해짐.

사모펀드는 국내 기업 인수의 주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경쟁이 치열해짐.
Fig.11 - 사모펀드는 국내 기업 인수의 주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경쟁이 치열해짐.

그러면 이제 이 방식이 앞으로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MBK 명성의 타격을 받게 되는 거죠. 사모펀드는 인수한 기업을 잘 성장시켜서 더 비싸게 팔아야 이익을 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사례들이 나오면 다음 매물을 인수할 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매물이 나오면 대규모 자금을 빨리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입찰에서 중요하거든요.

2.12.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 이익 추구가 목표임.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 이익 추구가 목표임.
Fig.12 -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 이익 추구가 목표임.

국내 사모펀드들이 이 경쟁에서 밀릴 수가 있는 거예요. 우리는 사모펀드를 미워하지만, 13년 동안 사모펀드 시장은 여섯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투자자가 봤을 때는 이 숫자를 보고 인정할 건 인정을 해야 돼요. 반면에 공모펀드는 두 배 약간 넘게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사모펀드의 자금이 나날이 늘어날 거고,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주된 세력이 된다는 거죠. 이 시장은 방향성이 정해져 있고, 이 사모펀드 시장을 누가 장악하느냐의 싸움이에요.

2.13. 중국 투자가 막히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이 집중됨. 국내 공공기관의 자금이 사모펀드에 투자됨.

중국 투자가 막히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이 집중됨. 국내 공공기관의 자금이 사모펀드에 투자됨.
Fig.13 - 중국 투자가 막히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이 집중됨. 국내 공공기관의 자금이 사모펀드에 투자됨.

해외와 국내 사모펀드 규모가 정확히 얼마가 되는지 구분하기는 좀 어렵지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 위주로 보면 해외 사모펀드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이익을 추구하는 걸 목표로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IMF 직후의 사모펀드가 알짜 기업을 헐값에 매각했던 사례들이 많이 있어요. 외환은행으로 약 5조 원의 차익을 남겼었습니다. 극동건설로 8,700억 원, 진로로 1조 원, 제일은행 1조 원, SKR 8,200억 원 이런 사례들이 많이 있죠. 그렇게 한탕 해먹고 나갔었던 외국의 사모펀드가 다시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우선은 중국 투자가 막히면서 아시아 시장으로 한국을 보고 있습니다.

2.14. 홈플러스 법정 관리 신청으로 이마트 주가가 상승함. 트렌드 변화가 중요함.

홈플러스 법정 관리 신청으로 이마트 주가가 상승함. 트렌드 변화가 중요함.
Fig.14 - 홈플러스 법정 관리 신청으로 이마트 주가가 상승함. 트렌드 변화가 중요함.

국내 공공기관들의 자금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추세거든요. 이 자금들을 받아와서 국내의 알짜 매물들이 지금 저렴한 가격에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돈을 받아와서 이 돈으로 여기를 투자하겠다 이런 전략인 거죠. 그러니까 한국이 앞으로 땅 짓고 헤엄치기 할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작년에 저랑 친분 있는 글로벌 회사 하나도 한국의 사모펀드 진출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걸 막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왜 뜬금없이 저런 걸 물어보나 했는데, 딱 1, 2년 지나니까 지금 상황이 이렇게 바뀌고 있더라고요. 최근 홈플러스 법정 관리 신청으로 이마트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저는 트렌드의 변화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생활을 하면서 마트에 가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평일에는 시간 내기가 어렵고, 주말에는 주차 자리도 부족하고 계산 줄도 깁니다. 이 비용 절감을 하려고 캐셔를 줄여서 그런지 주말에 줄을 서면 버리는 시간이 꽤 늘어나죠. 반면에 쿠팡으로 물건을 사면 이렇게 버리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주차에 허비하는 시간도 사라지고, 카트를 끌면서 힘들이는 에너지도 사라집니다. 계산을 위해서 줄 서는 시간도 사라지고, 다시 무거운 짐을 재포장해 가지고 차에 싣고 집으로 옮기는 에너지도 사라집니다. 온라인 쇼핑은 버튼만 누르면 이게 해결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편리해서 자꾸 쓰게 되는 겁니다.


2.15. 동남아의 씨, 알리바바, 그랩 등 유통 업체의 주가가 상승함. 투자 기회가 많아짐.

동남아의 씨, 알리바바, 그랩 등 유통 업체의 주가가 상승함. 투자 기회가 많아짐.
Fig.15 - 동남아의 씨, 알리바바, 그랩 등 유통 업체의 주가가 상승함. 투자 기회가 많아짐.

그리고 저녁에 장 보러 가기 쉽지가 않은데, 밤에 드라마 보거나 이러면서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새벽에 와 있잖아요. 그 아침에 필요한 급한 물건들도 빠르게 받을 수가 있는 거죠. 그렇다고 가격이 비싸지도 않아요.

2.16. 투자 시 수혜 기업의 주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 전략 필요함.

투자 시 수혜 기업의 주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 전략 필요함.
Fig.16 - 투자 시 수혜 기업의 주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 전략 필요함.

이렇게 시대 흐름을 잘 타고 가는 유통 업체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대표적으로 동남아의 씨라는 회사는 주가가 1년 동안 132% 올랐고요, 알리바바는 1년 동안 87% 올랐고요. 그랩도 음식 배달 이런 거 많이 하거든요. 여기도 45% 올랐고, 쿠팡도 1년 동안 23% 올랐습니다.

2.17. 뉴스 분석을 통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뉴스 분석을 통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Fig.17 - 뉴스 분석을 통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우리가 시야를 넓게 보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들이 나오니까, 이런 뉴스들을 보면서 '그럼 반면에 누가 수혜를 보는 거지?'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 수혜를 보는 기업들은 지금 주가가 어떻게 됐지? 아직 살 수 있을 만큼 저평가 구간인지, 아니면 비싸니까 기다려야 되나? 다음에 어느 정도 가격 이하로 내려오면 그때는 매수해 봐야겠다. 이런 전략들을 가지고 뉴스를 보시면 여러분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나올 거예요.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를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릴게요. 고맙습니다..


3. 영상정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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