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 서서 찍는 포토부스 브랜드가 트렌드를 만드는 법|픽닷 권미리 대표 [하프타임 팀토크]
한줄요약: 줄 서서 찍는 포토부스 브랜드가 트렌드를 만드는 법|픽닷 권미리 대표 [하프타임 팀토크]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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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 | 비행기 화장실 셀카 유행이 포토부스에 영향을 미침. |
00:49 | 고객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가치를 중요시함. |
01:20 | 공간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머무르고 싶은 느낌을 줌. |
02:47 | 매출 상승이 가행 점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03:49 | 고객의 '우와' 소리를 듣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씀. |
04:03 | 시즌별 UI/UX와 BGM으로 고객 몰입도를 높임. |
04:49 | 비일상 존과 일상 존으로 나뉜 공간 설계가 특징임. |
05:48 | AI 뷰티 보정 기능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킴. |
08:33 |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음. |
09:19 | 직원들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에서 보람을 느낌. |
11:32 | 포토부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혁신을 추구함. |
2. 스크립트
비행기 화장실 셀카가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했었고, 이거다 싶었던 거예요. 줄을 엄청 썼었어요.2.1. 비행기 화장실 셀카 유행이 포토부스에 영향을 미침.

들어오시면서 '우와, 여기 뭐야?'라고 하시고, 사진 결과물이 나왔을 때 프레임을 선택하실 때 '와, 이거 너무 귀엽다'고 하셨죠. 곧 콜라보 서비스로 나올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픽을 운영하고 있는 권미리입니다. 저희는 고 계시는 네 컷 사진관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저희는 단순히 네 컷 사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것에서 넘어서 고객의 경험 디자인을 하고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하는 팀입니다.
2.2. 고객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가치를 중요시함.

그래서 디자인, 마케팅, 기획, 그리고 이제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하면서 고객 경험을 완성시키려는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 당시에는 정말 예쁘고 감각적이며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성수동에 많았는데, 즉석 사진은 단순히 찍고 가는 공간에 그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좀 더 감각적이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간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감각적인 경험으로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픽탑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픽타 패스룸이잖아요.
2.3. 공간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머무르고 싶은 느낌을 줌.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게 되셨나요? 2023년 아마 하반기쯤이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하이앵글 부스 붐이 일어났고, 포토 부스에 업계를 뒤흔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몇몇 가행 점주분들이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우리도 하이앵글 부스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이게 난리가 났다'라고 하셨었고,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당연히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브랜드 무드가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중요했어요. 피단의 감성으로 이걸 어떻게 풀어 나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좀 컨셉추얼한 부스를 만들자고 합의가 돼서 아이디어 회의를 정말 많이 했지만, 딱히 끌리는 아이디어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서 비행기의 느낌을 주려면 벽이 둥글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거울도 다 깎아서 제작이 되었고요.
고객님들이 그냥 폰 셀카를 찍었을 때도 이게 진짜 비행기 화장실에서 찍은 것처럼 구현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픽타 패스룸 오픈했을 때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나요? 사실 그때 엄청났죠. 홍보를 하기도 전에 반응이 왔었고, 실제로 매출도 가행 점주님들도 최소 1.5배에서 2배 정도 매출 상승이 있었어요. 줄을 엄청 썼었죠.
2.4. 매출 상승이 가행 점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그런 전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는 항상 뭘 하든 고객의 탄성을 자아내고자 합니다. 맨 처음 픽사를 오픈했던 날에도 사실 제가 방 안에 숨어서 고객의 소리를 들었었어요.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항상 초심을 생각하자고 할 때 그 순간을 떠올리곤 합니다. 들어오시면서 '우와, 여기 뭐야?'라고 하시고, 사진 촬영을 하시고, 사진 결과물이 나왔을 때 '우와'라고 하시고, 프레임을 선택하실 때 '우와, 이거 너무 귀엽다'고 하시죠. 그래서 디자인이나 콘텐츠를 만들 때, 아니면 기능을 새로 만들 때 어떻게 하면 고객의 '우와'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를 항상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연결성을 가지려고 해요. 그래서 UI/UX나 공간의 포스터, 공간의 BGM 등을 통해 고객이 저희 스토리에 빠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2.5. 고객의 '우와' 소리를 듣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씀.

마냥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공간 디자인할 때도 독특한 소재나 보통의 공간에서 보기 어려운 요소들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와 보니까 단순히 포토 부스가 아니라 하나의 체험형 전시 공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2.6. 시즌별 UI/UX와 BGM으로 고객 몰입도를 높임.

이런 부분들도 대표님이 신경을 많이 쓰신 걸로 알고 있어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저희가 직접 내부에서 설계를 한 공간 디자인인데요. 바깥은 일상이고, 내부 공간은 비일상 존이에요. 들어오시는 입구를 보시면 '일상 엑시트'라는 문구가 있거든요. 일상을 탈출한 공간이에요. 그래서 일상 존에는 기존의 네 컷 사진관에 보통 있는 일반 부스가 있고, 어두운 통로를 따라 들어오시면 비일상 존이 나타나는데,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고, 정말 테니스 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일상에서 탈출되는 순간에 완전히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2.7. 비일상 존과 일상 존으로 나뉜 공간 설계가 특징임.

픽타 필터가 디자인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단순한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경험의 스토리로 엮어 나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모션까지 초기 화면 UI/UX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서 더 끝나지 않고 매장에 BGM도.... 아니면 매장의 포스터까지 그 시즌에 대표하는 프레임 디자인과 연결지어서 전체 공지를 하면서 저희가 그 경험을 설계하고 있어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서 지금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계신지도 한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AI 뷰티 보정 기능을 도입했고, 특히 증명 사진 프로필 모드에서는 커스텀 변수별로 파라미터 값을 조절해서 적용할 수 있는 보정 기능을 준비했습니다. 여권 사진 같은 경우는 하얀 배경에서 찍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 배경 삭제에서 하얀색 배경으로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을 준비했습니다.
2.8. AI 뷰티 보정 기능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킴.

또 하나가 좀 재미있는 건데요, SS 필터입니다. 아이폰이 지금 15, 16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카메라는 많은 사람들이 10s, 6S, 7S를 엄청 많이 선호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느낌을 구현하면서 개념을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했거든요. 지금 엄청 선명하고 그런 색감보다는 약간 선명도나 채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맑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스페셜 모드나 곧 콜라보 서비스로 어떤 게 나올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포토스 유행이 좀 끝날 것 같다는 두려움은 혹시 없으신가요? 우선 시장 자체를 봤을 때 2017년부터 지금까지 8년이나 성장을 해오고 있거든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사실 유행이 빠르면 정말 빠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의 업종으로 인정받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당연히 시장이 또 바뀔 수 있겠죠. 그래도 저희가 단순한 포토스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의 경험을 만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저희는 아무리 시장의 흐름이 바뀌더라도 그 흐름에 맞게 재해석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픽은 고객분들을 피클이라고 부르며, 정말 단단한 팬덤을 만들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팬덤 구축을 염두에 두고 계셨던 건가요? 제가 창업 준비할 때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후발주자로 시작하는 거여서 강력한 브랜딩이 필요했습니다. 그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단 한 명의 브랜드를 진정 열렬하게 사랑하는 팬이 있다면 그 브랜딩은 성공한 브랜딩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엄청나게 공감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큰 단단한 사랑을 확실하게 해 주시는 팬들이 있는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픽타에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매거진 모델이 저희 콘텐츠 중 제일 인기가 많은 콘텐츠예요. 이걸 마케터 분이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만한 아이디어로 제안해 주셨고, 거기서 저는 고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드리자고 생각하며 좀 더 확장했습니다. 지금은 정말 전속 모델 촬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드려서 촬영해 드리고, 그걸 다 원본 사진으로 보내 드리고, 또 예쁘게 디자인해서 실물로 잡지로도 드리고, 콘텐츠로도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픽타가 추구하는 이런 브랜드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 팀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직원분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이 매장에 왔을 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프레임 디자인이나 포스터를 보고 '이거 예쁘다'는 얘기를 듣는 것에서 정말 보람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고객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고객에게 드리는 그 가치를 저희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저희는 이렇게 명함에 픽타 사진을 촬영해서 넣습니다.
2.9.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음.

그래서 신입 입사자가 팀원과 같이 가서 명함용 사진 찍는 걸 도와주고, 또 같이 찍기도 하면서 추억을 쌓기도 합니다. 저희가 생일이 있거나 행사가 있으면 다 같이 촬영을 정말 많이 해요. 그래서 그걸 자기 책상 위에 다 각자 붙여 놓고, 저도 붙여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영점에서는 무제한 촬영하실 수 있게 지원해 드려서 직원분들끼리 점심 시간에도 매일같이 가서 사진도 찍고, 새로운 프레임도 꼭 찍어보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픽타 팀과 함께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최근에 저의 생일이었는데요.
2.10. 직원들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에서 보람을 느낌.

회의가 끝나고 갑자기 '대표님, 저 할 말 있어요' 하면서 상비로 가는데, 갑자기 다 모여서 그 공간이 꾸며져 있었어요. 정말 반짝반짝하게 구성해 주시고, 너무 예쁘게 포스터를 제작해 주시고, 케이크도 제가 좋아하는 뮤트한 톤의 핑크 리본 케이크인 거예요. 그래서 바로 촛불을 불고 사진을 엄청 찍고, 또 피값으로 갔어요. 피값으로 가서 그 자리에서 즉흥 기획을 해서 스토리가 있는 구성으로 찍었는데, 저는 그 경험들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취향을 너무 정확하게 잘 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5년, 10년 후에 픽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하시나요? 픽이라는 이름을 해외에서 떠올렸을 때, 딱 무인 사진관 브랜드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인 사진관을 넘어서 다양한 브랜드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포토스나이퍼를 만들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네, 좋습니다.
2.11. 포토부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혁신을 추구함.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3. 영상정보
- 채널명: BEHIND SCORE 비하인드 스코어
- 팔로워 수: 255
- 좋아요 수: 38
- 조회수: 155
- 업로드 날짜: 2025-03-13
- 영상 길이: 12분 16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nPI1JGrKL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