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3000원 영양제 논란

다이소 3000원 영양제 논란

1. 양쪽 다 할말 많은 다이소 3000원 영양제 논란

한줄요약: 다이소 3000원 영양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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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0:03 다이소의 저가 제품이 약국과의 갈등을 유발함.
04:20 다이소의 영양제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
05:19 약사들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함.
05:34 영양제 논란이 소비자와 전문가 간의 신뢰 문제를 드러냄.
07:33 다이소의 영양제는 저함량 원료로 가격이 저렴함.
07:48 약사들은 다이소의 판매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10:19 소비자들은 다이소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
10:49 약사들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중요성을 설명함.
26:49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매료되지만 품질을 고려해야 함.
28:04 다이소의 인기 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음.
30:19 다이소 제품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임.
33:04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며 구매 결정을 함.
34:33 유튜브에서 다이소 제품 추천 콘텐츠가 인기를 끌음.
34:49 소비자들은 다양한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비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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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약사회와 제약 업계의 마찰이 보셔야 되지, 다이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동일한 제약사에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니까 소비자분들이 오셔서 '아니, 싸게 팔 수 있는 거 왜 이렇게 비싸게 팔아요?'라는 컴플레인을 하더라는 거예요. 사실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의 경우에는 함량이 굉장히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좀 저렴한 원료의 저 함량으로 만들어서 싼 겁니다라고 하지 않고, 마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서 약국과 약사가 소비의 뒤통수를 치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게 대한 약사의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지금까지 얘기했던 건 모두 다 표면적이다. 그럼 속내는 무엇이냐? 약사들 입장에서 누적된 배신감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팔아도 됩니까, 안 됩니까? 권 팀의 제약 바이오 전문 기자, 저희 네 명 중에 제일 전문가입니다.

2.1. 다이소의 저가 제품이 약국과의 갈등을 유발함.

다이소의 저가 제품이 약국과의 갈등을 유발함.
Fig.1 - 다이소의 저가 제품이 약국과의 갈등을 유발함.

안녕하세요, 네 명 중 최고의 전문가 이조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갑자기 웬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얘기입니까? 전에 다이소에서 이제 영양제, 쉽게 말해서 영양제라고 부르죠,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을 3,000원에서 5,000원짜리로 팔기 시작했는데, 그랬더니 약국 약사 분들이 엄청난 반발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싸게 파냐고 하더니, 자기들도 싸게 팔면 되잖아요. 싸게 팔기 어렵죠. 본인들은 납품가가 있으니까. 그런데 저쪽에서는 싸게 팔게 납품가를 낮춰서 넘기고, 우리한테는 비싸게 해서 왜 우리는 비싸게 팔게 만드냐? 제약회사가 잘못했다, 제약회사가 잘못했다라고 해서 바로 한 5일 있다가 일량 약품이 철수를 하게 됩니다. 안 팔게요, 약사 무섭네. 그러니까 이게, 저는 사실 오늘 이게 양쪽의 입장을 다 말씀드리긴 할 건데, 여러분들의 생각이 좀 궁금했어요. 이게 양쪽에서 이렇게 붙는 사안을 항상 방송을 할 때는 무슨 얘기를 해도 욕을 먹거든요. 만약에 약사 편을 든다 그러면 소비자분들이 굉장히 욕을 할 겁니다. 근데 만약에 소비자분들이 아니면 제약사 쪽에 약간 기울어진 듯한 얘기를 한다면 약사 분들이 엄청난리 칠 겁니다. 그런데 약사들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잖아요. 그럼 우리는 좋은 쪽에서 욕먹는 게 낫잖아요. 본격 포퓰리즘 방송, 본격 포퓰리즘. 그래서 저 사실 여러분들의 의견이 좀 궁금했어요. 제가 이 얘기를 좀 드릴 테니까 그동안 여러분들은 그러면 댓글에 좀 써 주세요. 아, 그러면 다이소에서 영양제를 팔아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안 되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희 라이브처럼 그냥 할게요. 근데 미국에 가면 제가 미국 생활을 좀 했었잖아요. 태어나서 두 번이나 가서 6일이나 미국에 살았잖아요. 합쳐서 두 번 출장 합쳐서. 거기 가니까 그냥 마트, 우리나라로 치면 슈퍼마켓 정도 되는 곳인데, 거기에 의약품들이 되게 많던데요. 맞아요, 거기는 드럭 스토어라고 해서 그런 곳에는 약사와 의사가 있죠. 근데 우리나라는 사실 다이소에 갔을 때 약사와 의사는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여기서 약사, 의사한테 물어보고 사지는 않았는데. 아, 그래요? 그게 아마 판매할 때 약사, 의사가 설명이 필요한 약품이 따로 있을 거고요, 필요 없는 약품도 있을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워낙 아예 분업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의약품은 우리는 약국에서 사야 되는 거고요, 전문 의약품의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되는 거고요. 의학 외품이라든지 일반 식품, 건강 기능 식품은 상관없이 살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약사가 필요한 걸 약국에서 파는 거는 알겠는데, 약사가 필요 없는 품목을 다이소에서 파는 걸 왜 약사가 필요하냐는 거죠. 아, 그렇죠, 그렇죠. 지금 다이소 편입니다. 아, 그래요? 저희 시청자분들은 다 다이소 편이신가요?. 근데 이거 다이소 편이라고 하기 뭐 한데, 단가는 다이소가 싼데 단위당 가격이랑 성분을 비교해 보면 다이소가 좋은가는 모르겠던데요. 이조 기자, 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일단 그러면 여기서부터 한번 가보도록 하죠. 대한 약사회에서 딱 그 판매가 개시되고 소비자들은 굉장히 좋아했어요.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면 사실 대용량 포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한번 구매할 때 10만 원 이상 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몇 개월 치를 한꺼번에 사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제 가격적인 허들이 상당히 높았는데, 다이소에서 3,000원, 5,000원에 팔 수 있다고 하니까 소비자들의 호응이 되게 좋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게 뭐냐면, 지금 이 사안에서 우리가 분명히 제목은 다이소의 영양제 논란이긴 한데, 다이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약사회와 제약 업계의 마찰이 보셔야 되지, 다이소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다이소에 찬성하는 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일단은 지금 PDGA 다이소 하울 시청자분들이 다이소에서 물건 파는 부분들에 대한 주제는 그건 아닌데, 어쨌든 다이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2. 다이소의 영양제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

다이소의 영양제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
Fig.2 - 다이소의 영양제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

소야 약국이나 한번 투표해보고 끝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좋습니다. 그러면 일단 그 어 판매가 되자마자 대한약사회에서 이런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제약사들이 지금 마케팅을 잘못해서 소비자가 생활용품점에서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이 약국보다 무조건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가중되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전문적인 상담과 소비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도 단순히 판매 가격만으로 비교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상담을 저해하는 일부 제약사의 마케팅이 지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3. 약사들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함.

약사들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함.
Fig.3 - 약사들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런데 이 핵심을 보면, 제약사들이 주장하는 바는 무엇이냐면, 제약사들이 단순히 '우리가 싸게 팔 수 있습니다'라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포장 자체가 크고, 약국에서 살 때는 대부분 고함량, 고용량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약국은 아무래도 아프신 분들이 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고용량, 고함량의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단가 자체가 높아집니다. 약국에서 사는 건강식품은 다소 비싼 측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제품들을 동일한 제약사에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니까, 실제로 현장에 있는 약사들에게 취재해 보니, 고객 소비자분들이 오셔서 컴플레인이 많다고 합니다.

2.4. 영양제 논란이 소비자와 전문가 간의 신뢰 문제를 드러냄.

영양제 논란이 소비자와 전문가 간의 신뢰 문제를 드러냄.
Fig.4 - 영양제 논란이 소비자와 전문가 간의 신뢰 문제를 드러냄.

사실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는 한 명이 굉장히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 양이 낮고, 또 이런 측면들도 있습니다. 사실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은 원료입니다. 원료 가운데서도 비싸고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곳이 있고, 아니면 좀 알려지지 않은 저가의 원료를 사용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싸게 만들려면 아주 좋은 원료는 사용하지 못하겠죠. 그래서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들의 원료를 보면, 원산지가 적혀 있거나 인도네시아처럼 원산지만 적혀 있거나, 아니면 원산지조차 적혀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저렴한 원료를 사용했다는 얘기겠죠.. 그러면 이런 것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이건 저렴한 원료에 저함량으로 만들어서 싼 겁니다'라고 하지 않고, 마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서 약국과 약사가 소비자의 뒤통수를 치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대한약사의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마치 다이소가 질이 낮은 건강기능식품을 질이 좋은 제품처럼 오인하게 팔았다는 것이죠. 소비자가 눈탱이를 맞았다는 얘기인데, 소비자들도 그 함량이나 이런 것을 보고 사는 건데, 약사 분들이 오늘은 약사 편을 안 들고, 오늘 분위기가 다이소 편인 것 같아요. 그러면 소비자가 바보다, 비교도 할 줄 모르고 그냥 싸면 좋다고 해놓고 의사한테는 뭐라 그런다, 약간 그런 느낌도 들긴 하네요.. 그런 부분들이 실제로 다릅니다. 품목이 함량도 다르고, 배합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 B, C의 필요량이 있을 텐데, 종합비타민의 하루 권장량이 있을 것입니다.

2.5. 다이소의 영양제는 저함량 원료로 가격이 저렴함.

다이소의 영양제는 저함량 원료로 가격이 저렴함.
Fig.5 - 다이소의 영양제는 저함량 원료로 가격이 저렴함.

그러면 그 하루 권장량에 못 미치는 함량이 들어간 것들도 있고,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함량이 잘 들어가 있어서 가성비가 높은 품목도 있습니다. 이건 품목마다 제각각인데, 거의 30개 넘는 품목이 지금 판매되고 있거든요. 이 품목을 다 하나하나씩 비교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 약사들이 해줄 수 있는 역할은 '요건 함량이 좀 부족합니다. 요건 함량이 좀 높습니다'라고 하면서 그런 것들을 구분해줄 수 있긴 하지만, 이걸 아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는 사실 약간 어폐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분들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함량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2.6. 약사들은 다이소의 판매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약사들은 다이소의 판매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Fig.6 - 약사들은 다이소의 판매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필요 함량이 10mg짜리가 뭔가 성분이 있다고 쳐요. 그런데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것 가운데 1mg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가격 비교를 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하냐면, '아, 그러면 이게 10mg이 필요한데 1mg이 3,000원이면 열 배를 먹어야 되는구나. 그럼 3만 원짜리가 가성비로 따졌을 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때로 약국에 가면 더 비싸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 말은 맞는 거겠죠. 그래도 약사들이 전문가이니까 약사분들도 그렇게 설명해 주고 계시는 상태예요. 그런데 그러면 이제 같은 품목에 대해 비교를 해야 할 건데,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너무 다양하다는 얘기인 거고, 그냥 단순히 생각해 봐도 약국은 소매점이 좀 작잖아요. 그런데 다이소는 대량으로 크게 하니까, 뭔가 유통 구조상 다이소가 더 쌀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같은 품목을 좀 비교해 보긴 해야 한다는 얘기고, 약사들의 이야기는 자기네가 약국에서 하는 게 품질이 더 좋으니까 같은 품질로 비교하면 약국이 더 쌀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죠? 그리고 또 고함량 제품의 경우에는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잖아요. 그 약과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상담을 받아서 건강기능식품도 섭취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게 다 약사들의 주장인데요. 이 부분에는 약간 맹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게 함량이 굉장히 낮다고 했잖아요. 낮으면 낮을수록 충돌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거든요. 그럼 이렇게 낮은 함량의 경우에는 사실 그게 보약처럼 지도를 받으면서 복용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란 얘기기 때문에 이런 게 약간 맹점은 좀 있긴 하죠. 그렇다고 해서 밀가루 약을 판다고 상관없다, 그럴 수는 없잖아요. 어느 정도는 맞춰야 되는 건데, 저는 이런 논란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 그렇긴 한데,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것은 약처럼 몸에 어떤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 않는 품목이죠. 그렇죠? 그러니까 기능식품이죠. 그런데 그 식품인데 건강 기능이 있다는 걸로 약국의 약사의 평가를 받아야 하고, 함량이 높은 걸 그냥 먹으면 안 되고, 뭐 이런 게 글쎄, 그렇게까지 잘 이해가 안 되죠.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이 좀 드는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얘기했던 건 모두 다 표면적이다.

2.7. 소비자들은 다이소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

소비자들은 다이소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
Fig.7 - 소비자들은 다이소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

이건 다 표면적인 이유다. 그럼 속는 거냐? 사실 이게 굉장히 누적된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또 작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작년에 염색약이 다이소에 들어가려고 했었어요. 염색약, 염색약도 약인가요? 이게 염색약을 만드는 주체가 제약사인 동성제약이어서 약사회에 또 맹공이 있었습니다. 그래가지고 결국 무산됐어요. 그런데 이게 약국에서 판매하는 8,000원짜리 염색약과 다이소에서 판매할 5,000원짜리 염색약의 제품 구성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리 염색약을 사면 염색할 때 바르는 빛 같은 거, 그다음에 장갑 같은 부수 자재도 들어가고, 약 자체의 모발 보호 기능이 좀 덜 들어갔습니다.

2.8. 약사들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중요성을 설명함.

약사들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중요성을 설명함.
Fig.8 - 약사들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중요성을 설명함.

그런 식으로 해서 가격을 낮췄어요. 그래서 이제 5,000원에 판매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것도 무산이 됐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약사회에서는 '우리는 그럼 동성제약을 불매 운동할 거야'라고 하면서, 아니 그 제약사가 그 품목을 이게 뭐 제약사가 됐든 염색약 회사가 됐든, 장갑 좀 빼고 5,000원에 팔겠다는데, 그걸 약사회가 왜 반대하냐고 했죠. 그때는 이런 논리를 내놓았죠. '그것도 함량이 달라서 머리에 대한 상이 필수적이다.' 약국도 그 염색약을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었을 거잖아요. 다이소에 5,000원에 판매할 수 있을 만한 납품가가 있었을 텐데, 왜 우리한테는 그런 8,000원에 판매할 수 있을 만한 납품가로 납품했느냐. 그 5,000원짜리 납품받으면 되잖아요. 5,000원에 파는 다이소에 납품하는 거, 나도 그거 줘라. 나도 그거 팔게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같이 팔자, 저렴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걸 같이 팔자고 하는 거 모르겠는데, 소비자들이 좋은 걸 너만 팔면 안 되니까 다 같이 팔지 말자고 된 거죠. 그렇죠? 약국 측에 대변 빨리 해보십시오. 잘못된 거죠. 잘못된 거죠. 비겁해요. 그리고 이것도 있었어요. 혹시 반값 비타민 논란 기억나세요? 네, 그 키워드는 들어본 것 같아요. 이게 2014년에 있었던 일인데, 고려은단이 원래 비타민 C로 굉장히 유명했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려은단 비타민 C를 비싼 돈을 주고 약국 가서 사 먹었습니다. 좋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사 먹었었는데, 고려은단이 여기서 이마트랑 손을 잡고 PB 상품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반값 정도로 내놓아요. 거의 한 9,900원, 약국에서 파는 게 거의 한 2만 원 정도 됐었는데, 9,900원에 내놓으니까 소비자 반응이 그 당시에도 뜨거웠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니까 약사회에서는 그때 문제점으로 제기했던 게 약국에서 판매하는 고려은단 비타민 C는 영국산 원재료로 만들었고,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은.... 중국산 원재료로 만들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 회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양식이 자연산이냐, 중국산이냐, 국산이냐, 원산지 표기가 그렇죠.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원산지 표기가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거든요. 그런데 당시 그렇게 얘기하면서 중국산 원료는 영국산에 비해서 1% 정도 저렴한데, 이 원산지 표기도 안 하면서 마치 동일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에게 팔아서 약국에서 매출이 일어나는 것을 이마트에서 매출이 일어나게끔 만들었다는 게 그 당시 약사 쪽의 주장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고려은단에서 그때 어떻게 얘기했냐면, 그 당시 고려은단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비타민 제품들이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그러면 고려은단의 중국산이 마치 저질 원료인 것처럼 당신들이 주장을 하게 되면, 당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모든 비타민이 저질 비타민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건 자가당착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막 싸웠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네 제품은 약국에서 파는 것은 영국산이고, 마트에서 파는 것은 중국산, 이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중국산이 안 좋다고 얘기해버리면, 지금 약국에서 팔고 있는 고려은단이 아닌 다른 비타민의 경우에 중국산인데, 그럼 너희가 파는 게 안 좋다는 얘기냐? 그렇죠, 너희가 파는 게 저질이라는 얘기가 된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거세게 싸웠습니다. 결국은 원료를 표기하는 것으로 화해를 하고 나중에 잘 살겠다고 했죠. 그럼 자기네 제품에도 중국산이라고 다 표기돼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긴 한데, 아직도 보면 약사들 사이에서 콘텐츠를 만들 때 고려은단을 언급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아직까지도 반감이 좀 남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보다 약사 분들이 워낙 보수적이시니까 제품명을 얘기하는 게 홍보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 같긴 한데, 저는 사실 약사들에 대해서 그분들이 잘못했다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닌데, 선뜻 이해가 잘 가지 않긴 해요. 그 부분이 왜 이해가 안 간다고 자꾸 생각이 드냐면,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다른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이 제 머릿속으로 정리가 잘 안 되긴 해요. 그러니까 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겠죠.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지금 말씀드리는 모든 것들이 제가 합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 되잖아요.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데 약사들 입장에서 누적된 배신감이 좀 있었다고 생각해요. 방금 보여드렸던 고려은단의 비타민의 경우에도 고려은단 비타민이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약사들의 노력이 굉장히 컸다는 측면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한번 그거 들어보세요.

고려은단이 비타민 C를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을 겁니다. 약국에 와서 우리는 온라인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다 구매할 수 있는데, 약국에서 파는 건강기능식품은 상당히 비싸잖아요. 이건 왜 비싸요?라고 물어본다면, 약사들이 대체로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소비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물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요즘에 건강기능식품은 다들 아시다시피 화장품 회사에서 다 만들어줍니다. ODM 업체들이 다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만 있고 자본금만 조금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게 건강기능식품이에요. 그럼 그렇게 만드는 건강식품과 약국에서 파는 비싼 건강식품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소비자가 질문했을 때, 그래도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아무래도 제약사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어느 정도 효과에 대해서 믿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긴 좀 모합니다만, 약사님이 자기가 만든 건 아니잖아요? 네, 네. 그 신뢰도가 있다는 말씀을 해드리는 거죠. 어쨌든 전문가인 약사가 왔다는 것은 최소한 듣보잡, 근본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약사라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서 그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거죠. 그게 누가 역할했냐면 약사 분들이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했던 약사 분들 이후에 판매는 본격적으로 딴 데 가서 하더라는 의견들을 저는 꽤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마케팅을 할 때 일단 약국을 뚫고 약국에서 파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있으니까 그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니까 그 뒤에 풀어버리더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이런 건 어떨까요? 우리 우사 조 기자가 거짓말한다, 온라인 거 어디서 만드는지 모르나, 이렇게 윈디아 님이 의견을 주셨는데, 이 얘기는 어디.... 서 만드는지 알 정도로 다 써 있으니까 써 있긴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신뢰도를 누가 높여 줄 거냐? 약사라는 사람들이 거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줬고, 예, 신뢰도를 기반으로 해서 제약사들이 많이 팔아먹었다. 예, 그러니까 이게 왜 그런 얘기를 말씀드리냐면, 지금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을 어디에서 구매하는지 한번 보면요. 화면을 보여 주시면, 거의 70% 가까이를 온라인에서 구매합니다. 그리고 여기 온라인에는 홈쇼핑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 건강 기능 식품 사실 해외 직구를 많이 하잖아요.

해외 직구는 포함되지 않아요. 아, 그리고 심지어 지금 약국에서 구매하는 게 4.2%입니다. 얼마 되지도 않아요. 약국에서 구매하는 건 굉장히 적어요. 그런데 바로 옆에 이제 5.2% 이거 보이시죠? 다단계, 다단계. 다단계보다 약국에서 구매하는 게 적어요. 다단계가 되게 잘 팔아요. 예, 설명을 어우 약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이렇게. 그러니까 이렇게 수많은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하는데, 사실 우리가 그나마 다이소에서 제약사들이 만든 건강 기능 식품을 살 때는 뭔가 그래도 믿음이 있으니까 누군가 나를 등치 먹진 않겠지, 내 몸에 해롭진 않겠지, 요 정도의 신뢰가 있는 거잖아요. 해롭지 않겠지, 해롭진 않겠지. 그런데 3,000원인데, 그걸 누가 만들어 주냐는 거죠. 그걸 이제 약사들이 많이 우리가 했는데, 그걸 이제 나중에 정작 본격적인 판매는 딴 데 가서 하고,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이것도 한번 보시면, 그러니까 홍보비를 달라, 거기까지 얘기 안 가도 될 필요는 없죠. 그렇죠? 우루사의 경우에도 필로 회복제로 어떤 인지도를 많이 쌓았잖아요. 그러고 나서 다른 곳에서 팔 수 있는 우루샷을 만들어서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보니까, 요런 케이스를 보더라도, 그리고 바카스 케이스도 있어요. 바카스, 이거 어렵죠. 바카스 D 있고 바카스 F 있는데요. 바카스 D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거고, 바카스 F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겁니다.

그게 이제 저기잖아요. 학점을 받으러 갔는데, 자기가 D가 나와 가지고 교수님한테 저 재수 강이라도 하게 박을 갖다 렸다고 하면 안 되죠. 그 차이를 사실 분들이 잘 못해요. 바카스 D의 경우에는 바카스의 핵심 원료라고 할 수 있는 타우린이 한 200mg 정도 들어가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바카스 F는 타우린 함량이 두 배가 많습니다. 다만 용량이 한 20% 정도 적어요. 대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바카스 F의 경우에는 용량은 20ml 정도 많은데, 타우린 함량이 절반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 바카스라도 약국에서 한 700원 정도에 판매하거나 수 있는 마진은 백원 남지 않아요. 굉장히 마진이 박해요. 그런데 이걸 판매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찾아왔을 때 달라고 했는데 없으면 안 되니까요. 그러니까 이걸로 마진을 남겨서 내가 돈 벌겠다라기보다는 없으면 안 되니까요. 그런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바카스의 경우에는 1,000원 정도에 팔아요. 더 비싸네. 모르긴 몰라도 마진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바카스라도 하는 어떤 제품의 실내 돈이 약국에서 쌓아 놓고 마진은 딴 데서 더 많이 남겨 먹고, 요런 약간 배신감. 자기들도 F 팔면 되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사실 이 DF 얘기가 그전에는 박카스를 일반 편의점에서 못 팔게 했잖아요. 약국에서만 할 수 있게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거기서도 약국과 편의점을 차별화 시키라고 해 가지고 D를 만들어 놓은 거고, 약국에서는 나름의 고함량이라고 해서 이거는 약국에서만 팝니다. 일종의 장벽을 친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걸 남는 게 없는데, 이게 모르겠다. 이 조 기자가 말을 좀 재속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마치 우리가 거기다 놔 달라고 부탁을 해 가지고 약사들이 부탁을 들어 준 것처럼 얘기하시는 것도 좀. 아, 근데 이게 좀 그게 미묘하다. 그러니까 이게 좀 애매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것도 있었어요. 제가 취재하면서 들었던 얘긴데, 사실 영양제라고 하는 거를 가격 허들을 좀 낮춰주면 어떻겠냐는 생각하잖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우리가 3개월짜리 한꺼번에 사면 막 15만 원, 20만 원이니까 비싼데, 이걸 소분해 가지고 한 달짜리 아니면 15일짜리 이런 걸로 나눠 버리면 약국에서도 한 만 원, 2만 원에 살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약국에 품할 때는 막 거대하게 거대 포장으로 해 가지고 안 팔리지도 않아서 한 번에 15만 원짜리 살 때는 좀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제약사가 약국에 갑질을 냈다, 소분한 건 안 팔고 뭔가 패키지로만 사가라 그랬다. 갑질이라고 보긴 좀 뭐한데, 제약회사가 을이니까. 아, 그러니까 갑질이라고 보기 좀 뭐한데, 뭔가 이렇게 오히려 약국에 좀 이렇게 제약사들이 더 안 챙기는 그런 느낌. 뭐 요런 느낌, 그런 것들 때문에 약국에 계시는 약사.. 들이 좀 불만이 많으시더라고요. 예, 근데 역시 다이소가 75%네. 분 중에 세 분은 다이소가 좋다고 얘기해 주셨네요. 저도 결국은 그 길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빨리 갈아타야겠네요. 근데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계속 말씀드렸던 거잖아요.

약사회에서는 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명백하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만 낮춘 것처럼 얘기해서 소비자들의 오용을 초래하고, 약국에 있는 약사분들이 마치 지금까지 폭리를 취한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그렇게 썩 납득되는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리더샵 품절 대란이 한 번 있었잖아요. 다이소의 대표 품목 중 하나죠. 그렇죠? 리드샷이 올리브영에서 사면 3만 원, 4만 원에 사야 될 것을 다이소에서 사면 3,000원에 살 수 있다 해서 굉장히 인기를 끌고 품절 대란이 일었던 상품 아니겠습니까? 화면과 함께 보시죠. 그런데 이 제품을 정말 사람들이 동일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생각 안 했을 것 같은데 가격 차가 워낙 많이 나니까요. 그렇죠? 이게 오른쪽에 있는 게 3만 원짜리고 왼쪽에 있는 게 3,000원짜리인데, 일단 용기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3만 원짜리는 용기가 고급스럽고, 3,000원짜리는 1회용 포장 용기를 써서 가격을 많이 낮췄고, 그리고 핵심 원재료의 경우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른 원재료의 배합을 좀 달리해 더 싸게 만들었거든요. 예, 그러다 보니까 전체 용량도 차이가 큽니다. 이것도 거의 여덟 배 정도 차이가 나요. 그렇게 해서 3,000원으로 만들었고, 얘는 3만 원짜리로 했는데, 이런 것들을 경험한 분들이 과연 다이소에서 3,000원에 판매하는 영양제와 약국에서 몇 만 원에 판매하는 영양제를 동일하다고 정말 생각했을까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게 소비자를 좀 바보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가격만 보고 한 건 분명히 아닐 거 아니에요. 소비자들도 싸면 이게 왜 싼지를 비교해 보고, 저도 위스키 살 때 가끔 '이거 왜 이렇게 싸?' 해서 보면 유심히 봅니다. 그러면 저는 750ml 짜리를 사야 되는데 500ml 짜리로 사게 되죠. 그러니까 딱 싼 걸 보면 뭔가 왜 쌀까 한 번 생각은 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부딪히는 요인이 제가 보기에 일단 이 제품의 특징,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것들이 명확하게 성능적인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요. 그죠? 그게 이제 직접적이지 않다는 거지. 그리고 그 부분들에 그러면서도 이게 뭔가 효과가 있는 것 같은 이미지를 주는 제품들이에요. 그래서 뭔가 몸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의사나 약사, 의사까지 갈 필요 없고 약사의 전문성이 있으면 뭔가 더 좋겠다는 느낌을 주긴 줘요. 그래서 이런 품목들인 것 같아요.


2.9.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매료되지만 품질을 고려해야 함.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매료되지만 품질을 고려해야 함.
Fig.9 -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매료되지만 품질을 고려해야 함.

소비자들이 그걸 구분하기는 하는 건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다르다는 것은 내가 구분할 수 있어 보이지만, 이걸 내가 직접 썼을 때 '이 효과가 정말 와, 이건 내가 원래 쓰던 거보다 10배가 좋네. 아, 이거는 내가 쓰던 거보다 두 배만 좋네.' 가격은 열 배 차인데, 이런 정도로 구분하기 쉽지 않은 품목들인 것 같아요. 어렵죠, 어렵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함량을 낮추고 원산지를 달리했을 때 판매가 가능해지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문제가 다이소예요. 요새 다이소가 너무 잘 나가요. 너무 잘 나갑니다. 그러니까 뭔가 다이소에 있으면 사야 될 것 같아요. 이게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그러니까 이게 이번 논란 사건이 아니죠. 논란으로 인해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다이소만 뜬 거 아니냐.

2.10. 다이소의 인기 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음.

다이소의 인기 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음.
Fig.10 - 다이소의 인기 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음.

그리고 또 이런 것도 있어요. 일양약품이 철수했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제 제약사들이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매대가 비었어요. '저게 내가 들어가야지, 다음 차례인가? 아, 내가 들어가야지.' 그런 생각들을 할 것 같아요. 그게 정말 다이소의 존재감을 더욱더 높여 주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지금 다이소가 매출이 어느 정도 빠르게 늘고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면, 불과 2018년까지 하더라도 2조가 안 됐던 매출이 지금 2023년에는 아직 연간 보고서가 안 나왔습니다. 4월 중순에 나오게 되는데, 연간 보고서가 나오면 대략 4조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겠다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고 영업 이익이 낮냐? 그것도 아닙니다. 2,600억, 2,300억, 2,800억, 거의 3천억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 이익을 매년 기록하는 정도로 굉장히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이소가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는지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올 때 필수 관광 코스가 있잖아요. 필수 관광 코스로 올리브영, 다이소를 꼽습니다.. 다이소, 아트박스, 무신사, 이런 플랫폼들을 좀 꼽고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이소가 국은 없어요. 약국을 잠깐만, 약국을 어떻게 우리가 하나의 그 단어로 표현하죠? 그러게요. 근데 그 다이소가 요즘에 이제 뷰티에 진출을 했잖아요. 최근에 뷰티에 진출을 해서 뷰티 제품을 굉장히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뷰티 제품들이 워낙 싸게 나오다 보니까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작년 한 해 동안만 출시된 뷰티 전용 제품이 거의 20개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판매를 할 때는 판매 단가가 1,000원에서 3,000원 정도 사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요것을 살 수 있는 주된 소비 계층은 10대에서 20대, 그리고 MZ 세대들입니다.

2.11. 다이소 제품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임.

다이소 제품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임.
Fig.11 - 다이소 제품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임.

저희 애도 초등학생인데 다이소를 너무 좋아해요. 자기가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잖아요. 맞아요, 싸니까요. 1,000원, 2,000원 하니까요. 그리고 여기에서 제가 느꼈던 부분은 화장품이나 이런 것들도 실제로는 OEM 업체들, ODM 업체들이 많이 만들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브랜드를 사는 경우가 많아요. 화장품은 어차피 성능이 비슷할 수 있는 건데,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따뜻하게 접근하느냐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봤습니다. 다이소 전용 상품이라는 것은 그렇게 비싸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낼 필요는 없지만, 사실 그 제품은 어차피 ODM 업체가 만든 것이니까 성능이 비슷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지만, 이제 먹고 살기가 좀 빡빡하다는 거죠. 그래서 굳이 그런 보이는 소비보다는 내가 쓰면서 만족을 얻는 소비를 하려고 한다면, 다이소 가서 물건을 사는 재미가 또 하나의 현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이제 이걸 산업적 측면으로 한번 봤을 때, 방금 말씀드렸던 다이소는 소품 정도를 사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2030 세대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핫한 품목들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건강 기능 식품의 소비 연령대도 지금 낮아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화면을 한번 보여 주시면, 예전에는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면 홍삼 같은 것, 인삼 같은 것들만 생각했었죠. 이제 40%는 두 사람이 같이 복용하는 것을 나타내는 건데, 나머지 아랫부분을 보면 50대와 40대의 비중은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는 비중이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그런데 10세 이하부터 20대, 30대까지 한번 볼게요. 이 부분은 엄마가 챙겨 주는 거죠? 아니, 그렇긴 하죠. 그렇긴 하죠. 근데 이건 섭취하는 연령대니까, 아무튼 이 사람들이 섭취하는 건강 기능 식품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는 걸 말하는 거잖아요. 아빠는 안 사주고 엄마가 애들 것만 사주니까 이런 거 아니에요? 이자 와이프가 사 주죠. 애들 것만 기르잖아요. 애들 많이 챙기죠. 비타민 같은 거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소비 계층 자체가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데, 특정 유통 채널이 지금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요.


2.12.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며 구매 결정을 함.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며 구매 결정을 함.
Fig.12 -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며 구매 결정을 함.

그럼 산업적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들은 이쪽 유통 채널로 본인들의 유통망을 넓혀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에서 건강 기능 식품이 거의 70% 정도가 구매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건강 기능 식품을 어디서 구매하는지 유심히 따져봤을 때, 결국 내 손안에서 가장 가까울 때, 즉 소비자의 접근성이 뛰어날 때 구매를 하게 된다는 걸 말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기업과 산업적 측면에서 봤을 때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찾아가는 게 맞습니다. 그게 요즘에 매장을 늘리고 있는 다이소가 하나의 매장, 하나의 유통 채널인 거고요. 그럼 산업적 면에서 봤을 때 분명히 이쪽으로 가는 건 맞는데, 약사들이 역사적으로 마치 제약사와 약사들이 상생해야 하는 공동체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우리에게 쌓아 놓고, 정작 판매는 딴 데 가서 하고, 이런 약사들의 억눌려 있던 누적된 분노감이 있다는 거죠. 제가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정보라는 게 디지털 플랫폼들이 발전하면서 굉장히 빠르게 유통될 수 있게 됐잖아요. 그래서 예전에는 정보가 많이 없을 때, 누군가의 권위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 약사의 권위에서 건강식품을 얻는 것처럼요. 그런데 우리가 다이소에서 뭐 파는지 유튜브에만 검색해도 진짜 많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정보를 조금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저렴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데서 꼭 약사라는 그 권위가 없더라도 여기서 살 수 있죠. 그러니까 다이소에서 짜잘하게 뭐 파는지를 우리가 모르잖아요.

2.13. 유튜브에서 다이소 제품 추천 콘텐츠가 인기를 끌음.

유튜브에서 다이소 제품 추천 콘텐츠가 인기를 끌음.
Fig.13 - 유튜브에서 다이소 제품 추천 콘텐츠가 인기를 끌음.

아닙니다, 압니다. 다이소 가면 꼭 싸야 되는 거, 열 개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유튜브 채널이 엄청 많이 나오잖아요. 조회수도 되게 많이 나오고, 이조 기자가 이거 백날 취재해 봐야 조회수 얼마 안 나온다고 말이에요. 다이소에서 잘 파는 거 다섯 개 이런 거 하면 조회수가 훨씬 많이 나온다고 하니까, 이런 거 취재하지 말고 다이소 다섯 개 그런 거 하라고요. 그런데 왜 얘기가 이렇게 되나? 어쨌든 이런 정보들이 많이 모이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도 좀 달라지고 있고, 그 덕분에 유통 채널별 갈등, 이게 약국이라는 채널과 다이소나 편의점 같은 채널들의 갈등도 좀 생겨나고 있는 일종의 사회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지금까지 권이었습니다..

2.14. 소비자들은 다양한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비교함.

소비자들은 다양한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비교함.
Fig.14 - 소비자들은 다양한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비교함.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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