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걸작 《공각기동대 2 : 이노센스》 완전분석

📟 저주받은 걸작 《공각기동대 2 : 이노센스》 완전분석

1. 📟 저주받은 걸작 《공각기동대 2 : 이노센스》 완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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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1:17 영화 속 인형의 등장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상징함.
03:15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이 중요한 키워드임.
10:06 이원론적 사고가 폭력과 고통을 초래함을 보여줌.
11:11 주체-객체 이원론이 지배와 착취의 구조를 형성함.
14:21 인간과 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묘사됨.
19:17 물질의 기본 속성으로 의식을 보는 범심론이 제시됨.
20:08 스피노자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짐.
20:40 미래 도시 풍경은 어두운 비관적 시각을 드러냄.
21:17 해커 김과의 대화에서 존재 형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23:09 사이보그화가 인류의 현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듦.
23:53 김이 만든 가상의 미로에서 현실의 왜곡이 드러남.
26:09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으로 인간은 추방됨.
26:43 정신과 물질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함.
27:08 인형은 원초적인 존재 형태로서의 의미를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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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관통하는 화두는 자세히 말씀드렸듯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쿠사나기가 그랬던 것처럼 컴퓨터에 업로드되었을 때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인형사'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즉, PUPPET MASTER는 의식, 영혼, 고스트인 것인데요.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2편인 '이노센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마 이노센스를 보면서 보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인형' 그 자체가 놓여 있기 때문이죠. 의식, 영혼, 고스트가 아니라 물질, 신체, 기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형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포스터에도 인형이 자리잡고 있고, 인형이 조립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카와이 겐지의 노래 제목도 '인형 또는 꼭두각시의 노래'라는 뜻이고요. 바토의 얼굴로 끝을 맺습니다.



2.1. 영화 속 인형의 등장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상징함.

영화 속 인형의 등장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상징함.
Fig.1 - 영화 속 인형의 등장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상징함.

딱히 더 나은 존재라 볼 수는 없죠. 여러 차례 나오고 있는데요,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간들이 살해당한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쿠사나기도 한 몫을 거들죠. 싶을 정도인데요, 생명 없이 죽은 물질에 불과한 인형이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런 희한한 생각이 나온 것일까요? 이에 관해서 이해하려면 도나 해러웨이의 유명한 저서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검시관의 이름에서 분명히 암시되고 있는데요, 사이보그 페미니즘의 단초는 앨런 튜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들 아시죠? 텍스트 대화만으로 그런 테스트입니다. 컴퓨터라는 걸 맞추지 못한다면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볼 수 있지 않겠느냐? 이것이 바로 튜링의 생각이었죠.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IMITATION GAME, 즉 '모방 게임'이라는 것이 그런 게임이었다는 것입니다. 성별을 맞출 수 없다면 정신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튜링 테스트 이야기는 사이보그 또는 포스트 휴머니즘에 꽂혔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2.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이 중요한 키워드임.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이 중요한 키워드임.
Fig.2 -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이 중요한 키워드임.

기계로 된 육체를 가진 사이보그는 신체적 차이를 말소시켜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도나 해러웨이가 이 사이보그 선언문에서 그치려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경계 외에도 그런 포스트모던적인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데드풀 해설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드린 적이 있죠. 막 뒤섞어서 짜집기 하는 일에 꽂힌 사상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입니다. 해러웨이는 사이보그를 통해서 해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기체와 기계, 생물과 무생물, 경계도 해체하려고 했습니다. 의식의 문제와 아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데카르트는 유명한 명제를 남겼습니다. Cogito, ergo sum이라고 하죠. 나라고 하는 의식, 즉 영혼이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심신 이원론'을 주장하였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물의 육체도 다를 바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영혼 또는 고스트가 없다면 말하고 행동하더라도 다름이 없습니다. '철학적 좀비'인 것이죠.

고스트가 깃들게 되면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인형사가 인형을 조종하는 것처럼 지배하게 되는 것이죠. 물질은 죽어있고 수동적이다. 당연한 것이고 더 가치 있고 우월하다. 상하 위계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위계질서에 따르면 자연의 다양한 물질들은 죽어있는 존재들입니다. 정신이 마음대로 이용하고 소모할 수 있는 그런 지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또는 자아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주체'란 Cogito ergo sum에 나오는 Cogito, 즉 '생각하는 주체'를 가리키죠.

정신은 곧 '자아'이며 '주체'입니다. 그리고 물질은 '타자'이고 '객체'입니다. 곧 자아가 타자를 지배하는 것이고, 또 주체가 객체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이 말은 완전히 분리하는 그런 명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원론적 위계질서가 핵심적 사고방식으로 자리잡은 것인데요, 바로 이런 데카르트적인 주체-객체 이원론이 악의 뿌리이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악의 뿌리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 종교를 들어보겠습니다. 굉장히 이원론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죠.

세상에 끔찍한 참극을 불러온 경우를 무수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폭력을 이해하기에 딱 좋은 완벽한 사례가 있습니다. 기독교 교리의 영향을 받아서 동물에는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마취 없이 해부해도 괜찮다고 보았습니다. 실제 고통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같은 거라고 생각했죠. 이와 똑같은 논리를 가지고 동물 생체 해부를 자행하였습니다. 생물학과 의학 강의실은 동물들의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곳이었습니다. 여성 중 하나였던 안나 킹스포드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커다란 이슈가 되어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3. 이원론적 사고가 폭력과 고통을 초래함을 보여줌.

이원론적 사고가 폭력과 고통을 초래함을 보여줌.
Fig.3 - 이원론적 사고가 폭력과 고통을 초래함을 보여줌.

동물학대 방지법이 통과되었죠. 평을 듣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운동가들이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여성 운동가들은 허물려 하고 있었던 것이죠. 데카르트와 동물 생체 해부 이야기는 이원론적 사고가 잔인한 폭력과 고통을 불러오는지 그 메카니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여러 가지 경우에 대입..

2.4. 주체-객체 이원론이 지배와 착취의 구조를 형성함.

주체-객체 이원론이 지배와 착취의 구조를 형성함.
Fig.4 - 주체-객체 이원론이 지배와 착취의 구조를 형성함.

해 볼 수 있습니다. 흑인 노예들을 잔인하게 부렸던 것이나 아시아 민간인들 상대로 잔혹한 마루타 실험을 자행한 것, N번방 성착취물 제작 사건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모두 근대 과학자들이 생체 해부했던 것과 다를 바 없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위계질서를 두는 재앙이라는 것이죠. 남자는 여자를 지배하려 하고, 문명은 원시를 지배하려 하고, 문화는 자연을 지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식민주의, 제국주의, 자연 파괴, 기후 변화 등 온갖 지배와 착취, 파괴의 구조가 모두 그 뿌리를 따져 올라가 보면 주체-객체 이분법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체적 자아를 해체시켜야 한다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의 주장입니다. 대충 납득이 가시네요? 날림으로 설명했는데요, 하시는 분도 계실 테고, 그런 분도 계실 겁니다.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문이 말하는 것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경계도 해체하고,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주체와 객체의 경계까지도 해체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번들 이론'을 염두에 두신다면 경계가 없어진다는 게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하나는 너무 적지만, 둘은 너무 많다'는 해러웨이의 철학을 극명하게 표현한 말로 유명한데요. 동물이 자꾸 나오는 이유를 이해하실 겁니다. 해러웨이는 동물학 전공자였고, “반려종 선언”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죠.

최종 목표는 정신과 물질의 구분을 없애는 것입니다. 기계이고 물질입니다. 고스트가 있다고 해서 더 가치 있고 우월한 존재라고 과연 말할 수 있는가? 죽어 있는 물질 사이의 차이가 과연 그렇게 커다란 것인가? 도발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주체와 객체가 허물어진다는 생각은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전해지죠. “내가 ‘무아(無我)’를 설하면 공포를 느낄 것이다.” 결국 이거 유물론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2.5. 인간과 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묘사됨.

인간과 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묘사됨.
Fig.5 - 인간과 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묘사됨.

보통 '신유물론자'로 분류됩니다. 신유물론은 무엇이냐 하면요, '인간도 물질이다' 이렇게 말하면 격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질을 죽어 있는 수동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물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생명력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전의 유물론과 반대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철학 트렌드가 바로 신유물론입니다. 냄비에 물을 담아 불에 올리면 결국에는 기화하여 수증기가 됩니다. 우리는 물이 외부의 열을 받아 휩쓸려 다닌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지 더 빠르게 움직일 뿐이죠. 사실 H2O 분자들 간의 운동은 척력에 의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온들 사이에서 생성되는 전자기력인데요, 서로를 밀고 당기는 것은 수동적으로 내몰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멩이는 어떨까요? 죽어 있는 것 같지만 원자와 분자들은 서로를 세게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결합력이며 응집력이죠.

모두 중력을 갖게 되는데요, 돌멩이일 때는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바로 그 중력이 됩니다. 스스로 발휘하는 힘인 것이죠. 모두 자기 안에 내재해 있는 힘을 발휘하여 상호작용하며 움직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물질들이 죽어 있고 수동적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어쩌면 살아 있는 방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생기론적 유물론자들은 살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물질에 탑재된 기본 속성인 건 아닐까? 과학자들도 실제로 있습니다. 복잡한 전기 신호의 와중에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의식도 모든 물질의 기본 속성이라고 보는 것이 물리학적으로 더 합당한 가정이다, '범심론'이라고 불리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고요. 사실 데카르트와 동시대에도 상당히 유사한 주장을 했던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피노자죠.

사물의 물질적 충동을 'Conatus'라고 불렀습니다. 생물과 무생물 관계없이 본질적 특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는 주체와 대조되는 잘 보여주는 단어인데요, 모두 하나의 신 그 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이 즉 자연이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이죠. 스피노자의 철학은 그의 시대에 배척을 당했습니다. 기독교와 유대교 같은 이원론적 종교의 교리와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6. 물질의 기본 속성으로 의식을 보는 범심론이 제시됨.

물질의 기본 속성으로 의식을 보는 범심론이 제시됨.
Fig.6 - 물질의 기본 속성으로 의식을 보는 범심론이 제시됨.

광신도의 칼을 맞은 적도 있었죠. 21세기의 과학과 철학에서는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피노자의 철학이 어땠을까요?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2.7. 스피노자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짐.

스피노자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짐.
Fig.7 - 스피노자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짐.

이노센스에서 왜 자꾸 인형이 등장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해러웨이가 그런 것처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미래 도시 풍경은 1편보다 훨씬 더 어두워졌습니다.

2.8. 미래 도시 풍경은 어두운 비관적 시각을 드러냄.

미래 도시 풍경은 어두운 비관적 시각을 드러냄.
Fig.8 - 미래 도시 풍경은 어두운 비관적 시각을 드러냄.

뭔가 지옥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존 밀턴의 '실락원'에서 인용하기도 합니다. 미래에 대한 감독의 시각이 비관적으로 보이는 건 분명하죠. 해커 김과의 대화입니다.

2.9. 해커 김과의 대화에서 존재 형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해커 김과의 대화에서 존재 형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Fig.9 - 해커 김과의 대화에서 존재 형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존재 형태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셋째가 인간이고, 마지막으로 신이죠. 무한한 의식을 가진 신까지 구분한 것 같은데요, 모두 동급의 훌륭한 존재라고 치켜세운 반면에 이야기합니다..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이유가 무엇이냐? “종달새에게”라는 시에서 단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820년에 나온 이 낭만시는 동물의 순수한 인식을 찬미하는 내용인데요, 여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삶의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없는 이유가 지금 여기에 없는 것,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집착하기 때문에 기쁨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이죠. 사이보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인류는 셜리의 시대보다 더욱 더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곧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이 된 것인데요, 즉 신체로부터 완전히 괴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헛것을 보게 되는 여러 장면들, 김이 짜놓은 가상의 미로에서 헤매이는 장면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죠. 곧 현실이 된 것입니다. 항상 눈앞에 있는 실체에만 집중합니다.



2.10. 사이보그화가 인류의 현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듦.

사이보그화가 인류의 현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듦.
Fig.10 - 사이보그화가 인류의 현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듦.

완전하게 결합되어 있는 존재, 이노센트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형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신에 관해서라면 아마도 쿠사나기일 것입니다.

2.11. 김이 만든 가상의 미로에서 현실의 왜곡이 드러남.

김이 만든 가상의 미로에서 현실의 왜곡이 드러남.
Fig.11 - 김이 만든 가상의 미로에서 현실의 왜곡이 드러남.

어디에서나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신체가 된 셈이니 순수하게 결합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즉 범신론적 신을 네트워크로 구현한 것입니다. 애매하게 걸쳐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기계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네트워크와 연결되었지만, 완전히 자신의 몸으로 만들어 신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그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 사이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현실은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바라보게 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이보그화는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 때문에 추방된 것입니다. 또한 순수한 자연으로부터의 추방입니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듯이, 인간도 그렇게 쫓겨나게 된 것이죠.



2.12.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으로 인간은 추방됨.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으로 인간은 추방됨.
Fig.12 - 완벽한 육체를 얻으려는 노력으로 인간은 추방됨.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점에서 만큼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갈구하고 바라며 고통받는 인간을 불완전한 존재로 보고 있으며, 더욱 더 심해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2.13. 정신과 물질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함.

정신과 물질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함.
Fig.13 - 정신과 물질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함.

정신과 물질이 통일되어 있던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인형까지 꿈꾸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원초적인 형태의 존재이니까 말이죠.'].

2.14. 인형은 원초적인 존재 형태로서의 의미를 지님.

인형은 원초적인 존재 형태로서의 의미를 지님.
Fig.14 - 인형은 원초적인 존재 형태로서의 의미를 지님.


3. 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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