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 방문 이유와 한일 관계

TSMC는 왜 일본 양배추밭으로 갔을까... 직접 가본 구마모토 공장 | 김일규의 도쿄나우

한줄요약: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 방문 이유와 한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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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0:17 TSMC는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방문함.
01:47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의 상징적 장소로 부각됨.
02:48 일본은 반도체 경쟁에서 후퇴를 경험하고 있음.
03:50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09:49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교류 강화 의지 표명함.
10:02 구마모토는 충청남도와 42년간 우호 관계 유지함.
10:18 청소년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함.
10:33 한국 반도체 산업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
10:47 반도체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음.
11:02 30년 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처지가 뒤바뀔 가능성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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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 경 글로벌 마켓 도쿄 나우 김 일규 특파원입니다.

저는 지금 일본 규슈 구마 모토 현 기쿠요 마치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하필 비가 와서 영상이 흐릿 한 점은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방문함.

Fig.1 - TSMC는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방문함.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즉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일본 첫 제조 거점 구마 모토 공장인데 작년 12 월 양산을 시작해 소니 그룹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작년 2월 공 개소식 대 밝힌 일정을 그대로 지켰는데요 저는 tsmc 공장 개소 1주년을 맞아 천지 개벽한 규슈 경제 지역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tsmc 일본 자회사인 jasm 호리 타 유치 사장은 구마 모토 1 공장에 대해 대만 tsmc 공장과 완전 동일한 품질로 가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tsmc 구마 모토 1 공장 투자비의 절반에 가까운 4,7 60억 엔을 보조금으로 지급 했는데요 구마 모토 현은 365일 24 시간 광속 공사를 지원해 5년 걸릴 반도체 공장을 20개월 만에 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작년 2월 공장 개소식에서 모리스 창 tsmc 창업주는 일본 반도체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tsmc 일본 정부를 등에 없고 더 치고 나가고 있는데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1 분기 중 구마 모토의 2 공장 공사를 시작합니다.

현재 1 공장 바로 옆에서 토지 조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 2공장 가 동시 월간 생산 능력은 300mm 웨이퍼 환산 10만 장 이상입니다.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의 상징적 장소로 부각됨.

Fig.2 -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의 상징적 장소로 부각됨.

총 투자액은 약 2조 9600억 n이며 일본 정부가 최대 1조 2천억 엔을 보조합니다. tsmc 진출을 계기로 규슈에 전기 차용 파워 반도체 소재 및 제조 장비 등 공장이 이 따라 준공되면서 이른바 실리콘 아일랜드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소니 그룹은 세계 점유율 1위인 이미지 센서를 제조하는 신공장을 구마 모토 현에 건설합니다.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도 구마 모토 현의 새로운 연구 개발 거점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미스 비시 전기 후지 필러 미스 비시 케미칼 등 동 후였습니다.

규슈 경제 조사 협회는 반도체 관련 설비 투자가 규슈 오 키나와 그리고 야마 구치의 10년 간 23조 n 약 220조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럼 규슈 그리고 구마 모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구 4만 여 명의 구마 모토 기쿠요 마치는 는 1년 전만 해도 온통 양배추 밭이었고 1980년대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고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규슈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메카였다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10%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미일 무역 마찰과 한국 대만 등의 부상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급속히 는 몰락과 함께 규슈 갈라 파고 스로 전락했고 그런 일본이 절치 부심 끝에 반도체 부화를 선언하며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게 tsmc 공장입니다.


일본은 반도체 경쟁에서 후퇴를 경험하고 있음.

Fig.3 - 일본은 반도체 경쟁에서 후퇴를 경험하고 있음.

이 곳에 tsmc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 이 일대는 상전 벽해 수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구마 모토 현 아라 오 시의 한 파 칭 코 장 경우 작년 까지도 도박 중독자가 드나든 곳이지만 올 을 반도체 장비용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거듭납니다.

대만 부품 업체 피드백 테크놀로지가 공장을 짓기 위해 이 건물을 사 드렸는데요 이 회사는 미국 고객 사의 증산 요청에 새 공장 부지를 찾던 중 tsmc 진출한 구마 모토의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이 반도체 부활에 나선 건 2021년 있니.

다 그해 5월 출범한 집 자민당의 반도체 전략 추진 의원 연맹이 출발인데 당시 자민당 실세 이자 경제 통인 아마리 아 키라 중의원 아래 100명이나 모였습니다. 의원 연맹은 수조엔 규모의 예산 지원을 요청하며 정부를 설득했는데 2021년 반도체 부활 자금으로 우선 2조 엔을 확보했고 정부 여당은 그해 10월 tsmc 유치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Fig.4 -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tsmc 효과는 엄청 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니 그룹 도쿄 일렉트론 미스 비시 전기 후지 필름 등이 구마 모토로 집결하고 있고요.

규슈 전역으로 보면 르네 사스 일렉트로 닉스 엠 코 테크놀로지 미스 비시 케미컬 섬 코 롬 등도 몰려들었습니다. 씨가 진출을 결정한 2021년 이후 규슈 지역 반도체 관련 설비 투자는 100건을 돌파했고 투자액은 5조엔 약 4 47조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산 업 파급 효과는 끝이 없습니다. 구마 모토에 폐기판 등에서 금이 나은 시소 금속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공장도 들어서고 있는데요 반도체 공장 내진 대책을 짜거나 구마 모토 지역 차량 정체 대책을 세우는 컨설팅 사도 개업을 준비 중입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한 곳인 미스 비시 ufj 은행도 구마 모토 비즈니스를 늘 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본 국토 교통성이 발표한 2024년 기준 지가에 따르면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 마치 땅값은 전년 대비 16.9% 올라 전국 기초 자치 단체 중 상승률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오스 마치는 19.4% 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tsmc 구마 모토의 공장을 지은 데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없어서 안 돼 전기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규슈 지역 핵심 전원인 원자력 발전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규슈 전력은 가고 시마 현과 사가 현의 총 네 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규슈 전원 구성에서 원전 비중은 23% 일본 평균인 6% 다 훨씬 높습니다. 이 덕분에 규수 전력의 전기 요금은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구마 모토 현의 물도 수질과 수량 면에서 우수합니다. 구마 모토는 화산 쇄설 암으로 뒤덮혀 있으며 물이 지하로 빠지면서 자연스레 오물이 걸러 지는 미세한 반도체 제조의 필수인 초순수를 만드는데 유리한 환경이죠.

구마 모토 현은 tsmc 1 공장 인근의 공장 폐수처리에 특화한 하수 처리장도 지을 방침입니다. 일부 지역 주민이 공장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반도 체 인력 확보는 향후 과제입니다.

규슈에 연간 천명 규모의 반도체 인재가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규슈 각 대학은 반도체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구마 모토 대는 올해 반도체 대화 을 열고요 미 아자 키 규슈 대 등도 반도체 인재의 육성 과정을 늘릴 계획입니다.

저는 구마 모토 1대를 취재한 뒤 기무라. 다 카시 구마 모토 현 지사를 만났는데요 도쿄 대 법학부를 졸업한 기무라.

지사는 총무성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도토리 원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2020년부터 구마 모토 현 부지사로 일했고 지난해 3월 구마 모토 현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기무라. 지사는 tsmc 공장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두 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첫째는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효과입니다. 그는 tsmc 진출을 결정한 2021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신설 또는 증설을 결 전 반도체 관련 기업이 62개의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등 상업 시설까지 합치면 작년에만 72건의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투자 선수가 매년 4 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유치로 고용과 소비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둘째는 해외자본 유치 효과입니다.

기무라. 지사는 일본은 30년 간 경제가 성장하지 않았다며 외국 자본에 물을 열어 주지 않는 등 갈라 파고 스 럼 꼭꼭 숨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tsmc 문을 열면서 대만 과의 비즈니스가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국제 이 선 새로 생기면서 대만 관광 계획이 찾아오고 여기서도 대만에 간다며 귤이나 딸기 등 농산물에 대만 수출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smc 유치 과정에서 구마 모토 현이 쏟은 노력도 소개했는데요 tsmc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환경 정비가 대표적입니다. 기무라.

지사는 tsmc 측이 중요한 것은 직원 자녀 학교라고 했다며 그나마 있던 작은 국제 학 학교를 확장하고 일본인 학교의 영어 교육 코스도 만들고 대만 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교류 강화 의지 표명함.

Fig.5 -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교류 강화 의지 표명함.

김문화 지사는 tsmc 3 공장 유치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공장을 통해 최첨단 2에서 3 나 노 반도체 공급 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산악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구마모토는 충청남도와 42년간 우호 관계 유지함.

Fig.6 - 구마모토는 충청남도와 42년간 우호 관계 유지함.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구마 모토는 1983 년 충 청 남도와 자매 결혼을 하고 42년 간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김문화 지사는 작년 12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김 태 흠 충남 지사를 만 나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청소년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함.

Fig.7 - 청소년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함.

그는 앞으로는 특히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한국과 단단히 연결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

Fig.8 - 한국 반도체 산업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경쟁에 사화를 거는 가운데 30년 간 후퇴를 경험한 일본도 반도체를 구근이 걸린 문제로 보고 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일본을 밀어낸 한국 반도체 산업은 도리어 위기인데 주 52 시간 근무에 예외를 두는 방안을 두고 여야 합의가 늦어서 반도체 특별법도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반도체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음.

Fig.9 - 반도체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음.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최근까지 도 지역 주민의 반발과 지방 자치단체의 소극 행정으로 안정적인 전력 및 용수 확보에 차지를 빚은 것도 일본과 대비됩니다. 이대로 면 30년 뒤엔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처지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30년 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처지가 뒤바뀔 가능성 제기됨.

Fig.10 - 30년 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처지가 뒤바뀔 가능성 제기됨.

지금까지 한 경 글로벌 마켓 도쿄 나우 김 일 교 [ 음악] 특파원이었습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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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 한경 글로벌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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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073

업로드 날짜: 2025-02-21

영상 길이: 11분 36초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VvPoLmtjs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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