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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말답게, 글은 글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 영화평론가 이동진 2부
요약: 인터뷰의 중요성과 개인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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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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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1 | 메모는 방해가 아닌 자동적인 행동으로 여겨짐. |
06:01 | 수집에 대한 개인적 기준과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함. |
26:33 | 인터뷰에서의 정성과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함. |
27:22 | 인터뷰는 시간 제약이 있어 깊이 있는 질문이 어려움. |
29:01 |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질문 구조를 고민함. |
29:31 | 좋은 질문은 상대의 대답에 따라 추가 질문을 하는 것임. |
29:53 | 인간적인 예절과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함. |
30:01 | 인터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중시함. |
31:11 | 영화 관람 중 메모를 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함. |
32:34 | 개인의 취향과 소비 습관에 대한 자각을 표현함. |
33:23 |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을 쓰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설명함. |
34:32 |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경험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함. |
34:41 | 건강과 응원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함. |
대본
제가 맨날 하는 얘기가 말은 말 다워야 되고 글은 글 다워야 된다는 건데요 파야 해 하든 제가 예전에 출연했던 방송이든 다 원고가 없단 말이에요.내가 할 말이라도 내가 원고로 적어 놓으면 내가 내 말을 외우게 됩니다.
그러면 말이 말 답지가 않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서 오늘 제가 말할 때의 태도와 몇 달 전에 나왔던 라디오스타에서 제의 트도가 완전히 다르겠죠.
그걸 누가 볼지 어떤 자리일지라도 심지어 요즘 무슨 영화 재밌어라 말할 때 말하는 영화 다 달라요 피디 님 같은 사람이 무슨 영화 혹시 먼저 보신 거 중 게 재밌어요.
아 더 브루 털 리 스트라 영화 진짜 좋거든요.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전화 가끔 해서 물어 보세요 야 여기 교회 집사님 세 분하고 CGV 왔는데 무슨 영화 재밌냐.
이렇게 물어보시면 거기다.
대고 내가 서브 스턴스 보세요 이렇게 말 못 한단 말이에요.
영화 평론 간데 지조도 없이 묻는 사람에 따라 항상 달리 말하거든요 하물며 나머지 것 들은 오죽하겠습니까.
[ 음악] 일부에서는 제가 어떤 직업을 대하시는 태도와 윤리와 그 삶을 대하시는 태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여쭤 보았던 거 같고 이에서는 다루시는 매체들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말하기와 쓰기에 대해서 저는 동지 님이 말하기와 쓰기 모두 다 높은 경제에 이르신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쓰기로 처음에 직업 시작을 하셨었고 글에 대해서는 소위 말하는 필력 같은 것 들이 성장해 온 궤적 같은 게 좀 당연하게 그랬을 것이 다가 됐는데 말은 언제부터 잘 하셨을까.
좀 궁금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노력하신 방향이 있었나.
어 일단 제가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사실 말과 글뿐만 아니라 세상에 모든 모든 게 다 마찬가지일 텐데 기본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고요.
똑같은 얘기를 재밌게 하는 사람 있고 재미없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웃긴 얘기하면서 자기가 먼저 해서 웃는 사람이 있고 의문스럽게 다 안 하고 전부가 빵 터지면 그 뒤 어서 야 회심의 미소를 짓는 사람도 있단 말이에요.
어려서 부터 얘기 들려 주는 거 좋아했어요.
좋아했고요.
초등학교 같던 때도 예를 들어서 선생님이 동지나 뭐 읽은 동화책 얘기해 봐 하면 제가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씩 얘기한 적도 있거든요 바로 여기 옆에 있는 성수 초등학교에서 네 제가 3 학년 때 이쪽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2 학기 때 온 전학생이 약간 왕따당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선생님이 저를 굉장히 각별히 잘 보살펴 주신 좋은 선생님이었고 제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도 됐고 아예 일주일에 특정한 시간을 30분인 가를 내셔서 제가 읽은 동화책 얘기를 하도록 하셨어요.
그래서 문제가 없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좋았고요.
어쨌건 하면 아이들이 굉장히 재밌어 하면서 기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얘기하는 걸 좋아했고요.
글 쓰기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기질적인 측면 타고난 측면이 강할 것이고 얼마나 잘하는지 무관하게 제가 그나마 사회적으로 좀 알려 지고 유명 해지게 된 거는 글 때문인데요 제가 있었던 신문사에서 특히 이제 시네마 레터 라이브 칼럼을 쓴다는 것은 50대 주필이 뭐 논 설 실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가능했던 시대인데 시대적인 변화 량 아주 우연히도 잘 맞아 떨어졌고요.
그래서 제가 서른이 되기 전에 김 연 칼럼을 쓰게 됐거든요 얼굴 캐리 커 처 들어가는 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좀 알려 지게 된 게 이제 사회적인 경력의 제대로 된 시작이란 말이에요.
그 이후로는 한동안은 글로서 사람들한테 알려줬으니까 근데 그러다가 방송에도 나가게 되고 하고 현재까지 오게 돼서 오히려 지금은 제가 쓴 글을 보는 것보다 말을 하는 걸 듣는 사람이 더 많아 지는 상황이 됐죠.
시대적인 뭐 방향일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글이 나쁘지 않은데 말도 나쁘지 않네.
이렇게 말하는 견해가 생기게 됐는데 저한테 는 그 두 가지가 나뉘는 게 아니라는 거 고요 그리고 말을 잘한다는 것도 사실은 여러 가지에 따라서 달리 평가 할 수도 있을 텐데 예를 들면 임권 택 감독님 하고 이제 과거에 대화를 해보면 이분이 말이 엄청 느리게 하세요.
뭐에 그게 또 생각해 보면 이렇게 말하신다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아나운서처럼 말을 하는 걸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아나운서 분들은 사실은 말을 기계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그분이 말을 굉장히 못 하는 것처럼 들려요 뒤집어서 얘기하면 임권 택 감독님은 말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기가 할 얘기가 확고하고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잘 알고 있고 거기 다가 타고난 약간의 어떤 말을 하는 솜씨가 있다면 저는 누구나 말 잘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말을 못하는 이유는 타고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자기가 말할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그게 이렇게 중간에 들어가게 되는 허사 같은 게 없다거나 말이 빠르다거나 이러면 더 잘하게 들리는데 진짜 말 잘하는 건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만약에 말을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상대적으로 내 스스로 하면 안 좋은 게 더 나은 말을 안 해서 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너무 모르는 걸 말을 한다거나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 내가 다 지혜를 갖고 있는 뜻이 말한다거나 이렇게 말하면 삑 사리가 나겠죠.
왜냐하면 자기가 잘 모르는 거를 말 섬 시 얹어서 얘기를 하려고 하니까 근데 저는 상대적으로 조금 주제 파악을 잘하는 거 같고요.
조금 그러다 보니까 누구에 대해서 섣불리 충고를 잘 안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왜냐하면 제가 그럴 만큼 훌륭하지 않으니까 이런 측면에서 어찌 됐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제 생각을 갖고 있고 혹은 책에서 읽었더라면 있이 있고 뜨거움이 있고 전달하고 싶어 있는 욕구가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이 결합되어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말이 상대적으로 조금 잘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죠.
우리가 어떤 말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토론 나가면 저 사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요.
토론해서 이기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면 진짜로 그 사람이 그 문제에 대해서 옳은 자리에서 있거나 더 잘 알고 있거나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저는 생각하는 거예요.
단순히 무슨 말을 사악하게 잘하는 기술이 있어서 가 아니라 그런 측면에서 말을 잘하는 가장 중요한 원론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은 자기가 잘 아는 걸 말하는 거죠.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선 기왕이면 침묵하는 게 좋겠죠.
근데 쉽지는 않죠.
저도 뭐 삑 사리가 많이 나 고요 그니까 저도 돌이켜 보면 말씀을 잘하시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던 거는 좀 기능적인 부분을 솔직히 얘기했던 거 같긴 합니다.
그러니까 뭐 비 문이 없다든지 아니 구조화 돼서 말씀하신다 앞에 어떤 원고도 보지 않고도 구조적으로 완결된 어떤 글처럼 말씀을 음 하실 수 있다라는 그 특징을 아마 제가 포커스에서 여쭤 봤던 거 같은데 해 주신 이야기는 말이라는 것은 결국은 그니까 의미를 전달하는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고 그것을 위한 수단인 것이니까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달 방식에는 특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은 글의 특성이 있고 예를 들어서 글이라는 것은 주술 관계가 안 맞으면 글의 기본이 안 돼 있는 글이죠.
근데 경호에 따라서 말은 굳이 말하면 주술 관계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하다 보면 그다음에 표준처럼 장단은 뭐 이런 거 제대로 못 할 수도 있고요.
사실 하든지 말든 지고 발음해야 되지만 하던지 말든지 할 수도 있고 너를 니로 발음할 수도 있잖아요.
이런 식의 어떤 상대적으로 말에서는 순발력이 더 중요하고 약간의 오류를 더 많이 허용을 해 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차이가 있게 되는데 그러니까 말의 오류는 글의 오류보다 사실은 좀 사람들이 너그럽지 대신에 더 생동감이 있어야 겠죠 이런 식으로 제가 맨날 하는 얘기가 말은 말 다워야 되고 글은 글 다워야 된다는 건데요 제가 어디 가서 이제 무슨 말을 하거나 이렇게 할 때 저희 파이 아 키아 뭐든 제가 예전에 출연했던 방송에 다 원고가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원고가 없냐.

이렇게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내가 할 말이라도 내가 원고를 적어 놓으면 내가 내 말을 외우게 됩니다.
프로세스 자체가 그러면 말이 말 답지가 않게 되거든요.
그래서 애초부터 원고를 안 만드는 거 고요 아주 예전에는 제가 원고를 준비해서 말한 적도 있어요.
라디오 방송 같은 데서 근데 요즘은 전혀 준비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제 얘기는 방송을 준비 안 한다는 뜻이요 방송은 당연히 준비를 하죠.
근데 그거를 글로서 뭐 만들어 놓지 않는다는 뜻이고 요.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주술 관계가 저렇게 잘 맞느냐고 얘기를 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주술 관계를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가 때로는 말을 하다가 말이 길어 질 때 있거든요 그 어제도 사실은 파야 녹화하면서 그 농담을 사람들 하고 하면서 웃었는데 사실은 그게 주술 관계를 찾을 때도 있어요.
머릿속에서 말하다가 음 말을 하다가 이 말을 길게 이어지는 긴 문장일 경우에는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주어 맞게 수어를 마무리를 해야 되잖아요.
근데 말이 길어 지면 내가 주어를 뭘 말했지가 헷갈리잖아.
그걸 찾아 나가면서 말을 늘리는 과정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걸로 그렇게 쓰면 은 그건 못 쓴 글인데 말은 그렇게 해도 되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조금 더 신경 쓰는 것도 사실이 고요 조금 전에 구조적인 측면을 얘기하셨는데 구조가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실용적인 경우에 글도 구조가 탄탄하면 글이 미스가 안 날 확률이 높고요.
왜냐면 구조를 탄탄하게 잡고 나면 그것이 논문이 아니면 소설이든 간에 어떤 것이 비었다는 걸 스스로 가 알게 되거든요 말도 어떻게 보면 구조가 중요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뭐 플롯이란 말을 사용해서 어떤 걸 얘기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면에서 구조적인 파악을 하려고 하는 것은 체화된 것 같아요.
어떤 사안에 대해서 그것은 또 사실은 무언가를 보시거나 읽으실 때도 계속 해 오셨던 작업일 테니까요 아마 그렇습니다.
뭐 저희 어제 녹화했던 게 뭔 가 하면 미국의 금주법의 관한 얘기를 했거든요 워낙 제가 이제 뭐 이것저것네 궁금한 게 많고 재밌어 하고 그러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금주법의 관한 얘기를 했는데 그럼 그걸 방송에서 어떻게 실제로 준비하려면 저는 이제 책을 본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나라에 제가 보기에는 제가 이렇게 구할 수 있는 책 저희도 한 3만 권 가까운 책이 있잖아요.
금주법의 관해서만 나온 책이 없어요.
우리 나라에 미국 금지법에 대해서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책이나 구한 책들 중에서 어제 뭐 여덟 권을 봤거든요 근데 물론 여덟 권을 1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본 건 아니죠.
여덟 권의 책을 보면서 거기에 대한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정리를 어떻게 하냐.
면 구조적으로 해요 그 금 지법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뭘 얘기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단 금주법이 언제 어떻게 시행돼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폐지 될지를 말해야 될 것이 고요 금주법을 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이 뭔지 말해야 되잖아요.
그 다음에 금주법을 찬성한 쪽이 있고 반대쪽이 있는데 그것이 과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를 말을 해야 되고 주법 시행 과정 속에서 양자 사이에서 실제로 그것이 얼마나 현실적인 미스를 만들어 내서 우수 꽝스러운 법으로 역사 속에 남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야 되잖아요.
그 다음에 결과적으로 역사적인 영향도 설명해야 되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해야 된단 말이에요.
지금 말한 게 구조예요.
이렇게 구조를 머릿속에서 생각을 하고 하게 되는 것이 거의 자동화되어 있고요.
이렇게 자동화에서 구조를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이 구조에 따라서 말을 하거든요.
그럼 방송 분량이 한 40분 나와요.
그래서 원고가 필요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금주법 만 아니라 모든 게 다 그렇거든요.
뭐 영화에 관해서 말할 때도 비슷하겠죠.
이런 측면에서 구조화를 시키면 상대적으로 쉽죠.
말이든 글이든 사실은 저는 방금 들으시는 말씀도 구조를 제가 머릿속에서 한번 분류해 보고 있었습니다.
금주법이 중간에 강력한 예시가 등장을 해서 예시에서 네 구체적으로 짚어 주시면서 마지막에 이제 또 공굴리는 멘트가 있네.
아 그걸 설명하는 말에 또 구조 메타 구조네 그럴 수 있죠.
네 사실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연결되어 있는 거 같은데 그 말은 말 것이 다른 개념으로 굉장히 확 상 시켜서 그렇게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책은 책 다 와야 될 수도 있고 영화 영화 다 와야 되고 사람은 사람 다 와야 하겠죠.
음 네 사람 답다는 건 뭘 까요.
사람으로서 가져야 될 어떤 기본 적인 저는 상한선은 생각하지 않고 왜냐면 인간은 너무 약한 존재이고 하한선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하한선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노력 그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고 생각하고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뭐 내가 아들이면 아들답게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아버지면 아버지답게 영화 평론 가면 영화 평론도 답게 그랬을 때 내가 무슨 직업 윤리에 대해서 여러 번 얘기하니까 내가 뭐 어 마한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 고요 다만 저는 제가 생각 설정한 진짜 밑바닥에 하한 선이 있단 말이야 하한 선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쪽에 가깝 상한선은 다지도 못해요.
왜냐면 저는 훌륭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계라는 말에서 중요한 것은 저는 하한 선이 밑으로 떨어지면 그게 아닌 거예요.
제 입장에서는 사람으로서 해야 될 어떤 하한선이 있을 텐데 그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면 그 사람은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대화를 해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거죠.
음 그런 노력이 필요 하다고 보는 겁니다.
이게 아마 심창 민이 채널에 출연하셨을 때 벌써 한 2년 됐나요.
근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어떤 쇼츠로 만들어 져서 돌았던 게 영화와 책에 대한 비유였다 걸로 저 기억을 하거든 술 뭐 이런 질문 있습니다.
영화 감사이 책 읽는 것 만큼이나 교양과 지혜를 쌓는데 도움이 될까요 당연히 영화도 교양의 일부이고 영화는 말하자면 술 같은 거 고요 책은 물 같은 거예요.
책은 우리를 좋은 의미에서 차갑게 만들어 주고 영화는 좋은 의미에서 우리를 뜨겁게 만드는데요 근데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분의 의견에 따라서 제가 답변을 드린다면 교에 관한 한 영화는 책을 영원히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이성의 속성 자체가 물에 가까워요.
물리 아 그니까 어떤 그 매체를 매체 답게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확고한 기준이나 생각을 다 갖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는 거 같아요.
그렇죠.
예를 들어서 오늘 제가 말할 때의 태도와 몇 달 전에 나왔던 라디오스타에서 저의 태도가 완전히 다르겠죠.
뭐 거기서 제가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죠.
거기서 보면 그냥 뭐 생각 없는 아이처럼 말하잖아요.
그럼 나름대로 또 이렇게 재밌게 봐주면 좋고 그럼 워낙 도 하고요.
거기서 오늘처럼 말한다고 하면 뭐 야 유가 쏟아졌을 거예요.
라 씨가 네 반면에 오늘처럼 성원 피디 님처럼 질문하는 자리에서 내가 라디오스타 같은 태도를 보이게 되면 나는 굉장히 경박한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너무 당연하지만 그걸 누가 볼지 어떤 사람이지 어떤 재밌어라고 말할 때 말하는 영화 다 달라요 누가 물어보느냐.
따라서 최 송원 피디 님 같은 사람이 만약에 요즘 저한테 요즘 무슨 영화 혹시 먼저 보신 거 중에 재밌어요.
면 아 더 브루 털 리 스트라 영화 네네 영화 진짜 좋거든요.
이렇게 말해요 진심이란 말이에요.
애드리 아 브로 디 나온 네네 네 뭐 브로 디 연기도 워낙 좋기도 하고 영화 굉장히 훌륭한데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전화 가끔 해서 물어 보세요 야 여기 교회 집사님 세 분하고 와서 뭐 CGV 왔는데 여기 무슨 영화 재 있냐.
이렇게 물어보시면 제가 거기다.
대고 내가 무슨 서브 스턴스 보세요 이렇게 말 못 한단 말 이에요 그럼 만약에 집사님 들 몇 분하고 같이 그걸 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니까 그때는 제가 적당히 얘기하겠지 뭐 예를 들면 네 하빈 같은 영화 그렇게 추천하겠어.
이런 식으로 영화 평론 간데 지조도 오죽하겠습니까.
이거는 그냥 저 제가 약간 조언이나 팁을 여쭈는 건데 네 원래 라디오도 되게 오래 하셨었고 패널로도 오래 하셨고 직접 하셨던 것만 해도 푸른 밤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었고 빨간 책방만 하더라도 오디오 콘텐츠 많이 갖고 있는 또 속성들이 있잖아요.
사고 실라면 사실 저는 보시는 분들을 염두해 두고 만들지만 들으시는 분들 굉장히 많거 더군다나 굉장히 밀도 높은 인터뷰를 하고 계시니까 그래서 그냥 갑자기 좀 몇 쭤 보고 싶었습니다.
그 왜냐면 오디오 콘텐츠 뭐 내지에 라디오 팟캐스트에 대해서 그걸 하시면서 분명히 그 장르만의 재미나 규칙이나 뭐 이런 것 들 많이 생각해 보셨을 것 같아서 예 뭐 예를 들어서 진짜 대화는 라디오 지만 중요한 것은 글이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 그 나름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혹은 음성 매체들 만이 갖고 있는 굉장히 강점 매력이 있고요.
라디오를 제가 가 적지 않게 방송사 여러 군데서 여러 개를 하면서 제가 너무 행복 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또 한 가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방송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텔레비전보다 라디오가 더 힘든 부분도 있어요.
왜냐면 텔레비전은 상대적으로 텔레비전이 요구하는 어떤 대화든 뭐 표정이 이런 거 형식 같은 게 있어서 거기에 어느 정도 맞추면 한 비 제로 정도는 맞을 수 있거든요.
근데 라디오는 그 사람이 생각이 있거나 매력이 있거나 진실 하나로 아이 나도록 돼 있어요.
왜냐면 음성 매체의 특징 때 문인 인데요 라디오는 작가가 있잖아요.
근데 작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뭐 오프닝 멘트 이런 건 있지만 하다 못해 무슨 사연들이 있어서 뭐 뭐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 이런 거 들어오는데 그걸 읽을 때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뭐라고 뭐라고 말을 할 때 그걸 자각하다 해 줄 수는 없거든요 결국 제가 말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그 사람이 정말 빈 수레 같은 사람이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면 사람들이 그걸 아무리 그 방송하는 사람이 엄청난 사람이라도 안 듣는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라디오 DJ 성공한 사람들은 실제로 다 그쪽으로 굉장히 뛰어난 사람 들리고요.
그것이 가능하려면 어 약간 표현을 하자면 영혼을 갈아 놓아야 돼요.
예를 들어서 지금 이런 방송은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 뭐 엄청나게 해서 잘 만들어야 되고 진심을 다해야 되지만 어떻게 보면 나의 영혼의 밑바닥까지 집어넣을 필요는 없잖아요.
우리 지금 대화에서는 라디오는 그렇지 가 않고요.
자기를 밑바닥까지 드러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비밀을 말하는 뜻이 아니라 그런 밑바닥까지 드러내다 보면 어떻게 되나요 힘들지 않나요.
그리고 진실도 자꾸 말하다 보면 생체 기가 난단 말이야요 스스로가 공격해서 아니 음 라디오를 오래 하면 보람이 너무 큰데 단점으로 정말 피골이 상해요.
음 영혼에 그런 측면에서 제가 라디오를 그만둔 이유는 제 남은 영혼을 건사하기 위해서 이대로는 못 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결과적으로 지금 라디오를 안 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정상 적인 이전에 했을 거 같은 방식으로 라디오는 앞으로도 안 할 거 같아요.
못 할 거 같아요.
이유는 너무 좋고 매력 있고 그때 들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한 데 그 정도의 어떤 영혼의 체력이 지금 남아 있지 가 않고요.
그런 부분이 있죠.
음 그니까 라디오는 진실해야 됩니다.
음 음성 매체는 네 사실 진실 사실 그 제 여쭤 보려고 했던 게 있었는데 금방 까 먹었거든요 저도 그래요 네 근데 저는 이 생각하시는 동안 딴 소리를 하면 까먹은 질문은 안 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까먹을 만하니까 까먹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쪽이 고요 중요한 말은 결국 다 생각났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뒤늦게 아 그 질문 안 했네.
고 한다면 그냥 그 질문을 원래 안 해도 되는 질문이었던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에요.
어떻게 보면 약간 자기 합리화 말씀하신 게 어떤 면에서는 저는 동의가 되기도 해요 그니까 저도 그런 순간 항상 있거든요.
아 이거 물어 봤을 왜 안 좀 봤지 왜냐면 저도 뭐 써 놓은 걸 갖고 있긴 하지만 진행하면서는 보면서 진행을 하진 않으니까요 근데 결국에는 다 완성이 되고 그것이 없어도 완결적인 어떤 그것만의 본질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결과물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네
맞아요.
그게 아까도 말하면 제 표현대로 답계 되는 건데요 그니까 내 내가 준비한 걸 다 풀어 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답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같고 초기에 라디오 이제 뭐 저는 이제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라디오를 처음 나가게 됐을 때 그게 윤상의 음악 살롱이라는 프로였어요.
무려 20 세기에 그래서 윤상 씨가 또 저랑 동갑이에요.
사람도 그 당시에 지금도 그렇지만 워낙 중요한 대중적으로 너무 훌륭한 음악가 이기도 했고 내가 윤상 음악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처음 하기도 하니까 또 잘하고 싶고 이렇게 해서 MBC 나갔던 게 사실상 제 첫 고정 출연인데 처음 나가서 영화 얘기할 때는 무슨 생각하겠어요.
당연히 준비하죠.
ap 용지로 막 한 일곱 장씩 준비해 갔죠.
근데 어느 회 차에서는 내가 준비한 거에 중요한 얘기를 다 못 하는 거야 항상 왜냐하면 나는 여기까지 지금 소화를 해야 되는데 윤상 씨가 끼어들어서 딴 얘기하면 대답해 줘야 되잖아요.
이러다 보면 못 한다거나 아무리 원고를 준비해도 앞에 사람이 있는데 원고에 코 받고 읽을 수는 없잖아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놓치는 게 굉장히 많아서 집에 오면 후회가 됐어요.
아 이거 이 얘기했어.
야 되는데 뭐 이런 식으로 그때 윤상 씨가 이 얘기했는데 왜 내가 이렇게 답하지 못했지 뭐 이런 것 들 근데 방송에서 조금 지나고 나니까 금방 깨닫겠습니다.
준비에 가서 그걸 다 말하는 건 하나도 안 중요하고요.
준비한 걸 다 말하면 재미없는 방송이 되고 듣는 사람들도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닌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그다음부터 는 설사 준비를 한다 할지라도 방송에서 예를 들면 내가 100 만큼 준비했는데 30밖에 기 못 했잖아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고요.
중요한 것은 30% 아니라 그게 무슨 말을 하느냐.
가 중요한 거죠.
방송에 뭐 속 성일 수도 있고 말의 속성일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죠.
이런 건 있어요.
누구랑 막 싸우고 났는데 아 그놈한테 내가 왜 그 욕을 못 해 줬을까.
이거는 후회합니다.
이거는 꼭 했었어야 되거든요 그 욕을 예 근데 그게 아니라 이렇게 뭐 전달해 주고 설명해 주고 뭐 이런 거는 다르죠.
그거는 왜냐면 분한 거니까 분 하죠.
그 말을 꼭 했어.
야 내가 해소가 되는 건데 너무 거기서 앞에서 좀 착한 척 했거든요.
아까 그니까 영혼이 피골이 상 접지 그런 경험이라고 말씀하셨던데 이것도 저의 오해했지만 누군가 는 이제 동진 님을 보았을 때 아 되게 하고 싶은 거 되게 많이 하면서 산다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읽고 싶은 책 읽고 보고 싶은 영화 보고 그 걸로 말하고 그런데 저는 오늘 얘기하실 때도 그렇고 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그걸 상세하게 설명하시는 걸 많이 봤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했고요.
저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하시니까 떠오르는 건 아까 말했던 하한 선 원리라는 게 있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제가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어차피 삶에서 즐거움도 많고 행복도 많지만 모지 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살면 은 고통과 슬픔이 많다고.
생각하는 쪽이 고요 기본적으로 나쁜 생각인데 잘 될 리가 있나.
이런 생각을 제가 갖고 있고요.
어 그런 어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하기 싫은 일을 안 하는 게 저는 중요한 삶의 태도를 갖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너무 하기 싫은 일을 세 가지를 버텨서 너무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할 수 있다 그러면 보통 그 일 할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해외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해외 행을 하고 싶어서 돈을 버는데 지금 당장 벌 수 있는 건 내가 너무 싫어하는 일을 해야 돼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열심히 일하면 뭐 예를 들면 2주 동안 뭐 스페인에 가서 살 수 있어 이러면 너무 보통 사람들 감내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해외 형을 안 가는 쪽인 거죠.
왜냐면 지금 일하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특히 신문사를 나와서 독립하는 과정에서 그 생각을 정말 강하게 했고 100% 다 지켰다고.
할 수 없지만 꽤 많이 지킨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오해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연히 오해 맞고 제 삶에서도 이제 힘든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많을 텐데 넌 더군다나 이제 그런 얘기를 안 하는 쪽이니까 제가 장미 와이 와인의 나 나를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밀하게 얘기하면 그 견해가 받기도 해요 삶에서의 객관적인 그런 판단이라 게 하나도 안 중요하지만 왜냐면 내 삶은 내가 사는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봤을 때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인 건 맞습니다.
굉장히 행운을 타고 났다고.
생각하고요.
내가 이렇게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내가 낙관적인 사람이었으면 굉장히 행복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돌이켜서 내가 똑같은 머리와 똑같은 성실도와 똑같은 걸 다 그대로 타고 다시 뭐 2000 한 10년 쯤에 태어났다고.
가 정하면 그로부터 세월이 수십년이 지났을 때 지금 저처럼 안 됐을 것 같거든요.
이런 거 생각하면 저는 운이 너무 좋죠.
그래서 제가 그나마 겸손하게 보이는 이유는 사람이 겸손해서 아니라 주제 파악을 해서 그런 거 고요 실제로 겸손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갖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사람도 그래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만 뭐 인생이 꼭 그런 건 아니니까 못 봐도 그리워하면서 살 수 있거든요 반면에 너무 싫어하는데 저 사람을 만나는 대가로 누가 나한테 한 주에 1억 씩 줄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건 안 해요.
그럴 수 있잖아요.
너무 싫어하는데도 그냥 비즈니스적으로 대면 대면하게 굴 수도 있잖아요.
저는 아예 안 봐요.
아까 저희가 얘기했던 그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해서 네 애초에 그 싫어하는 일 하기 싫은 일을 했을 때는 그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자체가 성립할 수 없으니까 맞아 바로 그렇습니다.
네 저한테 는 어떻게 보면 인생 전체보다 하루하루가 더 중요 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물론 하루하루의 축적이 인생 전체 이기 있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면 저는 포기의 힘 같은 것도 믿거든요 포기 잘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의외로 포기도 잘합니다.
그리고 큰 거 포기해도 덜 후회하는 거 같아요.
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 새끼한테 그 욕 했어야지.
이거는 후회 하는데요 그런 자살한 거는 후회하고 욕도 하고 혼자서 이렇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큰 인생에서 결정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때 회사를 그만두지 말았어.
야 되는데 예를 들면 저는 너무 잘 그만둔 건데 그런 결정도 큰 일을 잘 저지르고 그리고 나서 잘 돌아보지 않는 타입이에요.
의외로 음 다른 건 미련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그나마 제가 여태까지 이 이런 좀 이상하고 어두운 생각을 가지면서도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버텨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남편으로 포기를 잘해서 인 것 같아요.
그것 또한 기질이요 아니면 기질이 건데 이제 세상 모든 게 이제 기질이라고 제가 말했을 때 굳이 이게 숫자로 말하면 이상하지만 타고난 게 70이라는 후천적으로 만든 것이 한 30은 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자주 하는 얘 긴데 데 어떤 사람이 이제 영화 평론가가 되려면 어떻게 합니까.
이렇게 물어볼 때 누구나 평론가 될 수 있고요.
평 쓴 다음에 뒤에 이동진 평론가 이렇게 붙이기만 하면 누구나 평론가가 될 수 있어요.
무슨 자격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이제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들은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이동진 럼 되고 싶은 사람도 있단 말 이에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방송에 나온다네.
그러니까 무슨 뭐 라디오 스타일도 나오고 오늘 같은데도 이렇게 좋은 대접을 받고 뭐 이렇게 하면 화려해 보이기도 하고 뭐 이런 게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유명한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은 거지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은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근데 앞에 그 조건을 빼고 영화 평론가 나 얘기하면 누구나 될 수 있고요.
저는 영화 감독도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뽕님 영화 지금 되잖아요.
아주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만 사람들이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 진짜 그 속에는 봉 준호 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봉 준호 감독님 같은 그런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어찌 됐건 그 일을 계속하거나 그 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에 만족할 수 있 다면 무슨 직업이든 웬만하면 다 할 수 있다라는 쪽이에요.
근데 사실은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을 확률이 있죠.
제가 정확히 그 케이스였습니다.
네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제가 아까 이제 USC 교환 학생 얘기했는데 USC 못 가고 이제 보스턴 대학교로 갔었는데 사실은 제가 리틀 봉 준 노이 길 바랬던 거죠.
네 근데 거기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그런데 한 번은 더 만들고 싶다.
이런 식 나는 리틀 봉 준호도 못도 아니고 그냥 처참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도 몰라요 모르고요.
봉 준호 감독님은 정말로 재능을 타고나고 너무 훌륭한 감독이고 위대한 감독이죠.
근데 봉 준호 감독조차 2010년도에 태어나고 그대로 등등 다 고 스라 니 해도 30년 뒤에 40년 뒤에 지금의 봉 준호 럼 될 수 있을까.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많은 요소들이 끼어 드니까 모르는 일이고요.
또 누군가는 영화를 만들어 보기 전에는 자기의 재능을 모를 수도 있어요.
이런 측면에서 예단할 것은 아니다 다만 헛된 꿈은 꾸지 마라 일 확률이 겠어요.
내가 봉 준호만큼 재능이 없을 확률이 높겠다 100만 배 높을 텐데 일이라고 굳이 믿으면서 하지 말든 그 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마라 이런 얘 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이유가 있다면 그렇죠.
네 그니까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를 알 필요가 있겠죠.
사실이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질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나은 질문을 하고 싶어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동진 님의 인터뷰를 이제 많이 보고 배 어떤 걸 배웠냐.
하면 자신의 관점과 해석을 가설을 집어넣어서 질문을 했을 때 더 그게 깊어져서 돌아오는 그런 것 들을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인터뷰를 준비하실 때 특별히 주안점을 두시 아니면 어떤 질문에 도달해 가시는 방법론이라 관점 같은 것이 있으신지 궁금했어요.
예 그러니까 이제 질문을 할 때 어떤 게 정말로 궁금해서 하는 질문도 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그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통해서 사회적인 수행 이런 걸 하기 위한 것도 있어요.
무슨 얘 긴 가면 만약에 이제 지 비 같은 거를 해서 감독님이나 배우 분들 모시고 이렇게 하는 지위도 있잖아요.

그런 자리에서 제가 질문한 다음 한번 가정해 보세요.
그러면 정말 궁금한 질문을 그분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있지만 400명의 관객들을 두고 제가 한다는 뜻은 이거 자체가 일종의 퍼포먼스가 되거든요 그다음에 앉아 있는 400명 방금 전리 영화를 보셨지만 그 영화에 대한 어떤 견해나 이런 부분들에서 모든 거를 다 동일하게 질과 양으로 공유하고 있지 않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질문 할 때 약간 장황하게 할 때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이제 부메랑 인터뷰가 게 대표적인데 무슨 질문하는 사람이 대답하는 사람보다 말을 더 많이 하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런 지 비 자리에서도 그렇고 저 책을 쓸 때도 그렇고 질문에 담겨 있는 내용 중에 상당수를 저는 영화 평론가로서 그 영화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뭐 이러 이러 저러 하는데 이러저러 하니까 이러 이러 하시지 않습니까라고 하면 사실은 듣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해설 하거나 설명해 준 거거든요 근데 그거를 감독님이 그렇게 하면 또 약간 어 보일 수도 있고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어떻게 보면 평론가로서 그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얘기할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마찬가지일 텐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편안하게 이렇게 별 얘기 깊은 이야기 인간적인 얘기 다 할 수 있잖아요.
근데 많은 인터뷰들은 사실은 명확한 사회적인 한계가 있거든요 제임스 카메 론 감독님 인터뷰 한 20분 주어지는 거 20분 주어졌는데 그렇게 했을 때 통역을 넣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터 시작해서 예를 들면 제임스 카메라라고 인터뷰 할 때 어떻게 했냐.
면 제가 한국말로 할 때는 동시 통역 영어 했요 제임스 카메 론 감독님이 대답하는 거는 통역을 안 했어요.
왜냐면 시간을 줄이려고 그래서 20분을 했는데 그렇게 20분을 줄여도 20분은 턱없이 짧은 시간이고 대략 저의 경험을 보면 20 분짜리 인터뷰를 하면 길어야 여섯 개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섯 개 질문하는데 갑자기 처음 시작하자마자 깊숙히 들어가서 어떤 이상한 질문 할 수 없거든요 첫 질문은 약간 아이스 브레이 킹도 해야 된단 말이에요.
마지막 질문은 뭔 가 이렇게 공 굴러 주는 질문 해야 돼요.
그러면 따지고 오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질문은 여섯 개 중에 두 개 정도 밖 없 그 랬 때 그 두 개 질문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사실이고요.
이런 식으로 질문의 어떤 구조 같은 걸 생각하게 되고요.
그게 천하의 어떤 시간 없는 가장 유명한 감독인 제임스 카메 론과 인터뷰 할 때 조차도 준비한 대로 질문하지 않습니다.
한 여섯 개 있다면 두에는 즉석에서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얘기를 듣고 거기에 따르는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기술적으로 말한다면 좋은 질문은 내가 a 질문을 던졌을 때 인터뷰 2가 B 대답했을 때 는 또 다른 준비된 질문을 하는 게 아니고 저 사람이 B 아는 걸 듣고 나서 추가해서 a 다시로 또 다른 질문을 할 때 그게 좋은 질문 될 확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약간 리액션 질문이라 그럴까 그런 쪽으로 굉장히 신경을 써요.
그렇게 해야지.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말이 섞이기도 하고요.

인터뷰라는 말 자체가 인터 라 말이고 그렇죠.
사이라는 그 그렇습니다.
거기 다가 이제 우리가 인간을 규정할 때 한자로는 사이 간자를 쓰잖아요.
인간이라고 쓰니까 그러니까 사람이 사람답다 하는 것은 사람 사이에 있어서 사람이 사람다운 건데요 서로 간에 말이 잘 섞이지 않을 거라면 그냥 이메일로 주고받으면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말이 섞이는 게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어로 소나 인터뷰 2로서 나 네 저도이 그 20 분짜리 인터뷰를 제가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님이 아 20분 하셨어요.
네 20분 했고 한 5분 더 다행히 주셨는데 또 자상한 사람이잖아요.

아 정말 뭐 저는 또 개인적으로도 제가 되게 닮고 싶어 하는 부분을 많이 가진 감독님이 되게 따뜻했는데 와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나도 없죠.
감독이 길게 말하면 막 불안 하다 그요 왜냐면 다음 질문도 해야 되는데 저도 이제 질문 여덟 개 준비했거든요 근데 실제로 일곱 개를 아마 했을 거예요.

시간 조금 더 주시기도 해 가지고 그 저는 이제 줌으로 했는데 막 채팅 창에 뜨는 거예요.
너 이게 마지막 질문이야 예 그렇게 해 가지고 큰일났다 그 쳐내고 가장 마지막 하나를 또 해야 죠네.
해야 되고 그러면 이제 방금은 창자 자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또 한편으로는 영화를 보시는 순간에도 질문들이 계속 떠오를 수 있잖아요.
잘 알려 져 사실이지만 영화를 보실 때는 메모를 하시면서 그 깜깜 한 영화관 속에서 메모를 하신다고 알려 져 계시고 근데 메모를 하면서 동지 님의 머릿속에서 어떤 프로세스가 일어나고 있는지 좀 궁금하더라고요.
당연히 메모를 하는 행위가 영화를 보는 거에 부분적으로는 방해가 될 수도 있죠.
근데 어떤 경우에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영화에 관한 기억력이 솔직히 말하면 그냥 영화 보시는 분들보다는 기억력이 좋아요.
왜냐하면 기억이라는 것도 가수 송이 있을 테니까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영화를 보았을 때 특정한 어떤 대사나 특정한 상황에서의 편집에서 전환이나 카메라의 방식의 차이나 이런 것 들 이런 것 들이 다 100% 기억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어 메모를 하게 되는 것인데요 근데 이제는 그렇게 메모를 30년 넘게 해서 메모가 나고 내가 메모인 레 일체 그런 경지 가지고 사실은 내가 어떻게 메모를 하는지도 모르고요.
그냥 뭐 영화를 보면서 팝콘 먹는 사람 있음 저는 팝콘 안 먹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와 중요하니까 팝콘 덜 먹어야지.
심는 소리가 내가 거슬리면 어떡하나 생각 안 하고 그냥 자동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패턴에 따라 먹잖아요.

어떻게 보면 비슷해요.
제가 어떻게 메모하는 도 모르고요.
메모하는 게 방해가 되는지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어제도 됐으니까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이런 방식으로 네 어떻게 보면 한 석범 어머니가 떡 서는 것처럼 그렇게 한 거 같은데요 아이 질문 맞아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수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여쭤 든 네 그건 그냥 병이에요 그냥 저한테 는 약간 떼어 낼 수 없는 어떤 타고난 문신 같은 거 그런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무언가를 산다는 것도 굉장히 또 나에 대해서 그 치열한 기준을 적용하게 되는 일인 거고 예를 들면 저도 저 블루 레이 다 사고 싶지만 그죠.
다 살 수가 없죠.
다 살 수가 없으니까 20개 골라 놓고 그거 열 개로 줄이고 다섯 개로 줄 리고 장바구니에 제가 책을 3만 권을 사면 장바구니에 있는 모든 책 다 살 거 같잖아요.
아니 고요 지금도 알라가 네 하면 장바구니 한 150 권 쯤 책이 있어요.
책 못 사는 거예요.
제 딴에는 집어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하거든요 네 말씀하신 나를 더 알게 되는 이걸 살 돈을 아껴서 이 세계를 살 수 있고 그 돈을 쓴다는 건 정말 영혼을 건 결정이 자 돈 너무 중요하잖아요.
지금 사실은 뭐 칼국수를 먹을지 육개장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삶에서 너무 중요하고요.
어떻게 보면 뭐 i i by 정도 되겠죠.
내가 사는 게 바로 나라고 말할 수도 있고요.
넓게 보면 돈보다 더 중요한 건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시간을 어디다.
쓰느냐.

가 결국 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내가 a 아는 사람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데 그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을 덜 쓴다면 그만큼 사랑하는 게 아니겠죠.
물론 이제 생각하는 걸 포함하는 거지만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돈을 못 사는데 쓰고 차 사는데 쓰는데 사실 나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데 말이야 이렇게 말하면 그 사람 책 안 좋아하는 거거든요 책 좋아하는 사람은 책 사는데 돈을 써요.
결국은 돈을 어디다.
쓰느냐.
시간을 어디다.
쓰느냐.
그 사람일 텐데 저는 돈을 이런 미친 짓에 쓰고 있으니까 저는 그런 사람인 거죠.

제가 생각해도 약간 미친 것 같고요.
어떡하겠어요.
그 고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으니까 뭐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되게 긴 시간네 아 엄청 기네요.
네
이거 편집 많이 하시나요 원래 좀 많이 하긴 하는데 오늘은 좀 덜할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 뭐 자연스럽게 흘러 가서 뭐 편집 별로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소감 같은 게 혹시 재밌었습니다.
네 기대했던 것만큼 충분히 정성을 다해서 대우해 주실 거라고 생각했고요.
이 무슨 인간 적인 예절을 말하는 게 아니고 뭐 준비나 이런 모든 걸 포함해서 저는 요즘 약간 좀 은인 자중하고 있는 시키거든요 몸과 마음 때문에 그래서 제 딴에는 나름 용기를 내서 나왔는데 그에 걸맞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귀한 시간 되셔서 감사 드리고 저는 앞으로도 하시는 일들을 감사히 받아 보면서 건강을 응원하면서 그런 좋은 시청자 내지는 독자로 남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네 n.

채널명: 최성운의 사고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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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2025-01-29
영상 길이: 35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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