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감각에 대한 이해와 안목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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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감각에 대하여, 좋은 안목을 기르는 법

요약: 미적 감각에 대한 이해와 안목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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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요약
00:01 좋은 안목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모든 경험에 적용됨.
02:51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남다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의 사례가 있음.
03:01 미적 감각을 위해 노력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
03:51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안목을 기르는 데 효과적임.
04:02 경험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내면에 깊이 각인됨.
04:32 유행과 트렌드를 분별하는 능력이 중요함.
05:51 이미지의 요소를 분석하여 유행과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음.
06:11 광고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음.
07:21 좋은 안목을 기르는 방법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임.
08:12 클래식은 시간이 지나도 본질적인 가치를 유지함.
09:51 감정과 상황을 구별하는 것이 이미지 이해의 핵심임.
10:02 이미지의 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함.
11:03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사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김.
11:51 좋은 이미지와 감정을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임.
12:52 안목이 생기면 개인의 취향이 깊어짐.



대본

유행과 트렌드, 올드 함과 클래식함, 상황과 감정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은 이미지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Fig.1 - 좋은 안목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모든 경험에 적용됨.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거의 모든 일에 적용해 볼 수 있어요.

그때 그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평가 받는지, 새롭게 나온 물건은 단순히 새로운 것인지, 아니면 본질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지. 어느 때에 감정을 이입해야 하고, 또 논리적으로 따져야 하는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경험들이 이 두 가지 축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어요.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뭐든 처음부터 잘 해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뭔 가 특별한 기술을 쓴 것 같지도 않고, 분명 똑같은 걸 과제로 만들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있어 보이고, 남다른 감각을 가진 것 같아 보였어요.

교수님은 뒤에서 한번 쓱 둘러보더니 감탄하면서 그 친구의 과제물로 수업까지 진행할 정도였습니다.

그 친구는 촬영이면 촬영, 편집이면 편집, 포토샵과 일 러스트, 모션 그래픽과 색 보정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었어요.

저는 어떤 과제든 그 친구처럼 하려면 3일 밤낮을 꼴딱 세워야 했습니다.

한 번은 그 친구의 과제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특별한 기교 없이 그렇게 잘 해낼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걸 알고 싶으면 앞으로 자신을 부를 때 " 김감각 "으로 불러 달라고 하더라고요.

ㅎ 이런 현상은 시간이 흘러 제가 회사에 다녔을 때에도 있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지 딱 열 달쯤 지났을 때였는데요, 제 밑으로 새로운 후배가 들어왔었습니다.

그 후배 친구에게 일을 가르치는 게 제 역할이었는데, 기술적인 것 들은 꽤 오랫동안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처음부터 잘하는 게 딱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팀이 진행할 프로젝트에 찰떡 같은 레 퍼 런스 이미지를 찾아내고 적절하게 배치하는 건 기가 막히게 잘했었어요.

ProRes가 왜 매개 코덱인지는 이해하지 못 했어도, 좋은 이미지가 뭔지 알아차리는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어느 날 팀 회식자리에서 제 사수였던 분이 그 후배친구에게 " 너는 좋은 재능을 타고났다" 라고 말했어요.

그러고 나서 저에게는 " 너는 재능은 없는 것 같다," " 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니까" " 이대로만 하면 좋은 작업 자가 될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 말이 사회 초년생이었던.

저에게는 사형 선고 와도 같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잘 해내는 사람들, 좋은 이미지를 보는 능력과 미적 감각을 타고난 사람들이 언제나 부러웠고, 또 궁금했습니다.

무엇보다 1년 정도 차이나는 후배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면 좋아 보이는 것 들이 뭔지 알아차리면서, 미적인 감각들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Fig.2 -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남다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의 사례가 있음.


지금까지 예술가적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을 제 주변에서 한 4명 정도 봤었는데요, 그들의 공통점은 결국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Fig.3 - 미적 감각을 위해 노력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


그러니까 좋은 이미지를 알아차리는 것을 넘어서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것 들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분별하는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이 입는 옷, 음악, 향수, 소품. 누리는 모든 것 들이 대. 단 해 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에게도 좋은 솔루션이 있습니다.

예술적 감각을 타고 나지는 못 했어도, 모든 인간에게는 ' 직관' 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안목을 기르는 데에는 사람마다 정말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에게 효과적이었던 방법 중 하나를 말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미적인 경험을 할 때 느끼는 어떤 감정이나 분위기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난생 처음 겪게 되는 경험을 했을 때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겠죠.


Fig.4 -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안목을 기르는 데 효과적임.


사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경험이 정말로 좋은 것 들입니다.

그런 형용할 수 없는 경험들 속에 들어 있는 감정과 분위기를 언어로 한번 꺼 내보는 겁니다.


Fig.5 - 경험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내면에 깊이 각인됨.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는 격언을 뒤집어서 침묵을 깨고 말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 들이 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거죠.

내가 보고 느낀 것을 단어로 떠올리는 게 너무나 단순해 보이지만, 내가 느낀 느낌에 이름을 붙이는 건 실로 엄청난 효력을 가집니다.

순수한 것과 세련된 것, 우아한 것과 시크한 것, 단아한 것과 화려한 것, 요란한 것과 고요한 것, 단순한 것과 복잡한 것, 도회적인 것과 목가적인 것. 내가 보고 경험한 것을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하면 그 경험은 내면에 더 깊이 각인되고 자신만의 질서를 얻게 되는데요. 그렇게 자리 잡힌 질서가 곧 안목이 됩니다.

겪게 되는 많은 경험들에 습관적으로 이름을 붙이다 보면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악과 공간, 감촉과 냄새까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분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Fig.6 - 유행과 트렌드를 분별하는 능력이 중요함.


초년생 때부터 최대한 많이 보려고 하고, 또 거기에 이름을 붙이고, 나름대로 분류하는 연습을 참 많이 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유용하고 또 뾰족 하게 판단할 수 있었던 기준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유행과 트렌드의 차이를 알고 명확하게 분별해 낼 수 있는 기준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유행은 잠깐 동안 급격하게 인기를 얻었다 사라지는 현상, 트렌드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지속되는 성향이나 가치관을 뜻합니다.

허니 버터 칩이나 포켓 몬 빵, 각종 챌린지와 탕 후루처럼 최근 몇 년만 돌아봐도 당시에 유행했던 모든 것 들은 정말 뜨겁게 사랑받다 시대 속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유행은 짧고 강렬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특정집단이 만들어 낼 수 있고, 특정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제한적으로 발생합니다.

반면에 트렌드는 우리의 삶에 군데군데 묻어서 함께 숨 쉬고 흘러가는 흐름입니다.

가성 비와 미니멀, 웰 빙과 힐 링, 맥시 멀 과 키치 함. 사람들의 생각과 스타일, 가치관 깊은 곳에 자리 잡아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시대를 항해합니다.

그래서 유행은 모터 보트처럼 순식간에 나타나지만, 함대처럼 천천히 방향을 바꾼다는 은유가 있어요.

유행은 반짝 떴다 지는 것이니까 별로 안 좋은 것이고, 트렌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니까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유행을 때맞춰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전략가들입니다.


Fig.7 - 이미지의 요소를 분석하여 유행과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음.


유행을 만들고 거기에 편승하는 건 쉬워 보이지만, 그게 정말로 말처럼 쉬웠다면 아무도 유행을 쫓아다니지 않을 거예요.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보고 경험하는 것 들이 유행인지 아니면 트렌드 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게 중요 하다는 것입니다.


Fig.8 - 광고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음.


더불어 단순히 한 장의 이미지라고 하더라도, 이건 유행이 지났다거나 혹은 트렌드를 대표한다거나 단면적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유행을 따르는 광고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당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크고, 화려하고, 힘센 자동차들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과시적 소비가 유행하던 당시 미국 사회 속에서 폭스바겐은 " 작게 생각하라" 는 카피를 내세우며 작은 차도 충분히 실용적이고 멋져 보일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설득력 있게 퍼뜨려 나갔죠.

폭스바겐의 이 캠페인은 기존 문화를 깨고 미니멀한 라이프 스타일, 더 나아가 후대의 히피 문화까지 영향을 주며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이미지의 구도와 심도, 인물과 오브제, 빛과 그림자, 동선과 편집 점, 컨셉과 컬러스킴까지. 장면을 이루는 모든 요소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세요.

그러면 그게 어떤 면에서 유행을 따르고 있고, 또 트렌드를 반영하는 측면은 무엇인지 판단하는 감각이 천천히 쌓이게 될 거예요.

그리고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유행은 실제로 우리 눈에 보이는 것 들, 눈에 바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파악하기 쉬워 지게 될 겁니다.

사실 유행과 트렌드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그게 유행이었고 트렌드였는지를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Fig.9 - 좋은 안목을 기르는 방법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임.


그러니까 지금 보고 느끼는 현상이 무엇인지 예측해 볼 수는 있지만, 결과는 시간이 지 나 봐야 알 수 있어요.

그럼에도 저는 시간에 의해 결정되는 유행과 트렌드를 끊임없이 예측하고 구분해 보는 연습은 좋은 안목을 기르는데 정말로 탁월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술이라 부를 법한 모든 것 들은 결국 타이밍이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면 유행과 트렌드가 되었던 것 들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지금 시점에 한때 유행했던 스타일을 가져와서 보여주면, 우리는 그걸 올드 하다는 말로 표현해요.

올드 하다는 건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 나 낡아 보이는 것, 지금 꺼 내봤을 때 왠지 모르게 어색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 들 이에요.

한 때 유행했던 광고 나 뮤직비디오, 영화들을 보면 확실히 현대의 흐름과 맞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Fig.10 - 클래식은 시간이 지나도 본질적인 가치를 유지함.


이들이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는 있어도 사용된 기법이나 스타일, 스토리 구성과 주제의식까지. 올드하게 느껴지는 것 들을 지금 가져와서 따라 하거나 사용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한편 트렌드 라 여겨 졌던 것 들이 시간이 흐르면 그들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 " 클래식하다" 는 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시간의 시간의 시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저는 클래식이라고 표현하거든요.

전 그냥 클래 시 컬 한 인간이었는데 늘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도, 그렇다고.

유행 같지도 않은 시간의 시험에 포함되지 않는 것. 그렇기에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본질적인 가치가 유지되는 것, 시대를 넘나들더라도 여전히 미학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인정받는 것. 무려 40년 전에 나왔던 애플의 슈퍼 볼 광고, 그리고 " 다르게 생각하라 "를 내세운 광고는 여전 히 애플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클래식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현대적인 감각을 원하면서도 이따금 클래식한 것 들 의 미학을 동경하고 또 닮고 싶어 합니다.

눈 만큼 선명하고 풍부한 카메라가 나 왔어도 우리는 그 카메라로 필름처럼 보이는 필름룩을 만드려 하니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건, 뭐가 더 좋고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유행과 트렌드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아는 것처럼, 올드와 클래식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안목을 기르는 핵심입니다.

시간이 지나간 어떤 것을 보고 올드한 것을 클래식 하다고 착각할 수도 있고, 반대로 클래식한 걸 보고 올드 하다고 단정 지어 버리면 안 되니까요. 올드 함과 클래식한 걸 파악하고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가 만들어 낸 무언가에 나의 안목이 묻어 나오는 걸 느끼는 날이 있을 겁니다.

당연히 모든 예술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감정을 공급해야 하고, 보는 사람은 그 감정을 소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감정의 정도는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마지막은 내가 보고 만드는 이미지가 상황을 따르는지, 아니면 감정을 따르는 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Fig.11 - 감정과 상황을 구별하는 것이 이미지 이해의 핵심임.


개인적으로 이미지에 공감하고 또 집중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Fig.12 - 이미지의 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함.


이미지가 어떤 느낌을 담고 있는지를 넘어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먼저 감정을 따르는 이미지는 인물의 얼굴이나 눈빛을 강조하기 위한 구도, 또 옅은 심도를 사용합니다.

또 한 피사체의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조명과 색감을 짙게 사용할 수도 있고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달리나 줌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편집 기법 안에서는 감정이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컷 길이를 물리적으로 많이 주는 방법도 있겠네요.

언제나 롱 테이크에는 강력한 중력이 생기니까요. 반면에 상황을 따르는 이미지에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미지 속에 주어진 상황에 집중시키려는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이미지의 서사 속에서 사건과 힘의 관계, 공간과 맥락을 강조하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요.

그러려면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논리적인 구도와 미장 센, 뉴트럴 하고 현실적인 조명과 색감, 인물보다는 공간에 집중하며 깊은 심도로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이때 우리는 감정보다 이미지가 주는 정보에 집중하게 됩니다.


Fig.13 -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사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김.


물론 와이드 한 샷, 혹은 사람이 아닌 물건을 보고도 충분히 감정을 이입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사체가 더 궁금 해지고, 집중되도록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보편적으로 우리는 사람의 눈을 마주할 때, 빛과 그림자가 더 극적으로 떨어질 때, 그리고 그 장면을 더 오래 보게 될수록 어떤 감정에 이입되고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상황과 감정을 구별할 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스타일의 차이가 아닙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과 보는 사람의 경험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만약 맥락상 감정이 전해 져야 하는 부분인데 상황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구성한다면 굉장히 어려워지고, 지루 해지고, 난해 해지게 될 겁니다.


Fig.14 - 좋은 이미지와 감정을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임.


감정을 필요 이상으로 노골적 이게 드러내거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감정이 전달되면 우리는 그 이미지를 보는데 몹시 어색하고 불편 해질 거예요.

때때로 이런 서사를 신파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상황과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이미지의 주제와 맥락에 맞는 적절한 요소를 더하거나 절제하며 조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보게 되는 그림이나 사진, 광고 나 영화를 볼 때 그 이미지가 상황을 따르는지, 아니면 감정을 따르는지 구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럼 단순히 " 멋있다", " 잘 찍었다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는지, 혹은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어야 하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될 겁니다.

또 안목이 생기면 취향이 깊어집니다.

안목과 취향은 조금 다르지만, 좋은 안목은 내 취향이 무엇을 선호하고 선택할 지에 대한 기준이 됩니다.

취향이란, 내 안목을 통해 선택된 것 들 의 집합이거든요.


Fig.15 - 안목이 생기면 개인의 취향이 깊어짐.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이 이미지를 보거나 만들 때, 자신만의 안목을 갖고 판단하면서 더 깊은 취향이 만들어 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자신의 미적 감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댓 글로 남겨 주시면 꼼꼼히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널명: 흑조필름

팔로워 수: 9,000

좋아요 수: 2,530

조회수: 25,892

업로드 날짜: 2025-02-15

영상 길이: 13분 27초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gub60gYA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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