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의 '일의 감각'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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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연소 임원이자 카카오 대표였던 디자이너 조수용의 '일의 감각'

요약: 조수용의 '일의 감각'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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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요약
00:02 마케팅과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함.
04:33 '일의 감각'은 삶을 돌아보는 중요한 개념임.
05:02 감각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으로 정의됨.
13:47 디자인의 필요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그 역할을 명확히 이해해야 함.
19:21 디자인 작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함.
21:18 사람의 역량을 전공에 가두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함.
21:48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 조직을 지향함.
22:19 경계심 없이 관계를 맺는 것이 큰 일을 이루는 기반이 됨.
24:18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음을 회상함.
31:19 복잡한 일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함. 본질을 이해해야 함.
31:33 사용자 본능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임. 표면적인 기술에 의존하지 말아야 함.
33:03 쉽게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임.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함.
34:17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사업 컨설팅 같은 접근을 시도함.
34:47 경영자는 자원을 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리더임.



스크립트

내가 하는 마케팅 내가 하는 디자인이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다라는 거를 알아채야 돼요. 그걸 알아채야 첫 발을 띄는 거예요. 거기까지 가고 나면 그러면 뭐가 중요한 지를 알게 돼요. 내가 하는 거 말고 진짜가 중요한 데 진짜가 뭐가 있는데 그 진짜가 뭐지 그때 이 회사를 끌고 가는 분한 테이 얘기를 해야 죠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디자인이 중요한 게 아니 고요 거 같은데 이거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디자인을 조금 덜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돼요. 그리고 그다음에 뭐 하면은 누가 그 사람한테 디자인 안 시켜요. 일로 와 봐 너 우리 회에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물어보게 돼 [ 음악]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 훈의 사고 실험입니다.


Fig.1 - 마케팅과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함.


오늘도 저희가 굉장히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한국 아이티 업기 전설적인 디자이너 20대 나이의 네이버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하시는 카카오의 전성기 시절에 공동대표를 역임하셨던 매거진 비의 조수용 발행이 님을 모셨습니다. 이번에 일의 감각이라고 하는 단행본을 출간을 하셔서 오늘은 수용 님께서 생각하시는 일이라는 것의 본질과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등등 다양한 영역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 소개가 너무 좀 길었죠. 네 아네. 뭐 다들 힘들어 하십니다. 아 그런가요 먼저 저는 사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경하던 분이었기 때문에 아 유 감사합니다.

모이셔서 너무 기쁘고 어떻게 근데 사고 실험에도 이렇게 찾아 주시게 됐는지 사실 이것만으로도 할 얘기는 많은데 아 그런가요 제가 막 TV 유 튜브 방송에서 요청이 있을 때 때마다 늘 안 한다고 했었는데요 이유가 그렇게 유명 해진다고 하는 게 얼마나 부지고 사는데 불편한 지 대한 걸 알고 있어 가지고 근데 이제 그래도 하던 생각들을 한번 나가서 좀 알리는 건 필요하지 않냐라는 얘기들을 주변에서 많이 했어요. 그렇다면 은 딱 하나만 해야 겠다 하면은 최성훈의 사고 실업에 나가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 진짜로 인터뷰라고 하는 형식 자체에 대해서 좀 되게 매니아에 예 그래서 성훈 씨가 하는 인터뷰가 되게 좋아 보였고 그 이제 인터뷰하는 사람의 매력도 있고 성실함도 들어 있고 너무 저 자세도 아니고 또 막 여러 가지 그런 것 들이 밸런스가 되게 좋은 인터뷰라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기회가 돼서 하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 기회를 주셨으니까 잘 만들어 진 걸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말하는 전설적인 커리어 화려한 커리어에 비해서 언론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노출이 잦으신 편도 아니었고 이번에 이제 일의 감각이라고 하는 단행본을 출간을 하셨는데 제가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제 제일 먼저 했던 생각이 어 근데 왜 지금 쓰실까 거였거든요 아이 분한테 분명히 무수한 제안과 주변에 권유와 이게 있었을 텐데 왜 지금 타이밍에 책을 쓰시게 됐을 까 배경이 좀 궁금했습니다. 책을 쓰자는 제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막 애 거절을 한 거는 저 같은 사람이 뭐에 대해서 책을 쓴다는 거에 자격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젊었을 때 글을 썼는데 나이가 들어서 생각이 좀 바뀌거나 그러면 그때 봤을 때 좀 민망하지 않을까. 함부로 자화시키는 거를 서두르면 안 된 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근데 이제 제가 마지막 카카오에서 대표기사 자리를 내려놓고 나서 제 스스로가 생각하고 얘기하고 막 그러던 것 들이 정리를 안 해 놓으면 희미 해질 수 있겠다 그게 희미 해질 거를 겁이 났던 거는 다른 것보다 아이들한테 그런 거 있잖아요. 뭐 죽기 전에 막 해 주고 싶은 얘기 되게 많은데 지금은 얘기해도 잘 안 들릴 거 같아서 글로 남겨 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의 첫 동인이 됐어. 음 아마도 저처럼 좀 일하면서 애쓰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후배들한테 좀 붙들고 내가 얘기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지금은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궁금했습니다. 제목이 일의 감각이요 그럼 일이라는 게 있고 감각이라는 게 있는데 둘 다 굉장히 사람에 따라서 해석될 수 있는 방식이나 대입하는 가치 같은 것 들 도 너무 많은 단어들이 그로써 어떻게 보면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단어를 두 가지를 쓰고 싶으셨던 이유가 궁금했어요. 일단 는 뭐 이 책은 일이나 감각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그런 책도 아니고 제가 보 슨 연구를 한 결과로서 일이나 감각에 대한 거를 제시하는 것도 아니에요. 하나를 관통하는 개념이 있다면 은 그냥 삶이거든 내 삶을 돌아봤을 때 감각이라는 단어랑 일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중요 하다라는 생각을 저는 많이 하게 되는데 일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아 뭐 되게 감각적이다 감각이 좋다 이런 얘기들을 들어왔던 거 같아요. 근데 제가 감각적 이라는 게 뭔지 해 갖고 생각을 해 보면 너무너무 정의하게 어려운 말인 거예요. 맞아요. 그리고 또 결국은 그 감각이라는 게 왜 필요하냐. 결국 일 잘하려고 필요한 거거든요 집에서 이렇게 혼자 지내는데 감각이 아주 필요하진 않을 것 같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거 잖 아 요 데 저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각이라 그러면은 굉장히 좀 독특한 발상 뭔 가 좀 반짝반짝 하는 네 그리고 뭔 가 좀 특이하고 옷도 좀 특이하게 입고 다니 고데 그거는 제가 볼 때는 패션 디자이너 중에 에서 유명한 사람을 떠올렸을 때 그럴 때 이미지가 좀 많이 투영돼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저는 감각이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해석을 하는데요 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 하면은 결정하는 감각이라고 저 좁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Fig.2 - '일의 감각'은 삶을 돌아보는 중요한 개념임.


면 논리적인 거의 반대말인 거죠.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결정해야 되는 것 들은 어떻게 하면은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지는 계산해서 결정해야지. 감각으로 결정하면 안 되는 거죠. 예 근데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음 관으로 결정해야 되거든요 그 능력을 저는 감각이라고 정의하는 게 맞고 그거를 좀 말로 편하게 풀면 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감각이라고 하면 우리가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좀 반짝반짝 하는 발산시키는 행위를 저 같은 경우는 좀 더 떠올랐던 거 같은데 지금 수용 님께서 말씀해 주신 거는 좀 더 수렴시키는 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그렇죠. 결국에는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거는 그거랑 같은 무게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는 거거든요 음 그렇잖아요. 두 개 중에서 이걸 결정한다는 거는 거꾸로 말하면 얘를 결정하지 않는 거기도 한 거죠. 그러니까 감각이라는 거는 양이 많이 늘어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만큼 버려야 되는 아이디어가 같은 양이 여 감각은 존재할 수 있는 거죠.


Fig.3 - 감각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으로 정의됨.


음 그러니까 무언가를 떠올리는 거에 집중하기보다는 빼야 될 것 들을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유리해요. 음 엄밀히 말하면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한번 시작을 해 볼까 하는데 가장 잘 알려 진 에피소드가 어머님과의 에피소드 었더라면 환경이 넉넉하지 않으셨지만 1년에 한 딱 한두 번 정도 옷을 살 수 있는 날이 있었는데 이제 시험을 보기 전 날에 항상 손을 잡고 시장에 가서 옷을 직접 고르고 스스로 결정해서 구매하게 하셨던 그 경험들이 지영 님에게 굉장히 큰 자산이 되었다. 이런 얘기를 이전에 인터뷰에도 해 주셨었고 근데 이제 서울대학교 산업 디자인과에 들어가셨는데 이렇게 막 넉넉하지 않으셨으면 보통 막 입시 미술이라고 해서 엄청 학원 많이 다니고 하잖아요. 그런 교육도 잘 받기는 조금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 데 죠 저는 고등학교 때 까지는 미술 수업 시간을 제일 좋아한 거는 맞는데요 미술 쪽으로 내가 진로를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이과에 있었던 사람이다 보니까 제가 재수할 때 디자인 과라는 게 있는 거를 과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저거는 정말 너무 재밌겠다 가면은 저런 거를 하고 계속 살 수 있는 건가. 그래서 엄마한테 나 디자인과에 가야 될 거 같아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데 어머니가 아무 그런 거 없이 공부는 때가 있는 거니까 하라 그랬어요. 음 그래서 미술학원 등록하고 총 그래서 입시 미술을 한 게 한 8개월 정도밖에 못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볼도 그런지 운이 엄청 좋았어요. 좀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염 과제가 나온 거기도 할 거고 그래서 만약에 제가 그때 못 들어갔으면 영영 못 들어갔을 가능성이 커요. 왜냐면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때 미스라고 갔던 그 비용만큼 어머니가 그대로 다 빚을 지셨다고. 큰일날 뻔 한 거죠. 제가 이제 학교 들어가서 제가 다 다 갚긴 했는데 어머니가 대단하신 거 같아요. 그니까 되게 그냥 강단이 대단하신 게 그냥 돈 빌려서 저한테 는 아무 그런 거 없이 그냥 도와주셨던 거 같아요. 진짜 그때가 있었던 게 맞네. 그 말씀이 맞는 거였어요. 그때가 아니면 나중에 때가 안 온 거는 맞았던 거죠.

그러면 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때는 그 상상하던 것과 얼마나 비슷했고 달랐나요. 사실은 그거보다 더 좋았어요. 더 좋았던 게 대부분 친구들은 미수를 예고 나 미술학원에서 미술을 너무 오랫동안 하는 바람에 많이 지쳐서 입학을 한 상태라서 미술에 대해서 조금 이렇게 염증이 좀 있는 상태였는데 저는 미술이라는 거 자체에 대해서 호감만 있을 때 뿅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미술 수업 전체가 다 너무 재밌었는데 예를 들어서 미술 시간에 판하는 거를 배운 적은 있지만 해 본 적은 없잖아요. 근데 진짜 판화 할 수 있는 거예요. 너무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리고 막 조각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런 거를 수업이라고 할 수 있나. 나 혼자서 쉬고 싶을 때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사실 우리가 진짜 어떤 분야에 매혹됐다 첫 사랑이나 열정이 딱 가는 유통 기한이 있잖아요.

역설적으로 그게 되게 유지될 때 뭔 가 그걸 하게 되는 일은 잘 들은 거 같고 맞아 그게 좀 되게 저한테 는 행운이었던 거 같아요. 그러면 이제 아까 미술학원 빚도 있으셨던 거고 등록금도 당연히 벌어서 이렇게 하셨어야 될 테니까 일을 좀 많이 일찍 시작을 하셨죠. 그렇죠. 대학교에 이제 입하고 나서 그때 이제 어머니가 저한 한 이제 있는 그대로를 다 오픈해서 얘기해 주셨어요. 우리 집이 지금 상태가 이렇다 정말 아무것도 없고 빚도 너무 많고 네 가 이제 뭔 가 방법을 찾는 게 좋을 거 같다 엄마가 할 수 있는 거가 많이 벅차다 이제 그런 얘기를 하셨던 거 같고 아무래도 이제 미대 다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선배 후배 다 통틀어서 대부분 집이 다 강남이 저는 그때 처음으로 강남이라 데를 가 봤어요. 세상은 이렇구나. 거를 이제 깨닫고 뭐 이것 저 가 아르바이트 하는 것 들을 시작을 한 거죠. 그래서 뭐 별에 별거 다 했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그런 판촉물 디자인 약간 이런 그렇죠. 대부분 이제 제가 많이 했었던 일들은 인쇄소를 통해서 나오는 결과 물들 예 그런 거에 제가 중간 역할을 하는 거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엄청 복잡한 과정들이 있거든요 지금은 좀 쉬워 졌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그 과정이 굉장히 좀 난이도가 높은데 그것들 제가 좀 몸으로 뛰어서 마진을 가져가는 예를 들어서 무슨 식당 같은 데였 는 뭐 냅킨 떨어지면 로고 새겨져 있는 것 들을 갖다 달라 그러면은 해 가지고 그거 갖다 주고 메뉴판에 뭐 가격 바뀌어야 된다 그러면은 그거 얼른 해 가지고 메뉴판 만들어서 갖다 주고 뭐 공모 전도 있으면 은 닥친 대로 다 하고요. 예 그렇죠. 그럼 되게 그때 학교에서도 배우는 거랑 실제로 그게 적은 돈이든 아르바이트는 간에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한 무언가를 만드는 경험은 또 되게 다른 경험이 아아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이 사람이 원하는 것에 뭐 괴리 같은 게 있을 수도 있고 그렇죠. 완전히 다르죠. 학교에 대해서 제가 뭐 편하려고 하는 의미로서 얘기는 아니고 학교에서 가르쳐 준 는 디자인은 이렇게 사회에서 많이 먼 은 곳에 있었던 얘기들을 많이 했던 거 같고 대부분 이제 디자인이라는 거를 누구한테 맡긴다는 거는 그분이 생각하는 디자인 원하는 게 딱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은 뭐 요렇게 생긴 로고를 만들고 싶다 약간 이런 정도의 명함을 만들고 싶다 엄밀히 말하면 은 좀 마지막에 디자이너가 한번 좀 예쁘게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같은 거라고 할까요 저는 이제 그런 일을 의뢰를 받으면 예쁜 게 뭐지 그 왜 예쁘게 만들고 싶어 할까 뭐 나름의 그 원인을 좀 추적해서 들어가 보면은 뭐 예를 들면 명함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라고 마 은 표현하지만 사실은 우리 회사가 너무 구멍가게처럼 보이는 건 싫어 좀 큰 회사처럼 보이고 싶어 그런 말을 그렇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이 뭐 간판을 예쁘게 만들어 줘 그렇게 표현하는 거는 근본적으로 이 가게가 장사 잘되는 간판을 달아 줘 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더 정확히 표현하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게 해 줘 그 얘 긴데 그냥 예쁘게 해 줘 라고 하는 거거든요 저는 이제 그 거기까지 들어가 보는 거죠. 근데 사장님 이거 진짜로 이 가게가 잘되게 하려고 지금 저한테 맡기 시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럼 잘되게 하려면 은 어떻게 해야 돼요.

글쎄 간판 예쁘게 한다고 잘 되나요 이게 그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저는 이제 디자인을 맡겼는데 거의 항상 사업 컨설팅 같은 느낌으로 메뉴 이거 바꿔 보세요 공급 업체를 바꾸셔야 돼요. 뭐 이 건물에서 하지 마시고 딴 데 알아 보세요. 막 저는 늘 그런 식으로 했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뭔 가 좀 이 의기투합해서 잘 맞아 지면 그 다음부터 는 디자인은 아예 보려고도 안 해요 저 친구 뭐 나보다 더 이거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친구인데 토 달아 봐야 뭐해 이런 거예요. 내가 뭐 예의 상 뭐 그래도 골라 오 세요 시안이 ABC 세 개 있어요. 그러면은 어차피 내가 뭐 고르면 너 나보고 뭐라. 그럴 거잖아요 제가 골라 그렇긴 해요 이 걸로 하 그래서 그냥 언제 부턴 가는 저는 이제 시안을 만드는 거를 안 하는 쪽으로 일을 주로 해 왔고 제 오라 회사를 할 때도 시안 많이 만드는 거를 제가 되게 싫어 했었어요. 데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돈 낸 모함을 느끼기 위해서 야 이 정도 돈 냈는데 아니 열개는 와야지.

하나야 그럴까 봐 너무 좀 그러니까 정성을 보여 드리려고 100개 정도 스케치한 거를 싸 들고 가 긴 해요 음 근데 이제 딱 신 하는 거는 보통 하나를 제지하거나 저의 패턴이었고 그렇게 한번 관계를 맺으면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제가 그런 관계가 좀 누적이 되면 은 그냥 금액을 좀 쉽게 올리기도 하고요. 이제 저의 가치를 아셨을 거 다라고 생각했을 때는 가격을 올리기도 하고 그런 게 이제 제 나름대로 터득했던. 결국 디자인이라는 거가 왜 필요하냐. 이 세상에 그 뭔 가 이유가 있다 이 거죠. 그냥 뭐 디자인이 중요해서 디자인 중요한 게 아니고 뭐 때문에 디자인이 해야 될 역할이 있다. 그거를 찾는 거고 나는 그렇게 많은 디자인을 보고 따라하려고 하고 디자인에 대해서 그 눈높이를 내가 가지기 위해서 그렇게 훈련을 많이 했으니까 그걸 가지고 클라이언트랑 논의한다는 거는 전 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막 몇 천 개를 본 사람하고 하나 본 사람하고 토론을 할 수가 없잖아요. 제 발 이거는 좀 나한테 맡겨 줬으면 좋겠는데 그거를 그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Fig.4 - 디자인의 필요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그 역할을 명확히 이해해야 함.


그러니까 충분히 맡겨도 될 만큼 안심이 될 정도로 그 사람처럼 내가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 그냥 천개를 봐서 가 아니라 그냥 너는 믿을 수 있는 거 같아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디자인이라고 하면은 우리가 가장 표피적으로 뭔 가 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셨던 거고 근데 좀 죄송한 얘기 지만 그 당시가 디자이너한테 아무도 그런 일을 기대를 안 했던 시대인 거잖아요 되게 약간 기능적인 직군으로 좀 많이 여겨 지던 시대였을 거고 그래 그래서 분명히 말씀을 이렇게 하시는 거랑 또 이제 마주해야 됐던 것 들을 좀 달랐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사실 뭐 말 자체가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생긴 말이라고 저는 바둑 가운이 아닌 거 같거든요. 지금 뭐 디자인 진흥원 이런 명칭이 디자인 포장 센터였고 이름이 포장이라 말을 명백하게 쓰고 있던 때죠. 특히 이제 대부분의 많은 우리가 쓰고 있는 제품들은 기술이 먼저 드리 븐 한 다음에 말 그대로 디자이너가 마지막을 이렇게 음 포장하는 역할을 했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서 디자이너한테 대한 기대라는 건 정말 포장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접근을 했을 때 그거에 대해서 이 기울여 들려 봐 주시고 치열하게 대화를 해 주신 분들 만 있었던 거는 아니죠. 꽤 많은 분들은 그 그림 하나 그려 주면 될 거 말이 많냐.

그리고 또 더 중요한 거는 돈 주고 하는 거라는 생각이 좀 없어요. 부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거 좀 그냥 그려 줘 아 대단한 거 아니야. 그냥 뭐 좀 이거 하나만 좀 부탁해 아는 사람의 는 사람한테 부탁하는 거 정도가 제 흔했던 때죠. 그 까 디자인이란 개념 자체도 그때 희박했다 말씀하셨지만 소위 우리가 지금 말하는 UX 디자인 뭐 웹 디자인 이런 거는 거의 수영 님 학교나 이제 대학원 시절 이럴 때 거의 생긴 개념이었던 거고 처음에 그걸 배우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뭐였어요. 그거는 그쪽으로 해야지. 돈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음 그니까 저는 계속 할 수만 있다면 그냥 원래 하던 로고 디자인 종이의 되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 했었고 일을 맡아도 그쪽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공모전을 해도 거의 그쪽으로만 냈었어요. 근데 이제 웹 디자인이 하도 커져 가다 보니까 그쪽을 해야지.

돈을 벌 수 있더라. 고요 삼성전자가 웹사이트를 처음 만들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는 그거를 이렇게 수주한 회사가 선배 회사였는데 데이터베이스라는 개념이 없으니까 그 당시에는 html 완전 풀 수동으로 전 페이지를 다 엮는 때였거든요 그니까 모든 페이지를 다 HTL 아시는 분은 이게 얼마나 노가다 있는 지를 알 텐데 그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돈을 많이 준다고 그래서 이제 할 수 있다라고 하고 시작을 해서 토할 정도로 그거를 했어요. 그러고 나니까 뭐 웹 같은 관련된 거에서는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런 디자인을 하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았을 때 예요 웹 디자인이라는 거 자체를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컴퓨터가 처음 나왔으니까 하물며 컴퓨터가 처음 나온 게 때인데 인터넷은 언제 나왔으며 웹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정말 적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좀 돈을 벌기에 조금 더 쉬웠던 거죠. 그런 게 이제 다져 져 가지고 웹 디자이너가 됐는데 저는 계속 어 나 웹 디자이너 아닌데 웹 디자이너 그래서 프리 첼 들어가서도 제일 처음한 게 프리 첼 로고였다 제일 처음한 게 네이버 로고였다 있은 그만 해야지. 그러다가 아 또 웹 디자인 해야 되네. 그러고서 그게 열심히 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아까 소개에서도 말씀드렸던 게 이제 20대 나이의 네이버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뭐 자리에 오르셨다고. 했었는데 그 까 원래 디자이너로 입사를 하셨다가 거기서 이 마케팅 본부까지 맡게 되는 게 뭐 되게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고 특별했던 사건일 것 같아서 그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 지에 대한 얘기를 좀 여쭤 보고 싶은데요 그 저는 디자인 팀장으로 들어가서 디자인을 열심히 하면서 잘 살고 있었는데 이제 네이버가 그 당시에 처음으로 전지 연지를 써서 TV 광고를 했었어요.

근데 인터넷 회사가 전지 현이라는 탑 모델을 써서 TV 광고를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사건이었어요. 유래가 없는 일이죠. 네 인터넷 회사가 이렇게 컸어. 그런 느낌을 주는 사건이었죠. 근데 그러면서 일명 마케팅 쪽에 큰 분들을 많이 모셔 왔었어요. 왜냐 TV 광 거 해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분들이 오셔 가지고 막 광고 대인사 막 PT 하고 촬영장도 가서 막 전지 현 씨랑 뭐도 찍고 막 근데 TV 광고를 계속 하지 않으면 그런 것 때문에 들어오셨던 분들은 할 일이 없잖아요. 그러면서 마케팅 조직이 어떻게 가야 될 지에 대해서 좀 좀 방황하던 때였는데 저는 이제 그쯤에 마케팅에 대한 좀 갈증이 막 높아 지고 있는 때였는데 우리 부서에서 디자인하는 것 들 중에서는 한 절반이 제품 디자인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대부분 마케팅 머 티 리얼 이었어요. 쉽게 말하면 슨 이벤트 페이지나 뭐 베 너 거치대 하고 그거를 디자이너한테 이제 쉽게 말하면 이제 오더를 내면 디자이너들이 막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제시를 하면은 마케 터가 이렇게 오케이 뭐 그러면 하고 진짜 하청 업체처럼 위계가 좀 예 엄청 그거를 찍고 있는데 아 저는 이제 그게 저렇게 비생산적으로 맹목적으로 마케팅하는 게 너무너무 저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회사의 마케팅은 좀 다른 방식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왜 저렇게 그냥 하던 대로 하지 그런 게 좀 너무 불만이 제가 저거 그냥 제가 했으면 좋겠다. 내 할 수 있다 그랬더니 이제 그게 이제 굉장히 좀 놀라운 사건이에요.


Fig.5 - 디자인 작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함.


사실 상이 왜냐면 일단은 마케 터들 입장에서는 디자이너 밑에서 마케팅의 디렉션을 받는다는 건 뭔 가 뒤집힌 거죠. 그니까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때 그만둔 사람들도 많았고 굉장히 좀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 그런 결정을 하신 거가 정말 전 대단 하다고 생각을 하죠. 예네 저는 그러고 나서 디자인하고 마케팅을 완전히 뭉 게 버렸죠. 완전히 뭉 게 버렸다는 건 무슨 얘기냐. 면 디자이너 마케 터라는 거는 그냥 대학교 전공에 불과 하지 실제로 그 사람의 능력이나 이런 거랑은 전혀 무관하거나 해서 디자인을 모르는 것도 아니 고요 디자인이라고 해서 마케팅을 모르는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마케 터 중에서도 정말 감각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 사람한테 는 디자인까지 시켜도 돼요. 디자인 결정 권한을 준다는 뜻이에요. 그냥 디자인은 이 마케 터가 결정해도 돼 이 친구 감각이 좋으니까 거꾸로 말하면 디자이너 중에서도 마케팅 감이 좋은 친구는 마케팅 플래닝 터 끝까지 이 친구가 다 해도 돼 라고 권한을 준다는 거예요.

개발자도 마찬가지 개발자도 기획에 대한 감이 좋은 개발자가 있고 없는 친구가 있고 디자인 감도 좋은 개발자도 있고 없는 친구도 있고 그러면 이제 그걸 파악해서 이런 분한 테는 디자이너를 붙여 드리기도 하고 그래서 디자이너가 더 위에 올라가서 디자이너가 마케팅을 지휘한다는 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제가 한 역할은 그 전체를 다 똑같이 놓고 더 능력이 뛰어나고 노력하고 뭔 가 개선의 여지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그 사람이 마케팅이나 기획이나 디자인까지 다 해 볼 수 있게 한다를 했다는 게 의미가 있는 거죠. 그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제 통합 조직의 의미고 그렇게 사람을 조금 대학의 전공의 프레임에 가두지 않는 다를 하려면 통합이 돼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내 역할은 잘했던 거 같다. 예 그런 거 같아요. 그럼 말씀하신 것처럼 수영님 스스로도 디자인을 맡겼는데 경영 컨설팅을 뭐 하는 그런 것처럼 경계를 없애면서 일하시는 분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도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전공에 대한 벽을 제거하고 그 사람의 역량을 진짜는 그대로 봐야 되는 거인 거잖아요 그걸 하기 위해서 좀 어떤 관점이 필요한가 어떤 방식으로 길러 질 수 있는가. 이런 것도 궁금한 거 같고요. 하실 이제이 부분이 되게 핵심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누구를 보더라도 그 사람에게 굉장히 선한 의지를 가진 엄청난 파워가 있다라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있다라고 믿는 게 저는 무조건 중요 하다고 생각을 하는 게 어차피 내가 이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서 누군가로 관계를 맺는다고. 하면 누군가 하고 이렇게 경계심을 가지고 벽을 치는 관계로는 어떤 경우에서도 큰 일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에 대한 가능성을 보는 게 그 기회의 씨앗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그렇게 되려면 제일 첫 시작이 나에 대한 애정이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을 해요 스스로 해요 네 나 자체가 좀 괜찮다고.


Fig.6 - 사람의 역량을 전공에 가두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함.


보냐. 그냥 잘려 고 누웠을 때 아 나라 애 좀 나름 괜찮은 거 같은데 그게 약간 자만 심고 좀 다른 건데 거꾸로 말하면 은 나는 좀 별로 나라는 사람 너무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 이렇게 불쑥불쑥 던지는 말들이 다지. 상처가 되지 않게 되거든요. 그럴 수도 있지 그 정도의 좀 내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을 볼 때 여유가 생기는 거예요. 그냥 무조건 사람들한테 착하게 하고 사람들을 되게 뭐 사랑하려고 하고 이런 거는 저는 어려운 거 같아요. 근데 나에 대해서 좀 너그러워 지는 그 수치만큼 다른 사람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거 같거든요. 그래서 나에 대한 관심 그 정도를 좀 계속 높여 가는 게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벽을 좀 안치게 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리더가 되어서 다른 사람이 신뢰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사람 가능성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을 테니까 그렇죠.


Fig.7 -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 조직을 지향함.


그래서 내가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가 나를 좋게 봐 줘도 안 좋게 들려요 놀리는 건가. 이렇게 돼요. 진짜로 그래서 내가 나를 좀 애정 있게 보는 는 게 정말 중요 하다고 저 생각해요. 음 그러면 사실 네이버에 계시던 기간이 진짜 뭐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아직 까지도 수영 님의 대표적인 업적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기억되는 것 들이 많잖아요 초록 검색 창 이제 제일 유명하겠지만 웹에서 우리가 롤링 배 너를 하고 광고를 해서 수익 모델을 만들고 하는 그런 작업들도 그 시기에 틀이 잡힌 거였고 뭐랄까요 성공 가도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그 커리어에 어떻게 보면 황금 기 높은 지점에서 그만두는 선택을 하셨던 이유와 배경 뭐였을까. 저요 이야기는 진짜로 중요한 얘기 기도 하고 되게 조심스러운 얘기 기도 한데 이제 지금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정말로 네이버를 너무너무 너무 너무 애정을 가지고 일했던 거 같아요. 나 하고 거의 일치화 된 정도 느낌으로 일을 하고 다녔으니까 누구도 저한테 뭐 하라고 시켰던 적이 없었고요.


Fig.8 - 경계심 없이 관계를 맺는 것이 큰 일을 이루는 기반이 됨.


이거 뭐 왜 안 해 뭐 이것 좀 해 줘 뭐 이건 별론 데 뭐 이런 거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거의 다 제가 일을 만들어서 시키지도 아는 거를 하겠다고. 하고 그죠. 사 억 그린 팩토리 디자인 같은 경우에도 뭐 그랬네. 그린 팩토리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아이 정도 되는 회사가 건물을 짓는데 정말 잘 져야 될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아무도 관심이 없지 또 내가 해야 되나 이러면서 그니까 막 그렇게 지냈는데 딱 느낌을 받았어요. 아 내가 더 이 회사에 이렇게 까지 노력할 필요가 없는 회사구나. 안 해도 되는 거를 내가 하고 싶어서 자꾸 일을 벌 열리는 걸로 볼 거 같더라고요. 그 느낌을 딱 받았을 때 아 끝났구나. 왜냐면 그러면서 할 이유는 없거든요 어 그렇잖아요. 나는 진짜 네이버가 한국에서 이런 기업이 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막 했는데 갑자기 여기서 아 유 뭐 혼자서 친 났네.


Fig.9 -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음을 회상함.


그렇게 생각 하면은 네 그렇게 되는 거죠. 그니까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그게 엄청 중요한 그렇죠. 뭐 물론 물어보면 은 필요 하다고 했겠죠. 중요하냐. 그러면 중요 하다고 했을 거예요. 근데 어떤 의사 정에 패턴을 보면 제가 느낌이 드는 게 있잖아요. 한 순간이든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누적된 느낌이 꽉 찼을 때였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말리기도 하고 설득도 많이 하고 별에 별 얘기를 다 들었지만 그냥 저라는 사람이 그런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만 뒀는데 그만두지 않았다면 그 뒤에 저의 스토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결론적으로 잘한 거 같아요.

말씀하시는 거 들면서 느껴지는 게 수영 님이 아까 이제 뭐 다른 클라이언트의 고민 같은 것도 내 것처럼 정말 몰입해서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는 게 동전의 양면 같은 거인 거 같아요. 그만큼 온전히 지지 받거나 이렇게 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의욕이 또 그때는 생기지 않는 그런 분이 신 거네요. 이제 그렇게 이제 네이버를 그만두시게 되고 jooh 아는 어떻게 보면 이름을 내건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설립을 하셨어요. 이따가 저희가 jooh 사업이나 매거 준비에 대한 이야기는 또 2부에서 하기로 하고 이제 사업을 하고 계시다가 카카오에 처음에 부 사장이라는 직함으로 이제 영입이 다시 되셨단다. 이죠. 지금 카카오 조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가장 좀 전성기였던 시절에 4년 동안 대표까지 역임을 하셨었는데요 혹시 얘기하실 수 있는 선에서 그 당시에 그런 의사 결정이나 이런 것 들이 어 떻 게 이루어졌었는데 여쭤 보고 싶습니다. 처음에 이제 1년 동안 마케팅 브랜드 담당 부사장을 할 때는 경직으로 한 거였어요. 그런 데 이제 하다 대표 의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을 해 주셨는데 저는 제가 하던 사업도 있고 대표라는 거는 그렇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너무 이거는 나 안 맞는다. 굉장히 여러 번 사양을 했지만 결국에는 여러 이야기에 제가 그래도 역할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결정적으로 그 일을 결국 맡아서 4년을 대표 의사를 그렇게 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은 그 당시 네이버 때 마음하고 같았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전국민이 매일마다 쓰 서 비스인데 너무 잘됐으면 좋겠는 거예요. 그 잘됐으면 좋겠다는 게 회사도 잘 돼야 되지만이 이 서비스 하나가 국민한테 주는 영향력이 너무 큰 거예요. 이거는 좀 직업으로서 넘는 책임감 같은 거가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그러니까 아 내 인생에 이거를 한번 의미 있게 만들어 보는 거는 한번 해 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이 일을 하는 거에 대해서 확실하게 저한테 대해서 많이 권한을 위임해 주시고 좀 불편한 상황을 안 만들게 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또 있었고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네이버 시절에도 전국민에게 영향을 끼치는 화면과 뭐 서비스 이런 것 들을 만들어 오셨지만 진짜 대표 의사의 자리에서 그런 의사 결정을 내린다고 하면 일하시는 방식은 어 땠나요. 그냥 똑같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새롭게 좀 배우시거나 뭐 하셔야 됐던 분이 있었을까요.

저는 이제 서비스적으로 뭐 브랜드적 그나 실제로 프로덕트 자체가 어떻게 되면 좋겠다 뭐 전략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면 좋겠다. 그거를 고민하는 거는 저는 상대적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게 느껴져요. 그니까 왜 그러냐. 면 조금 단순화해서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하다 보면 아주 복잡한 문제가 아닌 지점에 도달을 할 수 있고 그 과정만 조금 거치고 나면 판단이 굉장히 쉬워 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거는 저는 제 기준에서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진짜 어려운 건 이게 조직이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조직이기 때문에 그 의사 결정만으로 뭐가 다 되는 게 아닌 거죠. 그니까 이 구성원들이 그 방향으로 다 맞춰서 일을 해야 되고 어떤 결정 때문에 누구 는 너무 신났지만 누구는 기운 빠지기도 하고요. 저항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 결국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 지를 결정하는 것만 보면 은 저는 그것만 하라 그러면은 그렇게 스트레스 안 받을 것 같아요. 그것만 하라 그러면 근데 이제 개를 위해서 부가적으로 하는 일은 인사거래 대한 일이죠.

그게 리더가 할 일인 거죠. 사람을 설득하고 동기 부여하고 평가하고 연봉도 정하고 그것들에 대한 기대치가 다름을 을 계속 조정해 주고 이 일이 한 70% 넘는 일이라고 저 생각하거든요 그게 리더가 해야 될 일의 본질이에요. 그게 고통스럽죠. 그게 저는 이제 이런 리더 1이라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무슨 의사 결정이라고 하면 그거는 본지를 단순화하고 그거에 대해서 조금 좁히고 들어 가면은 그거는 엄밀히 말하면 답이 나온다 어쩌면 답이 있는데 그 답으로 가는 과정이 힘드니까 마치 이 답을 찾는 게 힘든 걸로 음 음 착시가 일어난 경우가 많다는 거죠. 실제로는 답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을 대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시간을 드리고 공을 들리고 열정을 쏟아야 되는 거 그게 어려운 일이고 그게 정말 힘들죠. 방 금 말씀하신 것처럼 수영 님 지금까지 뭐 직책으로는 뭐 높은 직책에 계시 시간도 길었지만 상하 이걸 떠나서 그냥 계속 누군가를 설득하고 내 방향대로 끌어오게 하면서 사실 평생 계속 그렇게 일을 해 오신 거잖아요 그냥 시킨다고 고민 없이 따라서 하신 적 없을 테니까 그렇죠. 그러면 그 다른 사람을 정말 움직이게 하는 비결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 수용 님만의 방식이나 논리 이런 것 들이 좀 궁금한 거 같아요. 이제 그거를 저는 이제 본질과 상식이라는 말로 얘기하고 싶은데요 가능한 한 누구나 들었을 때 아 그래 저게 맞네.


Fig.10 - 복잡한 일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함. 본질을 이해해야 함.


그래 그렇지라고 하는 게 바로 피드백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의 레벨까지 끌어내려야 되다고. 저 생각을 하거든요. 그거는 어떠 한 상황도 단순화해야 된 다라는 얘기이기도 해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많은 일들 지금이 이 일이나 카카오 등 뭐 엄청난 큰 회상 하는 일도 본질을 계속 까 들어가다 보면 은 정말 단순한 일이에요. 왜냐면은 결국에는 맨 마지막에 사용자들의 본능을 움직이는 일이거든요 그 본능이 어떻게 움직이게 하고 싶은 지를 하는 거 뿐이잖아요. 그것만 정하고 나면 은 그다음은 정말 쉽게 하나씩 갈 수 있는 데이 부분을 못 건드리고 자꾸 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 들을 되게 어려운 말로 어려운 테크닉과 어려운 기술을 얘기하면서 해봐야 설명도 힘들고 설명을 못 하겠으니 그냥 아 시키는 대로 해 그냥 정했어. 그렇게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어 지고 그러니까 일을 하는 사람도 생각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시켰으니까 그러면은 이렇게 시키신 거 맞아요라고 확인하게 되고 그러니까 일은 더 많아 지고 저 이제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하면 직원은 끝도 없이 많아 져야 되고 커뮤니케이션의 경로도 길어 지고 속도도 엄청 느려 지고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진행이 안 되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그러지 않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맨 마지막에 있는 사람도 그래 우리는 이걸 하고 있는 거야 그렇다면 은 이렇게 지시했지만 이거는 틀릴 수 있어 그죠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 관계를 만들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작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그 일이 재밌어요. 그 순간순간이 그러려고 하는 거죠.


Fig.11 - 사용자 본능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임. 표면적인 기술에 의존하지 말아야 함.


오늘도 말씀을 제가 듣고 느끼는 게 말씀을 쉽게 하시는 거 같아요. 그니까 뭔 가 어쨌든 그런 큰 자리에 뭐 계셨거나 하시는 대가 이런 분들 중에 되게 박식하고 어렵게 막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수영 님께서 사용하시는 언어가 기본적으로 쉽고 정직 하다는 느낌을 저는 받는 거 같아요. 별로 걸리는 게 없다고 해야 될까요. 맞아요. 저는 늘 그렇게 사고를 그렇게 하려고 애를 쓰는 거 같아요. 복잡하면 자꾸 쉽게 분해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요. 그게 지금까지 그래도 좀 잘 살고 있는 비결이 [ 웃음] 아닐까 뭐 아까 저희가 뭐 직군 구별이 없고 뭐 뭉개고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디자이너가 특히나 그렇게 큰 회사의 경영자가 되는 사례가 우리나라가 진짜 별로 없었고 제일 유명하신 분이 이제 수용 님이랑 김 봉 진 의장님 두 분이 가장 대표적인 분들이 시 죠아요. 본받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누군가가 어떻게 하면 전 디자이너인데 이제 수영 님처럼 그런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까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한다면 그런 질문 또 많이 받으실 것 같아서 어떤 대답을 좀 해 주고 싶으실 네 사실은 진짜로 그 이야기에 답을 하고 싶어 가지고 책을 쓴 거 긴 한데요 진짜로 그런데요 많은 특히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들이 경우에 그런 질문을 의외로 많이 하더라고요.


Fig.12 - 쉽게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임.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함.


제가 경영자가 되고 싶은데 뭐를 더 공부해야 되나요 아니면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될까요. 아마 원하는 대답은 경영학과에서 무슨 NBA 하는 거를 추천한다는 무슨 책을 이쪽으로 읽어 보라 던 어떤 프로젝트를 좀 경험해 보라 던 그니까 그런 식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제가 단원 컨데 뭐를 더 했다고. 해서 경영자가 되는 경우는 절대 없어요. 예 그런 거는 절대 일어나지 않 고요 디자이너가 마케 터가 또 그 어떤 직군에 있는 사람이 경영자가 되고 싶다 라는 건 경영이라는 게 뭔 지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되는데 일단 제가 먼저 정의를 해 보면 경영이라는 건 어떤 목표 지점을 향해서 모든 자원을 한쪽으로 몰고 움 직 게 하는 리더 그든 인적 자원일 수도 있고 돈 일 수도 있고 생각들의 방향일 수도 있고 제품의 방향일 수도 있고 그거를 이제 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게 경영이 그래서 경영자가 되기 위한 첫 시작은 내가 하는 일이 정말로 이 회사가 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가라고 진짜 처절하게 물어볼 수 있어야 돼요. 아주 솔직하게 음 그래서 어디에 도달을 해야 되냐. 면요 생각보다 도움이 별로 안 된다는 거를 알아야 돼 내가 하는 마케팅 내가 하는 디자인이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다는 거를 알아채야 돼요. 그걸 알아채야 첫 발을 띄는 거예요. 거기까지 가고 나면 그러면 뭐가 중요한 지를 알게 돼요.


Fig.13 -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사업 컨설팅 같은 접근을 시도함.


그럼 내가 하는 거 말고 진짜가 중요한 데 진짜가 뭐가 있는데 그 진짜가 뭐지 뭘 까 도대체 뭐 때문에 이 사업은 성공할까 뭐 때문에 안 되고 뭐 때문에 될까 그 뭔지를 찾아 들어가 보는 거예요. 그거를 막 찾다 보면 은 내가 하고 있는 일 따위가 이 일에 도움이 안 될 거라는 느낌을 알게 되는 지점이 생겨요. 내가 이걸 아무리 잘해 봐야 얘가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돼요. 그러면 그때 이 회사를 끌고 가는 분한 테이 얘기를 해야 죠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디자인이 중요한 게 아니 고요 거 같은데 이거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디자인을 조금 덜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왜냐면 디자인을 너무 많이 했더니 얘가 좀 가려 지는 거 같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돼요. 이게 좀 계속 누적이 되면 요렇게 생각하는 방식과 또 렇 게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가 훈련이 되고 나한테 좀 습관이 되 면 그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가 이렇게 당신은 경영자입니다라고 이렇게 인정해 준 게 아니고 그게 경영자가 된 거예요. 그 그 다음에 뭐 하면은 누가 그 사람한테 디자인 안 시켜 요로 와 봐 너 우리 회에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그 물게 돼 있어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마찬가지예요.


Fig.14 - 경영자는 자원을 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리더임.


우리 집 앞에 있는 커피숍을 가든 빵집을 가든 유 튜브의 채널 보면서 여기는 디자인 잘했으니까 이거를 더 봐야지. 그런 경우는 없어요. 그니까 정말 디자인이라고 하는 거가 하는 역할이라는 게 뭔지를 정말 냉정하게 인정을 하고 그 일이 본질적으로 지향하는 게 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그거 중심으로 계속 커뮤니케이션 하는 거예요. 그 중심으로 계속 하다 보면 은 내가 원래 했던 일들이 정말 가볍게 느껴지고 계속 얘기했던 것처럼 안 하는 게 되게 쉬워 져요. 음 되게 가볍게 안 할 수 있어요. 이 사고를 하지 않으면 디자이너한테 디자인하지 마 그러면은 막 쇼크 먹고 자아라고 나라는 사람은 존재가 필요 없다는 뜻인가 꽉꽉 꽉 그런 게 아니죠. 그렇게 까지 생 생각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그게 큰 의미에서의 디자인이고 그게 경영이 말 그대로 현명하게 선택하는 능력 감각인 거죠. 그래서 그냥 그런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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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 최성운의 사고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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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2024-11-21

영상 길이: 38분 3초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LoUGGq38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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