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세계 사로잡은 K-푸드 어머니 노희영이 세운 전략 3가지는? (비비고)
한줄요약: 전세계 사로잡은 K-푸드 어머니 노희영이 세운 전략 3가지는? (비비고)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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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8 | 비비고의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07:23 | 미국과 유럽에서의 문화적 경험이 팀원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며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음. |
11:22 | 비비고의 성공은 싸이를 모델로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 덕분임. 싸이와 비비고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K-푸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함. |
11:52 | 노희영은 대기업의 임원 문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 실무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조함. 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기여함. |
16:22 | 비비고의 만두 개발 과정에서 강기문 기술자의 역할이 중요함. 그는 대량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함. |
17:37 | 비비고 브랜드 통합 전략은 모든 한식 브랜드를 비비고로 통일하는 방향으로 진행됨.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함. |
18:53 | 노희영은 브랜드 개발에 있어 권한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함. 팀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함. |
2. 스크립트
해볼까요? 뭔가 문제가 있네요. 제가 만들었을 때 양은 늘었어요. 비비고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고향 만두는 누가 만들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그래서 훨씬 더 담백하게 만들었어요. 이랬기 때문에 오늘날 비비고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거예요. 안녕하세요. 제가 제일 먼저 알게 된 것은 사실 오리온의 마케팅 브라운인데, 제가 만든 브랜드가 우리나라를 떠나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것은 비비고입니다. 비비고가 저에게 굉장히 큰 명예를 안겨주었고, 또 제가 그만큼 애착하는 브랜드라 오늘은 여러분들께 비비고의 히스토리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먹어보고 싶은 이유는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해보려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아마 비비고를 만들었던 팀이 후속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시작해 보겠습니다.. 비비고가 한국에서 만든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제가 비비고는 미국에서 만들어서 갖고 들어온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 와서 처음 시작한 것은 비비고 왕교자입니다. 그 당시에 여러분들도 다 기억하실 거예요. 고향 만두가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였어요. 그 당시만 해도 점유율이 65%였고, 그래서 정말 만두하면 다 고향 만두였어요.그래서 제가 처음에 비비고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고향 만두는 누가 만들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비고가 국내에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죠. 어쨌든 오늘의 그 맛이 예전에 그 맛을 지키고 있을까 한번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사실 지금 제일 특이한 상황은 제가 만들었던 비비고 로고가 바뀌었어요. 이번에 그래서 사실 그것도 조금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지금 로고, 안 예쁘신가요? 아니, 뭐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제가 했었던 로고에서 바뀌었으니까 조금 어색하네요. 그다음에 나온 게 만두인데, 왕만두와 교자를 같이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왕교자를 먼저 빼고 그다음에 왕만두를 빼겠습니다. 그때 김치만두 같은 게 없었나 봐요. 없었어요. 사실은 제가 별로 안 좋아합니다. 김치만두를 제가 싫어하는 게 아니라, 김치를 이런 제품에 적용시킬 때 어려움이 있어요. 김치만두는 만두보다 김치에 달려 있어요. 맛이 그래서 굉장히 김치 익힘 상태를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요.
숙성도에 따라 차이가 너무 많아서, 그 편차가 나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김치만두는 아까 그런 게 조금 마음에 안 되서, 아, 그럼 고모님 때는 없었어요. 없었어요. 사실은 햇반도 햇반 이름을 가지고 볶음밥이나 이런 게 나오는 건 별로 저는 반대했었어요. 곡물로 하는 밥들은 괜찮은데, 자꾸 거기다 간을 하는 밥들은 저는 햇반하고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마 그 사람들한테 많은 욕을 먹는 것도 그런 걸 월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브랜드를 지키는 방법은 조금 힘들더라도 두 가지를 명확히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지금 볶음밥이 나왔어요. 여러 가지 나옵니다. 여러 가지 나오는데, 또 그것도 마음에 안 드네요. 아, 그것 좀 마음에 안 들죠. 근데 뭐 이미 떠났으니까요. 저랑 같이 일했던 직원들이 신제품 나오면 계속 보내줘요. 그래서 다 먹어본 맛이에요. 다 먹어봤는데, 친제품을 보내줬기 때문에 저 왕교자와 왕만두는 진짜 오랜만에 먹는 거예요. 네, 만두 명가라는 걸 찍었잖아요.
제가 만두를 스터디하고 국수를 스터디해야 되는데 그 기록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이제 회사에다가 방송을 하나 찍자고 했어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도 들어가고 있어요. 진짜 그때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물을 좀 넣었어요. 그럼 한번 시식을 해 볼까요? 잘 익었습니다. 아주 반짝반짝하게. 음, 맛있네요. 어머, 칭찬해 주고 싶네요. 맛있네요. 사실은 저번에 먹었을 때는 진짜 별로였어요. 그래가지고 내가 먹으라고 했는데 더 좋아졌네요. 그런데 뭔가 문제가 있네요. 한입 먹었을 때 맛있었는데, 야채보다 당면 양을 좀 늘렸네요. 그러니까 그거는 코스트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매운 거, 짠 걸 전혀 안 먹어요. 그리고 저는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고, 콜라도 안 마셔요. 심지어 일부러 안 먹는 것도 있어요. 제 직업에 해가 되기 때문에요. 왜냐하면 담배 피는 사람은 맛을 볼 수가 없어요. 혀를 매일 지지고 있는데 그 혀가 무뎌져서 어떻게 맛을 느끼겠어요? 그래서 저는 아무리 유명한 셰프도 담배를 핀다면 그냥 제껴버립니다. 사람들은 제가 비비고가 고기 양을 줄였다고 생각해요. 육즙이 좀 나온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저희가 야채를 늘렸어요. 그래서 훨씬 더 담백했어요. 안 좋은 고기를 많이 넣느니 야채 함량을 늘리는 게 전 낫다고 생각했어요. 비비고를 만들 때 왜 미국에서 만드신 거예요? 제가 처음에 우리 회장님이 고추 소스로 세계화를 시키라고 하셨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한국 음식을 아무것도 안 먹어본 사람들이 소스를 어떻게 먹겠어요? 도저히 제가 볼 때는 외국 사람들이 안 먹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내가 밤새도록 고민을 했어요. 어떻게 하면 회장님한테, 아니, 옵니다 이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은 짜장면을 점심 식사로 먹는데, 집에 춘장을 갖고 있는 사람의 확률은 0.1%도 안 돼요. 그런데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고추장 소스를 사갑니까? 짜장면을 먹어도 춘장을 안 갖고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피자에 타바스코를 뿌리면 피자 맛은 살아 있지만 약간 매콤해지죠. 그런데 우리나라 소스를 피자에 넣으면 고추장 피자가 돼요. 소스화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랬더니 회장님이 화가 좀 나셨어요. 그래서 대한이, 그럼 한식 세계화 어떻게 할 거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에서 한식 세계화를 하겠다고 온 임원이 만두로 하겠습니다라고 했어요. 그때 제가 한 거예요. 그랬더니 회장님이 더 화가 나셨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 미국 시장 조사를 다 했어요. 아시안 푸드의 1위가 링링이라는 만두 회사였어요. 그래서 회장님께 말씀드렸죠. 전 세계에는 만두가 다 있습니다. 인도에도 시모사가 있고, 이렇게 접어서 먹는 게 있고, 그다음에 라비올리, 아날로지 같은 만두 모양이 이태리에 너무 많고, 일본에도 교자가 있습니다.
이제 이런 여러 가지가 있어서, 우리나라 만두만이 갖고 있는 배합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두부, 야채, 고기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건강식입니다. 그리고 또 미국의 닉닉 만두는 피가 두껍고, 아직까지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서 그냥 빚어서 냉동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다 스팀을 해서 나와서 프라이드를 해도 되고, 스팀을 해도 되고, 마이크로웨이브에 넣어도 되는 개발된 아이템이 있으니, 우리가 이걸 치고 들어가서 우리 만두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두를 갖고 미국에서 시작한 거예요. 원래 비비고는 고추장부터 할 뻔했어요. 아, 비빔밥 브랜드랑 고추장 소스를 할 뻔했죠. 원래 비빔밥 브랜드예요. 그래서 이름이 비비고인 거죠. 그런데 이제 만두도 다 비비는 거잖아요. 그래서 괜찮다, 이렇게 된 거지. 그런데 이게 어른들한테 얘기할 때는 회장님의 지시를 그냥 반대한다고 하면 그건 살펴내야 돼요.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사실 저는 이제 젊은 후배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에이, 뭐지는 뭐 뭐 원이었으니 아니에요. 정말 좋은 뜻과 의지가 있다면 윗사람을 설득해서 내 의견이 통과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의견을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되는데, 저는 그게 만두에서 있습니다. 미국에서 링링 만두는 어떻게 됐어요? 링링 만두는 이제 고꾸라졌고, 비비고가 1위예요. 미국에서도 비비고가 1위거든요. 한국 당연히 위고, 진짜 비비고는 세 개의 일 거예요. 제가 로열티를 받았어야 돼요. 왕만 드셔보신 거죠? 네, 이게 두 번째 나온 제품이에요. 어머, 정말 생각보다 괜찮나요? 진짜로. 오늘 내가 지적 좀 하려 그랬거든요. 그런데 괜찮네요. 제가 만들었을 때보다 다시다 함량은 늘었어요. 다시다, 우리가 다시다 회사기 때문에 다시다 함량이 늘어난 건 조금 이해는 가는데, 좋아지네요. 제품이 잘 팔려서 그런가 봐요. 잘 팔리니까 점점 좋아지나 봐요. 작년에 새로 나온 거예요. 보내줬어요.
그래서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우는 거에 되게 예민하거든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골드 브라운이라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정도 구워줘야, 아, 이 정도는 구워줘야 사실은 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걸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태운다고 해요. 안 나온다는 둥 그렇게 따지면 먹을 게 없어요. 이건 오래 구워서 안 눌러봤는데, 설마 그랬겠어요? 나의 비밀 변기였어요. 너무 맛있고, 조금 비싸요. 고민이야. 그래서 내가 팔고 있진 않지만, 오지라 또 오지. 응, 또 오지라. 그런데 이게 새우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으니까 너무 맛있어요. 먹어 보세요. 맛있어요. 너무 맛있죠? 비싼 만두 맞아요.
사실 그때 우리가 비비고가 이렇게 세 개가 된 데는 싸이 씨의 역량이 되게 큽니다. 사실 왜냐하면 싸이 씨가 모델이었어요. 전 세계 모델 싸이와 비비고. 그래서 셰프를 뽑아가지고 공영 가는 모든 데 싸이가 가면 비비고가 간다 해서 싸이와 비비고였어요. 싸이와 비비고, 싸이와 비비고. 이러면서 싸이와 비비고 이렇게 처음에 프로젝트를 만들면 같이 일할 사람들을 저는 임원들을 싫어해요. 사실 대기업 모든 직원들의 꿈은 임원이 되는 게 꿈이니까, 임원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안 주하고 싶어요. 새로운 프로젝트나 이런 것보다는 자기 자리가 언제까지 존재할 수 있을까 그것만이 목표예요. 그래서 이제 내가 회장님한테, 저는 제 멤버들은 절대 임원들 싫다. 실무를 할 수 있는 부장급으로 달라. 지금부터 키워야 된다. 그래서 부장 명인가 데리고 이제 스케줄을 쫙 가지고 미국, 영국, 미국, 영국.
뭐가요? 그러니까 나는 이제 뭐가 제일 속상했었어요. 예, 파스타 개발해 왔다고 시식하라 그래. 그래서 먹어 보면, 너 제일 마지막 먹은 파스타가 뭐니?. 질문을 해보세요. 그러면 그 친구가 뭘 줄 알아요? 풀무원 스파게티를 고객이 풀무원 것을 먹었다가 CJ 것을 먹었다가, 이런 사람 같나요? 아니면 밖에서 파스타를 자주 먹는 사람인데 급하니까 주말에 우리 CJ 파스타를 해먹을 것 같나요? 너의 경쟁 상대를 네가 풀무원을 놓고 생각하는 순간, 너는 끝난 거야. 네가 진짜 파스타를 개발할 거면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가진 파스타 집을 가야 해.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만들 수는 없어. 그들은 왜냐하면 한 그릇에 2만 5천 원, 3만 원을 받는데 우리는 포장까지 다 해서 8천 원, 7천 원을 받아야 하니까. 하지만 목표를 거기로 보면서 90% 맞추고 70% 맞추는 사람이나 풀무원을 상대로 놓고 % 맞추는 사람 중 누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저는 그런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서 '계안 프로젝트'라는 걸 하는 거예요. 계안, 즉 눈을 뜨게 하려고 미국에 간 거예요. 그런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에 가서 미쉐린 식당도 가고, 그런데 그들이 '아니, 우리 만두를 만드는 데 미쉐린을 먹어서 뭘 하니?'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왜 위키드를 보냐?'고 하면서, '너희들은 세상만 본다는 게 문제다'라고 했어요. 그래서 남자애들끼리 몰래 감미옥 가서 설렁탕 먹고 이러면서 돌렸어요. 나는 분초를 아껴가며 스케줄을 다 짜놓은 거였거든요. 진짜 줄 서서 그 티켓까지 다 구했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회사에 연락해서 비판하는 메일을 썼어요. '이 회사에는 꿈이 없습니다. 기득권이 고 있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애들을 데리고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엽니까?' 회사가 발칵 뒤집혔어요. '이것들이 뭘 해서 이렇게 됐냐?' 하면서 설렁탕 먹다가 그렇게 된 거죠. 그래서 부장들이 놀라서 자빠져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한 것과 계안이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런 것도 다 경험이죠. 그런 문화적인 경험이 모든 인생을 만들잖아요.
그래서 그 안에서 연소 임원도 나오고, 그때 같이 갔던 모든 애들이 지금 잘 나가고 있죠. 계안을 하니까 새로운 것을 보게 되니까 그들도 똑같이 하더라고요. '왜 시집살이를 똑같이 하냐?'고 하면서, 그들도 나처럼 해외 진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거의 20일 동안 미국도 LA, 뉴욕을 찍고, 또 유럽으로 넘어가서 런던, 파리도 찍고 이러면서 하루에 다섯 개씩 외국 음식을 먹어야 했어요. 도저히 이제는 한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어디 유명한 데서 조식을 먹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내가 애들을 데리고 설렁탕 집에 가고 있다가 그걸 또 일러서 그룹이 발칵 뒤집혔어요. 그런데 노이영 고문도 황당했을 거예요. 진짜 한 달 넘게 준비하신 것 같아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다 단기간에 전수해 주겠다고 하셨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고객 경험에 대해 그때 많이 배웠죠. 처음에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자들은 다 고향 만두에 있었어요. 우리는 만두 기술자가 없었어요.
내가 막 펄쩍펄쩍 뛰면서 '내가 세계화를 만두로 하겠다'고 했는데 개발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난리를 쳤더니, 곽정우가 나한테 시달리다가 찾아서 저기 어디 공장 라인에 예전에 만두를 해본 기술자가 있다고 해서 그분을 모시고 왔어요. 그분이 강기문 님이에요. 부사장까지 하셨던 분이죠. 와, 정말 그분 아니었으면 비비고 못 나왔어요. 자, 100번을 고쳤어요. '내가 이거 집에서 만들면 이거보다 훨씬 맛있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대량으로 공장 생산을 해서 이 정도 맛을 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정말 수많은 만두집을 다녔어요. 그러면서 '이 맛과 이 맛을 섞고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걸 나한테 오케이를 받기 위해서 100번은 하신 것 같아요. 아무튼 그분이 드디어 해냈어요. '딱 이 맛이야. 이거면 됐다.
오케이, 딱 됐습니다.' 그런다면 내가 강기문 씨를 임원 시켜 주세요, 뺏깁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렇게 공을 들여서 이 사람에게 뭔가 대우를 안 해줬다가 만약 뺏기면 어떡해요? 그랬는데, 야, 이 안 시켰어요. 너무 열받아서 내가 난리를 친 거죠. 또 회장님한테 메일을 보낸 거예요. '이 회사가 이렇습니다.' 아까 내가 미친 것처럼,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그때는 젊은 혈기와 오지랖으로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너무 행복하다는 거예요. 자기는 연구원으로 너무 좋대요. '모님, 그러지 마세요.' 그런데 그걸 싸워서 이겨서 임원이 됐어요. 그리고 내가 나가고 그다음에 개발한 건 다 그분이 한 거예요. 사실 처음에 내가 제일제당의 모든 한식 브랜드는 비비고로 통일하겠다고 얘기를 해버렸어요. 왜냐하면 백설은 설대 나가겠다, 해찬들은 해찬들 대로 나가겠다. 브랜드 하나 키우기에 집중해도 어려운데, 어떻게 다 브랜드 전략으로 갑니까? 그러니까 햇반도 비비고, 김도 비비고, 다 비비고 붙여서 모든 한식 브랜드는 비비고로 하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안 됩니다.. 오늘날 비비고가 사조를 한 거예요. 그럼 지금, 아, 그렇게 나, 어, 그럼요. 지금 아무도 안 나갔어요. 다 비비고는 거예요. 고추장도 비비고, 다 비비고. 나는 그런 게 되게, 내가 남들한테 욕을 먹지만, 나는 가야 하는 길에 대해서 명확하게 짚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네, 네, 네. 비비고의 경을 비울 때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어, 저는 제가 이제 많은 분들한테 하는 게 제네시스도 갤럭시도 누군가 다 만들었을 텐데, 그들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잖아요. 근데 왜, 왜 비비고, 브라우니, CGB, 올리브 형 이런 건 제가 자신 있게 나와서 제가 만들고, 제가 레노베이션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그만큼 권한을 갖고 책임을 졌기 때문에 저는 이런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 저는 진짜 어떤 딜할 때는 저 월급 토 하겠습니다 한 적도 있어요. 샐러리맨 시절에 그런 것처럼, 저는 여러분들이 좀 더 권한, 그다음에 워라벨 이런 거에 집중을 하면 사실은,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권한보다 책임에 대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게, 저는 제 후배들에 대한 바람입니다.
오늘은 올리브 형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엄청 고생한 브랜드입니다. 가고 싶은 올리브영으로 만들자. 이게 올리브영에서 팔고 있어요. 전 추천드립니다. 저는 취약에 대해서 되게 예민한 게 입으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먹는 거잖아요. 아, 치코 블렌딩 하시는..
3. 영상정보
- 채널명: 큰손 노희영
- 팔로워 수: 58,400
- 좋아요 수: 5,368
- 조회수: 195,170
- 업로드 날짜: 2025-03-12
- 영상 길이: 19분 4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TK00EIRxW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