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3천원 영양제, 국민건강 위해 반대"..그렇다고 선택권을 박탈하나 / 비디오머그 / 귀에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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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사회 "3천원 영양제, 국민건강 위해 반대"..그렇다고 선택권을 박탈하나 / 비디오머그 / 귀에빡종원

한줄요약: 약사회 "3천원 영양제, 국민건강 위해 반대"..그렇다고 선택권을 박탈하나 / 비디오머그 / 귀에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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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요약
00:18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실제 시행되지 않는 실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음.
04:03 약사회는 다이소의 저가 영양제 판매에 반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이는 약사와 제약사 간의 갈등에서 비롯됨.
05:03 약사협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수익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08:48 저렴한 영양제의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선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짐. 약사들은 제약사의 철수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09:03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며, 이는 건강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이어질 수 있음.
09:49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약사협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약사협회는 제약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음.
10:03 약사협회는 다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제약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공정 거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11:04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법적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며, 약사협회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소비자들은 드라이브 스루 약품 수령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15:20 약국들이 처방 중심의 서비스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새로운 사회 변화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15:33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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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립트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팔면서 전국 약사협회에서 반발을 하고, 제약회사가 갑자기 다 철수한다고 하니까, 한 번 제품을 제대로 사 보기도 전에 선택권을 박탈당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타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좀 기시감이 듭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편의점에서 안전 상비약을 판매하기로 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었고, 의약품 자판기가 아직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그렇고, 어쩌다가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의약품 관련된 시장의 장벽이 이렇게 높아졌을까요? 귀에 빡빡해는 이슈 맛집, 귀의 빡종원입니다.

2.1.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실제 시행되지 않는 실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음.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실제 시행되지 않는 실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음.
Fig.1 -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실제 시행되지 않는 실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음.

제가 이걸 취재하려고 다이소를 몇 번 계속 갔거든요. 그런데 갈 때마다 확실히 다이소 건강기능식품이 핫하더라고요. 어디가 코너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이, 그냥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서 한 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홍대 지점을 직접 다녀온 PD님, 거기는 어땠나요? 이제 곧 안 판다고 하니까 빨리 사가야 돼,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 사가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외국인도 많지 않나요? 홍대점은 외국인도 많은데, 우리나라가 다이소에서 약을 파는 걸로 유명하진 않기 때문에,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웅성거리다 보니까 뭔가 싶어서 쳐다보고는 가더라고요. 그런데 갈 때마다 비어진 선반이 채워지지를 않고 있습니다. 재고가 없어서가 아니에요. 지금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납품을 하는 제약회사가 세 곳인데, 이 중에 이양약품은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종근당은 계속 납품을 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고요, 대웅제약은 여전히 검토 중이다 이런 입장이지만, 일단 납품은 계속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좀 취재해 봤어요. 그래서 이렇게 조심스러워하는 취재를 만난 적도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다이소랑 같이 협업하기 전에 약사들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느냐고 물어봤더니, 그거에 대한 대답조차 못 하더라고요. 예상을 했다라고 하면 약사협회 쪽에서 예상을 했는데도 그랬어, 이렇게 뻔하고 예상을 못 했다 하면,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데 그런 것도 예상을 못 했어. 어느 대답을 하든 반발이 나올 게 뻔해서 이걸 내가 대답을 못 하겠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결국은 철수 엔딩을 맞이하는 게 아니냐, 소비자들 입장에서의 우려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왜 하필 다이소에 이렇게 약사협회에서는 분노하는가,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어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이 어디였나를 조사를 해 봤더니, 전체 6조 원 정도 되는 시장 가운데 70%는 온라인 매장, 즉 쿠팡이나 해외 직구 같은 온라인을 이용했고요, 나머지 30%가 오프라인이었는데, 이 중에서도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밖에 되지 않았어요. 약국 입장에서도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주요 매출원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왜 70%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은 가만히 놔두면서, 또 대형마트나 올리브영 같은 곳은 놔두면서 다이소에 이렇게 반발이 심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 때문이에요. 다이소에서 지금 파는 건강기능식품이 5,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3,000원에서 5,000원 하는데, 이 가격대 건강기능식품을 찾아본다는 건 사실상 못 했던 일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고 있다라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거든요. 무슨 소리냐,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있었는데, 이런 소비자들이 3,000원에 판다고 하니까, 5,000원에 판다고 하니까 한 번 먹어보는 거예요.

이런 주장도 있어요. 건강기능식품을 제약사가 약국에는 비싸게 납품하고, 다이소에는 싸게 납품해서 약사들이 화가 난 거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싸게 팔 수 있는 이유가 다이소에 납품하는 화장품들도 보면 함량이 낮거나 그런 식으로 조절을 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단가가 낮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죠? 문제는 지금 제약사들이 다이소에 납품하는 물건이 다이소에 맞게 3,000원, 5,000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제품들을 납품한다는 거예요. 대웅제약 같은 경우는 단일 성분 위주로 구성을 했고, 함량도 좀 적게 했고, 포장도 적다고 합니다. 그런 데다가 다이소에 납품하기 전에도 약국에는 건강기능식품 납품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동근당 건강 같은 경우는 기존에 납품하던 걸 다이소도 납품하는데, 기존에는 대용량 포장이었는데 그 가격에 맞게 포장을 적게 해서 포단 가격으로 따지면 오히려 다이소가 더 비싸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분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이유는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그런 명을 뒤집어쓰게끔 만든 주체가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했던 제약사였다라는 점에서 제약사와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는 얘기를 성명서에 포함시켰습니다.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약국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약사들이 반발했던 이유는 비타민 B1 하나만 비교해 볼게요. 약국 제품에는 50에서 100mg이 들어가 있는 게 통상적이에요.

2.2. 약사회는 다이소의 저가 영양제 판매에 반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이는 약사와 제약사 간의 갈등에서 비롯됨.

약사회는 다이소의 저가 영양제 판매에 반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이는 약사와 제약사 간의 갈등에서 비롯됨.
Fig.2 - 약사회는 다이소의 저가 영양제 판매에 반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이는 약사와 제약사 간의 갈등에서 비롯됨.

그런데 다이소.... 제품 확량을 바로 보시면 1.2mm가 2mm가 약국에서 구매하시면 비타민 B1mm당 4원에 구매를 하시는 건데, 다이소에서 구매하시면 비타민 B1 1mm당 180원을 구매하시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모두 감춰진 채 단순하게 소비자가 3,000원, 5,000원이라는 가격만 강조되고 있으니까, 제약 회사에서 만든 동일한 제품을 약국에서는 마치 손해를 보는 것으로 보이게끔 유도하는 부분에서 약사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공식적으로 불매 운동을 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불매 운동을 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만약 그런 게 불만이면 약국에서도 같은 가격의 그 제품을 팔면 되지 않을까요? 새로운 시장이 생겼고, 싼 제품을 만들어낸 거니까 굳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뺏어가면서 철수를 해야 하나라는 궁금증이 들 수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이소와 제약사가 어떻게 계약을 맺었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다이소 측이 자기네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대형 회사다 보니까, 다이소가 자기네 유통망으로 유통시키고 재고 처리하고 알아서 전부 다 하는 즉, 제약사는 그냥 다이소에 한 번 팔면 끝나는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유통을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한 번에 사가는 양도 엄청나게 많죠. 그런데 이 똑같은 제품을 동네 약국에 납품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도매상을 끼고 있는 것도 많고, 재고가 남았을 때 반품 처리를 해 줘야 되는 조건도 있고, 아주 다양하다고 합니다.

2.3. 약사협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수익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약사협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수익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Fig.3 - 약사협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수익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유통 채널과 유통 형태가 너무 달라서 똑같은 제품을 다이소와 같이 3,000원, 5,000원에 팔 수가 없는 거죠. 이렇게 했을 경우에야 말로 정말로 똑같은 제품을 왜 약국에서도 비싸게 받느냐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서, 이런 식의 경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약국이니까 약을 파는 게 주 수익원입니다. 건강 보조식품보다는요. 그런데 우리가 모든 약국이 병원 옆에 있지 않아요. 입지 조건상 동네 단골 장사를 해야 되는 약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약국들 같은 경우는 보조 상품들이 하나의 수입원이 되고 있거든요. 실제로 서초구 약사들을 조사해 봤더니 80% 넘는 약사분들이 매출에 타격이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 약사들의 이런 우려가 실제 존재하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게다가 올리브영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999년도에 올리브영이 출시하기 이전에 당시 약국의 쏠쏠한 수입원 중 하나가 화장품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때는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화장품도 있었어요. 하지만 올리브영이 1999년에 생기면서 약국이 화장품 자체를 취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약국에 납품했던 이런 회사들이 올리브영으로 판매를 옮겨갔기 때문이에요. 이때의 어떤 공포감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는 거죠. 건강 기능 식품이 크지는 않더라도 주요 수익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 시장 자체가 날아갈 수 있다는 공포심이 굉장히 크게 다가온 거예요. 약사 협회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가 메인으로 가져가야 되는데, 뭔가 그 유통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이 강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화장품이라든지 여러 밴드, 반창고 등이 다 빠져나가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은 좀 절박함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결과로까지 나오는 것이 맞느냐라는 논란은 여전히 있어요. 단순히 일부 제품이 날아간 것이 아니라 이 시장이 생겼다가 날아가는 지금 모양새란 말이죠. 이러다 보니까 소비자들의 반발이 굉장히 거세지고 있고, 다이소 사태가 불거진 후 제약사 3사와 면담을 했습니다.

이 면담을 하고 난 후에 일량약품이 철수를 결정했고, 나머지 두 회사가 철수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가 나왔거든요. 약사 단체가 만약에 진짜 제약사들을 압박했다면, 위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해서 공정위가 약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상황이거든요. 음식이 1,000원짜리도 있고, 만 원짜리도 있잖아요. 1,000원짜리가 만 원짜리의 질과 양을 담보할 수는 없죠. 그걸 아예 못하게 해버리는 것은 저는 그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 약사분들은 제품 철수는 제약 회사의 결정이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제약사의 철수가 이어진 그런 상황을 봤을 때, 약사들이 그런 것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는 것을 제약사가 느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 보는데요. 건강이 있는 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정말 많고, 안전하게 서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검토가 사실 필요합니다. 그저 싸니까 선택하게 돼서 자신들의 건강을 오히려 돌보지 못하는 기회를 뺏기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마케팅 전략이 과연 의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냐, 거기에 저는 의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런 대화가 아마 오기 때문에 제약회사 측에서도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다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한번 더 검토해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이소는 그러면 야심차게 시작했던 새로운 사업을 포기할 것인가? 지금 보면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2.4. 저렴한 영양제의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선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짐. 약사들은 제약사의 철수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저렴한 영양제의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선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짐. 약사들은 제약사의 철수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Fig.4 - 저렴한 영양제의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선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짐. 약사들은 제약사의 철수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현재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을 납품하고 있는 회사들은 전부 제약사잖아요. 우리나라에는 건강기능식품만 만드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약사협회의 압력에 별로 크게 영향을 받을 일이 없겠죠.

2.5.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며, 이는 건강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이어질 수 있음.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며, 이는 건강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이어질 수 있음.
Fig.5 -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며, 이는 건강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이어질 수 있음.

이래서 다이소는 3사가 철수를 하든 말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계속할 수 있고, 이 시장 자체는 오히려 계속 커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약사협회 쪽에서도 일부 분들이 너무 전 국민이 다 알게끔 우리가 나서서 홍보해 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때리려면 다이소를 때릴 수도 있는데, 지금 다이소에 대해서는 약사협회가 따로 입장이 없는 것 같고 제약회사만 때리고 있잖아요. 자기네가 실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제약회사 같은 경우에 주 매출원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약품들을 팔아 수익을 남기는데,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이라도 불매 운동이 들어가게 된다면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2.6.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약사협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약사협회는 제약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음.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약사협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약사협회는 제약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음.
Fig.6 -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약사협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약사협회는 제약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음.

그래서 약사협회와는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정말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다이소는 사실 약사협회에서 항의를 한 데에 딱히 레버리지가 없다 보니 제약회사에 어필하는 게 가장 쉬운 거고, 내세울 명분으로서도 더 좋은 거죠. 이걸 꼭 건강기능식품으로만 한정해서 볼 문제냐? 사실 의약품 전체로 넘겨 보면 약사협회와 유통 채널 간의 마찰이 처음 있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2.7. 약사협회는 다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제약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공정 거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약사협회는 다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제약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공정 거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Fig.7 - 약사협회는 다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제약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공정 거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대표적인 게 2012년부터 시행된 편의점에서 안전 상비약품을 파는 제도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의약품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일반 의약품과 전문 의약품. 전문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을 가지고 가서 처방을 받고 복약 지도를 받아야만 하는 약품들입니다. 이거는 약국 아니면 살 수가 없죠. 이건 해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의약품의 경우,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파스 등이 포함됩니다. 아마 해외에 나가 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미국이나 일본만 가도 코스트코에 약품 코너가 있습니다.

2.8.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법적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며, 약사협회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소비자들은 드라이브 스루 약품 수령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법적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며, 약사협회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소비자들은 드라이브 스루 약품 수령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Fig.8 - 편의점에서의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법적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며, 약사협회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소비자들은 드라이브 스루 약품 수령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그런데 우리나라는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죠. 이러다 보니 무슨 논란이 있었냐면, 약국 문 닫으면 어디서 약을 사냐는 것입니다. 파스조차도 복약 지도를 받고 사야 하느냐는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보건복지부가 이 법을 개정합니다. 편의점에서 비상비 의약품을 팔 수 있도록 했는데, 약사협회가 처음에는 굉장히 반발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게 국민적인 요구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약사협회도 응했습니다. 처음에는 20가지 품목을 판매할 수 있게 법을 만들었는데, 실제 시행할 때는 이 중 13가지만 시범적으로 운행해 보자고 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편의점 중에서도 24시간 하는 편의점에서만 판매하자고 했고, 판매 수량도 엄격하게 제한을 두었습니다. 판매하는 약품의 용량도 굉장히 낮은 것만 판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이 13종 중 두 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단종되어 더 이상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약이 너무 많지 않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지방에는 24시간 하지 않는 편의점이 대부분입니다. 24시간 안 하는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있지만 논의가 되고 있지 않죠. 2012년도에서 거의 13년이 흐르고 있잖아요. 이거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그 13개 중 타이노 관련 약품 두 개는 제약사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생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거 교체 대체라도 해야 할 것 아니에요? 그것마저도 하지 않고 있는 거죠. 그 이유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약사회에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자, 이렇게 법으로는 통과가 됐지만 이후에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실태 때문에 실제로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약품 수령이라거나 온라인 약품 수령 같은 것은 말만 나왔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좀 고려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나라 의료 제도가 워낙 잘 되어 있다 보니 병원이나 의약품에 대한 문턱이 낮은 편입니다.

아무리 일반 약품이라 하더라도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많이 퍼지면 과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용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의약품이 사실 아시나요? 해열 진통제로 우리를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데, 이게 사람을 죽이지 않게 만들려면 전문가의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어 줘야 돼요. 대한민국은 지금 땅이 넓지는 않고 약국도 되게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5분 내에 약사를 만날 수가 있어요. 굳이 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생략하면서 맛대 구매하실 필요가 있나요? 의약품에 대한 제품만 내면 전문가 서비스를 그냥 받으실 수 있잖아요.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키자는 이런 차원에서 마트나 이런 쪽으로 통원하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그런 미국도 지금 하고 있잖아요. 기준이 있으니까 할 텐데, 그게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 의약품으로 지정된 약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합니다.

오랜 기간 임상이 이미 끝난 약품들이고, 일정 수준 먹었을 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게 증명이 됐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살 수 있게끔 풀어 놓은 거거든요. 다른 나라가 다 하고 있는 이 제도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부작용부터 논하는 게 맞느냐? 이게 정말로 국민의 건강만을 위한 결정이었냐는 그 순수성에 대한 의문의 눈초리가 가는 것도 사실이죠. 야금야금 자기들의 수익 파이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지금 되게 큰 상황인 거잖아요. 요새 인기 있는 약사 인플루언서들이 꽤 있거든요. 자신들의 이윤을 남기는 부분에서 마케팅이라든가 홍보, 프로모션 같은 걸 열심히 했었나, 노력을 하고 이런 불만을 얘기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말씀하셨듯이 이제는 약국들도 전략을 좀 바꿔야 할 때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2.9. 약국들이 처방 중심의 서비스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새로운 사회 변화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약국들이 처방 중심의 서비스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새로운 사회 변화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Fig.9 - 약국들이 처방 중심의 서비스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새로운 사회 변화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대한약사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약국이 너무 처방 중심에 안주했다는 점입니다. 복약지도 같은 것만 계속 접근해 왔거든요. 그거로만 될 수 있는 사회는 아닌 것 같아요.

2.10.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필요성이 있음.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필요성이 있음.
Fig.10 -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필요성이 있음.

약국도 새로운 사회 변화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대한약사회가 좀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진짜 솔직하게 하면서 화제가 됐거든요. 우리 정부가 가장 뼈아프게 느껴야 될 것은 지난 10년간 세 산업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왜 도입되지 않았냐면 새 산업을 도입하려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고통을 받아야 되는데 그 사회적인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서 다 이것저것 피하다 보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분야가 우리나라에 몇 군데 있습니다. 택시 분야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고요. 이 분야들이 지금 매번 논쟁의 중심에 올라오고 있는데, 특정 단체가 악인이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시급하게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에서 의견을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이어트도 칼로리 신경 쓰지 말고 드세요. 대신에 키토식을 해보세요. 빡종원 스바스 프리미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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