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 매출 232억! 로봇이 돈이 된다! l 연 20% 성장하는 로봇시장,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 l 재보자
한줄요약: 연 매출 232억! 로봇이 돈이 된다! l 연 20% 성장하는 로봇시장,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 l 재보자
시간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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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 | 로봇 기술의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
05:04 | 연구 개발비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함. |
09:03 |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에 집중하고 있음. |
11:03 | 자율주행 로봇의 물류 배송 비용을 줄일 수 있음. |
13:33 | 로봇 시장의 성장률은 연 20%에 달하고 있음. |
14:04 | 두 회사 모두 연구 개발비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 |
15:34 | 로보티즈는 2024년 3분기까지 160억 원의 수출 매출을 기록함. |
16:05 |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과 액츄에이터를 생산함. |
16:34 |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음. |
18:04 |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기술력과 투자 심리에 의해 영향을 받음. |
19:05 |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20:05 |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삼성의 지원을 받고 있음. |
20:33 | 로봇 산업의 미래 가치는 연구 개발에 달려있음. |
21:03 | 한국 로봇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음. |
21:41 | 한국 기업들이 기술 선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
22:33 | 한국 기업들이 풀악셀을 밟아야 할 시점에 있음. |
23:04 | 타이밍 싸움이 로봇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임. |
2. 스크립트
[음악] 휴머노이드 로봇, 우리말로 인강원 로봇이 로봇 산업의 판도를 좀 바꾸고 있는데요. 글로벌 빅테크가 주축이 돼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많이 발표하고 있어요. 과거에 영화로 봤던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같은 인간형 로봇이 이제 진짜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인 CES 2023 이후에 조금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2.1. 로봇 기술의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이제 로봇은 단순히 공장 자동화 수준을 넘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요즘 식당이나 쇼핑몰에서도 로봇을 사용하는 곳이 부쩍 많아졌더라고요. 이렇게 쭉 돌아다니면서 저희가 가져가고, 과거에는 수작업 공정만 자동화하는 로봇을 봤는데, 이제는 실생활에서도 보기가 좀 수월해졌고, 로봇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최근에 조금 뛰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봇 산업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가요?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 네버 로보틱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국가가 많이 뛰었던 이유는 삼성전자가 추가 지분을 매수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라는 이름을 들어본 것 같은데, 이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이스트 로봇 연구센터에서 스핀아웃돼서 2011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당시 주축 연구를 맡았던 연구진이 대표이사와 기술 담당 이사(CTO)를 맡고 있고요. 코스닥의 기술 특례로 상장한 지는 약 4년 정도, 2021년에 상장되었습니다. 지난 2024년 말에 삼성전자가 구주 약 390만 주를 2,670원 정도에 인수하면서 35%를 보유하게 되어 최대 주주가 됐고, 사실상 삼성 계열사로 편입된 거죠. 그래서 연초에 주당 40만 원을 돌파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삼성 계열사나 마찬가지인 거군요. 그러면 또 다른 회사인 로보티즈는 어디에서 인수해 주가가 뛰는 건가요? 로보티즈는 사실 인수보다 1999년에 설립된 회사인데요,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핵심 기술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로보티즈는 2018년에 동일하게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로보티즈는 2017년에 LG 전자가 약 90억 원 정도 투자해서 7.5%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또 LG가 올해 초에 주당 4만 원을 넘게 주가가 급등한 바가 있는데, LG 전자 CEO가 CES 2023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사업 진출 의지를 확고하게 밝혀서 거기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주가가 뛴 만큼 사업 실적이 정말 잘 내고 있을까, 이제 그게 또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로봇 산업의 대표 주자격인 레인보우 로보틱스와 로보티즈 두 회사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돈을 얼마나 벌었길래 주가가 올랐을까, 이제 궁금하실 텐데요. 2024년 3분기 말 매출액은 약 97억 원으로 전기 동기 대비 약 7.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영업 손실 규모도 많이 감소하긴 했죠. 이런 걸 보면 매출이 막 늘어서 주가가 뛴 상황보다는 미래 가치를 반영한 투자 심리가 움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4년도 3분기 말 기준 판관비 13억 원 중에서 20% 이상은 경상 연구 개발비로 투입하고 있고, 매출액 대비에도 약 15% 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개발 중인 제품이 아마 아직 매출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이고, 연구 개발에 투입되는 비중이 좀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죠. 그런데 이게 전기에는 영업 손실이 23억 원 정도로 매출보다 좀 큰데, 영업 이익률이 -216% 막 이런데 괜찮은 건가요? 그 점도 주주분들이 우려할 수 있겠지만, 이게 판관비에 반영된 약 240억 원 정도의 주식 보상 비용의 영향입니다. 당장 현금이 캐시 아웃되는 비용이 아니라 회계적 비용이라 비경상적 비용이라 크게 우려하실 바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업 초창기나 상장 초반에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매출이 안 터지니까 전환사채, 또는 RCPS 등 여러 가지 항목으로 재원을 조달하게 되는데, 전환사채에 부여된 투자자 권리가 행사 가능해지는 시점에 회계는 재무제표에 적합하게 반영합니다. 그래서 그때 공정 가치를 측정해서 손익에 반영해야 하니까, 보인 비경상적인 손실, 회계적 손실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로보티즈의 전반적인 실적은 어떤가요? 로보티즈는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약 232억 원으로 전기 동기 대비 약 14.3% 포인트 성장을 했고요. 그런데 또 여기도 영업 손실이 있습니다.
영업 손실은 약 22억 원으로 전기 동기 대비 48억 원에서 절반 수준입니다.. 로 감소한 상태죠. 로보티즈를 보니까 마찬가지로 여전히 영업 손실은 영업 손실인 것 같습니다. 영업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는 점에서는 둘 다 공통점이 있네요. 매출액 상승과 더불어서 영업 손실 규모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는 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 보면 로보티즈는 매출이 증가를 분명히 했는데, 영업 손실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보티즈의 매출 규모 대비 경상 연구 개발비가 아주 높습니다. 24년 3분기 판관비 약 150억 원 중에서 50% 이상이 경상 연구 개발비로 계상되었고, 매출액 대비해서도 약 33%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로보티즈의 매출액이 대부분 연구 개발에 재투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판관비의 절반이 연구 개발비라는 회사는 사실 좀 처음 보는데,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연구 개발비 비중이 좀 높긴 하거든요. 그러면 대체 이 회사들은 무엇을 연구하고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두 회사의 제품군을 보면 이해가 가실 수 있습니다. 먼저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단일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군은 용어가 좀 생소할 수도 있는데, 협동 로봇, 이족 및 사족 보행 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 그리고 기타 사업군으로 분류됩니다. 주요 제품군만 소개드리면, 첫 번째 협동 로봇은 산업 로봇의 한 부류로, 안전 장치가 내장된 직렬 로봇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2. 연구 개발비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함.

혹시 커피 타는 로봇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저도 방금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맞아요, 그 말씀하신 커피 타는 로봇은 일상생활에서 보기가 좋고, 로봇 팔이 있어서 확실히 유용해 보이며 직관적입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생산한 협동 로봇은 그런 측면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 개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기술력도 뛰어나지만, 자체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니까 거기서 경쟁력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미 수년 전에 휴보 로봇을 개발한 연구진이 그런 노하우와 기술을 다 가지고 와서 했기 때문에 기술이 앞서갈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협동 로봇에서 사용되는 액추에이터는 감속 모터, 엔코더 등 주요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핵심 부품들이 매출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자체 기술력이 확보된 핵심 부품이 내부화되니까 원가가 당연히 줄어들고, 현재는 감속기를 포함한 주요 부품을 거의 내재화했습니다. 이미 엔코더, 제어기 등을 포함한 주요 부품은 내재화에 성공했고, 일부는 제품에 탑재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일본 로봇 제조업체인 화학이라는 글로벌 회사보다 원가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삼성이 눈독을 들일 만한 회사죠. 혹시 그러면 로봇 팔 말고 다리 쪽, 즉 걸어다니는 그런 로봇들은 없나요? 그래서 두 번째 주요 제품군이 이족 및 사족 보행 로봇인데요. 카이스트 로봇 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만든 회사니까, 아마도 카이스트에서 만든 휴보 로봇이 우리나라 거의 최초의 독립 이족 보행 로봇인데, 그 로봇을 기반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휴보에 적용된 인간형 이족 보행 기술은 일본의 혼다의 아시모와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비교 대상이 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담이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1년에 현대차 그룹에서 지분 80%를 사들인 바가 있어서 유명해졌죠. 상당히 많이 사들였습니다.
특히 2015년에 미국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에서 대회를 주최했는데, 거기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휴보가 1등을 했습니다. 진짜요? 예, 그게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 산업이 산업인 만큼 개발하는 데 돈이 엄청 들 것 같긴 하거든요. 맞습니다. 회사가 판관비와 연구 개발비가 24년 3분기 기준으로 15억 원이었는데,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경우 정보 보조금이 차감된 금액입니다. 즉, 회사가 정부 보조금을 수취하게 되면 비용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회계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익을 것과 동일한 거죠. 그렇게 될 경우 외부적으로 보이는 공시된 재무제표 상에서는 줄어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매출 대비 약 40% 정도가 연구 개발비로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기와 전전기 모두 유사한 수준입니다. 그럼 이렇게 연구 개발에 완전히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은 실제로 상용화를 확실히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네, 맞습니다. 사업 보고서 상에서는 2028년을 타겟으로 이족 보행 로봇 플랫폼의 양산화와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게 런칭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매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합동 로봇의 핵심 부품 중에서 아직까지 내재화하지 못한 것, 즉 감속기 같은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감기까지 자사 제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도록 하는 게 이제 목표입니다. 그렇게 좀 밝히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사업보고서에 공시돼 있는 정부 과제도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 로봇에 관련된 것이 거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레인보우 로보틱스 제 중에서는 이 협동 로봇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좀 크겠네요. 네, 공시된 자료에는 제품 군별 실적을 분류해서 제공하고 있지는 않아요. 애널 리포트나 이런 관련 자료들을 보면 한 70%에서 75% 이상은 협동 로봇의 매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면 이제 로보티즈는 어떤 제품을 생산하나요? 로보티즈는 사업 분야가 크게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전용 액츄에이터로 구분됩니다.
2.3.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에 집중하고 있음.

둘 다 용어는 생소하실 수 있는데, 첫 번째 자율주행 로봇은 재미있습니다. 이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인데요. AI 제어 매니퓰레이터 기술을 적용해서 다양한 목적으로 실내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본인 스스로 확정하고 찾아갈 수 있는 로봇이에요. 기존에 사람이 수행하던 것, 예를 들면 배송, 안내, 방역, 건물 관리 같은 것들이 이제 기계가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실제로 우리 미래 공상 영화에서나 보던 것을 이제 2018년에 상장 무렵에 LG 전자와 로봇 자율주행 모듈을 공동 개발해서 개미로 브랜딩을 했고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에 따라 실외는 일개미, 실내는 집개미 이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상당히 귀엽네요. 이게 진짜 공식 명칭인데요. 공식 명칭이에요. 일개미는 2021년에 미국 현지의 글로벌 물류 업체와 협업을 해서 실외 물류 배송 서비스 실증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데이터를 계속 쌓고 있는 중이고, 2023년 11월에는 지능형 보법 개정안이 시행됐고, 은행 안전 인증을 최초로 획득해서 정식으로 공도 주행도 허용된 상태입니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서 물류 배송의 마지막, 즉 라스트 마일이 있는데, 그때 비용이 엄청 몰려 있다고 해요. 총 물류비의 약 53% 수준이 그때 발생한다고 하는데, 물론 큰 트럭에 실어 오니까 분산이 됐다가 개별 배송할 때가 많이 들어가겠죠. 단순히 생각해도 그때 로봇을 활용하면 기존 1.6달러에서 0.06달러까지 줄여서 엄청난 수준으로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집개미는 2023년 일본의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호텔, 오피스 빌딩 내에서 실증을 수행했고, 일본과 미국 시장으로 실내 배송 서비스를 또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2.4. 자율주행 로봇의 물류 배송 비용을 줄일 수 있음.

이후에는 층간 이동이 또 핵심이라고 해요. 집개미는 실내니까 아무래도 층간 이동을 하고, 층마다 놓으면 비효율적일 수 있으니까 독보적인 인공지능 제어 매니퓰레이터 기술과 자동 충전 기술 등을 결합해서 빠르게 신규 시장에 진입하려고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면 일단 지금은 테스트 단계인 것 같고, 아직 상용화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황인 거고요. 사실 우리가 실제로 길에서 본 적이 많이 없으니까, 그래서 아직 본격 상용화까지는 아닌데, 기술적인 부분이 좀 있고요. 현행법이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어서 점점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다른 제품군에서 수익이 좀 창출되겠네요. 현재로서는 어떤 제품에서 수익이 나오나요?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제조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아까 잠깐 언급드렸는데, 로보티즈가 그 액츄에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액츄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의 기능을 하나의 모듈로 구현해서 로봇 하드웨어 제작에 최적화된 로봇 전용 구동 장치를 제공하는 장치로,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혁이 모터를 연결해서 통신하던 기존 방식이 있었는데, 로봇의 관절마다 고유 아이디를 부여해서 로봇 전체를 커다란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제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그런 제품을 개발했어요. 이런 방식을 통해서 기존에는 로봇을 설계한 사람 외에는 기술적 접근이 불가능했는데, 네트워크 기반에서 모듈형 구조로 호환성과 확장성이 확보되니 개발자 간의 교류가 가능하고 복잡한 로봇 유지보수에도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이런 데서 수익성을 얻는 것 같네요. 그러면 소위 말하는 효자 상품, 로보티즈의 효자 상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당연히 액추에이터가 될 수밖에 없죠.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액추에이터 매출이 약 22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거네요. 네, 맞습니다.
액추에이터 매출이 연평균 15%에서 20%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요. 20%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캐시 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반면에 아직 자율주행 로봇은.... 행 로봇 매출은 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2.5. 로봇 시장의 성장률은 연 20%에 달하고 있음.

네, 맞습니다. 아직까지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점은 보이지만, 자율주행 로봇의 매출액은 거의 3억 원 남짓에 불과하다고 봐야 하는 수준입니다. 판관비 기소 금액이 한 70억 원 수준 되는데, 현재 시점에서 완전 손실 상태인 제품으로 볼 수 있죠. 물론 판관비 대부분이 연구 개발비로, 특히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완화, AI 데이터 수집, 일부 시설 산업 요소 등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장기적인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이제 모든 회사가 상대적으로 캐시카우 제품을 통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 거고요. 이제 두 회사의 제품은 다르지만, 현재 실적을 유지하기보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장에 대비해서 재투자를 하고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 대비 약 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러면 이 회사들은 주로 수출로 실적을 내는 건가요? 두 회사의 양상이 조금 달라요.
2.6. 두 회사 모두 연구 개발비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

레인보우 로보틱스 같은 경우에는 2024년 3분기 말에 내수 매출이 약 81억 원으로 전체 대비 약 84% 정도 차지합니다. 협동 로봇이 현재 주력 상품인데,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그 결과 2022년도 이후에 매출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2023년 4월에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에 판매 법인도 설립했으며, 2024년 11월에는 법인을 이전해서 교육, 데모 공간, 고객 지원 센터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뿐 아니라 독일에도 두 곳 대리점을 설치하여 유럽 시장에도 입지를 다지고 있고, 시스템 통합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내수 비중이 좀 높긴 한데, 확실히 해외 매출 비중을 점점 늘려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든 유럽이든 로봇은 미래 산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로보티즈는 좀 반대입니다. 수출 비중이 훨씬 높고, 이미 기술이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셈이기도 한데, 2024년 3분기 말에 로보티즈는 약 160억 원 정도가 수출 매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체 매출 대비 약 70% 상당하는 매출이니,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좀 높고, 주요 수출국은 미국, 유럽, 일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두 국가들에서 로보티즈 매출의 액추에이터가 약 99% 정도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중에 약 70%가 수출 물량이니,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생산 기술이 어느 정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어찌 보면 글로벌에서 연기를 로보티즈가 좀 더 먼저 할 수도 있겠는데요.
2.7. 로보티즈는 2024년 3분기까지 160억 원의 수출 매출을 기록함.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올해 1월에 로보티즈는 일본 센시 로보틱스와 물류 배송 로봇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대량 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걸로 밝혔습니다. 2025년도에는 자율주행 로봇의 매출도 조금은 잡힐 것 같아요. 또 우리나라 얘기가 나왔으니 더 궁금해지는데, 글로벌 빅테크 회사들은 이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현재 테슬라가 가장 앞서 있는 걸로 보입니다. 자체 개발로 보시는 옵티머스 들어보셨죠? 이제 자사 공장에서 생산라인에 곧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8.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과 액츄에이터를 생산함.

2026년에는 그런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테슬라의 독주 체제에 맞서는 것이 엔비디아와 연합군 같은데, 엔비디아가 CES 2025에서 젠슨 황이 기조연설을 맡았고, 그때 코스모스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물리적 인공지능, 피지컬 AI 시대가 왔다고 하며, 로봇의 학습과 적용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적인 로봇 개발 의지보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협력하고 자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9.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음.

구글도 아폴로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메타 역시 전담 부서를 설립했던 리얼리티 랩스와 중국 로봇 회사 피규 AI 등과 개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이나 메타도 역시 자체 개발 계획은 특별히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궁금해서 이렇게 글로벌 빅테크에 대해 여쭤봤는데, 답변이 이렇게 네임드 회사들이 올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빅테크가 뛰어든다니 살짝 무섭네요. 이런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긴 한 건가요? 그런데 이게 그런 경쟁력 앞서서, 빅테크가 워낙 뛰어들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들도 많습니다. 글로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개발하거나, 아니면 로봇 개발 업체에 투자하거나, 로봇에 탑재할 AI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할 전략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형태로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많은 제약이 또 존재할 수 있어요. 첫 번째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기술적 한계가 좀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기술적 한계와 항상 맞물리는 게 제조 원가, 단가입니다. 결국에는 ROI가 나와야 하는데, 너무 비싸버리면 적용하기가 어렵겠죠. 단가가 안 나오니까 단가를 낮추려면 기술력이 좋아야 하고요. 이 두 가지 토끼를 다 못 잡으면 상용화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2.10.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기술력과 투자 심리에 의해 영향을 받음.

또 이제 소프트웨어 측면도 있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국 AI와 결합이 되어야만 그 실효성이 있는 거거든요. 이미 로봇은 개발되었지만, 그때 상용할 수 없었던 건 그 당시에는 물리적인 점프나 덤블링 같은 것이 신기했지만, 그럼 그걸 어떻게 쓸 건지가 문제거든요. 사람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쓸 건지, 결국엔 그 부분이 인공지능으로 풀려야 되는 거죠. 몇 개월 전에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발표했을 때 AI 기술에 대한 완성도에 의문이 제기된 적도 있어요. 생각보다 오류가 많은데, 약간 이런 거죠. AI 기술이 못 받쳐주면 진짜 그 많은 변수를 일일이 프로그래밍해야 하는데, 치료성이 엄청 떨어지겠죠. 그러면 아직 갈 길이 좀 멀게 느껴지는데, 그렇다면 이제 우리나라 기업이 가진 비교라든지, 또는 우리만이 가진 솔루션이 있을까요? 국봉 차원이 아니라 저는 우리나라 기업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요.
2.11.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그 이유는 우선 레인보우 로보틱스 같은 경우에 카이스트 슈퍼 프로젝트를 근간으로 균형 제어와 인간과의 상호작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요. 노하우도 어느 정도 있고요. 그 또한 구동기, 제어기, 센서, 로봇 핵심 부품도 직접 개발해서 원가도 줄일 수가 있고요.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이 핵 부품을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 있다. 또 하나가 삼성전자가 최대 주주로 등극했어요.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미래 로봇 추진단을 신설했어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 로봇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같은 기술들과 결합하면 아무래도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12.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삼성의 지원을 받고 있음.

로보티즈 상황도 유사하다고 봐요. 저는 로보티즈 액츄에이터 다이내믹스가 이미 전 세계 영구 기관과 기업에 납품 중이고, 영구용 로봇 산업력,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AI 기반 자율 지매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과 결합할 때 시너지가 있을 걸로 예상되고요.
2.13. 로봇 산업의 미래 가치는 연구 개발에 달려있음.

여기도 LG 전자와의 협력,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시너지도 당연히 있겠죠.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로봇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습니다. LG 전자도 가전에서 강자 아닙니까? 세계 1위죠.
2.14. 한국 로봇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이런 로보티즈와 결합이 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미래 먹거리인 산업이 로봇 산업을 맡고 있는 우리나라 두 회사에 대해 지금 다뤄보고 있는데, 진짜 AI가 화두인 만큼 로봇을 선도하면서 미래가 달라질 거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회사들이 향후 미래는 또 어떻게 보시나요? 계속해서 좀 구복스러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AI 산업에서 그랬듯이, 휴머노이드 로봇도 산업 초반에 기술 선점이 중요할 것 같거든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우위를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많이 점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됩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말씀드렸다시피 카이스트 연구진이 주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탐정 전자 지원도 있기 때문에 더 시너지가 있을 것 같고, 로보티즈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 LG 전자라는 형님도 있으시니까 극대화할 기회를 얻은 상태죠.
2.15. 한국 기업들이 기술 선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중요한 것은 두 회사처럼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결국엔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는 타이밍 싸움이 중요할 것 같아요. 먼저 선점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고요. 비유하자면 원 레이싱 같은 것 같아요. 초반에 얼마나 빠르게 가속하고 해적의 라인을 선점하느냐가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출발해 망설이면 뒤쳐지면 역전하기 너무 어려울 거잖아요. 반대로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 레이스 내내 사고만 없다면 유리한 레이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기 때문에 약간 비슷한 것 같고요. 지금 딱 시점이 우리나라 로봇 기업들이 풀악셀을 한 번 밟아줘야 될 것 같아요.
2.16. 한국 기업들이 풀악셀을 밟아야 할 시점에 있음.

소위 말한 풀악셀을 제대로 밟아야 하는 경쟁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순간에 추월당하고, 이제 탁 뒤쳐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휴보 개미가 이제 단순한 연구 로봇이 아니라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 선두주자로 나가는 시점인 것 같고, 얼마나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고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미래에 걸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17. 타이밍 싸움이 로봇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임.

3. 영상정보
- 채널명: 대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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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로드 날짜: 2025-03-17
- 영상 길이: 23분 24초
-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2RSG1TVd-Ec